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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of the Kings: 크리스 웨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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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12:15:22
90년대 4대 센터의 시대가 지난후, 느바에는 좀더 다재다능하고 인사이더 외곽을 가리지 않는 빅맨들이 00년대 많이 나왔습니다. (터프한맛은 좀 줄어들었지만 파포들이 포가 뺨치는 패스를 뿌려되는게 신기했다능 )모든 빅맨중, 센터의 지존은 당연 4대 센터의 노쇠화에 전성기 포스를 뿌려되던 샼이었고 파워포워드는 3-4명의 무지막지한 기량을 지닌 선수를 따서 팬들이 4대 파포니, 3대 파포니라는 애정어린 애칭을 붙여주었죠. 이 탑 3 에 항상 끼었고 던컨- 가넷이라는 역대급 파포와 비견되었던 빅맨은 바로... 
Mayce Edward Christopher Webber III입니다.

느바로 오기전 1:  고딩 시절
1973년 3월 1일, 크리스 웨버는 미시간의 디트로이트에서 GM(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던 아버지와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음...일명 장애아들이라고 할까요?) 선생님이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비록 가정적으로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보내고 싶지 않던 부모님 덕분에 꽤나 올바르게 자라났죠. 웨버가 농구를 시작한 계기는 6학년때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키가 상당히 커서였는데(선천적 위너였군... )이 당시에 농구가 무엇인지하는 개념이 없어서 갈굼을 상당히 당했다네요. (그래서 농구 거의 그만 둘뻔했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강력한 요청+ 웨버의 포텐을 알아본 한 코치의 도움으로 농구 실력이 날이 가면 갈수록 늘었고 이런 아들의 성장을 본 웨버의 부모님을 웨버를 Detroit Country Day School에 진학시키기로 결정했는데 웨버는 반대했다네요.(너무 비싼 사립학교라고 부모님에게 부담 주는것도 싫었고 친구들이랑 다른 학교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는군요) 그러나 결국 부모님의 고집으로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6-7이라는 키에 200파운드라는 몸무게를 이미 가지고 있던 신입생 웨버는 4년동안 세번의 챔피언쉽을 따냅니다. 게다가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고 챔피언쉽을 따내기 시작한 해에는 40점 26리바운드 15블락이라는 2만사마틱한 모습도 보여주었고 마지막 해에는 평균 28점에 13리바운드, 평균 4블락, 4스틸을 찍어주면서 미시간의  Player of the Year과 National Player of the Year까지 따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웨버의 고등학교 코치는 웨버의 손크기는 인간의 크기가 아니라고 했는데....뉴욕 느바 스토어에서 손크기를 본 1인으로서 마사장하고 닥터, 샼빼고는 정말 크기는 하더군요 ) 1991년 스태이트 챔피언쉽후, 웨버는 자신이 미시간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세상에 알립니다.
초고교급 선수의 위엄

