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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져지 소개 3. 브루클린 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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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9 13:35:15

 

안녕하세요 져지 소개하는 남자, '졎소남'입니다. 벌써 세번째 소개글로 찾아뵙습니다.

항상 져지는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는지라 조심스럽게 글을 쓰고 있는데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최근에 슬랩병변이라는 어깨부상을 입어서 앞으로 글 쓰는게 늦어질 것 같네요... 통증이 너무 심해서요 죄송합니다

매니아 회원님들께서는 올바르고 건강한 방법으로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글 시작하겠습니다!  

 

(※ 유니폼과 져지라는 단어가 자주 혼용되서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 유니폼은 상하의 전체, 져지는 상의를 의미합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선정이라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한 장쯤은 사볼 만한 NBA 각 팀 최고의 유니폼 소개

세 번째, 브루클린 넷츠 (2nd city edition)

 

 

 

 TheNotoriousB.I.G. 일명, 비기(Biggie).

1990년대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브루클린, 더 나아가 미국 동부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래퍼.

오늘 소개할 져지는 이 래퍼와 연관이 깊은 브루클린 넷츠의 18-19시즌시티에디션 져지입니다.

 

 

 

2012년, 뉴저지에서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넷츠의 져지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됩니다.

 프랜차이즈 역사를 함께해온 파란색, 빨간색, 하얀색의 색조합을 버리고 흰색과 검은색의 단순명료한 

색조합을 선택했으며 대담하게 박혀있던 가슴 팍의 'Nets' 레터링도 더 작고 깔끔한 폰트의 'Brooklyn'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06년 도입된 뉴저지 넷츠의 alternate 져지)

 

(1997년 이후로 연고지 이전까지 사랑받은 넷츠의 다크블루 져지)

 

(짜잔!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연고지를 좀 더 강조하는 느낌의 깔끔한 져지가 탄생합니다. 

넷츠는 이 새로운 져지와 함께 우승권 팀으로 도약하고자 아낌없는 투자를 하기 시작합니다. 

새로 바뀐 석유재벌 구단주, 미하일 프로코로프가 러시아식 리빌딩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소위, '빠꾸없는' 과감한 결정들을 내렸죠.


 

(시작부터 기대반 우려반이었던 스타군단) 

 

데론 윌리엄스를 잡으려고 제랄드 월러스를 무리해서 데려오더니, 2013년에는 

제랄드 월러스 포함 선수 5명과 14, 16 ,18년도 1라픽, 17년도 픽스왑 권리를 보내며 가넷과 피어스를 데려오는등, 브루클린은 스타군단을 만들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미 노쇠화가 진행됐던 가넷과 

피어스는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줬고 시즌성적은 6위에 머무릅니다.

트레이드 후 2시즌은 그래도 플레이오프라도 진출했지, 그 후 3시즌은 최하위권을 전전하는데 

정말 미래가 캄캄해보였습니다.

 

(하... 미하일 이 못말릴 사람....) 

 

반면, 포틀랜드는 월러스를 보낸 대가로 데미안 릴라드를 드래프트하게되고,

보스턴은 팀의 두 레전드를 보낸 대가로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을 얻게됩니다.

또한 보스턴은 넷츠의 2018년도 1라픽을 트레이드하여 카이리 어빙까지 얻었죠.

정말 이 시기를 버텨낸 넷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합니다.

 

(Make Brooklyn Great Again 트리오)

 

 그래도 2016년, 션 막스 단장과 케니 엣킨슨 전 감독이 부임하며 브루클린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션 막스 단장은 샐러리 덤프용 선수들을 받으며 드래프트 하위권 픽이나 유망주들, 베테랑들을 모았고 

조금씩 팀의 체질을 개선해나갑니다. 그리고 2017년 6월, 션 막스는 보스턴과 바꾼

 17년도 드래프트 픽을 트레이드하여 디안젤로 러셀을 팀에 합류시킵니다.

 

 

 

 

(2014년 이후 최초로 넷츠가 배출한 올스타가 누구게요?)

 

안젤로 러셀, LA 레이커스에서 '제 2의 하든'이라고 촉망받던 유망주.

