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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on TNT : 올스타전, 캡스, Laura 와의 해프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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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22 11:51:58

 

어니: 축하해요. 여기서 내려다 봤어요. 축하합니다. 

 

르브론: 고맙습니다, 어니. 


어니: 당신과 커리가 팀을 고르던 날, 기억나요? 나한테 철벽을 치고, 절대 누굴 뽑았는지 안 가르쳐주던거. 하지만, 당신이 그랬죠. 아마 이 것이 올스타 게임의 다이내믹함을 조금 바꿀 것이라고. 실제로 그랬죠?


르브론: 실제로 그랬죠. 제 생각에, 이 농구라는 스포츠에서 대단한 점은 우리가 우리의 팬들, 가족,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는 겁니다. 어떤 것이 그들의 맘에 들지 않을 때, 우리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할 방법을 찾는 거죠. 그래서 지난 몇 년간 우리 팬들, 우리 가족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그랬죠. "너네 올스타 게임 그게 뭐야?" 그런 반응은 우리가 기대했던 게 아니었죠. 그래서 아시다시피, 위대한 커미셔너인 아담 실버가 우리 모두 라운드 테이블에 앉아서 올스타전을 좀 더 경쟁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한거죠. 그리고 그건 사실 실제로 나가서 플레이하는 우리들한테 달린 것이었고, 여러분 모두 보셨다시피 그게 우리가 오늘 밤에 한 거죠.


샤크: 르브론, 나는 당신을 18살때부터 봐왔습니다. 당신이 고등학생일 때부터 봤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죠. 당신은 매우 공손한 사람이죠. 당신은 이렇게 말할 사람이에요. "여긴(LA) 내 도시가 아닙니다. 저는 LA출신 선수가 먼저 나서도록 할거에요." 어떤 시점에서, 당신이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이렇게 말하기로 결심했습니까? "너네 그거 알아? 이건 내 리그야. 내가 나가서 MVP를 가져올께."


르브론: 들어보세요. 이 게임은 flowing 하고 있었어요. 제 점프슛이 들어갔고, 여러분은 아시잖아요. 매일 경기들을 다루시니까요. 제가 일단 점프슛이 들어가면, 모든 것이 다 열리죠. 그리고, 제가 나가서 휴식을 취할 때, 저는 그냥 느낌이 좋았어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경기 막판에 우리는 거의 13점차로 지고 있었죠. 아마 133-120 이었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는 run(한 팀이 연속해서 득점)을 했고, 저는 생각했죠. "그래, 됐어. 이 게임에 자국(imprint)을 하나 만들어보자."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었죠.


찰스: 첫 째로, 샤크, 올스타중 아무도 LA출신은 없어요. 멍청이.


(왁자지껄..웨스트부..왁자지껄)


찰스: 저랑 케니는 3월의 광란(NCAA)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NBA 게임을 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당신의 지난 두경기는 봤어요.


샤크: 방금 뭐라고 했죠?


어니: 당신 NBA 경기 많이 보잖아요.


찰스: 아뇨. 저는 NBA 보다는 대학경기를 요즘 더 많이 봐요. 하지만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로 클블의 두 경기는 다 봤죠. 캡스의 에너지 레벨은 엄청났어요. 하지만, 정신적인 관점에서는 무엇이 다른 점이었나요?

 

르브론: 제 생각엔 우리가 4명의 혈기왕성한 친구들을 데려왔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우리가 이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라는 어떤 노크(힌트)도 없었어요. 이 선수들은 우리한테 안성맞춤이고, 하지만 3명의 25살 친구들을 데려왔고, 큰 경기 경험이 많지만 새크라멘토에서 벤치에 앉아있었던 조지힐을 데려왔고, 그는 원했어요. 그는 이 기회에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조던 클락슨과 래리 낸스를 데려왔구요. 로드니 후드를 데려왔구요. 탄탄하고, 혈기왕성하고, 큰 조명을 좋아하지만 그런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는. 그들은 우리팀에 오면 큰 경기에 뛰리라는 것을 알고 우리 팀에 왔죠. 이 게임이 의미를 갖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바뀌었죠.


케니: 그들이 라커룸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 그들과 선수 대 선수로써 했던 대화는 무엇이었습니까?