느바로 오기전 2: FAV 5
 
(역대 가장 위대한 리쿠르팅 멤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능 )
 래이 잭슨, 지미 킹, 잘렌 로즈, 주완 하워드, 그리고 크리스 웨버라는 작년,올해 칼리팔리틱한 리쿠르팅을 해낸 미시간은 이 5명의 신입생들을 모조리 스타팅 라인업에 세웁니다.  그리고 이들의 당시로서는 상당히 긴 바지와 코트에서 4+가지 없는 트래쉬 토크, 그리고 무지막지한 실력은 이들에게 Fab 5라는 애칭이 붙혀지게 된 이유들이었죠. 6번 시드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미시간은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결승전에서 듀크에게 떡실신되었죠. (20점차 떡실신..) 하지만 18살짜리 애송이 신인이었던 웨버는 평균 15.0점에 10.0리바운드, 그리고 2.2어시스트에 55.6프로의 필드골이라는 무지막지한 성적을 내주면서 빅 10 그해의 신인에 리바 1위를 기록해줍니다.
다음해, 더욱 강해지고 더 노련해져서 돌아온 웨버는 자유투 빼고는(얘도 정말 자유투 시망이었다능;;;;) 골밑에서 도미넌트, 그 자체를 보여주면서 팀을 다시 한번 NCAA 파이널로 진출시킵니다. 그러나 비록 결승전에서 23점 11리바운드를 집어넣었어도 그 유명한 미스 타임아웃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다시 한번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죠.  (게다가 웨버는 나중에 미시간 농구 스캔에도 연루되면서 받았던 대학시절 상들도 다 압수 당하고 2013년까지 어떤 미시간 프로그램도 못하도록 징계먹고 20만불이라는 어마어마한 벌금까지 냅니다. ) 어쨌든 이렇게 불운에 울었지만 대학 최대어로 떠오른 웨버는 93 드랲에 참가하기로 결정합니다.
우승은 못했지만 짜릿했던 Fab 5  
느바에서 1: 매직이 되고 싶었던 루키
93 드랲에서 1번픽을 뽑은 팀은 샼이라는 괴물을 이미 그 드랲전에 1번픽으로 뽑았던 매직이었는데 샼을 보좌할 선수로 멤피스의 페니 하더웨이(ㅠ.ㅠ)가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한 매직은 페니를 받기 위해서 웨버+ 96 1라픽+ 98 1라픽+00 1라픽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골스에 도착한 웨버는 그때도 닥치고 달려!!!를 지향하던 돈 넬슨의 팀답게 공격적인 팀과 색깔이 딱 맞는듯 보였는데....그게 아니었습니다.  넬슨은 웨버가 좀더 포스트를 장악해주기를 바랬지만 빅맨답지 않은 패스와 볼핸들링을 가지고 있던 웨버는 매직같이 플레이하고 싶었다는군요. (특히 스몰라인업에서 센터보기 싫었다고... ) 하지만 이런 저런 불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17.5점에 9.1리바운드, 그리고 3.6어시에 2.2블락, 1.2스틸이라는 만능적인 성적을 내준 웨버는 그때까지 가장 어린 ROY도 되고 팀도 52승으로 이끌죠.  1라운드에서 피닉스에게 떡실신되기는 했지만...
 
전성기 바클리 상대로 이런 모습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꽤나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러나 넬슨과의 갈등으로 인해서 시즌 종료후 골스는 웨버를 워싱턴으로 톰 구글리오타+3장의 미래 1라픽과 트레이드하게 됩니다.

느바에서 2: 이미지 말아먹고 부상과 싸웠던 불렛츠 시절
트레이닝 캠프에서 땡깡부리면서 참석도 하지 않아서 몸상태도 개+판 일보직전이었던 웨버는 첫 워싱턴 불렛츠로의 경기를 8점으로 데뷔하게됩니다.(ㅡ.ㅡ) 그러나 다음 경기부터 10+를 기록하기 시작한 웨버는 서서히 팀에 적응했는데 어깨 부상(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으로 32경기를 미스합니다. (이해 워싱턴이 부상 폭탄을 맞아서;;;)  어쨌든 약간 건강해져서 돌아온 웨버는 54경기 출장에 평균 20.1점, 9.6리바운드, 4.7어시에 1.6블락, 1.5블락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주기는 했는데 꽤나 스윙맨 흉내를 내면서 어중간한 빅맨의 모습을 좀 보여주었죠. 게다가 그 다음, 95-96 시즌 어깨 부상때문에 15경기 출장에 그친 웨버는 다음 시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여전히 어중간한 포가 흉내를 내기는 했지만 미시간 시절 동료인 주완 하워드와 호흡이 제대로 맞아돌아간 96-97 시즌, 웨버는 생애첫 20-10(20.1점 10.3리바에 4.6어시)를 기록해주면서 9년만에 처음으로 불렛츠를 플옵 진출시킵니다. (이때부터 포가같이 패스질하거나 외곽질을 하기는 하는데 조금씩 비빌때는 비벼주는 모습을 보여주죠) 하지만 1라에서 만난 상대는 69승을 기록한 불스  로드맨에게 떡실신당한 웨버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만 했죠... (3경기동안 무려 턴오버만 16개..)
97-98 시즌, 웨버는 71경기 출장에 평균 21.9점, 9.5리바운드, 그리고 3.8어시스트라는 훌륭한 성적을 내주면서 리그 엘리트 파워포워드중 한명이 되었죠. 그러나 1998년 1월, 속도 위반에 체포되지 않을려고 저항까지 한 웨버는 꽤나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필라도 웨버의 가방에서 마리화나를 발견하자 계약을 취소해버립니다.  결국 이 시즌 42승이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플옵에 가지 못한 마법네(총알들에서 이름을 바꾸었다능 ^-^)는 이미지 개+판된 웨버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하고 그 당시 리치몬드가 외롭게 지키고 있던 킹스에 웨버를 주고 리치몬드를 받아오기로합니다.

