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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카와이 레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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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18 11:04:24


 

이친구 갈듯 안갈듯 마음만 졸이더니 결국은 가는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팀의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떠난다니 벙벙하지도 슬프지도 않고 그냥 허하네요.

그런 전조를 긴 시간 보여준게 고맙기까지 합니다. 시즌 도중 갑자기 떠났으면 얼마나 슬펐을까요.


밑도 끝도 없지만 저는 카와이 믿습니다. 우리애가 오해를 많이 받는 성격이지 심성은 참 착해요. 분명 자기딴의 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게시판이 던컨 은퇴할때보다 샌안 태그가 많이 보이네요. 하나도 읽지는 않았지만요. 

 

지금은 이런 소리 저런 소리 많이 듣지만 결국 어느 팀이든 정착하고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겁니다. 그때가면 지금 소리는 싹 들어가고 찬양하는 글만 남겠죠.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선례도 많구요.

그때 그팀을 응원할지 샌안을 응원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거야 구름따라 마음따라 결정하겠지만 일단 마누와 포포비치가 남아 있는 때까지는 어쨌거나 샌안토니오를 응원하지 않을까요?

 

전혀 원망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요. 그래도 변호하자면 카와이 샌안에서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던컨이고 링컨이고 후임자가 후광에 고생하는 건 똑같네요. 던컨이 특별했지 프로씬에서 이런일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닙니다.

 

위에 영상에도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와이레너드 플레이 따로 올려봅니다.

 

 

 

nba 입문시즌 레너드란 선수를 처음 좋아하게 된 순간..  클러치에는 공격보다 수비가 섹시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아래 영상은 당 시즌 전 듀란트가 카와이를 폴조지와 대놓고 비교하며 폴조지보다 나을 거 하나도 없는 선수라고 했었죠. 요즘 말로 그냥 팀빨 받는 럭키폴조지라고 한건데, 재밌게도 개막전이 썬더와의 경기였습니다. 물론 카와이 본인은 그런 말때문에 특히 열내거나 하진 않았겠지만 당시 듀란트한테 부들부들 떨던 저에게는 그저 보기만해도 행복한 듀란트 수비를 보여줬었죠. 어찌나 멋있었는지.. 경기는 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뭐 생략하겠습니다. 그야말로 '보여준' 날이죠 모르시는 매니아분들도 없을거고, 피시방에서 이것만 한시간을 돌려봐도 실실 웃음이 나오고 배불렀는데 말이죠.

 

 

 

 

 

네.. 뭐.. 이제는 같은 유니폼으론 볼 수 없는 장면이네요. 더불러 찰진 마마 해설소리와 함께도 못듣고..

다른 팀에서도 다치지만 않으면 이런 모습 분명히 보여줄 겁니다. 결국 그놈의 부상이 발목을 잡네요..

카와이가 어떤 유산을 남길지는 관심도 안생기네요. 지금이라도 샌안에 잔류하겠다고 이야기 해준다면 샌안토니오쪽으로 삼보일배를 하겠습니다. 팀케미야 제가 어떻게든 해볼테니 걱정마시구요. 

 

 

주제도 서사도 없는 이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카와이..

 

 

MVP한번 디포이 두번은 더 타서 역사에 남아주라. 응원할게. 나중에 꼭 샌안토니오로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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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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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11:39:04

카와이 : .............. 

Updated at 2018-06-18 11:54:55

말그대로 애증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어딜가든 응원은 할랍니다. 떠나더라도 왠지 찾아볼거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2018-06-18 12:10:47

함께해서 즐거웠고, 사랑했다.

2018-06-18 17:52:25

 카와이도 플레이 스타일만 보면 그렇게 잘해보이지 않는데 실제는 참 다르더라구요.

 던컨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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