그러나 팀에서 물의를 일으켜 팀메이트들의 신뢰를 잃고 선수 개인의 발전도 더뎌 결국

'외인구단' 브루클린 넷츠로 트레이드 됩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그는 결국 넷츠에서 재능을 피워냅니다

 

(깔끔 그자체) 

 

또한 그가 합류한 17-18시즌은 나이키와 NBA의 계약이 시작한 시즌이어서 모든 구단의 져지가 약간씩 수정됩니다. 조금 더 타이트해졌고 스우시 로고와 광고가 추가됐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브루클린 넷츠 져지는 이렇게 수정해서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합니다. 

 

존 넷츠 져지는 깔끔하긴하나 깔끔을 넘어서 약간 Too Simple한 느낌이었는데 나이키 로고와 광고가 이를 좀 꾸며주는 역할을 해줬기 때문입니다이렇게 져지가 바뀌는 시점에 한 인물 하는 디안젤로 러셀의 합류는 농구적인 측면 외에 져지 판매량 같은 부분에서도 호재였죠.

 

(이쁜 나이 25살, 디앤젤로 러셀) 

 

그가 넷츠에 합류한 첫 시즌은 동부 12위로 시즌을 마감하지만 넷츠는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새로 합류한 러셀,자렛 알렌, 앨런 크랩, 드마레 캐롤 등의 적응과

 르버트, 조 해리스, 스펜서 딘위디 등 기존 선수들의 성장으로 미래를 기대해볼 만해졌죠.

그리고 대망의 18-19시즌...


 


  

 

 침내 브루클린 넷츠는 꼴지생활을 청산하고 재기에 성공합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외곽에서 뿌려주는 패스가 좋은 러셀, 돌파 마무리와 킥아웃 패스가 좋은 딘위디를 필두로 팀 전체가 좋은 공격력과 에너지를 보여주며 플레이오프에 갈 자격이 있는 팀이 되었죠.

(외곽슛 안 터지면 졌지만..)

 

 

이와 관련한 positive님의 좋은 칼럼이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5093&sca=&sfl=wr_subject&stx=러셀&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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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 흥을 주체 못하겠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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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224K

(주모!!! 나 오늘 집에 안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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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M    343K

(남자 아이돌급 칼군무)

 


브루클린 선수단 중 대부분은 이전 팀에서 외면받았거나 드래프트에서 인기가 없던 선수들이었기에

이들의 활약은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브루클린 벤치리액션 하이라이트가 따로 있을정도로 선수단 분위기도 정말 끈끈했죠.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흥이 나지않나요?

 

이렇게 팀이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가던 중 17-18시즌에 이어 넷츠의 두번째 City Edition이 공개됩니다. 그리고 이 져지는 한창 외인구단 간지를 뿜어내던 브루클린 넷츠의 멋을 폭.파.시켜버립니다.

 

 

(브루클린의 두번째 시티 에디션, '브루클린 카모' 져지)

 

(Swaggy P의 뒤를 잇는 스웨거, 디러셀.)

 

(형 이 져지 멋있다! 나도 알아 동생아.)

 

(멋.이.란.것.이.폭.발.했.다)

 

이 져지의 특징으로는 져지 양 사이드에 자리한 일명, '브루클린 카모(Brooklyn Camo)' 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 브루클린 카모의 다양한 색은 문화적 다양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브루클린 자치구에 살고있는 다양한 인종, 종교, 민족을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있죠. 또한 이 브루클린 카모는 앞서 말씀드린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전설적인 래퍼, 비기(Biggie)를 기리는 의미도 담고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쿠지(Coogi)의 스웨터 색상이 브루클린 카모와 매우 흡사합니다.

 

(Camo in my veins!) 

 

(히히 아껴입어야겠당)

 

(킁카킁카 카모냄새 최고야)

 

(Biggie와 Coogi 스웨터)

 

전 이 브루클린 카모가 깔끔한 브루클린 넷츠 져지에 포인트를 주니까 훨씬 더 이뻐보였습니다. 

블랙 특유의 '빌런' 느낌에 브루클린만의 스웩을 섞은 느낌?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브루클린 홈 응원단, '하이프')  

 

 위 사진은 브루클린 홈 응원단인 'Team Hype'의 댄서들의 사진인데요, 

'디안젤로 러셀이 존잘이니까 져지가 이뻐보이는거지 원래는 별로인거 아냐?'

이런 의구심이 충분히 생길만하다고 생각해서 인스타계정에서 찾아왔습니다.