느바에서 3: 새로운 시작
 
자신이 트레이드 된걸 깨달은 웨버는 후에 세상이 다 망가지는 기분이었다고 했지만 전 시즌 시망한 에디 조던을 릭 아델만으로 바꾸고 화이트 초콜릿, 제이슨 윌리엄스, 포가 싸댁치는 볼핸들링+패스를 가진 블라데 디박, 여전히 득점력은 있던 버논 맥스웰와 작전수행 능력 대박이던 콜리슨 윌리엄슨 등등이 있던 꽤나 미래가 있던 팀이었다는걸 알자 웨버에게 킹스는 새로운 기회가 되었죠. 단축시즌, 웨버는 45.4프로의 샼 or 빅벤틱한 자유투에도 불구하고 평균 20.0점에 13.0리바(리그 1위!!)를 기록해주면서 팀의 중심이 됩니다.  세컨팀에도 선정된 웨버는 1라운드 상대로 스탁턴- 메일맨 듀오가 이끌던 유타를 상대로 2대 1로 리드하다가 4차전에서 1점차 패배, 그리고 5차전에서 연장전 패배를 당하면서 아쉽게 시리즈를 내주었죠...  
다음 시즌, 프린스턴 대학에서 유래된 모션 오펜스에 맞추기 위해서 여름동안 지옥같은 훈련(특히 자유투)를 한 웨버는 평균 24.5점에 10.5리바운드, 4.6어시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자유투는 45.4프로에서 75.1프로로 늘어났죠)과 더불어 화이트 초콜릿과 함께 느바에서 가장 화려한 게임을 하는 팀을 이끌면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근데 참 재수도 억수로 없던게 1라운드에서 만난게 99-00 완전체 오브 완전체 오닐  하지만 미래의 라이벌이 될것이라는걸 예언이라도 하듯이 킹스는 첫 2경기에서 떡실신 된것을 만회하는 2연승을 달립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완전히 안드로로 가면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죠...

