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전에서 거의 돌파 없이 45득점을 올리는 르브론

https://youtu.be/effoPvIu72Q

르브론 제임스의 지난시즌 파이널 1차전까지의 플레이오프는 지금 봐도 새삼 놀랍습니다.
09-10보스턴,10-11델러스에 떨어질때 돌파길 막아버리고 팀원들 3점 안터지면 20득점 올리는게 힘겨워 보이고 야투율이 50이 채 안되던 그 선수가 맞나 싶네요.
잘은 모르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르브론이 돌파로 얻어낸 점수는 10점이 채 안됩니다.
미드레인지,3점,포스트업,오프더볼무브 등으로 35점 가량을 뽑아내는게 슛팅이나 기술에서의 멋스러움운 좀 떨어지지만 조던이나 코비 칼말론 등이 말년에 클래스로 털어먹듯이 자연스럽게 2점 적립하는 수준의 영역에 제임스도 기술적인 간지가 좀 떨어질지언정 올라선 것이겠죠.
마이애미 최전성기 시절조차도 르브론은 중요한 게임에서 자신의 미드레인지와 포스트업을 믿기보다는 선호하는 픽앤롤핸들러로 나서 돌파위주의 플랜을 항상 고집하여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이고 수월하게 우승한 적이 없었죠. 그랬던 르브론이 (손 부상이 없던 파이널 1차전까지) 중요한 경기들에서 저렇게 슈팅을 꼽아대는게 그를 15년전부터 본 사람으로서 믿기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