원래 인터넷 쇼핑에서도 일반인 착샷 후기가 중요한 법이니까요.  

 

이정도면 매니아 회원님들이나 저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코디해도 충분히 스웩을 뽐낼 수 있을 것 같지않나요?끝으로 스웩의 교과서, Ice in my veins 다같이 시청하시고 총평으로 넘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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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M    195K

( Dame Time의 아성을 넘보는 세레모니, Ice in my veins!)

 

 

총평 

  

중후한 올 블랙과 스웩 넘치는 카모의 조화, Notorious B.I.G를 추억하다  

2018-2019 시즌, 공포의 외인구단 포스로 부활에 성공한 브루클린 넷츠.

그 시즌이 얼마나 의미있었는지, 그 시즌에 이 져지를 입고 뛴 선수들이 얼마나 멋있었는지

말씀드리고자 팀의 역사를 나열하다보니 오늘은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괜찮으셨나요?

이 져지는 '시티 에디션' 본연의 가치에 부합하는 져지라 더 높게 평가하고싶습니다.

디자인이 말하고자하는 의미도 뜻 깊고, 이 져지에서 느껴지는 스웩은 브루클린의 뒷골목에서

모여앉아 랩을 하는 흑인들을 떠올리게 하거든요. 마치 비기의 어린 시절 같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4-09 15:21:1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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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4-09 13:32:58

카모 져지도 예쁘지만 저 카모 져지에 착용하는
암슬리브가 진짜 유니크하네요.

WR
2020-04-09 13:42:20

진짜 간지 그자체 입니다

WR
2020-04-09 13:40:26

https://www.youtube.com/watch?v=Sje4RPeSS3Y

 

글 읽고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은 영상이 있어 댓글로 첨부합니다!!

2
2020-04-09 13:47:31

ice in my veins!

1
2020-04-09 13:50:58

지방시랑 콜라보 한 져지도 독특해서 기억나네요.

2020-04-09 14:07:00

브루클린 유니폼이 개취로 역대 유니폼들중에 제일 예쁩니다.
기존의 흰색 검정색, 시티에디션 중 아무거나 내세워도요.

WR
2020-04-10 16:05:36

역대급 깔끔함이죠

1
2020-04-09 14:08:33

동부팀 먼저하고 서부팀 넘어가시는 거라면 다음에는 토론토 한번 해주셨으면 합니다 빈스카터시절 보라색져지가 보고싶네요

1
2020-04-09 14:27:05

크으..

2020-04-09 14:44:45

디자인과 스토리가 겸하니 팬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저 져지가 갖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영업 나오셨나요?  글 잘 보고 갑니다!  

WR
1
Updated at 2020-04-10 16:06:53

나이키 입사해서 홍보하는게 꿈입니다

2020-04-09 14:57:19

키카젭 흰저지가 저는 너무 멋지네요

WR
2020-04-10 16:07:12

키카젭이 어떤건가요?

2020-04-10 16:09:47

키드 카터 제퍼슨 시절입니다. 흰색 저지

WR
2020-04-10 16:17:14

저 때 홈 져지 괜찮죠. 넷츠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오래 유지된 져지일겁니다. 97년부터 2012년까지였나..

1
2020-04-09 14:59:59

바클레이스센터도 져지도
너무 간지폭발입니다

1
2020-04-09 15:16:31

흰검은 진리죠

1
2020-04-09 15:49:39

브루클린카모!! 저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걸 이중계정이 입어주겠죠? 후훗~

WR
2020-04-10 16:08:23

듀란트도 잘 어울리긴하겠지만 아직 브루클린 러셀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1
2020-04-10 10:12:59

흰검도 깔끔해서 좋고

카모 버젼도 포인트가 있어서 좋고

 

솔직히 뉴져지 넷츠는 유니폼 별로였는데

브루클린 이전 후 유니폼은 멋집니다.

2020-04-11 12:00:34

와우 멋지네요

WR
Updated at 2020-04-13 12:17:00

담편을 기대해주세요!

1
2020-04-22 16:06:28

챙겨 볼 콘텐츠가 하나 늘었네요! 저도 카모 화이트버젼은 안지를수가없더라구요 으하하

WR
2020-04-22 16:51:40

빨리 다음편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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