느바에서 4: 킹스의 전성기
(지긋지긋한 LA..)
다음 시즌, 페자라는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이라고 하면 돌맞을 킹스가 꽤나 공들여서 키운 유럽 선수가 급성장을 해주고(뭐 그전에도 벤치에서 11+는 해주는 좋은 유망주였는데 20+하기는 힘드니 급성장이라고 했다능 ) 덕 크리스티라는 수비도 잘하고 필요하면 3점도 꽂아넣어줄수 있는 슈팅가드의 가세와 폭팔하면 난리나는 바비 잭슨, 모든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주었던 형같은 존재이면서도 맡은 역활은 꼭 해주었던 디박, 그리고 평균 27.1점에 11.1리바운드 4.2 어시스트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내준 웨버가 시너지를 내준 킹스는 55승 27패라는 태평양 디비젼 2위로 플옵에 진출해서 처음으로 1라운드 이상 진출하는 쾌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플옵에서 만난건 또 L.A... 웨버는 20+는 꼭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시 한번 LA에 지고 말았죠.  
01 오프시즌에 7년 1억 2천 2700만 달러라는 초대형 제계약을 체결한 웨버는 이런 저런 부상에 시달리면서 겨우 54경기에 출장합니다. 그러나 경기할때 웨버는 가넷 or 던컨 아님 막을수 없는(건강하고 무릎 멀쩡했던 맥다 or 쉬드도 종종 잘 막았지만;;) 리설웨폰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시즌 퍼스트팀에 이어서 세컨 팀에 선정됩니다. 게다가 제이윌을 트레이드 하고 데려온 마이크 비비는 사자의 심장다운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고 벤치맙이라 불린 새크의 벤치는 후덜덜했죠.  그리고 페쟈가 웨버가 부상으로 빠져도 팀을 이끄는 모습은 팬들을 흐뭇하게 하기도 했고요.  플옵에서 유타와 댈러스에게 단 한번씩 패하면서 승승장구하던 킹스와 오브라이언컵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건 단 하나 철천지 웬수였던 LA(넷츠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이때 넷츠가 킹스를 이길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능;;;) 이 시리즈는....도너히라는 TV에 드롭킥 날리게 했던 천하의 강아지 !@#! 심판의 미+친 오심(지가 한 도박 이길려고...)와 호리꽥 버저비터 한대 맞고 정말 아쉽게 지고 말았죠. (쓰는 지금도 눈물이...  웨버가 좀더 적극적으로 호리를 공략해주었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뭐 지나간건 어쩔수 없으니... )  
다음 시즌, 웨버와 킹스 멤버들은 완전체는 이런것이다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아름답다라는 말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농구를 구사하면서 59승으로 다시 한번 태평양 지구 1위를 차지하고 플옵에 진출합니다.  웨버는 평균 23점에 10.5리바운드, 그리고 5.4 어시를 이런 저런 부상에도 불구하고 67경기 출장하면서 기록해주었죠. (느바 세컨팀에 들었죠.) 그러나 플옵 2라운드 댈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캐리어 엔딩급 무릎 부상을 입은 웨버는 팀이 4대 3으로 시리즈를 지는걸 지켜보아야만 했죠. (이때 킹스가 이기고 웨버가 이겼으면 전성기 던컨 vs 전성기 웨버라는 정말 최고의 매치업을 볼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
 
03-04 시즌이 시작되고 킹스의 로스터에 웨버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하는 웨버의 공백은 인디에서 온 빵아저씨가(브래드 밀러 ) 아주 훌륭히 매꾸어주었고 몸이 안되면 머리로 하면 된다는걸 보여준 디박옹(플랍 대박이었죠 ㅡ.ㅡ ), 그리고 미친듯한 득점 포스를 뿜어주었던 페자(진짜 이때만 보면 노비랑 해볼만 했는데.. ), 그리고 수수하지만 꼭 필요한 것만 해주었던 비비가 이끌던 킹스는 예상밖으로 잘나갑니다.  웨버가 돌아오자 많은 이들이 이제 킹스는 우승할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지만...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웨버는 전혀 웨버 답지 않았습니다. 돌파나 포스트업으로 인한 부비부비보다는 미들쪽을 더 선호했고 몸동작도 확실히 부상여파로 느려지고 센스로 어떻게 어떻게 때워나가고 리바는 털릴때도 간혹 생기고..  결국 마지막 5경기에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져버린 킹스는(웨버는 삽질좀 했죠... ) 1번 시드도 결국 미네에게 뺏기고 말죠. 하지만 플옵에서 댈러스를 저 멀리 보내버리고(4대 1) 미네랑 붙었는데 웨버는 그해 MVP 가넷을 상대로 4차전 빼고는 발립니다.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7차전, 웨버의 마지막 3점 동점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웨버는 그만 주저 앉아서 머리를 감싸버립니다. 04-05 시즌, 웨버는 1월에 서부의 선수가 되지만 미들 주구장창 쏘고 확연히 저하된 보드 장악력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디박이 친정이던 랄가로 떠나버려서 팀원들 사이도 그렇게 좋지 않아진것을 눈치챈(페자랑 웨버 사이는 영 아니었죠.. ) 킹스 프런트진은 웨버를 동부의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하게됩니다.(그리고 밀레니엄 킹스는....거의 막을 내렸죠 )
 (굿바이...밀레니엄 킹스  )

