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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스몰볼이 독특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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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15:36:37

 

1.

 

일단 가장 특이한 점은 가슴 수비 되는 소위 말하는 장사형 선수가 3명이나 있단 점입니다.

터커와 하든. 고든은 모두 두터운 가슴으로 포스트업 수비도 잘 버티고 동급 체격대비 힘이 장사인

선수들이죠.이게 스몰볼에서 안쪽 수비를 담당할때 높이는 안되도 , 자리잡기나 점프직전 힘으로

가두는 과정을 가해줄수 있단 점에서 특이점입니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리그에 잘 없습니다.그리고 이런 유형이 발까지 어느 정도 빠르기엔 더더욱 드물죠.

 

가슴수비, 범프를 버텨내면서 수비 밸런스 잃지않는 신체 균형이 이 스몰 라인업의 핵심입니다.

댄토니 자체도 "Stout"한 선수들이라서 우린 가능하다라고 오늘 말했고요.

대충 살집있고 억세다란 영어 단어쯤 됩니다.

 

리그에 강팀엔 에이스 핸들러들이 사이즈 큰 선수들이 요즘 많죠.포가처럼 순속이나 드리블리듬깨는

유형보단 요즘 힘으로 박고 들어오는 오버사이즈 핸들러 (쿰보, 돈치치, 카와이, 르브론,시먼스)들이

많아서 가슴수비 중요성은 강팀일수도록 이쪽에 강한 선수를 구비하려 합니다. 보스턴도 오젤례에

같은 선수를 아예 이 목적 전용으로 쓰기도 하죠.

여튼 높이를 포기하는 대신 버티는 힘과 손질 좋은 선수들로 구비한 스몰라인업.

 

2.

 

여기다 속도감도 있습니다.서버럭은 본디 뛰쳐나가는 갬블수비에 강하다보니 뒤에서 잠시라도 열린

공간을 잡아주거나 손질로 덮어주거나 하는 선수가 있을때 그 도박성 덮치는 수비가 빛을 발합니다.

오클 시절 로버슨이 그런 역할이 좋았다면, 코빙턴도 그런 패턴에서 극강인 수비수죠.

빠른 선수 페이스업 1:1이 다소 취약한걸 빼면 팀레벨 수비에서 코빙턴은 최상급 선수인지라 올 스위치를

기조로 하는 휴스턴 스몰 라인업에서 횡으로 교차순간, 혹은 스윙 순간 같이 잠시 틈이 나는 곳을 

코빙턴의 2선커버 능력과 서버럭의 뛰쳐나가서 위협주는 수비가 궁합이 좋을 것입니다.

 

3.

 


 

카펠라가 뛸때와 안뛸때 휴스턴 선수들 림어택 성공율 도표입니다.

보시다시피 하든을 제외하면 전원 카펠라가 없을떄 림어택 성공율이 급상승합니다.

이게 카펠라를 내보낸 이유중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하는데, 3가지로요약됩니다.

 

1) 하든은 러너가 리그 극강이라 러너구간 (자유투안쪽이죠)에서 다자선택 위협을 주니까 , 상대가

카펠라 앨리웁과 하든 러너,하든 림어택을 동시고려하다보니 함부로 수비하기 힘들어서 하든의 

림어택이 좋았다. -> 카펠라가 도움 되었다.

 

2) 서버럭은 원래 픽을 끼고 실링 스크리너를 잘하거나 비벼주며 들어가는 선수라 합이 잘맞거나

아님 아예 비워주고 1:1이 좋은데, 림러닝에 특화된 카펠라랑 러너가 아예 없는 서버럭 특성상

타이밍 조절이 힘들어서 궁합이 극도로 나뻤다. (서버럭은 러너가 거의 메카닉상 없습니다.차라리

쪼개서 미들 풀업을 선호하죠) . 근데 미들 풀업을 땡기자니 1:1 드리블을 3점 라인 아에서 치는 

걸 좋아하는 서버럭에게 카펠라의 존재는 자동 헬프수비 유발 인자가 되었다. 

