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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슈퍼레전드 조정 TS% 분석(포인트가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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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8-20 02:48:37
조정 TS% 포인트가드 편입니다.
포인트가드를 스윙맨과 분리해 집계한 이유는 이들은 역대급 스윙맨, 빅맨과 달리 대부분 팀내 리딩스코어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득점 부담 자체가 가장 적은 포지션이고, 슈팅시도도 매우 적습니다. 여기 나오는 역대급 포인트가드 가운데 시대를 막론하고 통산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는 선수는 오스카와 로즈뿐입니다(물론 로즈가 지난해 커리어로 간신히 20점을 넘은 반면 오스카는 차원이 다른 스코오러입니다).
포인트가드의 TS% 상 특징은 이들의 경우 클러치 상황에서 굳이 득점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허를 찌르는 상황이나 오픈 상황에서의 슛이 많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스윙맨 레전드들 보다 평균적으로 TS%가 높습니다(득점을 만들어가는 상황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3점슛 도입 전후로 가장 많은 격차가 나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현대 포인트가드 포지션은 공격 위치상 득점 가운데 차지하는 3점슛의 비중이 다른 포지션 보다 훨씬 높습니다. , 80년대 이전의 선수일수록 이로 인한 손해가 크다는 말입니다(스윙맨 보다 더한 격차가 납니다). 이 부분도 반드시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Gary Payton

Season

FG%

TS%

TS%*

0.450

0.476

89.1

0.451

0.478

90.0

0.494

0.529

98.6

0.504

0.526

99.7

0.509

0.564

103.9

0.484

0.554

102.2

1996-97

0.476

0.545

101.7

1997-98

0.453

0.544

103.9

1998-99

0.434

0.519

101.5

1999-00

0.448

0.535

102.3

2000-01

0.456

0.522

100.8

2001-02

0.467

0.526

101.1

2002-03

0.454

0.504

97.0

2003-04

0.471

0.528

102.3

2004-05

0.468

0.537

101.4

2005-06

0.420

0.520

97.1

2006-07

0.393

0.458

84.6

TOT
0.466

0.528

100.1

페이튼은 거의 정확하게 리그 평균만큼의 슈팅효율을 보인 선수입니다. 커리어를 다 살펴 봐도 리그 평균 보다 특출나게 잘한 해는 없습니다. 수비는 몰라도 적어도 슛에 있어서 만큼은 보통 선수 기준으로 나쁜 것도 아니지만 레전드급 포인트가드 레벨이 아닌 것도 확실합니다.

 

Isiah Thomas

Season

FG%

TS%

TS%*

1981-82

0.424

0.487

90.4

1982-83

0.472

0.525

98.8

1983-84

0.462

0.520

95.8

1984-85

0.458

0.529

97.4

0.488

0.554

102.5

0.463

0.528

98.2

0.463

0.521

96.9

0.464

0.528

98.3

0.438

0.501

93.4

0.435

0.507

94.9

0.446

0.505

95.0

0.418

0.488

91.0

0.417

0.488

92.5

TOT

0.452

0.516

96.0

아이재아는 리그 평균 보다도 못한 슈터였습니다. 리그 평균의 효율성을 넘어선 것이 고작 85-86시즌 한 차례에 불과합니다. 자유투(5316)도 적지 않게 얻었고, 성공률(75.9%)도 그럭저럭이었지만 3점슛 시도 자체가 오늘 등장하는 모든 선수 중에 매직(1074) 다음으로 적은 1373개 밖에 안됩니다. 크리스 폴이 6시즌 만에 1055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니 이들이 얼마나 3점슛을 아낀 선수들인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3점슛을 그렇게 안 쐈음에도 야투율이 가드 치고도 너무 낮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매직의 통산 야투율은 52.0%입니다.