느바에서 5: 내리막..그리고 은퇴
(웨버만 멀쩡했다면... )
필리로 트레이드 되었을때 앤써가 장난하지마 라고 했을 정도로 웨버에 대한 기대치는 꽤 높았습니다. 드디어 앤써가 괜찮은 2옵션, 거기다 다재다능도 하고 이타적이기도 한 선수와 같이 뛰는구나하고 생각했지만 웨버는 느려지고 점프력도 낮아지면서, 비록 공격 스킬은 가졌어도 수비에서는 약해져버렸죠.. (공격도 들이대는것보다는 외곽에서 좀더 놀아버렸으니 ) 05 플옵에서 배드보이즈 2기한테 떡실신 당한 웨버- 앤써 콤비는 06 시즌, 웨버가 20.2점에 9.9리바운드를 찍어주었고 앤써가 득점 2위(평균 33점)을 해주었지만 수비가 시 to the 망(전체 25등..)가 되면서 플옵 진출에 실패합니다. 3연승으로 시작한 06-07 시즌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팀은 망가지고 4쿼터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고 웨버가 투덜거리는 바람에 결국 웨버는 겨우 18경기에 출장하고 웨이브되었죠.  
 
고향인 디트로이트와 사인한 웨버는 빅벤이 시카고로 이적해서 조금 약해진(줄 알았는데 강하더구만 뭐..)  배드보이즈들의 골밑을 쉬드, 맥다와 함께 든든히 사수해줍니다. 스탯으로는 11.3점에 6.7리바가 별것 아닌것처럼 보였지만 웨버의 가세는 공격이 좀더 원할하게 돌아갈수록 해주었고(패스와 스크린은 여전하더군요..) 배드보이즈는 여전히 무지막지한 수비를 자랑하면서(전체 2등) 다시 한번 우승을 위해서 나아갔죠.  하지만 클블의 킹이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동부 컨퍼런스에서 다시 한번 쓴맛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이넘이가 아웃된 랄가로 올수도 있었고 휴스턴에서 야오를 보좌하면서 한번 더 기회를 노리거나 유럽팀에서 뛸수도 있었지만 친정팀 골스와 계약한 웨버는 9경기를 뛰고 은퇴합니다..
 
굿바이 CWEBB

 크리스 웨버란...
웨버는 완벽한 선수는 아닙니다. 많은 부상도 있고 변변한 수상실적 하나 없는데다가 수비는 라이벌 던컨, 가넷에 비하면 모잘랐죠... 게다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오프시즌 사건에도 종종 휘말렸고 나중에는 쓸쓸히 은퇴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웨버는 한경기에서 50-25도 해본적 있고 평균 득점도 27점(던컨 가넷도 못해본 )도 했고 무엇보다도 밀레니엄 킹스의 에이스였습니다. (영결도 되었죠) 비록 우승도 못해보았고 선수 최고의 영광이라는 MVP도 없지만 많은 밀레니엄 킹스 팬들 마음속 더맨은 영원히 크리스 웨버일겁니다.  
부상을 털어버릴수만 있다면 악마와 계약이라도 할것이다 - 크리스 웨버

P.S 1 생존 신고글(워드로 한 3번 지웠다가 다시 쓰고 한게 이정도 퀄리티니...
P.S 2 이걸로 당분간 또 이런 기~다란 글은 잠수할듯
P.S 3 쓰면서 가장 울적했다능
P.S 4 내일부터는 응원글이나 쓸까 생각중이라능
P.S 5 읽어주시는 분들+ 태클 걸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하다능
 
37
Comments
2010-10-26 12:23:31

제가 산 유일한 져지의 주인공 크리스웨버...

정말 아쉬운 선수입니다.
웨버도 mvp도 없고...그렇다고 우승도 없으니 점점 잊혀질꺼라 생각하니 휴...
WR
2010-10-26 12:24:40

쓰면서 그 생각에 너무 울적했어요...

2010-10-26 12:34:04

전 아직도 아쉬운게

왜 웨버가 로버트 호리~ 상대로 적극적공격을 시도하지않았냐는건데...

에휴........그냥 슬프네요.

그래도 저는 잊지않을껍니다.
WR
2010-10-26 12:35:55

어쩔수 없이 웨버의 잘못이었죠 뭐...  저도 밀레니엄 킹스만 생각하면 그냥 막 슬퍼지네요

2010-10-26 12:40:44
 
저의 페이보릿중에 한명...씨웹...
 
