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 지올리토, 이정도로 잘할줄은...

화삭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오늘 오전 휴스턴 과의 원정경기에서 개인 첫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리그 30개팀 통틀어서 팀타율 1위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네요.

아무래도 클블과 같은 지구에 있는 화삭이다 보니 지올리토의 선발 경기를 자주는 아니지만 클블 상대로

나올때 종종 봤는데...

솔직히 작년 성적만 봐도 10승 13패 방어율 6.13, 잘만 노려치면 충분히 털수 있는 투수로 각인되어 있었죠.

헌데 올시즌은 현재까지 6승 1패에 방어율 2.77,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는 해도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성적입니다.

제 응원팀 클블도 올시즌 지올리토 상대로 한번 경기한적 있었고, 당시 7이닝 동안 완전히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물론 클블 타선이 요즘 물방망이인것도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자존심 상했었습니다.

작년 배팅볼 수준이던 지올리토를 어떻게 저렇게도 공략을 못할수 있나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젠 작년의 배팅볼 모습의 편견은 잊어야할거 같습니다.

확실히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비록 제 응원팀은 아니지만, 이제 프로 4년차인 지올리토의 탈바꿈한 모습에 많이 놀라우면서도

경계해야할 투수 중 한명으로 시선이 달라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