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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드래프티들중 뒤늦게 잠재력이 터진 다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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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4 20:36:56
알럽에 올린 글입니다.
 
현재 다르코 밀리시치의 스탯은 평균 8.2득점, 6.1리바운드.
 
 스탯을 보면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보여준  다르코 밀리시치는 이제는 확실히 한 팀의 준수한 센터의 활약이라고 봐도 되고 이제야 03 최상위 드래프티들 중 잠재력이 터졌다고 봐야 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먼저 최근 4경기 스탯입니다.
 
11/13일 샬럿전 출장시간: 37분 40초, 스탯: 13득점(2점 5/11, 자유투 3/4), 12리바운드(4오펜), 5어시스트,4블록.(샬럿의 113-110 승리)
 
11/17일 클리퍼스 전 출장시간: 32분 15초. 스탯: 11득점(2점 5/6, 자유투 1/2),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블록(미네의 113-111승리)
 
11/19일 레이커스 전 출장시간: 39분 53초,  스탯: 23득점(2점 10/18, 자유투 3/3), 16리바운드(6오펜), 5어시스트, 2스틸, 6블록(랄의 112-95 승리)
 
11/22 오클라호마 썬더 전 출장시간: 36분 13초, 스탯: 21득점(2점 9/14, 자유투 3/4), 4리바운드(1오펜), 2어시스트, 3블록.
 
특히 레이커스 전에서 기록한 저 스탯은 미네소타에서는 미네 시절 케빈 가넷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5블록 이상을 하는 유일한 선수로 다르코가 이름을 새겨넣게 됐습니다. 미네소타 팀 내에서 말이죠.
 
또한 현재 다르코 밀리시치는 NBA 전체 평균 블록 순위에서 2위(1위는 워싱턴의 맥기입니다.)로 평균 2.8개의 블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승세들을 볼 때 특이한건  바로 샬럿전부터 현재 다르코 밀리시치의 상승세가 비로소 제대로 시작됐다는 겁니다.
 
샬럿에는 바로 디트 시절  자신의 스승이지만 다르코 밀리시치와 트러블이 있었던 래리 브라운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곳이죠. 바로 그 래리 브라운 앞에서 다르코 밀리시치는 자신의 가치를 아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마치 나는 아직도 끄집어낼 잠재력이 큰 선수다라는 식처럼 시위하듯 말이죠.
 
 
 르브론, 와데, 바쉬, 멜로 이 쟁쟁한 드래프티들의 이름은 많은 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중에서도 르블옹 다음의 2픽이였던
 
멜로나 와데, 바쉬의 앞 픽이였던 세르비아의 7풋 빅맨  다르코 밀리시치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던  대상이였죠. 03 드래프트의 유일한 실수, 과대평가된 선수. 변명쟁이, 유럽 선수들의 거품을 키운 선수.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서 거짓말쟁이 발언이나 하는 선수등등.
 
지난 시즌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사실 유럽으로 돌아갈 거라는 의견이 태반이였습니다. 그 누구도 다르코를 주목하는 사람들은 없었고, 그리고 연장계약을 했던 당시 몇몇 사람들은 다르코를 조롱했던 걸로 저는 압니다.(정확하게 기억은 나질 않네요.)
 
그러나 그 칼럼니스트들은 최근 4경기에서 보여준 다르코 밀리시치의 모습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아마 데이비드 칸(개인적으로 사실 별로 좋아하는 단장은 아닙니다만, 비즐리와 밀리시치를 보면서 사실 생각을 좀 달리 갖게 됐습니다.)에게 반성문을 써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원래 다르코 밀리시치가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도 그렇지만 파우 가솔에게 좀 강한 면모가 있기는 했습니다만(작년에도 랄과의 2번의 경기에서 16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과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파우 가솔 앞에서 말이죠.)
 
그래도 역시  현재 NBA 리그 최강 빅맨이라 꼽히는 파우 가솔입니다. (물론 다르코는 멤피스에서 가솔과 같은 팀 동료로 생활을 했었고, 레이커스 어시스턴트 코치 시절 빅맨을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었던  커트 램비스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파우 가솔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째거나  현재 미네에서 보여주는 다르코의 모습(비록 4경기지만.)은 분명 한 팀의 어엿한 주전 센터감의 플레이와 활약입니다. 그 활약 동영상은 뒤에 올려드리겠습니다. 파우 가솔에게 무려 3블록(랄 전 6블록)을 시전해줬죠.
 