르브론: 애틀랜타에서 그들이 모두 라커룸으로 처음 왔을 때.. 우리는 보스턴으로 가기전에 애틀랜타에서 경기가 있었거든요. 당연히 환영해줬고, 그들에게 말했어요. "뭐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몇시가 됐든, 언제든, 무슨 일이 있던간에 나한테 요청해라." 라구요. 너희 모두랑 앉아서 경기영상을 같이 볼 것이고, 세트플레이 연습을 할 것이고, (팀에 적응하여 같은 궤도에 오를) fast-track을 찾기 위해 너희가 필요한 건 뭐든지 할 것이라고요. 우리는 이제 30경기도 채 안 남았지만, 너희들은 이 팀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그저 같이 fast-track을 찾자. 지름길을 찾자는 게 아니라, 왜냐면 어차피 그럴 수도 없기 때문에, 그저 가능한한 fast-track을 찾자고요.


어니: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서 캡스는 동부 3위에 있습니다. 캡스는 아직 동부를 우승할 최고의 팀인가요?


르브론: 우리의 지난 두 경기는 매우 좋았어요. 앞으로 모든 게임이 그럴지는 전 모릅니다. 왜냐면 우리는 4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가졌고, 아직 알아가고 있구요. 하지만, 저는 제 기회들을 가질겁니다. 저희가 플레이오프에 1번시드든 8번시드든 저는 파이널로 갈 수 있는 기회들을 살릴 겁니다. 이건 그냥 제 자신감이구요, 우리 팀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샤크: 파이널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fast-track' 맘에 드네요. 결승전에 간다면 상대팀은 누가, 왜 좋을 것 같습니까?


르브론: 올 시즌이 흘러가는 걸 보면.. 샤크, (흐흫흫) 우리가 결승전을 가면.. 상대가 누구일지 저는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시즌 가는 걸 보면.. 전 상관 안해요. 8개의 시드팀 중에 어느 팀이라도 될 수 있지요. 골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나머지 팀들... 그래서 어느 팀이든지요.


찰스: 당신과 어니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챈게 있는데, 어니가 코멘트를 한 적이 있어요. 당신들의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당신들이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어요.


르브론: 끄하하하핳 (숨 넘어감)

 

 

어니: .... (르브론을 보며) 이걸 재밌어해줘서 기쁘네요....


케니: 기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한거에요?


르브론: 뭔 일이에요 어니, 왜 저들이 우리를 저격하는거죠?


어니: 이건 어디든 그냥 자라는거에요. 어디든지 자라요.


르브론: 그러니까 우리는 얘들을 (자신의 턱수염을 가리키며) 다 없애고, 다른 것에 집중해야하는 건가요?

 

어니: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당신들이 이 나쁜녀석들(?) 하나씩 가질 때까지 기다려봅시다. 진짜 아프네요.


케니: (급진지) 머리가 있든 없든, 턱수염이 있든 없든, 당신이 클리블랜드에서 했던 거는, '포함(inclusion)하는 분위기'였던 거죠. 그럼 누가 당신이 가장 의지하는 선수인가요? 새로 온 선수들 중에요. 새로운 카이리나 새로운 아이재아 토마스 말이에요. 이제 누가 그 역할을 하는 겁니까?


르브론: 아뇨. 우리는 카이리나 아이재아를 대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를 할 줄 아는 4명을 얻었구요. 아시다시피 우리는 끔찍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IT를 작년에 얻었고요. 부상때문에 앉아있었지요. 우리는 모두 그걸 봤습니다. 그는 지금 그 자신으로 돌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카이리가 특별한지 알죠. 그가 우리와 무엇을 첫 3년동안 할 수 있었는지도 알죠. 하지만 우리가 막 얻은 4명은 조금씩 모든 것을 할 줄 압니다. 패스, 리바운드, 득점, 수비, 에너지를 가져오는 것, 바닥에 다이빙하는 것. 우리는 그들이 카이리나 IT를 대체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그들 자신' 이길 원합니다.


찰스: 우리는 당신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죠. 우리는 당신을 인정하고 존중하죠. 하지만 심각한 질문 하나 하고싶네요. Laura Ingraham과 당신 사이에 있었던 일 말인데요, 당신이 또 다른 하고싶은 말 있나요?


