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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드랲 신장6'6의 포가 소개(feat.브랜든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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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16 12:36:29


  19드래프트 지명이 이제 막 이루어진 시점에서 사실 2020드래프트 소개도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재능 있는 선수들이 가득하다는 2021드래프트 클래스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선수 한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Cade Cunningham (케이드 커닝햄) 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선수인데요. 2021 후보군들 소개 영상을 보다가 눈에 띄어서 따로 하이라이트와 풀경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 247sports의 2021 드랲 후보군들 소개 영상에서 나온 화면입니다.

고교 랭킹 247sports 3위 ESPN100 8위 rivals 2 

 

  평소에 찾아보는 해외 드래프트 분석 유저들부터 드래프트 전문 기자들까지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역량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로 이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더라고요. 가령 SIJeremy Woo 기자는 아예 현재 고교 넘버원 선수 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습니다. 

 

  일단 유튜브에 있는 고교 경기부터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포인트가드처럼 게임을 운영하더군요. 같은 경기에서 나온 패스 몇 개만 나열식으로 올려봅니다(화질이 별로 안 좋은 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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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리그에서 활약도 좋고, 최근에 랭킹이 확 급부상한 것이 나이키 EYBL 경기를 치루면서부터인데요. 

2019 나이키 EYBL 서킷 성적 

  • 총 12경기 평균 28.5분 출전 
  • 25.1득점 5.2어시 6.6리바 야투율 55.7% 3점 37.1% FTA 8.42개 FT% 73.3%

 

  제가 이 선수를 주목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농구 도사 타입의 윙사이즈 플레이메이커 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에서 형이 SMU의 대학 농구선수로 키가 6'10이기에 본인도 더 자라지 않겠냐고 말하던데, 현재 착화신장 6'6 윙스팬 7'0 이라는 괜찮은 사이즈에 좋은 운동 능력과 더불어 상당히 뛰어난 BQ와 패싱 센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아래는 EYBL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FOXnLt6LZM

  커닝햄의 최근 플레이가 담긴 EYBL 풀경기까지 본 결과 속공 패스도 굉장하고, 오픈코트는 물론 하프코트에서도 핸들링이 안정적이었습니다. 픽앤롤하면서 슈터한테 스킵패스주고, 골밑 돌파해서 디쉬패스까지 사실상 팀의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 능력도 상당하고 페인트존 진입해서 자유투 유도도 잘합니다. 상대 수비수와의 충돌에 대응해서 자세를 유지하는 밸런스도 좋아서 기대가 되고요. 외곽슛은 슛거리가 짧은 편인데, 풀업 성공률도 높지 않고 슛할 때 점프 높이가 아쉽습니다

 

  아직 대학 무대도 밟지 않은 고교 선수에게 컴패리즌을 같다 붙이는 것이 좀 많이 성급하긴 하나, 처음에는 슈팅 능력치가 깎인 브랜든 로이 가 살짝 느껴졌었는데요. 우수한 돌파력과 수비수와의 충돌을 잘 대처한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좀 더 지엽적으로 간다면 러닝 훅슛의 부드러움이나 마치 계산 아래에 이루어지는 듯 깔끔한 양방향 스핀 무브등이 있었습니다.

 

  6'6 사이즈의 선수가 마치 포인트가드처럼 자연스럽게 픽앤롤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모습 을 보고서 브랜든 로이가 생각났던 건데, 로이는 돌파하다가 끊고 올라가면서 던지는 미들 풀업이 최상위권인데 반해 이 유망주는 아직 돌파하다 풀업 던질 능력은 안 되더군요

 

생각난 김에 예전 로이 경기를 몇 개 찾아봤는데, 드리블 치다가 혹은 돌파 들어가다가 자연스럽게 슈팅 자세 가져가는 과정 자체가 진짜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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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로 위의 클로즈업 장면은 클러치에 코비 수비 상대로 가속 붙여 가다가 자연스럽게 슈팅으로 이으면서 마지막 손목 튕김까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소개한 유망주가 아직 아주 어린 선수이고, 또 플로터 던지는 감각이나 포스트에서 훅슛 던질 때의 손목 스냅이 부드러워 보여서 슈팅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로이가 워낙에 풀업 능력이 좋았기에 컴패리즌으로 삼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다시 생각해보다가 떠오른 것이 Positive님의 <6가지 장면 + 6가지 즐길거리>시리즈나 단독 주제 글에서 많이 접했던 스펜서 딘위디 였습니다. (올시즌 들어 좋아진 림어택 마무리 능력을 포함하여) 날카로운 돌파력을 뒷받침하는 능수능란한 드리블과 스텝, 자유투겟 능력 그리고 현재 커닝햄의 신장과 같은 6'6면서도 포인트가드라고 불리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는 플레이메이킹 역량 까지 비슷하다는 생각인데요. 체형이나 패스 스타일 그리고 중량과 운동 능력은 차이가 있지만, 미들 지역에 진입했을 때 풀업 점퍼 비중이 적다는 것까지 포함해서 큰 틀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경기를 봤을 때 픽앤롤을 잘 하지만 픽 타고 오른쪽으로 가는 비중이 굉장히 높았는데요. 확실히 방향 편중이 있지만 왼쪽으로 들어가는 돌파나 왼손 마무리도 간혹 나오는등 아예 없진 않았습니다. 미들 풀업은 거의 없었지만, 외곽에서 상대가 언더 스크린 갔을 때와 같이 틈나면 3점을 던질 수 있고 어쨌든 슈팅 성공률 자체가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봅니다(나이키 EYBL 3점 성공률 37.1% FT% 73.3%). 수비도 열심히하는데, 로테이션 이해도도 괜찮아 보였고 블락하러 점프 뛰거나 디그 시도도 하는등 경기에 임하는 열정적인 태도도 가산점을 받을만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p-Zagdl78

