나중에 충신 패리시가 버드 대신 레임비어를 두들겨패고 한경기 출장정지를 먹긴 했는데(덕분에 6경기는 셀틱스가 졌습니다), 버드는 아직도 레임비어를 안좋아한다죠? 80년대의 에너제틱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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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1:40:12
블락으로 가장한 헤드락으로 DDT시전하고 그것도 모자라 바닥에서
하프가드를 걸어서 상대를 못 빠져 나가게 하는 레임비어 당신은 정말.. 어떻하냐..
로드맨 뭐야.. 펀치를 날렸어야지 얌전하게 어깨동무 클린치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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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2:35:47
저때는 아직 흑화되기 전의 순박한 로드맨이었죠.
나쁜(?) 형들 만나 물들다가 나중에 제대로 비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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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2:07:09
저때도 하드 파울로 욕은 대차게 먹었겠지만 저게 경기의 일부로 인식되는 80년대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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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2:36:56
저때 제리 시스팅의 깨알같은 적극성이 돋보였죠. 일이 터지니까 제일 작은 가드가 맨 먼저 에이스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시스팅에 대니 에인지, 데니스 존슨까지... 당시 보스턴은 가드들이 제일 터프가이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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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23:48:27
그런데 의외인건 레임비어가 생각보다 파울숫자가 많지 않더라구요. 한번 할때 세게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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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4:48:45
빌의 커리어 36분당 파울이 3.9개인데, 이게 그리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커리어 초반에는 파울 관리가 잘 안되긴 했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그래도 좀 안정화는 되었죠. 가끔 거친 파울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리해서 무턱대고 파울하는 스타일은 아니나, 포지션과 스타일 상 파울이 적게 나오긴 힘들었죠.
36분당 통산 파울이 2.3개인 빅 벤 같은 괴물도 있지만 이건 뭐 빅 벤이 워낙 특출난 거고, 일반적인 빅맨이라면 36분 기준으로 3개 언저리면 우수, 3~4개 사이면 보통, 그 이상이면 많은 편으로 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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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02:53:52
거의 격투기 시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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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09:44:36
이상하네요
저는 저장면을 처음보는데 레임비어 선수의 앞에있는 흑인선수가 래리버드의 펌프페이크에 속아 래리버드 등에 얹혀져서 중심잃고 넘어지면서 레임비어를 건드렸고 그래서 레임비어도 어쩔수없이 철푸덕 한거같은데... 레임비어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결론난건가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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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2:57:32
레임비어의 팔 움직임을 유심히 보시면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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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4:42:46
로드맨이랑 엉킨 건 맞는데 같이 넘어질 정도까진 아니었고 설령 넘어진다 해도 고의로 버드의 목 부분을 크로스라인 자세로 덥친 채 체중을 실어 넘어뜨렸습니다. 당시 버드가 저렇게 빡친 이유가 안그래도 허리가 안 좋아 민감한데 레임비어의 저 행동이 허리에 큰 무리를 주고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죠.
뭐 레임비어는 고의가 아니라 한 들, 피해자인 버드 자신이 의도된 행동이라고 보고 있으니... 또 레임비어가 워낙에 전작이 화려하고, 원체가 저런 대놓고 뿐만 아니라 교묘한 파울도 능수능란하기에 겉으로만 보면 의도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워도 오랫동안 부대끼고 당해온 버드의 감이 더 신빙성 있다고 봅니다.
나중에 충신 패리시가 버드 대신 레임비어를 두들겨패고 한경기 출장정지를 먹긴 했는데(덕분에 6경기는 셀틱스가 졌습니다), 버드는 아직도 레임비어를 안좋아한다죠? 80년대의 에너제틱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