 

3) 고든은 오프더캐치 극강형이고 3점 아님 림어택이라 중간지대 공격이 없습니다.러너건 미들풀업

이건 별로 안좋죠.몸을 중심앞에 던지고 다다닥 밀고 들어가는 유형이라 끊어 쏜다는 개념의 

풀업이나 러너가 별로입니다.그래서 서버럭보다 더 카펠라랑 올 시즌 림어택 합이 안 좋았죠.

올 아웃해서 가운데를 다 비워주는게 서버럭이나 고든에겐 더 좋았습니다.  

 

카펠라가 실링 스크린에 능했다면 아마 트레이드 안되었겠죠.실링 스크린은 기본적으로 드라이버의

동선을 열어주고 수비수를 묶어두는 타입의 롤맨 역할이라 롤/팝 등과는 다소 별개의 능력치 영역입니다.

이걸 잘하는 선수가 리그에 정말 별로 없어요. (베인즈,타이스,사보니스, 고탓, 아미르, 윌리 에르난고메스등)

카펠라는 이게 약합니다. 그렇다보니 앨리웁 위협지와 러너를 동시 선택 가능한 하든과 합이 너무 

좋았지만, 반대로 슛없는 빅맨이라 자동 더블팀 빈도를 늘리게 하는 존재가 되었기도 했죠.

 

 

4.

 

결국 팀이 더 극단적이 5아웃 올 슈팅 라인업을 선택함으로 인해 취하게 된 이득은

 

1) 하든 더블팀 좀 덜오게 

2) 서버럭이 편해하는 1:1 환경 구성 (안을 다 비워주니,안에서 숏미드와 림어택 연게하기 쉽게)

3) 올 스위치시 여백 커버 능통한 코빙턴 영입 

4) 서버럭 비중 좀 높여주고 하든,고든 수비 빡시게 하게 하고 대신 하든은 미끼로 쓰고 

필요할떄 몰아치게 하기.

 

 

등으로 정리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 극단적이고 창의적인 대신 지속적인 체력 화두는 따라올것이라

보고요 , 종횡을 잘 섞어서 높이와 변박을 주는 팀 상대론 올 스위치 단신 라인업이 또 한계가 있을터라

이것도 지켜보면 재밌지 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2-08 10:28:3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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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20-02-07 15:41:14

1번 장사형 선수의 효과는 처음 알았네요. 아마 어느정도 의도된 구성이겠죠. 역시나 휴스턴이 플옵에서 골스를 터프하게 몰아붙이던게 가능했던 이유가 저거였네요. 공간 싸움에서도 잘 밀리지 않겠습니다.

WR
1
Updated at 2020-02-07 15:49:52

가슴 수비는 이미 플옵에선 강한 화두가 된지 몇년 되었습니다.범핑으로 뭉개고 들어오는 선수들이

워낙 많죠. 카와이도 어꺠로 박고 들어간 상태서 상대 균형 잃게 하고 솟구치는 점퍼가 특기고요.

레이커스가 이걸 억제할 사이즈/힘을 겸비한 윙이 없는게 문제중 하나입니다.

1
2020-02-07 15:39:44

하든에 대한 더블팀이 덜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빅맨 대신 코너 사이드 슛터가 공간을 벌려주고 패스를 받아주면서 더 쉽게 대처한다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그 효과를 단단히 본 날이구요

WR
2
Updated at 2020-02-07 15:48:33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25647297637175298?s=20

 

피터 자야스도 그리 생각하고(레이커 필름룸) , 트루델(레이커스 리포터)가 경기 시작전에

물어봤더니, 댄토니가 직접 그걸(더블팀 못붙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의도는 그게 맞습니다.


1
2020-02-07 16:00:06

그럼 결국 이번 트레이드와 스몰라인업은 표면에는 다른 가드들을 더 살려주는 무브이기도 하지만 결국 더블팀 당하는 하든까지 살리는 엄청난 전술이였네요. 댄토니감독은 본인만의 전술이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수있도록 실행하는 정말정말 대단한 감독 같습니다. 진짜 존경하고 정말 대단합니다.

