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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 리그에서 눈여겨봐야할 빅맨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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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2-24 09:08:23
일단 이 글은 철저하게 제 주관적인 생각에 의거해 쓴 글임을 밝힙니다.
 
티아고 스플리터(샌안토니오 스퍼스), 안드레손 바레장(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루이스 스콜라(휴스턴 로케츠), 구스타보 아욘(뉴올리언스 호네츠), 니콜라 페코비치(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비스막 비욤보(샬럿 밥케츠), 서지 이바카(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솔 형제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스페인 리그(ACB) 혹은 유럽농구의 챔스인 유로리그(Euroleague)등. 유럽의 메인 무대에서 돋보였던 활약을 펼친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NBA에서도 성공하고 있거나 혹은 앞으로 미래에 더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유럽 리그 출신 빅맨들이기도 하지요.
 

최근 유럽농구에서 단일 리그로는 단연 넘버원인 스페인 리그의 농구축제, 국왕컵(Copa Del Rey)에는 16개 팀의 NBA 스카우터들(22명)이 개최지 바르셀로나에 왔습니다. 그만큼 지금 이미 유럽 시장은 NBA 다음의 수준이라는 것을 공고히 하고 있고, 그 안에서 여러 나라의 프로농구리그가  나름의 개성을 지닌 리그로 발돋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요.
 

어째거나 그런 의미에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과연 현재 유럽 리그에는 어떤 빅맨들이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제가 자주 언급한 로벡은 좀 빼겠습니다.  1부와 2부에 걸쳐 제가 글을 써보겠습니다.
 

먼저 바르샤의 프란 바스케즈.
 
 
 

태어난 년도_1983년생
포지션- 포워드 겸 센터
신장, 몸무게_211cm(신발신고), 110kg
소속팀_바르셀로나
평균 출장시간_15분.
개인 기록_ 스페인 리그(ACB) 평균 6.0점, 4.5리바운드, 1.0블록
수상 기록-2011년 국왕컵(Copa Del Rey) MVP
 

언뜻 올 시즌 기록만 보면 바스케즈는 별 볼일 없는 선수같지만 실제 경기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래서 기록만으로는 선수를 판단하면 절대 안됩니다. 즉 팀 사정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거지요.
‘올스타 군단’ 이라 불리는 바르샤는 현재 4명의 수준급 빅맨들이 있습니다. 물론 빅맨들뿐 아니라 가드, 포워드진들 바르샤는 선수층이 두텁습니다.
 
어째거나 그 주인공들은  바스케즈 외에 스퍼스 알박기 로벡과 보니페이스 은동(213cm, 센터), 그리고 코스타 페로비치(217cm, 센터)입니다. 
 
이들은 유럽농구의 특징인 ‘로테이션 농구’ 로 잦은 교체로 인해 돌려가면서 사용하고, 누구든지 컨디션이 좋으면 오래 코트에 머무르게 하기 때문에 개인 기록의 경우 박스스코어만 보면 저조하다가도 어떤 날은 괜찮아져있고, 이런 들쭉날쭉식(?) 수치가 좀 나옵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기록은 많이 쪼개지지요. 올 시즌 유로리그 Top 16 경기들을 봐도 답은 나옵니다.
현재 4경기를 치룬 유로리그 16강에서 바르샤는 4승을 거두고 있으며 바스케즈는 2경기는 무득점이지만 나머지 2경기는 각각 19분간 14득점, 7리바운드, 1블록(이스라엘의 마카비 엘렉트라 전), 그리고 잘기리스와의 경기에서 14분간 11점, 6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지요.
 
그 바스케즈가 무득점에 그친 나머지 2경기(베넷 칸투와의 홈 경기, 그리고 잘기리스와의 어웨이 경기) 모두 바르샤가 승리를 거뒀는데 다른 빅맨인 이라젬 로벡이 두 경기 모두 맹활약을 보여주었고, 코스타 페로비치도 칸투와의 경기에서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스케즈는 아시는대로 2005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1번으로 올랜도 매직에 드래프트되었다가 아직까지도 올랜도 합류를 하지 않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0년 세계 선수권대회때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나왔고, 오랫동안 스페인 리그의 정상급 빅맨 중 한 명으로 꼽혔죠.
 
중거리슛이 뛰어나고 수비에서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블록 능력이나 가드와의 2-2 플레이를 통한 엘리웁 덩크(루비오와 한때 기가 막힌 엘리웁 덩크를 자주 연출했죠.), 그리고 공, 수 리바운드 모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파워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말라보이지만 의외로 이 친구 버티는 힘이 꽤 괜찮습니다(물론 유럽 리그에서).
 
사실 올랜도로서는 탐낼만한 자원이지만 이 친구는 오랫동안 NBA에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지요.
 
바르샤와 장기 계약을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2011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단 1년만 계약하면서 2012년 NBA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http://blogs.orlandosentinel.com/sports_magic/2012/02/ricky-rubio-discusses-the-strengths-of-fran-vazquez-video.html
 

이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루비오가 바스케즈에 관련해 이야기한 인터뷰 말고 가장 밑부분에 작년 6월, 바스케즈의 에이전트인 호세 코비로(Jose Cobelo)의 말이 잠깐 언급되어 있는데(진한 부분 클릭) 바스케즈는 NBA 진출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1년만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에는 직장폐쇄 때문에 결국 바르셀로나와 다시 1년 계약을 맺은 것이지요. 저 진한 글씨 부분을 클릭해보시면 말입니다.
 