 

Derrick Rose

Season

FG%

TS%

TS%*

2008-09

0.475

0.516

94.8

2009-10

0.489

0.532

98.0

2010-11

0.445

0.550

101.6

TOT
0.468

0.535

98.5

로즈는 오스카와 함께 통산 평균득점이 20점을 넘는(아직까지는) 유이한 포인트가드입니다. 하지만 역시 슈팅 효율성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로즈의 3점슛률은 30.9%로 현대 포가 가운데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보통의 경우 정상급 포인트가드가 정상급 스윙맨 보다 슈팅 효율성이 훨씬 나아야 합니다. 하지만 로즈의 경우 팀내 득점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도 감안해줘야겠죠. 또 지난해 처음 리그 평균을 넘어섰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어디까인지 기대가 참 많이 되는 선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적극 응원했는데 아직은 확실히 역부족이더군요^^;;

 

Jason Kidd

Season

FG%

TS%

TS%*

1994-95

0.385

0.471

86.8

1995-96

0.381

0.468

86.4

1996-97

0.403

0.498

93.0

1997-98

0.416

0.502

95.9

1998-99

0.444

0.527

103.1

1999-00

0.409

0.498

95.3

2000-01

0.411

0.510

98.5

2001-02

0.391

0.484

93.0

2002-03

0.414

0.526

101.3

2003-04

0.384

0.485

94.0

2004-05

0.398

0.506

95.6

2005-06

0.404

0.526

98.2

2006-07

0.406

0.516

95.3

2007-08

0.385

0.499

92.4

2008-09

0.416

0.550

101.0

2009-10

0.423

0.577

106.3

2010-11

0.361

0.500

92.4

TOT

0.401

0.506

95.5

에이슨 키드의 위엄입니다. 통산 야투율이 이제 3할대로 내려가기 직전입니다. 남들은 야투율이 5할인데 이 선수는 TS% 5할입니다(그나마 3점슛이 왠만큼 들어가줘서 많이 올라간 겁니다). 3점슛률이 34.8%인데 이 말은 곧 3점슛률이나 2점슛률이나 거의 차이가 없단 얘기입니다. 점퍼가 없으니 상대방이 파울도 안 하는지 17시즌이나 뛰어 놓고 자유투도 3041개 밖에 못 얻었습니다. 17시즌 중에 13시즌이나 리그 평균 TS%를 밑돌았습니다. 어시스트도 잘하고 리바운드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는 키드인데 슛으로 얘기를 돌리니 너무나 처참하군요. 더 안습인 것은 그렇게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도 슛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말년에 반짝하는가 싶더니 지난 시즌 다시 돌아왔네요.

 

Anfernee Hardaway

Season

FG%

TS%

TS%*

0.466

0.531

100.6

0.512

0.599

110.3

0.513

0.605

111.6

1996-97

0.447

0.554

103.4

1997-98

0.377

0.479

91.5

1998-99

0.420

0.488

95.4

1999-00

0.474

0.549

105.0

2000-01

0.417

0.477

92.1

2001-02

0.418

0.472

90.7

2002-03

0.447

0.499

96.1

2003-04

0.411

0.472

91.4

2004-05

0.423

0.480

90.7

2005-06

0.286

0.336

62.7

2007-08

0.367

0.469

86.8

TOT
0.458

0.535

101.1

반가운 이름 하더웨이입니다. 부상 이후 스탯을 많이 말아먹었음에도 워낙 대부분의 득점이 데뷔 초창기에 몰려 있다 보니 그래도 통산 조정 TS% 100을 넘습니다. 공교롭게도 부상을 그렇게 당했는데도 아직까지 나온 선수들 가운데 1등이네요(이제껏 나온 선수들은 뭐가 되나요). 나중에 계속 보시면 아시겠지만 페니가 연속 퍼스트팀에 선정된 94-95, 95-96시즌의 슛 효율성은 역대로 다져도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놈의 부상이 너무나 아쉬운, 한때 2의 매직 존슨으로 불렸던 사나이입니다.

