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n Iverson with the best crossover ever.../i

최근 ESPN의 농구블로그 중 하나인 True Hoop에 재미난 예기가 올라와서 한번 번역해본다.

읽으시기전에 농구를 본 이래로 가장 최고의 드리블을 보여준 선수가 누구인지 각자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아마도 많은 분들의 대답은 아이버슨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20년 가까운 나의 NBA와 NCAA 시청 역사에서 나에게 가장 많은 감동의 드리블을 선사한 선수도 바로 아이버슨이다. 89년 처음 NBA를 접한 나에게 그당시 가장 화려한 드리블러는 RUN TMC의 하나였던 팀 하더웨이였다. 그당시에도 그의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킬러 크로스오버라 불릴 정도로 파괴력이 있었다. 하지만 알렌 아이버슨이 데뷔한 이후, 나는 그를 단연코 최고의 드리블러로 생각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앵클 브레이커란 말이 나온 것도 알렌 아이버슨 때문이다. 이 글에 언급된 몇가지 드리블에 대한 영상을 유투브에서 퍼온다. 읽어보시고 한번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본 드리블러 중 가장 화려한 드리블러는 뛰면서도 크로스오버를 시전한 God Shamgod라는 선수이다. 맥도널드 올 어메리칸 출신에 프로비던스 대학시절 각광받던 선수였고, NBA에도 2라운드에 지명되었지만... 화려한 드리블외에 떨어지는 외곽 능력으로 사장된 안타까운 플레이어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VHWWV6-njbc

: 첫 장면이 그 유명한 아이버슨과 조던과의 첫 대결이다. 그 날 아이버슨은 조던을 상대로 40점이상을 넣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조던이 항상 아이버슨을 막지는 않았지만... 어쨋든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http://www.youtube.com/watch?v=V0HRPIu02Xo

: 역시 첫 장면이 그 유명한 팀 하더웨이의 UTEP Two Step이다. 즐감하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cSn3Po83bgE

http://www.youtube.com/watch?v=AdeQbfiN_NU&feature=PlayList&p=12CE57CEB573BB7E&index=0

http://www.youtube.com/watch?v=sZiVtwMpctQ

: 내가 가장 뛰어난 드리블러로 생각하는 God Shammgod! 맨 마지막 비디오는 95년 맥도널드 올 어메리칸 게임인데, 쉠가드의 원래 이름은 쉠가드 웰스이다. 다른 선수로 착각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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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lculas of a Crossover

By Henry Abbott(ESPN blog : True Hoop)

당신은 알렌 아이버슨이 어떻게 외곽에서 공을 가지고 놀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은 보내는 줄 아는가? 그것도 짓궂게 그를 마크하는 수비수를 괴롭히면서...

그렇게 수비수들을 가지고 놀 동안 아이버슨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당신은 궁금하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단지 아이버슨이 여러가지 트릭들로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단지 트릭들을 갖고 있다는 사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고, 존중받아야 할 기술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되어야 한다.

내 생각엔 AI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꾸미는 것이다. 상대편 수비수들의 마음을 동요시키면서...

난 이러한 사실을 하나의 비디오 클립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그 비디오 클립에는 1997년 아이버슨의 NBA 신인시절 마이클 조던을 상대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통해 득점한 장면과 그에 대한 아이버슨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아이버슨은 그의 첫번째 크로스오버드리블이 단순히 마이클 조던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 크로스오버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버슨은 조던의 면전에서 슛을 성공시켰다.

어떻게 아이버슨과 같이 작은 선수가 그보다 훨씬 큰 선수들을 상대로 득점을 그렇게 많이 할 수 있는지... 정말 미스테리한 일이다. 그의 스피드는 그의 득점력 중 일부분만을 설명할 수 있다. 그의 슈팅력도 그의 득점력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득점력에 대한 설명은 기술적이면서도 조심스럽게 그만의 독특한 창조력을 게임에 적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흥미로운 일화 : 아이버슨은 조지타운 시절부터 크로스오버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Larry Platt의 책 "Only the Strong Survive"라는 책에 어떻게 그의 엄청난 크로스오버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조지타운 시절, 아이버슨은 종종 팀 연습후에도 남아 그의 팀메이트인 walk-on 가드 Dean Barr와 1대1을 하곤 했다. (역자주 : walk-on이란 농구 장학금을 받지않고 테스트를 통해 대학팀에 들어가는 경우임) 베리는 아이버슨을 8th grade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며, AAU 토너먼트에서 그를 상대해 왔다.(역자주: 8th grade면, 한국 중2정도. 그리고 AAU는 이미 몇번 언급한 바 있는데, Amateur Athletic Union의 약자로 학교 농구팀과는 달리 지역마다 팀을 갖고 있다.) 당시에도 아이버슨은 훌륭한 선수였지만, 베리에 따르면 아이버슨은 한가지 재능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아이버슨은 너무나 빠른 선수라, 골밑 돌파를 위한 다른 무브먼트들을 개발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스피드 하나만으로 아이버슨은 이미 골밑까지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경쟁의 레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 많은 않는다. 스피드를 이용하지 않고도 골밑에 다다를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의 개발이 아이버슨의 성공을 위한 또다른 도전이었다.

베리는 그가 가진 제한적인 기술들때문에 그만의 게임을 수년간 개발해 왔다. 지적인 선수였던 베리는 7th grade 동안 여러 훌륭한 볼핸들러들의 테입을 보면서 연구를 했다. 계속해서 그는 팀 하더웨이의 "UTEP Two-step"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드리블을 보고 또 보았다. 아이재이야 토마스도 하더웨이와 비슷한 기술을 갖고 있었고, 토마스의 크로스오버 방법도 연구했다. 존 스탁턴이 상대편 선수를 제치는 장면도 여러번 관찰했다. (역자주 : 팀 하더웨이의 UTEP Two-Step이란 왼쪽다리 사이로 공을 드리블한 다음 빠르게 오른쪽으로 체인지 오브 디렉션을 하는 드리블이다. 팀 하더웨이가 현역시절 무수한 선수들을 돌파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