일단은 올해에는 정말 올 가능성이 높으니  그를 기다려온 NBA 팬들에게는 다행이기는 합니다. 다만 나이가 만으로 29세(노쇠화는 오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로 좀 많고, 앞으로 올랜도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얼만큼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올해 런던 올림픽에 바스케즈가 스페인 대표팀으로 뽑힌다면 스페인의 골밑은 더욱 강해질 겁니다. 가솔 형제-이바카, 바스케즈, 레이예스 정말 역대급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도나타스 모티유나스(Donatas Motiejunas)
 

태어난 년도_1990년생
포지션- 포워드 겸 센터
신장, 몸무게_213cm(신발신고), 102kg
소속팀_프로콤(폴란드)
평균 출장시간_유로리그 평균 31분,
개인 기록_ 유로리그(Euroleague)--> 평균 12.5점, 7.9리바운드
VTB 리그(VTB League)-->평균 13.5점, 7.5리바운드
 

모티유나스가 2011년 NBA 드래프트에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이 선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였구요. 몸싸움이 약하고 페이스업 위주의 선수에 전형적인 유럽 빅맨(슛은 좋지만 수비는 안되고, 리바운드도 약한)스타일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는 평가가 많았죠.
 
하지만 그 생각을 하신 분들은 당장 이 친구에게 최소한 유럽 리그에서는 사과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환골탈태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모티유나스는 단 한 시즌만에 많이 변했습니다. 외모적으로 봐도 훨씬 강인해졌다는 게 딱 느껴집니다.
 
102kg은 예전 프로필(베네통 시절) 몸무게인데 프로콤 시절 화면으로 봤을 때 지금은 거의 110kg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건 예전 모습이고,
 
이게 올 시즌 모티유나스의 모습입니다.
 
자 그리고,
 
 
위 영상은 베네통 트레비소 시절(2010-11 시즌)의 모티유나스며
 
 
 
위 두 영상은 2011-12시즌(올 시즌)새로 이적한 폴란드의 명문팀, 프로콤(Prokom)에서의 모티유나스입니다.
 
왼손잡이인 모티유나스는 페이스업 공격뿐 아니라 포스트업에 확실하게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다양한 공격루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양손 훅슛과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중거리슛, 3점슛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또한 리바운드 참가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합니다. 올 시즌 모티유나스는 유로리그에서 대기록을 세웁니다. 바로 수비 리바운드 기록인데요. 정규시즌 경기였던 슬로베니아의 명문클럽, 유니온 올림피아 전에서 모티유나스는 11점을 기록하면서 21리바운드를 잡았습니다.
 
이 21리바운드 중 수비 리바운드는 18개였으며 이 18리바운드는 유로리그가 생긴 이래 최다 리바운드 기록입니다. 전체 리바운드 기록은 3위에 올랐구요(1위는 그리스 출신 장신 포워드, 안토니우스 포시스의 기록.)
 
또한 VTB 리그에서는 현재 토론토 랩터스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요나스 발렌시우나스(213cm, 센터)와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VTB 리그가 어떤 리그인지는 이 기사를 보시면 압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65&aid=0000054663
 

지난 12월 10일에 열린 발렌시우나스의 소속팀, Rytas와의 경기에서 모티유나스는 34분간 16득점, 6리바운드(2점 4/9, 자유투 8/11)를 기록하며 팀의 74-73 신승을 이끌었습니다(당시 발렌시우나스는 5점, 7리바운드)
 
하지만 2월 13일에 열린 2차전에서는 발렌시우나스(13점, 14리바운드, 오펜스 리바운드 6개, 4블록)가 모티유나스(10점, 9리바운드)를 압도했습니다.
 
두 선수 다 리투아니아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고, 개인적으로 이 두 선수의 리투아니아산 트윈 타워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올림픽 최종예선부터 두 친구의 활약을 볼 수 있고, 만약 본선 티켓을 따낸다면 올림픽 본선에서 리투아니아 대표팀의 7풋 영건 트윈타워의 위엄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좌우간 모티유나스의 각성(?)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많은 분들께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모티유나스의 소유권(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번으로 뽑았죠. 만약 2012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해서 2011-12시즌 정도의  실력을 보였다면 로터리 픽안에 반드시 들어야 될 재능이었다고 봅니다.)을 가지고 있는 휴스턴에서는 현재 놀라운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는 모티유나스를 다음 시즌 선수단에 합류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어 기사고, 번역기를  영어로 돌려서 약간 문법이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얼추 뜻은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1편은 이것으로 끝내고, 2편은 언젠가 될 지 모르겠으나(많이 바빠서)  시간이 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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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2-02-22 23:05:48
이번 드래프트 전 모티유나스 워크아웃 영상 보고, 몸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져서 휴스턴이 픽했으면 했었습니다. 이번에 그동안 부족하다고 지적받던 것들을 극복해내면서 기대치를 올려주는군요. 7풋에 스킬있는 빅맨은 어떻게든 nba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02-23 02:17:10

모티유나스는 진짜 몸이 좋아졌네요. 발렌시우나스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기대를 가지게 하네요.
최근 드랩에서도 괜찮은 빅맨 공급이 적어지다보니, 어떤 인재들이 있을지 2편이 더 기대됩니다. 
2012-02-23 11:10:35

오.. 안그래도 요즘 느바에서 유럽선수들... 특히 센터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많아서 궁금했는데..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저기서 특히나 바스케즈 같은 경우에는 이름도 여러번 들었는데 올랜도에 뽑혔었군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2012-02-23 14:58:20
어제 레알이 우승했다기에 미로티치는 요즘 얼마나 성장했나 궁금했는데
다음편엔 미로티치 근황도 부탁드려요~ 
2012-02-23 19:49:35

환골탈퇴 -> 환골탈태.. 수정 바랍니다..

WR
Updated at 2012-02-24 10:58:25
네 수정했습니다.
 
 
2012-02-24 15:23:47
촉촉한 소나기처럼 궁금증을 적셔주는 좋은 글입니다.
 
 
mia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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