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끝에 위닝한 컵스 + 메츠에 발목잡히며 루징한 클블

컵스는 어제부터 시작한 샌프와의 홈 3연전에서 먼저 2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인디언스는 어제부터 시작한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가 확정되었습니다.

컵스는 다소 불안한 구석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선발 해멀스가 6이닝 3실점으로 준수하게 막으며, 타선도 샌프 선발 비디를 잘 공략해내며

5-3 신승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완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역전에 재역전이 오가는 난타전이었습니다.

선발로 나온 다르빗슈는 피홈런 4방에 7실점하며 부진했고, 승리투수 요건이 또 불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컵스 타선이 샌프 선발 로드리게스를 포함 추후 나온 불펜진도 잘 공략했습니다.

7-4로 앞설때만 해도 그래도 여유있는 승리가 예상되었는데, 그 이후 달빛과 더불어 전직 자이언츠 맨이었던

데릭 홀랜드가 친정 타선에게 제대로 털리며 7-9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타선이 다시 분발하며 10-9 재역전을 했지만, 시섹이 또 부진하면서 10-11 재재역전을 허용했고요.

다행이 브라이언트가 8회말 터뜨린 재역전 투런포로 12-11 신승을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내일은 헨드릭스가 출격하고 샌프는 제프 사마자가 선발로 나오는데, 기왕이면 스윕하고 주말 워싱턴과의

홈 3연전을 준비하길 기대해봅니다.

이 와중에 컵스의 가장 가까운 지구 라이벌 팀들인 카즈와 브루어스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 3연전을

치렀고, 오늘까지 포함해 세인트의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컵스가 다시 반게임차로 카즈로부터 지구 선두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고, 세인트가 밀워키에게

위닝함으로서 이제 브루어스는 2위 카즈로부터 3게임차 까지 벌어졌습니다.

컵스 팬심에서도 솔직히 세인트와 밀워키까지 3파전이 되는건 더 머리아픈 상황이었는데, 이번 3연전을

통해서 카즈가 브루어스와의 격차를 벌려놓아 2파전 체재로 만들어놓은거 같아 오히려 편해진거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밀워키가 언제 다시 격차를 좁혀올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한편 클블은 최악의 시티 필드 원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로 모처럼 화삭이 미네 상대로 치른 타깃 필드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해준 덕분에,

인디언스로선 트윈스와의 게임차를 줄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메츠의 최근 상승세가 끝끝내 인디언스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어제 경기는 그냥 완전히 털려버리며 2-9 완패했고, 오늘 경기는 2-2 접전 끝에 10회초 산타나가 터뜨린

솔로포로 3-2로 승기를 잡은듯 했지만...

마무리 브래드 핸드가 또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블론도 모자라 아예 패전처리까지 되는 최악의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10회말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선제 2루타를 맞을때부터 불안하더니, 1사 1,3루에서 콘포토의 내야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지 못한게 화근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데이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 패배... 

오늘 클블이 이겼음 앞서 새벽에 화삭 지올리토에게 압도당하며 패한 미네와의 게임차를 다시 2로 줄일수

있었는데, 다 망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와카 경쟁에서는 레이스와 에이스가 어느새 반게임차까지 추격해오는 상황이 조성되었습니다.

탬파는 이미 반게임차로 추격중이고, 오클은 현재 양키스 와의 맞대결이 한창이지만 현재 6-4 리드중입니다.

이대로 오클이 이겨버린다면, 에이스 또한 탬파와 마찬가지로 클블에게 반게임차까지 따라붙게 될겁니다.

클블이 2주전 미네 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 위닝시리즈 가져간뒤로 오히려 하락세를 타는듯한 느낌이라

매우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내일은 애런 시베일이 선발로 나오고, 메츠는 신더가드 이던데... 어떻게 해서든 스윕만 면하길 바래봅니다.

그래야 주말에 시작하는 캔자 와의 비교적 손쉬운 홈 3연전을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할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