그처럼 플레이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죠...
 
이 선수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WR
2010-10-26 12:41:51

부상은 나쁜 X 죠

2010-10-26 12:46:34

항상 정성어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정말 멋지고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라는 명함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는데 실패를 무릎쓰더라도 좀 더 중요한 순간에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WR
2010-10-26 12:48:36

과감함이 아쉽기는 했죠...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0-26 18:05:28

과감함을 선보이다가 무릎을 다친 것이 웨버의 잘못이라 보기는 힘드니 더욱 아쉬움이 남는 선수죠.


특히나 이 선수를 새가슴으로 보는 시선이 너무나 싫더군요..
WR
2010-10-27 02:37:09

새가슴은 아니었죠...(마지막 믹스에서 0.2초 남기고 요상한 변태 샷으로 집어넣은건 웨버인데..)  

2010-10-26 12:56:51
재능에 비해 너무나 남긴것이 없는... 그러나 20년 넘게 NBA 보아오면서 가장 좋아했었던 선수...
WR
2010-10-26 12:58:55
2010-10-26 13:01:33

과거 킹스 팬으로서... 또다시 la와의 서부 파이널 생각하면.. 

뒷골이 땡기네요...
WR
2010-10-26 13:04:42

쓰는 저는 눈물만..

2010-10-26 13:48:59
글 전체와 리플들 모두 공감 공감 공감입니다.
비록 잊혀지기 쉬운 타입이라지만, 제 인생 최고 매력적인 선수는 평생 웨버일 겁니다.
정말이지 도너히 이 XX만 아니었더라면, 그래서 우승반지 하나만이라도 끼었더라면...
WR
2010-10-27 01:39:00

도너히 이노무 XXX

2010-10-26 14:27:49

나머지 셋은 잘 알겠는데.. 레이 잭슨, 지미 킹은 낯설군요..



WR
2010-10-27 01:42:46

음...언젠가 얘기해드리죠

2010-10-26 17:07:10
웨버...솔직히 말해서 저때는 던컨 가넷 부럽지 않고 오히려 더 선호 하는 선수였을지도
모르죠...
워낙에 3명다 좋아했었지만...누구 하나 3대파포에서 밀린다고 생각 안했었죠...
웨버 부상만 아니었다면...(부상도 운이고 실력이지만...) 정말 앞으로
잊혀질지도 모른다는게 너무 아쉽네요...웨버...
아직도 기억합니다 늑대들과의 사투에서 3점 놓치고 (무릅꿇고 통곡했음...욕도 했지만
그정도는 멋있음) 절규할때...
가넷도 좋아했지만 정말...그 장면은 잊을수 없을거 같네요.
WR
2010-10-27 01:44:52

저도요

2010-10-26 17:29:35
정말 웨버 은퇴와 앤써가 NBA에 없으니 이젠 관심마저 뚝 떨어지네요.
정말 2000년대 초반의 웨버는 가넷 던컨과 빈말로 비교되는게 아니였는데...
그 당시를 안보았으면 다들 그냥 그 선수의 뛰어남을 과장했으리라 생각한다는게
참 아쉽네요.
WR
2010-10-27 01:49:44

아쉽죠

2010-10-26 18:59:01
부상만 안 당할수만 있다면 악마와도 계약하겠다는 얘기를 했을 정도로 웨버의 커리어 자체는 화려해보였지만 한편으론 그넘의 지긋지긋한 부상덕분에 만신창이스러운 모습도 보였죠... 부상도 실력이라는 말에는 엄청 공감하지만 요즘 가끔씩 웨버의 평가를 절하하는 글들이 여기저기서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앞으로는 더욱 그에 대한 평가가 안좋아질까봐 겁만 납니다...
만약에 그가 던컨이나 가넷처럼 부상없이, 그리고 수비에서도 공격에서 쏟는 열정만큼 쏟으면서 완전체로 거듭났었다면 저는 그의 팬이 되지 않았을겁니다... 제가 그를 좋아했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던컨이나 가넷보다는 뭔가 떨어져보이지만 그래도 그들을 넘어설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었기 때문에 그날을 계속 기다리면서 팬질을 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ㅠㅠ
WR
2010-10-27 01:56:44

그런점도 매력이 있었죠...

