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뒤 필라델피아 체육관

시몬스가 펄츠 찍은 거인듯요(=둘이 같이 있음)

던컨도 이지골밑이나 백보드 이용한 슛말고도 은근히 거리가 있는 개똥슛 비율도 꽤 됬죠 신장도 7풋이고 던컨이 팔길이가 월등해서 펄츠는 당연하고 시몬스도 쉽게 따라할 것 같진 않지만요 시몬스가 르브론처럼 끝까지 선수를 달고 몸을 골밑에 바짝 붙이기엔 짐승성은 부족해보이네요
결론이 뜬금없이 던컨은 멋없지만 공격기 상천재, 르브론 피지컬의 위엄처럼 되버렸는데 하하 하고싶은말은

시몬스는 자유투 75프로만 만들고
노마크 3점을 수비를 버리면 안될정도만 탑재하면 더 바랄께 없네요
펄츠는 진짜 작은롤에서 슛의 영점을 잡고 포스트시즌에 도움되는걸 목표로 해야될듯요

시몬스의 단점이.. 골밑도 터프샷 비중은 낮은 편이고 주로 덩크나 쉬운 마무리들이 대부분임에도 돌파 후 훨씬 터프한 샷 메이킹을 하는 르브론보다 레스트릭 에어리어 성공률이 오히려 더 떨어지더군요.
(르브론 지난시즌 지지난시즌 플레이오프 모두 79%, 시몬스 68%.)
시도하는 샷의 난이도와 사이즈 같은걸 고려하면 시몬스가 10%가 높아도 모자랄 판인데 말이죠. 이건 슈팅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골밑 마무리에서도 압도적인 피지컬에 비해 슛터치나 득점 센스가 좀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시몬스보다 아직 티어가 위지만 득점을 훨씬 빡빡하게 해내야하는 안테토쿰보의 지난시즌 플레이오프 0-3피트 성공률도 77% 정도 였거든요. 시몬스가 데뷔시즌에 불과했으니 아직 비교하는게 무리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슈팅이고 미들이고 3점이고 보다도 당장 골밑 슛터치부터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얘기죠. 르브론이나 안테토쿰보가 수비들 뚫고 들어가서 빅맨들과 부딪쳐가며 메이드해대는 갯수에 비하면 시몬스는 상대적으로 속공 비중이 높을텐데도 성공률이 저런 차이라는건 하프코트 오펜스로 한정하면 거의 성공률이 2,30%는 차이 날겁니다. 5피트 내 정도에서는 훅이든 핑거롤이든 개똥슛이든 마무리 할 만한 기술을 빨리 확보해야할겁니다. 3점은 그 다음 문제구요.

분석력이 대단하시네요

깊게 들어가는 완벽한 레이업성이 아닌 다음에야 보는 입장에서 던지는 슛이
보기에도 안정감이 떨어지더군요 오픈에서 수비들이 점퍼 견제를 안하니까
인사이드에서 포스터라이징 성 공격이 아닌다음 조금은 감에 기대어 던지듯이 보이는데, 물론 시몬스가 올라운더로써 따내는 공격포인트가 다채롭지만 개인적으로 펄츠를 일단 당장 상수가
아니라 가정하면 시몬스가 득점을 더 뽑아줘야한다고 보거든요 이게 다 토론토나 보스턴과의 시리즈를 생각해서죠
솔직히 3포인트 확률 확보는 길게 봐서 그렇고 지금 당장 과제는 그게 아닌게 맞습니다

골밑 마무리 스킬도 아직 릅같은 이 분야 마스터에 비하면 갈 길이 멀죠. (두 명을 보다보면 볼 달고 달리는 스피드도 릅이 더 빠른데 골밑에서 2명씩 달라붙어도 별의 별 스킬 다 써가며 마무리하는 릅에 비해 시몬스는 매우 직선적이고 단순한 무브만 사용합니다.)오히려 말씀하신대로 3점은 나아중에 장착하더라도 마무리 스킬을 가다듬어서 리그내 손꼽히는 골 밑 마무리 능력을 갖는게 우선인거 같습니다. 자유투도 무조건 향상 시켜야 하고요.

워낙 사이즈 대비 핸들링이나 피지컬이 사기 수준이라 골밑 근처에서 마무리하는것만 잘 익혀도 재앙수준일겁니다. 시몬스 스타일 상 당장 슈팅을 익혀서 많이 던지는 것보단 이게 시급해보이네요. 한 명 뚫고 들어가도 상대 빅맨이 버티고 있으면 마무리에 자신감 없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시몬스의 인터뷰를 봐도 '아직 3점 라인 밖에서 쏘는 것은 이르다. 내골밑 마무리 능력은 아직 내가 원하는 수준에 조금도 미치지 못했다. 3점을 쏘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본인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