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플레이오프 동부컨파 7차전 마이클 조던의 수비
<p><iframe width="1280" height="720" src="https://www.youtube.com/embed/YPlPNDXkIYk"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p>
<p> </p>
<p>1998년 플레이오프 동부컨파 7차전의 승리요인으로는 쿠코치의 활약과 피펜의 훅샷이라고 볼수있습니다.</p>
<p>허나 숨겨진 요인으로는 바로 조던의 수비부터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중요한 4쿼터때 조던은 밀러에게 붙어서 완전 거머리 같은 수비를 보여줍니다. 계속 따라다니면서 밀러가 공을 잡으면 숨쉴틈도 없이 바로 아무것도 못하게 붙어버리죠. 결국 밀러는 4쿼터때 아무것도 못하고 0득에 그치게됩니다. 밀러의 4쿼터의 부진이 시카고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죠</p>
Updated at 2018-11-17 21:31:35
이 당시 6차전 지고 불스 선수들이 상당히 사기가 떨어져 있었다죠. 아무리 7차전을 홈에서 한다고 하지만, 지면 떨어지는 경기니까요. 무엇보다 조던이 1차 컴백하고 로드맨이 들어온 이래 처음으로 하는 7차전이었기 때문에 더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죠. 하지만 조던은 동료들에게 자기가 반드시 팀을 파이널에 올려놓겠다고 말했죠. WR
1
2018-11-17 21:38:30
맞습니다. 저때 시카고는 정말 어떻게 게임을 이겨야되는지 아는팀이었던것 같습니다
2018-11-17 22:22:16
말씀대로 롱리가 빠진 스몰라인업에서도 악착같이 리바를 따냈었죠. WR
2018-11-17 22:32:34
필사적인 박스아웃에 이은 리바운드후 득점하던 장면도 생각나네요
2018-11-17 23:22:37
저때 리바가 몇대 몇이였나요?? WR
2018-11-18 01:55:22
오펜리바가 2x:x개 였을겁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조던은 원래 원온원보다는 스크린을 이용해 오프더 볼 무브를 쓰는 슈터 타입에 대단히 강했죠. 조던은 스크린에 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동선을 미리 읽고 스크린을 피해 제일 빠른 지름길로 달려가 패싱레인을 차단해 슈팅 타이밍 자체를 없애버리는 수비를 썼고 보시다시피 레지 밀러는 조던의 철통같은 수비에 완전히 셧다운당하죠. 비슷한 예로 뉴욕 닉스의 앨런 휴스턴이 있는데, 스크린으로 코너 삼점을 노리는 게임방식을 가진 앨런 휴스턴의 동선을 다 파악하고 스크린도 안 걸린채 죽어라 쫓아가 슈팅 타이밍을 없애고, 슈팅 올라가더라도 블락하거나 하드 컨테스트에서 미스가 나게 만드는 완벽한 락다운 디펜더의 모습을 보였는데, 놀랍게도 이게 은퇴가 가까운 34,35세입니다. 한국나이로 36세 때죠. 불스 전원의 노쇠화로 공격시 조던의 부담은 더욱 커졌는데, 심지어 수비까지도 상대팀 최고 에이스 스윙맨을 자처해서 원온원으로 락다운하고 공격에서는 3,40점 기본으로 터뜨리니, 조던의 공수 실력과 체력은 윌트와 더불어 정말 불가사의한 수준입니다.
휴스턴이 베이스라인으로 스크린 타고 뛰어나와 슈팅 올라가는데 조던이 득달같이 스크린 파잇스루로 뚫고 쫓아와 기어이 블락해버리죠. 저 경기에서 저는 반대쪽 코트사이드 바로 윗줄에 앉아있었기에 블락과 동시에 양옆 뒷쪽 관중들이 와 하고 탄성지르던게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반면 조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2차 3연패때는 드리블 페너트레이션에 능한 날랜 스윙맨에게는 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엘보에서 아이솔 상황에서 원온원 드리블 돌파로 제가 꼽는 역대 제 1인자 그랜트 힐, 90년대의 카이리 어빙이라 할 수 있는 쉐잌 앤 베잌 원조 로드 스트릭랜드, 모두 조던을 드리블로 농락하고 득점하는 장면을 꽤 자주 만들었던 선수들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jG2YSQx5f8s
힐의 날카로운 볼 핸들링과 크로스오버에 속절없이 날라가는 조던의 수비 모습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18Kc2xykPg
사실 힐은 피펜도 크로스오버 한방에 날려버리고 덩크꽂던 선수죠.
Updated at 2018-11-18 22:48:50
진정 부러운 분이 여기 있으셨군요. 당시 시카고의 플옵 경기 직관이라니 ... 게다가 1층석!!
이야기하신대로 저 당시의 조던은 돌파력 좋은 가드/포워드들에게 종종 뚫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래도 허무하게 서있는 경우는 거의 못본 거 같아요. 97/98시즌 그랜트 힐과 1대1 붙을때도 득점을 줄지언정 힘들게 터프샷을 날리게 만드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었죠. 아니면 파울로 끊어내던가...
저 근성, 정신력, 깡다구, 집중력! 정말로 지금 시대 어느 누구라도 좋으니 비슷한 모습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만 먹으면 3점슛 퍼레이드, 마음만 먹으면 포인트가드 놀이, 마음만 먹으면 상대 0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