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vs 식서스 2차전 몇 가지 인상적 장면.
1.레딕/벨리넬리의 오프볼 플레이메이킹을 막는 법.
마커스 스마트와 레딕의 각도를 잘 봐주세요.공이 올 동선앞에 Top-lock 수비법으로서 완벽한 루트차단을
적절한 몸싸움을 동반해가며 가슴으로 面대面으로 완벽히 디나이 합니다.
물론 레딕이 오늘도 잘했지만,
1.엠비드의 포스트업 기반 플레이메이킹
2.시먼스와 슈터간 스크린 교차 전개가
3.트랜지션
등이 아니면 하프코트에선 레딕/벨리넬리의 오프볼 시선분산이 굉장히 중요한 식서스로선 이 수비에서
덜 고생하는게 중요합니다.오늘은 적게 나왔지만,세인 라킨같은 선수가 뛸때엔 핸즈오프 직전 교차틈을
먼저 푸쉬해서 공간선점하는 식의 스피드와 작은 체구 활용하는 수비법도 잘 먹힙니다.수비때 작은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식,몸싸움이 좋은 여러 포지션 수비가능한 스마트를 쓰는 방식이 꽤나 위력적입니다.
2.스마트or 로지어 + 호포트 필살 픽앤팝
식서스가 가장 고민 되는 지점입니다.스마트와 호포드가 픽앤롤을 하면 거의 다 호포드는 저렇게
정면으로 팝아웃해서 3점 위협을 주고 ,펌프 훼이크후 엠비드를 공중에 띄우고 돌파나 위장면처럼
숏롤 패스를 해서 플레이메이킹 하는데,이것에 속수무책입니다.
일단 엠비드를 밖에 끌고 나오는 이점 + 너무 잘 낚이는 엠비드 + 그리고 낚인후 수비복귀는 하체가
아직 풀가속을 못내는 엠비드 특성상 이 패턴에 대한 답을 찾아야지 싶습니다.
현재로선 이 패턴에서 균열이 매우 많이 생깁니다.
3.벤시몬스의 자체 슛 생산
시먼스가 림피니쉬는 위력적이지만,항상 볼륨과 효율의 딜레마에 빠집니다.
즉 팀의 셋업이 좋거나,본인이 틈을 잘 본 순간 돌파는 위력적이지만,짜내서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하는
상황에선 이렇게 마지막 플로어를 딛는 점프직전 스텝배분과 손의 싱크로가 안맞아서 비효율적인
장면이 나옵니다.그리고 비효율성을 떠나 갖다박아야할때 소극적으로 패스를 빼내는 장면은 문제가 됩니다.
올라디포의 무리한 돌파 빈도와 저효율이 때론 문제가 될때도 있지만,팀을 하드캐리하는 장면이 있듯
효율과 볼륨의 문제,그리고 상황에 따른 필요한 순간에 집행력은 분명 가치를 가늠하는 문제가 됩니다.
호포드가 1:1돌파인데도 별다른 헬프수비의사가 보이지 않는것도 이런 돌파는 보스턴이 어떻게
간주하고 있는지 엿볼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해요.같은 사이드 로지어도 긁으려곤 했지 점핑동작에
관여의사는 별로 없죠.
저는 시먼스의 풀업점프샷이나 3점은 별로 가치를 가늠하는데 지장없을거라 생각합니다.더 나은 가치를
위해선 선택적 림피니쉬가 아니라 (스크린교차를 이용한다거나,핸즈오프로 팀 sealing 스크린 도움받거나)
1:1로 본인이 접전에서 스스로 갖다박고 해결할 스텝/핸드 조화를 찾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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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호포드가 1번 보면서 엠비드 밖으로 끌어오는 게 제일 인상적이더라고요 빵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