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승리르 보면서 내가 떠올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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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23:12:57
최근 안좋은 일이 많아서 정말 우울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하루 종일 행복했습니다.
한 스포츠 팀을 응원한다는 게 이런 기분이 들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루 종일 이런 저런 생각들이 스쳐 갔는데 그냥 두서 없이 하나씩 올려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일관성이나 논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1. 권법소년, 상운상의 붕권
너무나 아둔하여 붕권 하나만 수련한 상운상 에피소드 입니다.
카와이도 데뷔할때는 수비 원툴이었고, 지금은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네요.
지금의 카와이는 워낙 스킬풀해서 상운상과 딱 맞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어린시절에 워낙 감명깊게 봤던 장면이 떠올랐네요.
2. 노력과 재능
카와이의 노력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3. 대니그린의 메세지
몇 년 전에 보고 심금을 울렸던.. 그린이 포포비치에 남긴 보이스 메일입니다.
4. 틀린 예측? ... 넘버원님의 과거 글에서 발췌
말릭 로즈는 던컨과 파파비치가 때가 되면 함께 은퇴하기를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말했다.
"둘이 함께 떠난다는데 제 돈을 겁니다. 그럼 진짜 진짜 쿨하겠죠."
스퍼스의 해설가이자 던컨의 절친 숀 엘리엇이 말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두 사람은 대체할 수가 없어요. 누가 그들을 대신할 수가 있나요. 그들이 떠나면 스퍼스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죠."
"제가 사람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 우리는 완전 버릇이 나빠졌단 거에요(spoiled). 진짜 NBA는 이렇지 않거든요. 티미와 데이빗이라는 두 명의 수퍼스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수퍼스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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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예전에 폽영감이 던컨 은퇴하는 날 자기도 은퇴할 거라고 했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제발 은퇴 좀 하세요. 휴스턴 리그 3위 승률이면 인간적으로 디비전 리더는 좀 합시다.
요즘 분위기 봐서는 카와이 레너드 은퇴할 때까지 해드실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