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윙스팬이 사기라는걸 한눈에 알수 있는 움짤.GIF

프린스는 스윙맨으로서는 매우 긴 팔을 가졌고 유독 마른 몸 때문에 팔이 더 길어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빅맨인 위 선수들과는 윙스팬이 좀 차이가 나더군요. 각 선수의 윙스팬을, AD는 7'5.5", 맥기와 조던은 7'6", 비스막 비욤보는 7'6.16", 안드레 드루먼드는 7.6.25", 루디 고버트는 7'8.5" 정도로 나오는데, 따라서 긴 팔로 유명한 위 빅맨들은 7'2"의 윙스팬을 가진걸로 알려진 프린스보다는 최소 3.5에서 최대 6.5인치 정도 윙스팬이 더 긴 셈이죠. 이 정도면 제법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욤보가 팔길이가 사기긴 사기네요. 신장차이도 있는데 리얼7풋인 애들보다 거 기니..

그렇죠... 6'9" 밖에 안되는 파포가 리얼 7풋 센터들보다도 긴 윙스팬을 가졌으니, 신장 대비 윙스팬으로 보면 정말 대단한 긴팔 원숭이입니다. 출장시간을 작년보다 반토막이 났는데도 여전히 경기당 1개 이상(36분 당 2.8개 꼴)의 블록을 찍고 있는건 역시 그 사기적인 신체 조건 덕이겠죠. 

은근히 과소평가받는 던컨 형도 7-6, 9-5입니다
가넷보다 월등하고,4번이란 거 감안하면 사기죠

아 던컨을 빼먹었네요. 던형을 저도 모르게 은퇴 선수 취급했습니다; 원래 던형 윙스팬이랑 스탠딩 리치는 그냥 대놓고 유명하죠. 데뷔 초기부터 7풋에 엄청만 윙스팬을 가진 파포로 알려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딱 봐도 길죠. 잉여형은 뭐 4번/5번 구분이 무의미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개인적으로는 굳이 나누자면 커리어 후반기의 던컨은 걍 5번으로 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 강력함의 비결에는 탄탄한 기술적 완성도도 있지만 타고난 신체조건도 한 몫한다고 생각하네요. 엄청나게 긴 팔과 탄탄한 허리-하체, 사이즈 대비 최상급의 바디밸런스와 민첩성(발바닥 부상 전 기준).. 빅맨에게 중요한 피지컬 조건은 은근 거의 다 최상으로 갖췄죠.

와. 던컨 사이즈가 좋은줄은 알았는데 이 정도인줄 몰랐네요. 

어깨 넓이는 데이비스가 더 넓으면 넓지 않을까요? 마른 체형이라 그렇지 어깨넓이는 하워드 뺨치는 수준인 것 같더라구요.

제가 본 몇차례의 경기 영상에서 데이비스가 드루먼드나 디조던이랑 한 앵글에 잡히면 그 두 선수가 좌우로도 몸이 좀더 넓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데이비스 역시 어깨가 결코 좁지는 않은데 그래도 하워드나 디조던, 드루먼드랑 비교하면 프레임이 좀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데이비스는 마른 것에 비해 어깨 골격은 넓지만, 얼굴이 원체 작고 좁은 형태라서 더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저베일 맥기랑 함께 한 영상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리얼 세븐풋인 맥기와 데이비스는 신장 차가 좀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프레임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맥기도 몸이 마르긴 했지만 어깨는 넓은 체형이라서요. 아무튼 그래서 저 선수들이 데이비스보다 어깨 골격이 윙스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좀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렇게 적었습니다. 

듀란트도 AD만큼이나 길지 않나요?

듀란트는 7'4.75"였던가 그랬을겁니다. AD보다는 좀 짧고 하워드랑 비슷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