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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게임 리뷰- Game 7/82 @ Milwaukee.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인 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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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03:43:45
지난 식서스 전에 이어 닉스의 점프슛은 오늘도 완전히 침묵하고 말았습니다. 3점슛은 26%, 아마레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제대로 오픈 점퍼조차 성공시키지 못 하며 37%의 팀 야투율. 그리고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오펜스 파울로 무려 20개의 턴오버. 펠튼, 더글라스의 1번 라인은 스크린을 그저 돌파를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하며 실질적으로 하프코트 오펜스는 마비상황. 오늘 닉스는 공수에서 코트밸런스가 밀워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시합 내내 이어졌습니다. 

1쿼터 초반, 구든이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가리지 않고 폭발하고 닉스 루키 랜드리 필즈는 쉽게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며 부진. 갈로 역시 1쿼터 모든 야투를 실패하며 침묵. 열세에 놓인 닉스가 1쿼터 첫 타임아웃 이후 지역방어를 펼쳤지만 바로 코너에서 제닝스에게 3점슛을 맞고 이어 연속으로 3점슛을 한 방 더 맞으며 10점차. 닉스의 연속된 턴오버 후 제닝스의 역공으로 점수차는 더 늘어나고 말았고 벅스가 인사이드에서도 우위를 범하며 41대19로 1쿼터 마감.

2쿼터에서도 닉스는 좀처럼 최악의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계속해서 오펜스파울과 턴오버를 범합니다. 펠튼과 더글라스는 2대2를 해도 스크리너와 전혀 호흡이 맞지 않았고 하프코트 오펜스에선 제대로 된 찬스 상황 자체도 만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덩달아 아마레 외에 모든 닉스 선수의 점퍼가 모두 침묵. 반면 제닝스는 정확한 야투율을 보이면서도 능수능란하게 시합의 템포를 조절하며 팀을 리드. 닉스는 전반 3점슛이 2-11, 턴오버는 무려 10개를 범하며 64대43으로 비참하게 전반전을 마칩니다. 

3쿼터 계속되는 벅스의 리드 속에서 랜드리 필즈가 돌파를 성공하고 풋백덩크를 꽂아 넣으며 닉스가 점수차를 좁히려 하지만 챈들러가 따라가는 흐름을 끊어버리는 오펜스파울. 벅스의 메거티는 꾸준히 빈공간에서 오픈 점퍼를 성공시키며 닉스의 추격을 무마시켰습니다. 3쿼터 후반 보것은 아마레를 블락한 후 제닝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투핸드 슬램을 박아 넣으며 스코어는 88대64. 3쿼터 후반 사실상 닉스가 백기를 들었고 3쿼터 막바지 부터는 로저 메이슨과 모즈코프가 코트에 섰습니다. 

결국 4쿼터는 의미없는 가비지 타임으로 진행. 닉스는 올시즌 첫 출장한 루키 앤드류 러틴스를 코트 위에 올렸습니다. 최종 스코어 107대80로 밀워키 벅스의 완승. 닉스는 시즌 7번째 게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벅스에게 완패를 당하고 맙니다. 


레이먼드 펠튼: 10득점 8어시 6턴오버. 8개의 어시스트를 했지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하고 전반적인 하프코트오펜스에선 최악의 리딩력을 보여줬습니다. 트렌지션 상황이 아니면 자신의 강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제닝스를 끈질기게 수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 2대2 상황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것 또한 지적받아야 합니다. 

랜드리 필즈: 8득점 2리바. 1쿼터 초반, 수비에서 자신의 마크맨인 샐몬스를 어이없게 놓치거나 잘못된 움직임을 보이며 시즌 최악의 플레이. 하지만 3쿼터에서 트렌지션 상황에서 돌파 후 더블클러치 마무리, 오펜스파울 유도, 풋백덩크 등으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필즈 혼자로는 닉스가 벅스를 따라가기 역부족이었습니다. 

모즈코프: 7득점 5리바 5파울. 너무 쉽게 파울을 범하며 큰 신장의 무게감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상대 페이크에 속거나 의미없이 자잘한 파울을 계속 범하곤 하네요. 일단 게임 자체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경험이 너무 부족합니다. 

아마레: 19득점 4리바 2블락. 유일하게 팀에서 꾸준히 점퍼를 성공시키며 꾸준히 득점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마레 혼자만의 활약으로는 역부족. 아마레가 탐에 위치할 때 여전히 팀원들과 호흡이 전혀 맞지 않고 결국 혼자 슛을 던져버리고 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갈로: 5득점 3리바. 1-6 최악의 야투율. 게다가 전반은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1쿼터 시작부터 연속으로 점퍼가 빗나가고 풋백덩크에서도 실패. 3쿼터까지 끝내 침묵을 깨뜨리지 못하고 조용히 벤치로 물러나고 맙니다.

앤소니 랜돌프: 8득점 9리바 2어시 2스틸 2블락 5파울. 돌파 후 피니시가 부드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샷셀렉션에서도 여전히 미흡한 모습.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드리플을 치며 트렌지션 게임을 펼치는 다재다능한 모습이 작게나마 보이긴 했습니다. 28분을 출장하며 팀 내 최다 출장시간을 기록했는데 공격에서 일단 야투율, 샷셀렉션의 향상과 더불어 하드웨어를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무브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빌 워커:2득점 3턴오버 4파울. 2쿼터 보것 위로 성공한 슬램덩크만이 봐줄 만하더군요. 1-5의 저조한 야투에도 공격 외에는 특별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토니 더글라스: 6득점 3턴오버. 펠튼과 마찬가지로 스크린을 단순히 돌파의 첫 단계로만 이용했고 특유의 과감한 돌파 후 플로터나 점퍼도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제닝스를 막아봤지만 전반적으로 수비에서도 특별한 면을 보이지 않으며 침묵. 자신의 슛이 터지지 않을 경우 트렌지션 상황이 아니면 1번에서 분명한 한계가 보이는 더글라스의 플레이였습니다. 

윌슨 챈들러: 11득점 2리바 2어시 4파울. 3점슛 하나를 성공했지만 3개를 실패했고 특히 3쿼터 연속으로 닉스의 수비가 성공하고 작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때 흐름을 끊은 오펜스파울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퍼리미터 점퍼도 꾸준함과는 멀었던 오늘 시합. 

로저 메이슨, 앤드류 러틴스: 1번 자리에서 공격을 제대로 실행시키는 것도 그렇다고 자신들의 점퍼가 정확하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튜리아프: 중간에 시즌 내내 계속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벤치행. 


최악의 모습을 보인 닉스는 내일 바로 골든스테이트와 백투백 시합을 홈에서 치룹니다. 1라운드 하위픽에서 올스타까지 올라서며 닉스을 이끌어온 데이비드 리가 MSG에 돌아오네요. 최근 비슷한 색깔의 농구를 해온 두 팀인데 과연 내일 닉스가 오늘의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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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1-11 08:04:26
좀 혼나야 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WR
2010-11-11 14:21:40

밤 늦게 집에서 와서 최악의 경기를 보고 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패배하는 경기를 보니까 유체이탈할 것 같습니다. 하하

2010-11-11 11:03:28
보는 내내 콧바람이 나오더군요
WR
2010-11-11 14:22:26

이런 생각이 안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디앤토니 지도력과 농구 스타일에도 의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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