  여담으로 이 선수가 다니는 고등학교인 Montverde가 최근에 디안젤로 러셀, 벤 시몬스 그리고 이번에 뉴욕 닉스가 3픽으로 데려간 RJ 베렛 까지 최근 드래프트에서 상위픽 유망주들을 많이 배출했는데요. 이제는 사실상 포인트가드로 분류되는 러셀이나 시몬스에다, 아쉬운 부분들이 꽤 보이지만 어쨌든 윙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RJ 베렛에 이어 케이드 커닝햄이 또 다른 Montverde 출신 상위픽이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갑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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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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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26 12:45:45

낮은 가능성이지만 2020 드래프트에 나온단 이야기가 살짝 있습니다.

자기 형이 OSU 에 코치로 부임해서 , 거의 대학 간다면 OSU라고 보이는데 ,나이가 있어서 2020 

드래프트가 가능하단 이야기가 솔솔 돌고 있어요.

전 이제 테오 말레돈이랑 킬리언 헤이스 2명 풀경기 봤는데,3번째론 제임스 와이즈먼 좀 보고 있어요.

WR
1
2019-06-26 12:52:26

와 이 친구까지 2020 나오면 대박인데요 NBA도 대형 FA를 잡기 위한 구애 작전이 장난 아니던데 역시 대학 쪽도 최상위권 유망주를 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유망주들한테 NBA 선수 컴패리즌 붙이는 것이 아직 좀 많이 어설퍼서 그동안 많이 안 했었는데, 이게 재미도 있고 또 선수 소개하는 데에 있어 개인적으로 인식하는 선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조금씩만 해보고자 합니다 하하

 

아직 고교 과정도 끝마치지 않은 선수라서 좀 이르다 싶기도 한데, 이 친구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로이나 딘위디 경기도 다시 보면서 왔다 갔다 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도 해외쪽 선수들 중에서는 말씀하신 2명의 포가부터 관심이 가던데, 저번에 말씀하셨던 특징 위주로 하이라이트부터 보고 있습니다.

1
Updated at 2019-06-26 12:54:56

킬리언은 약간 디러셀 같고 , 말레돈은 작은 SGA 같습니다.

킬리언은 팬시하고,말레돈은 정말 안정적인 느낌이 공수 강하고요.

플로어는 말레돈, 씰링은 킬리언 헤이스가 좀 높지 않나 풀경기 1개씩 본 느낌으론 잡고 있습니다.

경기보면서 내년 시즌까지 지켜보면 또 변동이 어쩌려나 봐야죠.시기별로 느낌잡고 시즌을 치루며  평가를 감가상각해 나가는것도 큰 재미입니다.

WR
1
2019-06-26 13:04:02

이번에 뉴올에 뽑힌 알렉산더-워커도 SGA랑 비교하면서 스타일이나 더 약한 부분 확인하니깐 편하던데, 말레돈도 그런 방향으로 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2020 드래프트가 기존 미국인 유망주들에다가 유럽쪽까지 합하면 (커닝햄은 안 나온다는 가정 하에) 3권 재능은 좀 애매할 수 있겠지만 그 뒤부터는 선수풀이 풍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19-06-26 13:05:19

포워드 유망주는 많이 없나요? Nba에서는 포워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데 최근 로터리 상위픽들 보면 포워드가 많이 없어 보이네요

WR
1
2019-06-26 13:14:27

내년에 할 2020 드래프트는 포가, 슈가 쪽이 많다는 평가라면 그 다음 해인 2021 드래프트가 포워드 쪽에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 좀 있습니다.

 

2021 드래프트 후보들이 아직 최종 고교 랭킹도 나오기까지 1년 남았고, 드래프트까지는 많이 남은 친구들이라 그냥 참고삼아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은데, TOP10 소개 영상에서 7위 제일런 존슨/6위 자이어 윌리엄스/5위 스카티 반즈 모두 사이즈가 6‘7이상인 포워드 유망주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PUom7SgZ2o

이번 글에서 다룬 3위의 케이드 커닝햄도 포인트 가드 역할을 한다지만 사이즈로 봤을 때는 이미 윙사이즈고 키가 더 자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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