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의 이야기(스압과 감동주의)
여기 혼자 있길 좋아했던 한 대학농구 선수가 있습니다.
그냥 물과 농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죠.
대학에서 특유의 멋진 덩크 스타일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하이틴 스타기도 했구요.
1997년,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샌안토니오라는 촌구석으로 오게 된 던컨과
그닥 전술적 재능이 없지만 데이빗 로빈슨으로 땜빵하던 군인출신 감독의 만남
"감독님... 저 웨이크포레스트 재학시절 하이틴 스타... 덩크 콘테스트 나가기로 합의된 거 맞죠?"
"X소리말고 수비나 열심히 해!!!! 이러다 DPOY 한번도 못타고 은퇴하겠다 1픽이란 놈이!!!!!!"
"수비 열심히 하니까 이거 주던데요. 뭐라고 써있는지 읽어봐요...
이런 거 받아본 적 없죠... 아 쫌 지문 남기지 말고..."
"하드캐리... 인정하는 부분입니까?"
"손치워 무거워"
"아까 내가 더 웃으랬죠... 나 파이널 MVP 먹은 사람이에요..."
"샴페인잔으로 맞아봤냐..."
"손 똑바로 올리고... 요새 마누 머리털 자꾸 빠지더니 여기로 다 와있네"
"감독님... 브롱이... 많이 화났어요... 제가 저번에 뻥친 거 걸렸어요... 나도 근데 몰랐는데 진짜"
"일단 눈에 띄지마... 나도 걔 무서워"
"수고했어요... 저번 때 토니한테 양보했으니 이번엔 파엠 주는거 맞죠...?"
"손큰애가... 달래... 안주면 이적하면 어떡해...씁"
그냥 멋있는 사진 하나 투척(2013 NBA 파이널 때)
X5 NBA CHAMPION
"THANK YOU FOR HAVING 1392 GAMES WITH ME, POP"
좋은 친구들
HISTORY OF ALL TIME BEST\
GO SPUR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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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를 넘어선 아버지와 아들..
19년을 감독과 선수로 함께 한다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감독이 짤리던가 선수가 트레이드되던가..
리스펙 폽앤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