르브론: 음.. 첫 째로, 저는 일단 그저 닥치고 드리블만 하진 않을 겁니다. 저는 제 친구들에게 빚이 있습니다. 제 팬들에게도 빚이 있죠. 어린이들에게도 빚이 있죠. 당신들에게도, 그리고 제가 이 지점까지 도달하도록 길을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도 빚이 있습니다. 아까 코트사이드에 있었죠. 타임아웃 시간에 우리 모든 선수들이 벤치로 걸어갔었죠. 옆을 슬쩍 봤는데, 줄리어스 어빙, 카림 압둘자바, 빌 러셀, 제리 웨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그저 감사했어요. 그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빅O(오스카 로버트슨)는 거기 없었지만, 그에게도 역시 감사해요. 우리는 모두 압니다. 카림과 러셀과 모든 이 분들이 언젠가 "안돼. 넌 그렇게 말하면 안돼. 닥치고 드리블이나 해." 라는 말을 겪어오셨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그저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겪어왔던 것 때문에요. 재키 로빈슨에게 "닥치고 홈베이스에 슬라이딩이나 해라." 라고 말하는 것과 같죠. 제시 오웬스에게 "닥치고 가서 트리플 점프나 해라." 라고 하는 것과도 같죠. 저는 그냥 그렇게 앉아있을 수 없어요. 왜냐면 수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저의 뒤를 따를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그 길을 가야합니다.


찰스: 계속해서 그러길 바래요.


르브론: 고맙습니다.


어니: 오늘 밤 잘 했어요. 르브론.


샤크: 엄마한테 안부 전해줘요.


르브론: 당연하죠.


어니: 3번째 올스타 MVP.


찰스: 축하해요.


르브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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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2-22 01:21:36

머리 얘기는 없는데 케니가 갑자기 머리가 있든 없든으로 르브론을 간접디스(?)했군요
제임스가 자신의 위상이나 자신이 받은 것들 또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참 잘 알고 있네요. 인터뷰처럼 더욱 성숙한 경기와 매너, 바깥에서의 언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nba의 스타이자 농구라는 종목의 대표주자로서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는 여로모로 참 좋네요.

WR
2018-02-22 04:07:36

제가 번역 실수를 해서.. 머리 얘기가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2
2018-02-22 01:24:29

간지 그 자체..

2
2018-02-22 01:24:33

 이번 인터뷰 번역해주실 능력자 분 기다렸는데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이번 인터뷰는 정말 멋지더군요. 

WR
3
2018-02-22 04:08:33

능력자는 아니고.. 그저 재미있어서 열심히 무대뽀로 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1
2018-02-22 01:26:13

르브론의 인터뷰 기술은 상당히 숙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2018-02-22 01:30:17

바클리랑 르브론은 마찰이 있었지 않나요? 되게 쿨하네요...

2018-02-22 01:34:54

샤크와 르브론은 사이가 좋은가보네요

2018-02-22 03:34:45

감사합니다.


한가지 수정 부탁드리자면 "캡스가 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당신들의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어요"가 아니라 "당신들 (머리가) 없어지기 시작하면서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이건 뭐죠?" 정도의 코멘트였네요.

WR
Updated at 2018-02-22 03:40:48

아... 앞에 계속 팀 얘기를 하다가 넘어가서, you를 캡스 얘기하는 걸로 잘 못 썼네요. 감사합니다.

2018-02-22 04:50:54

Laura 해프닝과 관련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답변이네요.
재키 로빈슨이 그랬듯 제시 오웬스가 그렇듯 고졸이라고 마이너라고 침묵하면 그들은 그저 공튀기고 좀 치고 달릴고 안무좀 할줄 아는 그저그런 스포츠 선수죠.

Nba선수도 nba 선수노조도 그들도 국민이기에 목소리를 당연히 낼수 있다고 봅니다. 르브론뿐만 아니라 커리도 그래왔듯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높였으면 해요.
물론 그럴만큼 본인의 생활과 도덕성에도 청렴해야겠지만요.

2018-02-22 09:16:41

 르브론의 인터뷰에서 이제 연륜이 느껴집니다. 예전부터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것에 전혀 망설임이 없어요. 조던은 예전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어떤 사회적 논쟁에도 관여하거나 발언한적이 없는데 르브론은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네요. 

2018-02-22 09:42:57

멋지다 르브론

2018-02-22 09:46:46

인터뷰가 참 좋네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르브론은 항상 팬들을 언급하는 자세가 되어 있어서 그 모습도 좋고요. 

1
2018-02-22 13:16:44

인터뷰 정말 잘하네요

1
2018-02-22 14:40:36

 진짜 번역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2018-02-22 23:05:36

좋은 인터뷰였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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