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미, 매버릭스를 (짧게) 이야기하다

(photo: basketusa.com)

두 팀은 다른 점보다는 닮은 점이 훨씬 더 많아요. 양 팀 모두 감독에서 GM까지 대단히 높은 수준이지요. 아직 큰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양쪽 다 "퍼스트 클래스"에요. 댈러스는 스태프의 관리라든가 모든 것이 샌안토니오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고, 아주 훌륭해요. 선수들은 매버릭스가 약간 더 젊기는 하죠. 라커룸에서 그런 걸 느낄 수 있어요. 생각해 보니 가장 큰 차이는 구단주네요! 샌 안토니오의 피터 홀트 씨는 뒤로 물러나 있는 사람이었고, 포포비치와 R.C. 뷰포드가 알아서 일하도록 내버려 뒀었는데, 댈러스는... 정반대죠(웃음). 마크 큐반 씨는 모든 훈련, 모든 경기에 언제나 와요. [원정경기 때는] 선수들과 함께 이동하고, 쉴새없이 말을 걸어대요. 이런 건 영 익숙하지가 않네요.

정말 여기는 일종의 "프렌치 코너"가 되었어요. 저희 셋은 즐겁게 지내고 있고 라커룸에서도 저희 때문에 말들이 많아요. 셋 중 한 명이 뭔가 바보같은 실수를 하면, 다른 선수들은 저희들 모두를 쳐다봐요. 마치 프랑스 인들은 다 그런 바보짓을 하느냐는 식으로요. 알렉시와 로드릭을 다시 만나게 된 건 코트 밖에서 정말 큰 힘이 되는 일이에요. 저희는 자주 밥을 같이 먹고, 말할 때는 불어를 훨씬 더 많이 쓰니까요. 그리고 더크 노비츠키가 불어를 아주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거의 불어만으로 오랫동안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제가 하는 말을 상당히 많이 알아듣고, 어휘도 풍부해요. 욕도 거의 다 알고 있더라니까요.

현재는 코칭스태프가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치는 중이에요. 베테랑들은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지만, 저같은 젊은 선수들은 늘 자기 가치를 입증해야 되지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샌 안토니오에서 했던 일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벤치에서 나가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빅맨진이 정말 꽉 차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알렉시 아쟁사만이 유일한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헤이우드, 챈들러, 매리언, 노비츠키... 모두가 제 경쟁 상대죠.

그 얘기를 꺼내는 건 저나 팀이나 아직 너무 이르죠. 시즌은 길고 힘들 거에요. 제가 지금 마크 큐반 씨한테 가서 내년에 국가대표팀에 나갈 거라고 하면 좋을 게 하나도 없을 걸요. 그 얘기는 시즌이 끝나고 NBA 챔피언이 된 다음에 해야죠.

동부에서는 올랜도를 꼽겠어요. 탄탄한 팀이고, 프리시즌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다음으로는, 우리가 꺾어야 되는 팀이라 걸리지만 레이커스에요. 레이커스는 여전히 매우 강한 팀이죠. 서부에서는 레이커스가 여전히 우승후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