유럽으로 돌아가겠다고 땡깡을  부리면서 멘탈 문제를 보였던 그리고 거짓말쟁이, 위선자 발언을 하면서 다른 사람 탓을 하던 그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다르코 밀리시치가 현재 비록 4경기정도지만 사실상 2003 드래프티 상위픽들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그 잠재력을 처음으로 "제대로" 발휘하고 있고 그 잠재력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물론 과거에 미네소타에서 갱생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밀리시치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찬 글을 저는 쓰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완벽하게 거둘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페이스가 사실 끝까지 간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사람의 앞날이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드니 말이죠.
 
하지만 미네소타와 샬럿전, 혹은 미네와 레이커스 전, 혹은 미네와 오클라호마와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존의 다르코 이미지와는 완전히 틀린 모습을 보셨으리라 생각하고 그 플레이를 보건대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느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다르코 밀리시치는 이번 시즌 준비를 위해 이미 시즌이 끝나고  5월부터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런닝, 슈팅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프시즌 4년 계약을 맺고 나서도 올해 세계 선수권에 나갔던 세르비아 대표팀의 러브콜까지 마다한 채 묵묵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그만큼 훈련강도는 꽤나 강했다고 느끼는 것이
 
예전 제 글을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지난 시즌 동영상 하이라이트와 그리고 올 시즌의 모습을 보시면 확연히 구별되실 겁니다. 지난 시즌 좀 넉넉했던 다르코의 얼굴이 홀쭉 빠진 결과가 보이실 것이고 약간 물렁해보이던 살도 근육질로 변모하면서 무려 10파운드를 감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시즌에 비해 스피드나 민첩성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무엇보다 상당히 가볍게 플레이를 펼칩니다. 그리고 시즌 초 번번이 빗나가기만 했던 양손 훅샷이 영점을 잡으면서 그리고 파울겟을 얻으면서  던지는 자유투까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히 다르코가 지난 시즌과 틀려진 게  페이스업 상태에서도 공격을 할 줄 안다는 겁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포스트업 뒤 양손 훅샷으로 재미를 많이 봤는데, 올해는 거기에 하나가 더 추가된 느낌입니다.
 
특히  수비 상대에게 페이크를 슬쩍 먹이면서 순간적인  1:1 돌파로 드라이브인 레이업(덩크도 좋지만 전 다르코의 좋은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드라이브인  레이업도 괜찮다고 봐요. 확실히 타점은 높거든요.)도 시전해주는데
 
플레이 자체가 상당히 간결해보입니다. 앞으로도 양손훅샷외에도 큰 무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패스는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라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원체 센스는 좋은 선수지만 미네에서 역시나 시야가 좋은 러브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은 바로 요새 가장 잘 나가는 저의 페이보릿 팀인 샌안과 경기가 있습니다. 샌안에는 나이가 들었다고는 하나 역시 리그 최고의 빅맨이라고 하는 팀 던컨이 있습니다. 과연 다르코의 상승세가 샌안전에서도 이어질까요?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25살의 아직도 리그 7년차임에도 젊은 나이지만 이제는 결혼해 어엿한 가정을 이루게 된 다르코 밀리시치. 내전 당시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세르비안 소년이
 
그리고 결국은 수많은 농구팬들과 메이저 언론 칼럼니스트들에게 버스트라고 조롱당하며 잘 나가던 동기들에게 한참동안 밀려있던  그 세르비아 청년이 이번 시즌 확실한 역전 드라마 스토리를  NBA에서 쓸 수 있을 지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때론 스포츠에서 소위 말하는 "스포츠 드라마." 혹은 "스포츠 스토리."란  이런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올라오는 스타들의 스토리가  더욱  드라마틱하죠.
 
마지막으로 다르코 밀리시치가 최근 활약한  4경기에서의 모습 중 썬더전을 제외한 3경기 밥켓츠와 레이커스, 그리고 클리퍼스 전에서의 동영상 하이라이트를  올려드리겠습니다. 특히 클리퍼스 전에서 요새 짐승남이라 불리는 그리핀을 블록하고 그리핀앞에서 피벗을 돌려서 덩크하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뽀너스로 지난 시즌 레이커스 전입니다. 바로 다르코가 09~10 시즌 더블더블을 한 첫 경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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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1-24 21:25:37

초반에 너무 개판쳐서 계약 따내고 놀자판 벌이나 했더니 요즘 잘하네요. 

2010-11-24 22:58:48

확실히 잘합니다.


특히나 골밑에서 비비기를 계속 한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2010-11-25 18:05:05

이대로 쭈욱...가기를...

개인적으로 터프한 유럽빅맨을 보고싶어요
minp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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