1
2020-02-07 15:39:54

네 휴스턴이 1위 찍었던 시절도 보면 사이즈 있는  트레버 아리자같은 선수의 경기력이 큰 도움됐죠 .. 다음 시즌 바로 아리자의 부재와 기존 수비코치의 사임으로 인해 아작 났지만 .. 1번은 진짜 공감갑니다.  

1
2020-02-07 15:40:06

올해 휴스턴이 우승하면 정말 패러다임의 혁신이 되겠네요. 

2
2020-02-07 15:42:22

정말 잘 읽었습니다.
특히 카펠라의 단점으로 뽑으신 헬프디펜스가 공감 가네요.
카펠라에겐 공격옵션이 오직 앨리웁 하나이기에 , okc에선 스크린 장인 , 또 페인트존 공격패키지 아담스에 비해 너무 한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티어드랍이 되는 하든을 제외하면 카펠라를 살리기가 너무 힘들죠.

되려 카펠라의 사이즈가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웨스트브룩에게 방해가 되죠. 거기에 카펠라의 마크가 카펠라를 버리고 헬프까지 온다고 하면..

물론 카펠라가 가진 림프로텍팅 능력과 하든과 2대2가 그립긴 하겠지만 , 휴스턴의 입장에서 1경기만에 팬들이 왜 트레이드했는지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와준거같습니다.

WR
2020-02-07 15:54:16

아담스는 카펠라에 비하면 그래도 슛이 좀 멀리서 나가고 디시전이 조금 더 다채롭죠. 실링도 좋고요.

언급하신 부분이 거의 제 생각과 같습니다.

1
2020-02-07 15:42: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1
2020-02-07 15:42:54

 좋은글 감사합니다.  공감가네요.  플랜B 없이 될려나는 시즌이 끝나면 나오겠죠. 부디 잘되었으면 합니다!

1
2020-02-07 15:43:21

 오늘 보고 드는 생각이,, 자이온 같은 스타일을 더 막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휴스턴의 장사형 수비수들을 무시할 정도의 파워와 스피드를 가지며, 더블팀 대처를 유연하게 비켜갈 수 있는 판단력까지,,, 

2020-02-07 15:43:23

가장 카운터가 되는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레이커스랑 궁합이 정말 안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르브론이 생각이상으로 부진한것도 있지만 결국 잡아내더군요..

Updated at 2020-02-07 15:50:18

밀워키죠. 비슷한 색깔의 농구에 피지컬 상위호환.

2020-02-07 15:47:16

밀워키는 뭐.. 상대가리지 않고 다 뚜까패고 있는 느낌이어서요..

근데 확실히 제대로된 림프로택터 없이 쿰보 막는건 진짜 버거워보이긴하네요.. 길쭉이들이 많아서 공격도 쉽지 않을것 같구요..

2020-02-07 15:47:29

개인적으로 클리퍼스라고 생각합니다.
2번 잡았는데 왜?
이러실 수 있지만 아무래도 카펠라가 없으니 이제 스윙맨을 막기 더 힘들겁니다.
더욱이 고든 하든은 사이드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니 레너드 폴조지가 무서워보입니다.

주바치 해럴 루윌 모리스까지 뎁스도 차이나구요

1
2020-02-07 15:43:32

엄청난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휴스턴이 만약 이 기세대로 컨파 정도까지만 가도 농구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 같습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는 이런 혁명적인 시도는 칭찬받아 마땅할 것 같네요.

WR
2
2020-02-07 16:03:46

이게 약간 궁지(?)에 몰린 상태서 범용성을 보완하기 보단 원래 독특하던걸 극한까지 밀어붙여보겠단

모 아니면 도 식이긴 해서 창의적이긴 한데, 안정성은 좀 더 봐야지 싶습니다.약점 보완보단 강점

극대화로 봐야해서 재밌긴 합니다.

2
Updated at 2020-02-07 15:48:15

완벽히 공감합니다.
한가지 걸리는 건 롤 플레이어들의 림 어택을 보기 힘들었다는 건데 이것 때문에 실링 스크린 거는 빅맨의 필요성이 느껴지긴 하더군요. 3점이 잘 들어가서 선순환된 측면이 있는데 만약 3점이 말을 듣지 않을 때 페인트 수비가 강한 팀을 만난다면 롤 플레이어들의 캐치 드라이브 위협이 약해서 또 경직되지 않을까 우려되긴 합니다. 모션 오펜스가 극히 적기 때문에 1차적인 돌파가 막혔을 때 극단전으로 3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더군요.