 

Chris Paul

Season

FG%

TS%

TS%*

2005-06

0.430

0.546

101.9

2006-07

0.437

0.537

99.2

2007-08

0.488

0.576

106.6

2008-09

0.503

0.599

110.0

2009-10

0.493

0.584

107.6

2010-11

0.463

0.578

106.8

TOT
0.471

0.571

105.5

제가 앞서 분명 포인트가드는 스윙맨 보다 더 나은 슛 효율성을 보인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껏 나온 선수들을 보며 다소 의아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부턴 본격적으로 효율성이 좋은 선수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크리스 폴은 포가로서 웬만큼 준수한 슛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2년차까진 크게 두각을 못 보이다가 3년차 때부터 본격적으로 양호한 득점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점슛률(35.9%)이나 자유투율(85.3%) 모두 괜찮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2008-09시즌을 정점으로 벌써부터 발전이 없네요. “분발을 요구합니다.”

 

Steve Nash

Season

FG%

TS%

TS%*

1996-97

0.423

0.539

100.6

1997-98

0.459

0.556

106.2

1998-99

0.363

0.471

92.1

1999-00

0.477

0.601

115.0

2000-01

0.487

0.603

116.4

2001-02

0.483

0.602

115.7

2002-03

0.465

0.576

110.9

2003-04

0.470

0.590

114.3

2004-05

0.502

0.606

114.5

2005-06

0.512

0.632

118.0

2006-07

0.532

0.654

120.8

2007-08

0.504

0.641

118.6

2008-09

0.503

0.615

113.0

2009-10

0.507

0.615

113.3

2010-11

0.492

0.601

111.0

TOT
0.489

0.604

113.9
많은 분들이 가장 기대한 선수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역시나 무시무시한 슛 효율성을 뽑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포인트가드들과는 아예 비교할 수조차 없는 레벨에 가 있습니다. 물론 득점 규모 자체가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지금껏 등장한 모든 선수 가운데 이 선수와 비교할 만한 선수는 바클리(114.3), 자바(114.1), 마이칸(113.9). 밀러(115.8) 뿐입니다. 특히 자유투 90.4% 3점슛 42.9%의 성공률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수준입니다(간단히 설명하면 내쉬의 3점슛률이 키드의 그냥 야투율 보다 훨씬 좋다는 겁니다). 특히나 MVP시즌인 2005-06시즌과 그 다음 시즌인 2006-07시즌의 슛 효율성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15시즌 동안 자유투를 고작 3102개 밖에 못 얻어낸 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물론 17시즌 3041개를 얻은 키드 보단 좀 낫습니다). 또 오늘 등장하는 모든 포가 가운데 통산 평균 득점이 15점도 채 안 되는 세 명(스탁턴, 키드 포함) 중 하나란 점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Mark Price

Season

FG%

TS%

TS%*

0.408

0.489

90.9

0.506

0.589

109.5

0.526

0.623

116.0

0.459

0.589

109.8

0.497

0.610

114.2

0.488

0.610

114.8

0.484

0.609

113.6

0.478

0.586

111.0

0.413

0.554

102.1

0.300

0.435

80.3

0.447

0.597

111.5

0.431

0.518

98.9

TOT

0.472

0.586

109.5

르브론 이전의 클리블랜드의 상징이자 천재 슈터 마크 프라이스입니다. 역시나 전성기엔 내쉬 못지 않은 엄청난 슛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이 선수의 자유투율은 90.4%로 내쉬와 같고 3점슛률도 40.2%로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이 선수가 더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기록하지 못한 이유도 역시 자유투입니다. 아무리 성공률이 좋아도 12시즌 동안 고작 2362개 밖에 못 얻었습니다. 참고로 폴이 6시즌 동안 2310개를 얻었으니 이 선수를 포함 내쉬, 키드까지 자유투를 얼마나 못 얻은 건지 자동 계산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슛 정확도만으론 역대로도 손에 꼽힐 수준입니다.

