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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피펜의 놀라운 대인밀착수비와 가공할 팀 수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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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20 15:55:39

  
코비 브라이언트가 ESPN채널을 통해 총 16회를 진행했던 디테일(Detail) 시즌 1은 실제농구경기의 한 포제션에 나오는 움직임들을 하나하나 가져와 자신의 시각을 통해 바라보며 구체적인 분석을 함으로서, 농구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었죠. 이게 TNT 오픈코트에서 보여주는 칼럼같은 내용들과는 다른 점에서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보는게, 일단 플레이 한 포제션에서 일어난 동작을 가져다가 이야기해주며, 또 경기를 보더라도 지적하지 않으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거나 놓칠수 있는 부분들을 되감아 보여주는 식으로 일깨워주는 면이 있기 때문에 아주 직접적이고 또 선명히 인식을 할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현역 선수들도 예외가 아닌데, 르브론이나 듀란트, 커리 같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설명, 그들의 특징, 장점및 그들이 더 나아지기 위해 뭐가 필요한 지를 아주 단편적이면서도 직접적인 부분을 끄집어 이야기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이 코비 자신의 견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 영상이 바로 스카티 피펜에 대한 에피소드였는데  
유투브에도 이 에피소드의 티저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첫번째 파트는 98년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인디애나의 포인트가드인 마크 잭슨을 피펜이 전담수비하는 영상인데, 코비가 여기에서 마크 잭슨을 철저하게 프레스 수비로 발과 몸전체로 수비하며 돌파할때 몸으로 컨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밸런스를 흐트러트려 결국 턴오버를 유발해내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뒤의 영상은 아마도 92년도 플옵에서 뉴욕과 붙을 때로 보이는데 그의 수비 로테이션과 움직임에 대해 도저히 말이 안된다는 식으로 격찬을 하죠. 불과 3~4초 사이에 무려 3명의 공격수에게 다 달라붙는 가공할 플레이입니다.

존 스탁스에게 오프볼 스크린을 두명이서 걸고 외곽을 빠질때 조던과 그랜트가 오픈된 스탁스에게 동시에 컨테스트하러 갈때 골밑의 오클리가 완전한 오픈이 됩니다. 이건 사실 한골 먹는거에 진배없는 상황인데  피펜은 도저히 말도 안되는 활동량과 리치로 이를 파울로 저지합니다.  

그러면서 코비는 지금 리그의 여러 뛰어난 수비수들이 수비하듯이 수비하는데, 피펜은 마치 공격하듯이 수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점은 조던도 마찬가지였고  이에 감화된 코비도  젊은 시절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죠)
늘상 피펜이 리그역사에 남을 뛰어난 수비수라고 말하곤 하지만

이렇게 인상적인 장면을 콕 찍어서 설명해주면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죠.

조던이 첫번째 은퇴에서 시카고로 복귀할 때  왜 피펜의 잔류를 우선조건으로 언급했는지, 당시 구단및 단장과의 사이가 아주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펜의 편을 들어줬는지 알수 있는 자료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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