WR
1
2020-02-07 15:55:58

가드 스크린이나 아이솔 셋업위한 도구로서 스크린 말고 비벼줄 스크리너(실링이 굳이 아니더라도)건

팝을 쏴줄 선수가 빅맨이 10~15분은 환기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생각은 듭니다.

말씀대로 정통 픽앤롤 횟수 자체는 줄텐데, 캐치앤 드라이브가 막힐때 환기성 공격 루트가 있어야도지

않나란 생각은 듭니다. 정확히 같은 의견이긴 한데,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2
2020-02-07 15:44:29

 글을 읽고 보니 결국 쉬운 득점 몇개 당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푸싱수비는 최강이겠네요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하든 브룩을 제외하고도 나머지 선수들이 다 드리블을 통한 득점도 나쁘지 않아서 올 스위치의 장점이 더 잘 살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WR
1
2020-02-07 16:04:33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렇게 팀을 짜면 플옵 기준에선 약팀 상대로 더 쉽게 질수 있는 대신,강팀 상대론

좀 더 이길 확률을 높인 그런 류의 설계라 느낍니다. 약점보완이 아닌 강점 극대화라서요.

1
2020-02-07 16:11:44

플옵은 특히 강점을 얼마나 잘 살리고 단점을 얼마나 안 꺼내놓을 것이냐 인데, 맞말이십니다 강점 극효율 농구를 꺼내들었습니다!

1
2020-02-07 15:46:18

역시 명쾌한 훌륭한 글입니다. 잘 읽었고요, 이런 분석이 가능하다지만 이걸 밀어붙일 수 있는 그 뚝심이 저는 제일 대단한 것 같아요. 댄토니 정말 멋진 감독입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농구의 묘미를 가득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네요

WR
1
2020-02-07 16:05:15

저는 어차피 누가 이기건 지건 재밌고 생각거리가 많으면 좋아서, 이런 식의 틀에 박히지 않은 시도자체가

너무 재밌습니다. 

1
2020-02-07 17:25:30

그러실 것 같아요. 그리고 그래서 스포츠게임, 특히 농구 경기를 볼 때, 제 식견이 적은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더 알면 훨씬 더 재밌을텐데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특히 Positive님 부럽습니다. 하하

1
2020-02-07 15:47:20

 이번 트레이드를 보고 상상했는게 이 팀에 호포드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상황이 전개 되었을거라 상상 했습니다. 트레이드 판단은 한 7,8경기 지켜봐야 할것 같아요, 로테이션을 별로 안 돌리는 감독 특성상 체력 문제는 계속 나오겠지요...

1
2020-02-07 15:47:23

하든이 평소보다 돌파에 소극적이였던점을 3번과 연관지어볼수 있을까요? 평소보다 돌파가 많이 적었던거같아 더 소극적으로 보인 오늘이였는데 아무래도 돌파후 옵션이 카펠라와의 엘리웁이 없고 레이업밖에 없는데 그부분에선 맥기와 ad의 블락능력이 워낙 뛰어나니 돌파를 자주시도하지 않은것 같았는데요..

WR
2020-02-08 13:12:05

충분히 개연성 있다 생각하는 추론입니다.

2
Updated at 2020-02-07 15:59:54

확실히 유니크한 색깔을 구사하는 팀들 보는 맛이 좋긴하더군요.

팀마다 모두 추구하는 점이 다르긴해도 큰틀은 얼추 비슷하다고 할수있는데,

올해의 휴스턴, 작년의 썬더같이 큰틀의 지향점부터 유니크한 팀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개인적으로 있긴합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웨스트브룩이 소속된 팀이기도 한데, 아마 웨스트브룩의 장단점이 너무나 극명해서 그렇겠죠

WR
2
2020-02-08 13:13:10

저도 동의하는 시각입니다.스타일리쉬한 팀들이 어느 정돈 있어줘야 또 관람하는 재미가 배가 되죠.

