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식 농구

솔직히 지금 올려주신 아이버슨이나 르브론 등등 공 소유 오래하다가 에이패스 노리는 걸 리딩이라고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시야와 순간적인 패싱 센스는 당시에 날고 기던 포인트 가드들과도 견줘도 큰 손색이 없었으나 경기 운영 능력은 늘 의문부호가 따랐죠. 

하이라이트로 에이패스 만 추리면 명전급 포인트 가드들과도 견줄 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타고난 멘탈이 스코어링 에이스 였습니다. 

리딩이라는 개념이 은근 모호 하죠. 

2대2상황에 볼핸들러로써의 움직임이나 세트오펜스 상황에서의 패싱, 조율 등등

근데 이건 리딩이 아닌게 확실합니다...

그냥 혼자 볼가지고 있다가 '피딩'을 하는거죠...

 죽여주는 패스모음 정도로 쓰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리딩이라는 개념에서는 윗분과 생각이 비슷합니다. 혼자 드리블 오래치면서 킬패스만 노리는 형태는 별로죠. 

 아이버슨이 전통적인 포인트가드라는 기준으로 봤을때 리딩은 사실 좋지 못한쪽에 가깝죠. 그래서 요즘 나왓으면 예전보다도 더 잘뛰었을거같아서 더 그리운...

더블 팀을 넘어선 트리플 팀이 되는 모습도 있네요.

참 대단한 공격 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잘 짜여진 리딩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잘 짜여진 리딩 만큼이나 대단한 기회 창출 능력이라고 봅니다.

한 편으로는 현대 농구의 발전된 수비 앞에서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근데 저 시절에는 샛업 공격땐 천천히 샷클럭을 다 쓰면서 공격하는 것이 미덕 이었습니다. 그리고 슛도 누군가가 공격 리바운드를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슛하는걸 매우 이기적이고 팀 파괴적인 행위라 하여 경멸하던 시절입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공끈다고 뭐라하는건 올드팬으로서 조금 거시기 하네요. 그저 리그가 수비적인 시절이라 탬포를 늧추어서 상대에게 공격기회를 줄이려던 시절이라 지금 보기엔 좀 다른겁니다. 물론 저설 좋은 리딩이라 평가하진 않아요.

좋은 효율로 상위 스코어러가 될수있다면 그 누가 패스를 고집할까요? 매직존슨 빼고는 득점이 가능한데 패스우선마인드의 가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버슨은 자기가 젤 잘하는걸 nba무대에서 보여줬다고 봐요

 당시 필라 자원으론 아이버슨 고 아니면 공격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