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 다되가는 MICHAEL JORDAN을 보고...
마이클 조던. 농구팬이 아니라도 그이름쯤은 알것이다. 붉은색의 불스유니폼을 입고 뛰다가, 현재 파란색의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뛰고있는. 배번 23의 198CM의 슈팅가드. 필자는 원래 조던의 복귀를 반대했다. 이유는 다른 많은 사람과 같이 \"기록의 저하\" 그리고 많은 \"포스트 조던\" 이나...\"포스트 조던\"이 아닌 여타 다른 수준급 선수에게도 전설이 붕괴되는걸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던은 내가 생각한것 보다 훨씬 위대하다 물론 조던의 움직임은 예전 같지 않다. 어제 뉴욕과의 경기에서도 보였듯 종료 1분전에 중요한 슛과 자유투 미스에...공중에서 3명을 제끼는데 까진 성공했으나..슛을 넣지는 못하고..다른 경기에서도 예전같은 모습 보다는 15점 정도 하는 슈터의 모습이랄까? 그런 공격패턴을 취하고있다. 30대 중반만 해도 그의 플레이는 \"환상\" 이었는데. 이번 복귀후엔 운동능력의 감퇴가 눈에 많이 띄고 있다. 그러나 황제는 \"황제\" 다 어제 경기에서 종료 3.2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위닝 샷 이외에도, 조던의 원맨속공이 이루어 지면 80-90%는 성공한다. 수비수가 2명내지 3명이 있어도. 상황에 따라 조던이 거의 성공시킨다. 나이 40에 저런 플레이를 한다는거 참..놀랍다...펌 훼이크와 스텝은 여전히 민첩하고, 시야는 예전보다 넓어진 느낌이다. 거기다 패싱레인을 읽어내는 디펜스는 수차례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되었던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다. 나이탓에 발이 따라가기는 힘들지만, 상대방의 득점원을 막아야 한다면 조던이외에 대안이 없는것이다. 물론 슛 성공률이 많이 저조하지만, 위닝샷은 살아있다는 면에서 볼때, 옛날에 카림 압둘자바가 40대임에도 그의 스카이 훅슛은 \"승리를 부르는 슛\"으로 알려져 있음을 감안할때....조던은 여전히 농구 황제다. 무엇보다 그의 승리를 갈망하는듯한 플레이가 워싱턴에게 승리를 불러오고 있는듯 하다. 84년에 드래프트된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신인포워드는 이제 막 시작한 21세기에서도 늙은 슈팅가드이자, 제왕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나는 농구가 하고 싶어 돌아왔습니다---마이클 조던. 올시즌 복귀를 앞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