범용성에 치우쳐서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때론 지루할때도 있으니까요.

말씀대로 서버럭의 존재 자체가 그런 부분을 강제하는 것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 생각합니다.

1
2020-02-07 15:51:40

저런 Stout 형식의 수비수가 NBA 우승팀을 뒤져보면 많이 보입니다.

포지, 오덤, 레너드, 이궈달라 등등.

특히 휴스턴은 전설적인 3골무중 두명이 Stout들이죠.

1
2020-02-07 15:55:19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941962&sca=&sfl=wr_subject&stx=%EB%91%94%EB%B6%80%EC%8A%A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예전에 모아본 휴스턴 둔부스인데, 몸통이 두꺼운 선수들이었거든요... 역시 이런 이유가 잇었네요. 오늘도 많이 배우고 재밌게 읽다 갑니다.

1
2020-02-07 15:55:24

좋은글 잘 읽엇습니다 특히 1번에 더욱 공감합니다
육탄방어 가능한 힘센 선수들, 힘센 윙어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WR
2020-02-07 16:06:25

높이를 포기한 대신 힘과 그라운드 커버를 선택한 방식이라 모 아니면 도 같습니다.

약팀에게도 어이없이 질수도 있는 확률과 강팀에게 이길 확률을 동시에 끌어올린 느낌이랄까요? 

1
Updated at 2020-02-07 15:57:40

아까 경기막판 고든 서버럭 터커 한화면에 3샷 잡아주는데 모두 힘좋고 타이슨 체형마냥 비슷하게 생겨서..좀 놀랐는데 그게 이점이였군요. 역시 보이는 체형은 무시 못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하든도 같은 유형인지는
몰랐네여.;;

3
2020-02-07 17:18:33

하든도 몸 엄청 두껍죠. 그래서 하든이 수비가 약하다지만 오히려 빅맨이나 골밑으로 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을 꽤 효과적으로 저지하기도 합니다.

 

두꺼운 몸으로 휴스턴의 터커가 대표적이지만, 보스턴의 타이스도 참 대단한 것 같더군요.

WR
Updated at 2020-02-08 13:13:55

다니엘 하우스도 키에 비해 상체가 꽤 두텁고 준장사체형이라 생각합니다.

2020-02-08 13:18:14

네 그래서 그런지 요새 하우스는 휴스턴에서 거의 4번으로 고생 많이 하더군요.

 

예전에 골스 시절 넬리 볼(1-2-2-2-5)에서 2-3번 스윙맨 중에 힘 좋고 리바 잘 잡고 피지컬 좋은 선수가 4번을 땜빵 맡곤 했는데, 그 시절이었음 하우스 같은 유형은 넬리의 사랑을 좀 받았을 것 같습니다.

2
Updated at 2020-02-07 16:07:37

수비가 단기전에서 힘들것같다는 우려가들긴합니다.
높이가 안되니 골밑찬스자체는 많이준거같아요. 그러다보면 페인트존 좁히다가 3점맞는패턴인데 오늘 레이커스3점이 잘안들어가서 좀더 지켜봐야할것같습니다.
하든은 카펠라있을때 본인도 카펠라도 잘 이용했었는데, 오늘 부진하니 괜히 걱정되네요.

WR
1
2020-02-08 13:15:18

저도 이게 좋은 방법이냐 묻는다면 지켜봐야 한다 생각하는 입장인데(장단이 다 있으니까요)

시즌 흐름상 성적추세나 정신적 피로도 등에서 뭔가 환기는 필요했다 보기 때문에, 변화 자체엔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또 그 변화 시도가 애매하게 두루두루 커버하기보단 장점을 

극대화하잔 스타일리쉬한 부분인지라 좀 더 긍정적으로 보고 싶고요.

1
2020-02-07 16:06:45

참 댄토니도 주구장창 깠는데 정말 대단한 지략가네요. 오히려 저런 플랜을 통해 하든 더블팀을 이용하면서, 하든에 더블팀 압박강도도 줄어들게 한다.. 정말 감탄 나오는 생각입니다.