 

Magic Johnson

Season

FG%

TS%

TS%*

1979-80

0.530

0.602

113.3

1980-81

0.532

0.582

108.9

1981-82

0.537

0.590

109.6

1982-83

0.548

0.603

113.5

1983-84

0.565

0.628

115.7

1984-85

0.561

0.637

117.3

0.526

0.610

112.8

0.522

0.602

111.9

0.492

0.581

108.0

0.509

0.625

116.4

0.480

0.622

115.9

0.477

0.623

116.6

0.466

0.612

112.9

TOT

0.520

0.610

113.4

매직 존슨은 커리어 내내 3점슛을 내쉬(3644) 1/3에도 못미치는 1074개 밖에 안 쐈음에도 슛 효율성이 거의 내쉬(113.9)에 맞먹습니다. 일단 그냥 야투율이 거의 센터급인 52.0%에 달합니다. 거기에 자유투는 13시즌 동안 무려 5850개나 얻어냈습니다. 내쉬나 키드 보다 훨씬 적은 시즌을 뛰고도 거의 두배 수준의 자유투를 얻은 셈이죠. 게다가 다른 포인트가드와 다르게 포스트업을 즐겨 했기 때문에 슛 효율성이 훨씬 높은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양궁농구라 해도 골대 근처에서 재미 없게 쏘는 슛의 효율성은 따라갈 수 없으니까요(매직의 슛이 재미없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또 매직은 커리어 평균이 20점에 육박할 정도로 내쉬 등 다른 선수에 비해 득점 가담이 많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John Stockton

Season

FG%

TS%

TS%*

1984-85

0.471

0.548

100.9

0.489

0.566

104.7

0.499

0.575

106.9

0.574

0.645

119.9

0.538

0.624

116.2

0.514

0.607

113.1

0.507

0.604

113.0

0.482

0.590

111.0

0.486

0.584

108.9

0.528

0.608

115.2

0.542

0.651

119.9

0.538

0.642

118.5

0.548

0.656

122.5

0.528

0.628

119.9

0.488

0.571

111.7

0.501

0.591

113.0

0.504

0.610

117.8

0.517

0.601

115.5

0.483

0.577

111.1

TOT
0.515

0.608

114.3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빅맨의 찰스 바클리(114.3)와 같은 슛 효율성입니다. 96-97시즌의 슛 효율성은 내쉬조차 근접 못한 수준입니다. 매직 보다 6시즌이나 더 뛰고도 매직과 마찬가지로 그냥 야투율이 5할을 넘습니다. 이 선수의 통산 3점슛률은 38.4%, 자유투율은 82.6%로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쉬 보단 정확도에서 모두 떨어지는데 이 선수가 어떻게 내쉬보다 높은 슛 효율성을 보일 수 있었을까요? 답은 역시 자유투입니다. 스탁턴은 매직 보단 적지만 19시즌 동안 5796개의 자유투를 얻어 내쉬(15시즌 3102)를 크게 앞지릅니다(스탁턴이 특별히 많이 얻어낸 게 아니라 확실히 내쉬, 키드 등이 정말 적게 얻어낸 것입니다). 멀리서도 잘 들어가는 야투가 눈으로 볼 때 화려하기 때문에 전부인 것 같지만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 슛 효율성 측면에서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반드시 알아둬야 합니다. 스탁턴은 통산 평균 득점이 13.1점으로 현재 나온 모든 선수 가운데 키드(12.9점) 다음으로 가장 적은 스코어러라는 사실을. 득점 시도가 적었다 보니 슛 효율성 부문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이런 면에서 바클리와의 비교는 다소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Bob Cousy