2010-10-26 21:30:07
켐프랑 라이벌리...
일때가 있었지만 켐프는 클블로 가서 잠시 반짝하다 잠수..
웨버는 킹스로 가서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는 걸 보고 참 부러워했었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0-10-27 01:57:4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0-26 22:35:18
글을 읽으면서,
그의 앞길을 막은건...
 
MDE 오닐
MVP 가넷
KING 제임스
 
...웨버도 안되었다능...
WR
2010-10-27 01:58:35

동감한다능

2010-10-26 22:51:24
에휴..
 
화려했던 새크시절에 비해서
필라때나 디트때(그래도 이때는 조금 부활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가 생각나서
늘 안타깝고 찡하네요..
 
그래도 해설 하는 잘생긴 그의 모습을 보며 위안 삼습니다.
WR
2010-10-27 02:00:15

안타까워요...

Updated at 2010-10-26 23:23:20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매번 태클을 거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웨버는 4.6오펜 리바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글 중에 언급된 시즌이 00-01인데,
그 당시 웨버의 오펜리바는 2.6개입니다. 수정 바랄께요
죄송해요 매번 딴지 거는 것 같아서;;..
WR
2010-10-27 02:01:23

오오 감사합니다 제가 자유투 시도한걸 공리로 잘못보았네요 항상 루 앨씬더님이 지적해주시는것 감사하다능

2010-10-27 01:34:52
글 잘 봤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웨버이다 보니 커리어를 생각하면 언제나
 
안타까움이 생기네요. 정말 부상만 좀 적었다면...
 
99-00에 처음 킹스에 왔을 때의 팀 동료는 버논 "맥스웰"과 콜리"스" 윌리암"슨"입니다.
 
두 가지 수정해주세요. 그리고 제이슨 윌리엄스는 "화이트 초콜릿"이란 별명은 부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었죠. 인종관련한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요. 그냥 "제이 윌"이나 "제이 덥"이 나은 것 같습니다.
WR
2010-10-27 02:07:00
음 동료 이름 지적은 감사합니다. 근데 제이윌을 화쵸라고 부르는건 잘못된것도 있지만 팬들한테는 화쵸가 좀더 친숙한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2010-10-27 14:04:27
참 볼때마다 잘생겼다 감탄하게 만드는 면상인듯.
마사장님도 참 카리스마있게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지만,
얜 흑인이란 인종이 이정도로 핸섬하게 생길수있다니.. 하는 일종의 컬쳐쇼크마저 느낄정도였슴.
2010-10-27 20:44:35
가장 좋아하는 선수 웨버에 대한 좋은 글을 보니 로그인 안할 수가 없네요.
불릿츠 시절 부터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렇게 크고 운동신경 좋은 선수가 볼핸들링 패싱까지 완벽하다니..
화려하고 멋있으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 스타일도 좋았고,
필요할땐 빅맨다운 모습도 보여줬고..
밀레니엄 킹스는 말할 것도 없죠. NBA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웨버는 시대를 잘못 탄 것 같습니다. 한 5살 정도 어렸다면 어땠을지요.
정통센터와 빅맨의 중요성이 부각되던 시점이었는지라
프론트도 그에게 포스트 플레이를 더 기대했었는데..
웨버는 오히려 SF와 PF 중간 정도? 가 더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웨버가 아무 것도 수확하지 못하고(?) 불현듯 은퇴를 선언한 2년 전이 생각나네요.
아 왜 우승을 못해서..
2010-11-04 07:20:14

마사장의 두 번째 쓰리핏 이 후 느바를 접한 저에게는 밀레니엄 킹스는 느바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웨버는 켐프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파포였다는!!
역시 매냐에서 페니와 웨버의 인기는 장난이 아니군요~~
글 너무 잘 봤습니다!!
(추억의 이름들도 너무 반가웠다는..잘렌 로즈, 주안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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