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의 마지막 공격 시도.gif

'조용히 끝낼려고 했더니..' 이건가요

전 건성으로 이 영상 보고 108 대 110인줄 알았어요

마지막 공격을 어이없게 실패해서 이런 영상을 올린건가? 생각 했구요

다시 정확하게 보니 점수는 108 대 120...

어? 아무리 지고 있는 팀이라도 이런 상황에서 저런 림어택을 하나?

불문율을 어긴건 오히려 포틀이 먼저인것 같고

그 다음 상황에 조지가 마무리 덩크로 화답을 해주는 결과가 발생

화가 나더라도 조지가 그냥 대인배처럼 방향을 틀었으면 칭찬받았겠지만

이 상황은 조지 혼자 욕먹어야 할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둘 다 또이또이 하다 정도로...

 보통 레이업 그냥 내어주고 오클 공격권에서 시간 흘려보내고 경기 끝... 이런 그림을 생각했는데

 제가볼땐 썬더쪽이 과하게 반응한거 같네요

오늘 경기 전체를 보신분들은 아실 겁니다. 릴라드 3쿼터 대폭발 이전에도 이미 릴라드vs.웨스트부룩의 대단한 라이버리가 벌어지고 있었고, 팀 전체들도 엄청난 신경전이 오고 가고 있었고, 승패가 결정이 난 이후에도 양팀 모두 제대로 경쟁하면서 가비지 타임 이지만 전혀 가비지 같지 않은 레벨로 플레이 하고 있었죠.
포틀이 마지막 공격 빡세게 했고 그걸 막아 줬고 그리고 멋드러지게 폴죠지가 이 시리즈는 그냥 "전쟁"이야! 라며 제대로 포효를....

전 이런 건전한 라이버리 좋다고 봅니다! 필요 이상으로 더티 하지도 않았고, 경기장 외에서의 미디어 플레이들도 너무 과하지 않은 느낌.

두팀 다 부상 없이 멋진 시리즈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오늘 웨스트부룩은 진짜 너무너무 멋졌어요

지는팀은 가비지여도 공격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갑자기 지는팀도 불문율이다 이러는 분위기가 좀 있으니까 어이가 없네요.

 지는 팀은 원래 공격하죠. 뭔 불문율;

지는 팀이 마지막 공격에서 공격을 안하는 경우가 있었나요? 적어도 제가 본 모든 경기에서는 점수차와 상관없이 공격했던 것 같은데 제가 몰랐던 불문율이 있었던 건가요?

지는팀은 공격합니다. NBA하루이틀보시는 분들 아니면 아실텐데요.

이거에 죠지가 덩크로 응수한거면 그냥 신경전 정도인것같은데 엔게는 이상하리만큼 난리네요

불문율이고 뭐고 포틀팬도 아니고 오클팬도 아니어서 그냥 오랜만에 재미있는 라이벌 구도가 나온 것 같아서 이 상황이 재미있네요 (이상 탈락 위기인 올랜도팬ㅠㅠ)

지는 팀이 공격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의식하고 보진 않아서 막상 생각이 잘 안 나긴 한데..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장면은 다들 널럴하게 떨어져서 공 튕기면서 끝내거나 무성의한 외곽슛 하나 던지고 팅~ 하면서 끝나거나였는데요. 지는팀이 끝까지 열심히 공격하는 건 흔한 장면은 아닌 것 같습니다. 2k만 하더라도 한자리 이상 차이 나면 지는 팀도 슛 안 던지게 되어있거든요. 이런 프로그래밍도 다 평균치대로 측정해서 할텐데, 윗분들 말대로 일반적으로 지는 팀은 다 공격한다면 공격하게끔 짜놓지 않았을까요? 선수들 자주하는 세레모니뿐 아니라 어쩌다 한 번 하는 동작도 따놓는 디테일인데..

이게 오늘로 끝나는 경기였으면 문제가 됐겠지만
앞으로 몇차전까지 갈지도 모르는데
이런 신경전은 저는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지고 있는 팀이라고 전부 공격하지는 않고요. 그냥 공넘겨주는 경우도 있고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어느쪽을 택하든 별 논란은 안 되고요.

지는 팀이라도 매번 공격하지 않습니다. 공격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공격할지언정 점퍼 정도를 쏘지 신체접촉가 필연적으로 생기게 림어택을 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플옵이니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고 이에 대해 조지가 응수한것도 이해가 갑니다.

지는팀이 공격하는게 특별히 이상하진 않지만 저건 림어택이잖아요. 보통 슛쏘고 팅하고 리바잡고 시간끄는게 정상적인 악수타임 루트죠. 지는팀이 공격하는게 뭐가 이상하냐는 분들은 저기서 노엘이 안막고 덩크 찍었어도 당연하다고 하셨을까요?

 플레이오프에서 저희 팀이 지고 있고 10초 남은 상황에서 공격안하면,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게 생각할것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경기 막판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별 문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떤 스포츠건 간에 승부가 이미 결정이 나면 특정 플레이를 하지 않는것이 매너로 여겨지고 있는데,

사람마다 이 기준이 다를 순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패자 쪽에서 승부를 포기했을 때' 아닌가 싶습니다.

야구에서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의 도루를 생각해 보면,

그게 특정 이닝에 특정 점수차가 아니라,

상대가 이길 가능성이 거의없다고 생각해서 주자 묶는걸 포기했을때 안하는 것이라...

지는쪽은 해도 되고 이기는 쪽은 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지는쪽이 이제 그만 하자고 할 발언권 정도가 있는거고, 그러면 다같이 안하는 거죠.

이기는게 죄도 아니고 상대가 정상적으로 하면 이쪽도 정상적으로 하는게 오히려 매너라고 봐요.

위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포틀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따라서 오클라호마가 다음 포제션에서 정상적인 공격을 가져간게 비매너라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문제를 삼는다면, 이기고 있는 쪽에서

'응 우리 이미 이겼으니까 수비 대충할게' 액션을 취한 펠튼쪽이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보면 조지의 덩크보다 펠튼의 뒷짐이 더 큰 도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