Season

FG%

TS%

TS%*

1950-51

0.352

0.415

97.1

1951-52

0.369

0.445

101.5

1952-53

0.352

0.446

100.2

1953-54

0.385

0.464

104.9

1954-55

0.397

0.480

105.4

1955-56

0.360

0.461

100.7

1956-57

0.378

0.452

100.6

1957-58

0.353

0.415

92.4

1958-59

0.384

0.454

99.2

1959-60

0.384

0.439

94.7

1960-61

0.371

0.436

92.9

1961-62

0.391

0.443

92.5

1962-63

0.397

0.448

91.0

1969-70

0.333

0.579

113.3

TOT

0.375

0.446

98.1

지금부터는 3점슛 도입 이전 활약했던 레전드들이 등장합니다. 다른 포지션 보다도 포인트가드의 경우 대체로 득점에서 3점슛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3점슛 도입 이전 세대가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특히 90년대 선수부터는 이런 성향이 더 확실해집니다). 밥 쿠지는 커리어 평균으로는 리그 평균 TS%를 따라가지 못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51-52부터 56-57시즌까지 팔팔한 20대엔 늘 리그보다 효율적으로 슛을 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3점슛도 없는 상황에서 코트 위에서 가장 키가 작고 골대에서 멀리 위치한 선수가 리그 평균 보다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생각 보다 대단한 것입니다. 자유투도 924게임을 뛰며 5756개를 얻어 1504경기에서 5796개를 얻은 스탁턴 보다 실질적으로 훨씬 많이 얻어냈습니다. 다만 말년에 들수록 급격히 슛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리그 평균 아래로 내려가버렸습니다. 그래도 후대의 아이재아(96.0), 로즈(98.5), 키드(95.5) 등 보다 확실히 좋은 슈터였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Walt Frazier

Season

FG%

TS%

TS%*

1967-68

0.451

0.496

99.6

1968-69

0.505

0.560

114.1

1969-70

0.518

0.575

112.5

1970-71

0.494

0.556

111.2

1971-72

0.512

0.576

114.2

1972-73

0.490

0.534

107.2

1973-74

0.472

0.519

103.1

1974-75

0.483

0.534

106.4

1975-76

0.485

0.527

104.6

1976-77

0.489

0.535

104.8

1977-78

0.471

0.520

101.0

1978-79

0.443

0.482

91.0

1979-80

0.364

0.421

79.2

TOT

0.490

0.542

107.7

프레지어의 슛 효율성은 3점슛이 없던 시대에 기록됐다는 점에서 사실 더 엄청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 보인 효율성은 실질적으로 내쉬, 스탁턴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매직은 3점 자체를 별로 안 쐈으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게다가 그들 보다 득점을 4~6점은 더 했고요(프레지어의 커리어 평균 득점은 18.9점입니다). 그냥 야투율이 49,0%로 당시 가드로선 대단히 훌륭한 편이었고 자유투도 13시즌 동안 4226개나 얻어냅니다. 흔히 프레지어하면 70년대 수비의 대가정도로만 알려졌는데 실제론 포인트가드 치고 대단히 훌륭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였던 셈입니다(90년대 페이튼과 비교하면 오히려 공수 균형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Oscar Robertson

