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지금과는 살짝 다른 예전 모습

제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맥도널드 안에 이 근방 동네 출신 유명한 운동선수들을

기념하는 안내판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게 바로 제임스 하든이었습니다.

제임스 하든은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불과 한블럭 정도 떨어진 Artesia (아티샤) 고교 출신이더군요.

기록을 찾아봤더니 하든은 이곳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11학년과 12학년때 학교를 연속 주챔피언에

올리는데 1등 공신을 한 선수였더군요. 

그당시 뛰던 하든의 사진을 구해봤습니다.

지금과는 사뭇다르죠? 역시 수염빨? 

여하튼 우연치않게 지금 NBA에서 가장 핫한 선수가 나온 고등학교가 제가 살고 있는 곳 바로

근방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게 된다면 제 아들도

하든의 후배가 될 가능성이 있긴한데 아쉽게도 조만간 이사를 갈 예정이라 그러지는 못하게 될것 같네요. 

아, 그리고 하든이 나온 고교에 하든의 선배중에서 또 한명의 유명한 NBA 선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카포노는 마앰시절 1900클럽에 가입(?)한적이 있었는데 이 시절 3점슛 성공률이

무려 5할이 넘는 무시무시한 시절이었습니다. 시즌중 3점슛 시도횟수가 200개 넘는 가운데 성공률이

5할이 넘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긴 합니다. 참고로 2000년 이후 한시즌에 3점슛 200개 이상을 

던진 선수들 가운데 성공률이 50%가 넘은 선수는 제이슨 카포노가 유일합니다. 그것도 51.4% 였죠.

카포노가 2006~2007시즌에 야투율 49.4%, 3점슛 51.4%, 자유투 89.2%로 1900클럽에 성공했었습니다.

이 시즌이 카포노가 가장 빛났던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거의 모든 부분이 커리어 하이였던....) 

마지막으로 한 명 더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중에 어쩌다보니 저니맨이 되어버리긴 했어도 나름 그의 NBA 입성기는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전체 6번픽으로 호크스에 지명되어 첫시즌을 지내고 올루키 세컨팀에 뽑히기도 했었죠.

이 선수의 특징은 고등학교때 농구도 잘했지만 동시에 배구부도 하면서 12학년때엔 배구부를

전승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도 펼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진에는 흐릿하게 잘 안나왔지만

자세히 보면 그가 다녔던 Mayfair 고등학교가 농구부와 배구부 모두 리그 우승을 했다고 나옵니다.

혹시 NBA 선수들이 나온 학교 근처에 사시는 매냐분 또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