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 최근 3경기 및 최근 추세.
올스타전이후 팀들이 연구 시간도 길다보니 좀 더 스카우팅 리포트가 업데이트 된게 노골적으로
적용되는게 있습니다.물론 시즌중에도 업데이트 된단걸 자주 느끼는데 모란트는 워낙 그 특성이
독특해서 이미 시즌 12월경부턴 팀들이 약간씩 방향 제한성에 대한 대응을 한단 느낌이 강했는데
올스타전 이후 3경기는 굉장히 심하게 느껴지고 여기서 모란트가 큰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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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글 보시면 어느 정도 아실테고요.
올스타전이후 3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멤피스 경기력 저하 및 모란트 고전의 특징은
어시스트 숫자가 3경기동안 각각 3,2,1개로 6개인반면, 턴오버는 12개를 범하고 있습니다.
3경기간 6어시, 12턴오버 비율도 안좋지만, 모란트가 단 한번도 3경기 구간에서 4어시 이하로
기록한적이 이번 시즌에 없었습니다.2어시,1어시 찍은 경기도 없었고요.
특히 여기서 파밍 턴오버 (공에 손에 오래 머무를떄 부는 턴오버)를 벌써 3경기동안 갑자기 3개이상
을 저질렀단 점인데요.이게 상대가 오른쪽을 심하게 강제하다보니 왼쪽으로 다시 꺾어들어가려고
스네이크 드리블이나 후퇴후 다시 왼쪽 가는 과정에서 공이 손바닥에 머물러서 불리고 있습니다.
파밍 턴오버 장면인데, 모란트 필살 루트입니다.오른쪽으로 가다 접어서 왼쪽으로 가는거.이때 여러
드리블 기술로 좌우 흔들기를 모란트 주요장면이고, 서커스급 바디 밸런스로 림피니쉬 하는 위력은
여전히 막강합니다.거기다 플로터 (발을 모으는 기술을 대학때 비해 장착한게 정말 큽니다) 가 좋아서
이 부분에 대한 페인트존 내부 위력은 여전해요. 다만 위 파밍장면에서 보듯이 왼쪽으로 무조건 가려는
성향때문에 트래블링이나 파밍콜이 좀 많은편이고, 최근들어 좀 더 잦아지고 있습니다.
또하나 문제는 3점이 안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1월까진 3점이 38.9% 정도였는데, 2월엔 17.6%를 기록하고 있어요. 상대가 시즌초부터 고언더를
해버리고 , 새깅을 하는 탓에 본디 3점도 이런 식이 많았습니다.집계상으론 풀업3이라 찍히지만 실상은
거의 세미 스텝백이나 사이드홉 섞는 "멈춤"과정이 있는 풀업이였죠.
모란트 3점은 거의 이런식입니다.루비오가 고언더 하고 그 상황서 끊어쏜다기 보단 발을 모아서 멈춰서
던지는 3점이죠. 이런 스텝백/풀업이 1월까진 14/36으로 기대이상으로 들어갔는데 최근 몇 경기는
1/10으로 거의 안들어가고 있습니다.유타나 포틀 같은 팀은 아예 론도급 새깅을 하기 시작했고요.
저렇게 새깅하고 , 돌파는 오른쪽으로 강제하는데도 림어택과 플로터 섞어 페인트존 득점을 뽑아내는점은
정말 대단히 칭송해야할 지점이지만, 이렇다보니 패스로 팀플레이를 끌어올리는 리듬이 확 죽고 있고
팀 전체 공격의 흐름이 모란트가 온코트때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로터도 가속중에 풀업이 안되는 단점을 고치기 보단 가속을 살리는 방향으로 체화시키고 교육시켜
대단한 성공율을 보여주지만, 최근 상대가 방향을 통제하니 빈도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게 되고 그렇다보니
더더욱 몸을 비틀어서 서커스 림어택 시도 빈도가 늘고 있어요.본인 부상위험도 있고 한데, 이렇게 짜내기
를 들어가면 좋지가 않겠죠.
결국엔 미드존이건 3점 밖에서건 끊어서 솟구치는 풀업이 들어가는게 1단계 더 위로 가는 모란트의
변곡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그게 없어도 이런 고언더 수비법 상대로 (리그에서 이미 5~6번째로 고언더
수비를 마주합니다.데릭로즈나 드로잔급 취급) 림어택을 뽑아내는게 기특도 하지만, 장기적으론
핸들러의 필수 요소인 풀업슛이 이젠 필요하단 자각이 팀도 본인도 들기 시작할거에요.
현재 당장은 풀업을 하라하면 이런 식입니다.
상대가 정통풀업 없는거 알고 , 돌파 좋은거 아니 떨어져서 수비하니까 이런 식으로 변형 풀업을 쏘는데 사실
3점이나 풀업을 시키면 약간 이렇게 세트슛처럼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발이 꼭 모아져야 합니다.
지금 당장 수비가 이렇게 하면 저렇게 쏴줘야하는게 맞지만, 이런 식으로 쏠거면 보다 3점 라인에서 쏴야
팀 공격도 살고, 본인도 편해질거라 생각해요.최근 이런 발모아 3점을 잘 시도를 안하는데, 자신감이
좀 떨어진데다 위에 적었듯이 10개중 1개 넣고 있는 형국이라 슈팅에 대한 다음 오프시즌 훈련이 그의
가치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분수령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nba에도 스탭에 어려움을 가지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걸 어떻게 개선, 보완해나가느냐에 따라 실링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