Season

FG%

TS%

TS%*

1960-61

0.473

0.555

118.2

1961-62

0.478

0.554

115.7

1962-63

0.518

0.588

119.4

1963-64

0.483

0.576

118.8

1964-65

0.480

0.561

117.1

1965-66

0.475

0.563

115.7

1966-67

0.493

0.583

118.2

1967-68

0.500

0.588

118.1

1968-69

0.486

0.579

118.0

1969-70

0.511

0.577

112.9

1970-71

0.496

0.563

112.6

1971-72

0.472

0.540

107.1

1972-73

0.454

0.511

102.6

1973-74

0.438

0.502

99.7

TOT

0.485

0.564

115.2

혹시 이 결과가 놀라우신가요? 아마 포인트가드 편을 시작하기 전 많은 마니아분들께서 이번 지존 다툼은 내쉬와 스탁턴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전 계산도 하기 전 처음부터 오스카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자유투 때문입니다. 오스카는 14시즌 커리어 통산 9185개의 자유투를 얻어 이 부문 통산 6위에 올라있습니다. 20시즌을 뛴 빅맨 자바가 9304개로 5위에 올라 있으니 오스카의 파울 획득 능력이 얼마나 경이로운 수준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포인트가드 중에 오스카 다음으로 많은 자유투를 얻은 선수는 매직존슨으로 5850개를 얻어 고작(?) 42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만큼 인사이더들 보다 파울을 적게 당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능력을 과시한 셈입니다(전에 스윙맨 편에서 미처 설명을 못했지만 제리 웨스트는 8801개로 오스카에 이어 이 부문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시즌 평균으로 따지면 샼 보다도 더 많은 자유투를 얻어낸 오스카입니다.
야투율도 환상적입니다. 오스카의 스탯 때문에 잠시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 러셀 때문에 익히 60년대 야투율이 어느 수준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스카는 60년대 초부터 심심치 않게 5할 야투율을 넘나듭니다. 그것도 스윙맨이 말입니다. 참고로 리그 평균 야투율이 45%를 넘어가는 것은 71-72시즌이 처음이고, TS%가 50%를 넘어가는 것은 69-70시즌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오스카의 기록만 보면 그냥 요즘 뛰는 최정상급 가드의 기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실 오스카는 앞서 나온 선수들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핸디캡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역시 3점슛이 없던 시대라 무조건 2점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빅맨들에 비해 슛 효율성이 좋기 힘든 시대에 뛰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당시 3점 제도가 있었다면 오스카의 조정 TS%는 어디까지 갔을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두번째는 커리어 평균 득점이 25.7점으로 다른 포인트가드와 달리 슈팅시도부터 득점부담에 있어 차원을 달리한 선수란 점입니다. 그나마 팀내 득점의존도가 높으니 양해해 달라고 부탁한 로즈의 지난시즌 득점이 25.0점이란 걸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대적 거품을 빼더라도 오스카의 통산 커리어 조정스탯 득점은 22.4, 전성기 10년 조정스탯 득점은 25.3점입니다.
아까 스탁턴의 득점 시도 횟수 때문에 바클리의 슛 효율성과 비교하는 것은 실례라고 했으나 적어도 오스카에게만큼은 바클리도 할 말이 없습니다(조정스탯 상 통산 21.1, 전성기 10 23.3). 스탁턴의 두배를 득점하면서 더 효율적이었던 셈이죠. 커리어 평균 어시스트가 10개에 육박하기 때문에 포인트가드로 분류하긴 했으나 스윙맨, 빅맨 누구와 비교해도 꿇릴 것이 전혀 없는 빅오 선생입니다. 참고로 지금껏 이 시리즈에 나왔던 모든 선수 가운데 오스카 이상의 슛 효율성을 보인 선수는 샼, 윌트, 조던, 자바 포함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번외편으로 나온 밀러(115.8) 만이 오스카 위에 있을 뿐입니다(물론 오스카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든 것이 훨씬 적을뿐더러 3점슛 도사였던 밀러를 갖고 3점 제도 자체가 없던 시절에 뛴 오스카 보다 효율적으로 슛을 쐈다고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반대로 시대적 차이를 감안한 지표기 때문에 오스카가 90년대 뛰었다면 밀러 만큼 정확히 슛을 쐈을 거란 의미도 아니고요).
7
Comments
2011-08-20 02:47:13

현역 탑 포가들 중 폴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이 기쁘네요.


확실히 TS%는 3점슛의 유무가 치명적이네요.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오옹은 대단하시군요.
3점도입 후 선수들의 3점을 전부 2점으로 놓고 계산하면 도입 전 선수들과 그나마 좀 더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을려나요....
WR
Updated at 2011-08-20 03:02:55
그렇게 되면 반대로 최근 선수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겠죠. 3점이라는 리턴이 없다면 그 선수들이 굳이 그렇게 멀리서 쏘는 리스크를 감수하진 않았을 겁니다(만약 그렇게 되면 제이슨 키드는 어쩌란 말인가요...). 3점 변수를 완벽하게 치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큰 포지션에서 작은 포지션으로 갈수록 3점 변수의 영향력이 커지는데요(센터 쪽은 영향이 거의 미미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제리 웨스트나 빅오 등 아주 돌연변이 같은 압도적인 선생들이 있기 때문에 스탯을 놓고도 추측을 위해 머리 싸매는 일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현역 탑 포가 중에 폴이 거론된 건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등장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이 적어도 퍼스트팀 1회인데 그걸 만족하는 선수가 현재 키드, 내쉬, 로즈, 그리고 폴 네명밖에 없거든요~
2011-08-20 03:27:03

그리고 매직버드님은 TS%계산에 사용되는 0.44라는 숫자가 리그 역사에 동일하게

적용해도 큰 오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순 통계자료에 기반해 만들어진 
상수일텐데 그렇다면 TS%라는 개념이 도입될 때의 리그 상황이 기준이 되는것 아닌가요?

예전과 지금 필드골 성공률이나 자유투 성공률은 비교적 차이가 있지만 파울콜도 그러한지는 모르겠네요....
WR
Updated at 2011-08-20 04:01:42
0.44라는 상수를 동일하게 적용할 시 분명 오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 하신 것처럼 TS%란 개념을 도입할 땐 당시의 어떤 일정한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하지 않았을까 저도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선수 개인당 연도별 TS%는 이미 데이터에 나온 것을 활용한 것이고 제가 임의적으로 계산한 것은 아니란 것을 밝혀둡니다(40~60년대 선수들 조차 이미 같은 방식으로 다 계산이 돼있더군요)
 
그리고 파울콜 문제는 저도 간과할 뻔 했는데 아주 잘 지적하신 것 같습니다. 경기당 평균 자유투 횟수는 60년대의 경우 지금보다 10개 이상 많습니다. 57-58시즌 경기당 38.3개를 피크로 계속 줄어들다가 지난 시즌엔 24.4개까지 감소했습니다. 그런 측면 때문에 현 시대와 과거의 야투율 격차 보다 TS% 차이는 훨씬 작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야투율 격차 때문에 80년대 초 전에 비해선 현대 TS%가 확실히 더 높습니다).
다만 역대 자유투 시도 상위 선수 가운데 과거 스윙맨은 오스카와 웨스트 빼고 거의 없지만(오히려 스윙맨의 경우는 조던, 코비, 어빙, 아이버슨 등 80~90년대 선수들이 자유투 시도 상위에 상당히 많습니다) 웬만한 빅맨은 죄다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빅맨들이 잦은 파울콜에 대해 상당 부분 더 수혜를 입었을 것이란 추측이 됩니다(골밑 전쟁이 지금보다 치열했던 결과인 것 같습니다). 파울콜 문제조차도 빅맨과 비교할 때 과거 스윙맨들에게 큰 메리트가 되진 않았을 거란 얘깁니다.
 
3점, 파울콜 등 변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다들 너무 심각하게 보시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2011-08-20 09:09:43
제 부탁을 들어주시다니요
정말 감사하고 잘 봤습니다
2011-08-20 09:11:21

토마스는 3점도 그닥이지만 자유투 성공률도 너무 낮죠.

여기 있는 선수들 중에 페이튼 빼곤 제일 낮으니까요.
가드라면 자유투가 80%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턴오버도 매직 다음으로 많아서 효율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죠.
2011-08-20 22:40:11
페이튼은 득점에 대한 가담률이 많고. 올타임 1위급의 수비력에 대한 체력소진도 했어야 했고. 1옵션으로 커리어 내내 뛰다보니 TS가 생각보다 높진 않을거라 예상은 되었는데. 적당히 선방한것 같구요.
매직 노비츠키는... 뭐랄까. 빅맨같은 스윙맨? 스윙맨같은 빅맨이라. 매직TS는 살짝 예상보다 높은것 같고. 노비는 예상보다 TS가 낮은것 같구요.
근데 정말 오스카 웨스트 두분은 정말 신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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