1
2020-02-07 16:12:07

 두터운 상체가 공수에서 휴스턴의 강점인 것은 틀림이 없어보여요. 고든도 어깨 범프로 커리 같은 프레임 약한 수비수를 엄청 괴롭혀왔었죠. 제 생각에는 특정한 상대를 멈출만한 빅맨 구색을 최소한이라도 갖추는 것과, 하든의 폭발력을 유지해줄 세팅을 찾는게 남은 과제일 것 같아요

WR
2020-02-08 13:15:36

다 동의합니다.

2
2020-02-07 16:15:09

공격쪽에선 공간 비우기(3점을 통한 스페이싱이나, 언급하신 실링 스크린 등)가, 수비에선 공간 채우기(보스턴의 조이는 수비)가 화두인 것 같은데, 발이 느리면 수직적 공간은 채울지라도 수평적 공간을 채우지 못하는 것 같고, 그래서 최근 빅맨들은 정말 압도적인 고베어급 수직 수비수가 아니라면 수비로 플러스를 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화이트사이드가 압도적인 블락 능력을 보여주지만 수비 평가가 아주 좋지만은 않은 것처럼요.

 

리그 관계자들은 공간과 세팅을 많이 잡아먹는 포스트업의 가치를 팬들보다 훨씬 낮게 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ad급 자원이라도 적절한 더블팀으로 막아낼 수 있다고 믿는 것 같고, 휴스턴이 한발 빠르게 실천하는 것 같아요. 

WR
1
2020-02-08 13:18:14

사실 고베어 같은 경우도 최근 스퍼스나 로케츠가 공략한게 정면을 피하고 몸을 비틀거나 각도변경/발찍는

스팟변경을 강제하거나 스쳐지나가게 옆구리 공략하는 방식으로 혼쭐을 내었죠.

(베이스라인 어택, 하이픽이 아닌 옆구리 슬래슁), 그처럼 가로공간에 대한 커버링은 키가 크면 무조건

어느 정돈 비틀기 순속 차이로 인해 결함이 나는것도 분명 상대가 연구끝에 파훼를 내놓는 시기기도 

하고요. (실행이 또 매번 잘 되진 않겠지만요)

 

포스트업은 피니싱으로서도 어느 정도 상황별 가치는 여전하고 (요키치가 올해 클러치 피니쉬가 압도적

1등일겁니다),  도구나 연계 지점으로서의 포스트업 가치는 전 아직도 좀 높게 보는 편입니다.

포스트 더블이 워낙 저변화되어서 어려워지는만큼 늘 그렇듯, 잘 역이용하면 또 오픈 내기 쉬운게

포스트업만큼 좋은게 없기도 하고요.

1
2020-02-07 16:18:51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댄토니 진짜 골 때리는 감독이에요

1
2020-02-07 16:35:33

 한 수 배워갑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고 좀 더 댄토니 감독의 머릿속을 알게 된 느낌이네요

1
2020-02-07 17:29:16

이판사판 노빠꾸 농구네요.  결과가 어찌나오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
2020-02-07 17:50:35

하든이 좀 더 궂은일을 해준다면 정말 빛나는 라인업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
2020-02-07 17:50:58

잘 봤습니다.

1
Updated at 2020-02-07 18:03:24

잘 읽었습니다 카펠라를 내보냄으로써 웨스트브룩과 가드들을 최상으로 살리는 거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코빙턴이 확실히 아리자 업그레이드 버전이더군요 수비는 말하면 입아프고 터커랑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교대로 또는 더블팀으로 AD를 제어하는 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리와 댄토니가 파이널에 올라가기 위해 얼마나 간절히 열망하고 서로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지 오늘 한 경기만으로 파악이 되버리더군요 이런 모양의 장점 극극대화는 정말 첨봅니다 올해 서부 플레이오프는 휴스턴 때문에 더 피터질 것 같습니다 서부 우승후보가 한팀 더 늘었네요 하든만 실책 줄이고 슛감 살아나면 엄청나게 무서울 것 같습니다

WR
2
2020-02-08 13:19:47

아리자가 그대로 1:1 페이스업 수비는 코빙턴보다 한결 낫다(전성기기준) 생각하고, 또 플레이오프 경험이

큰 것도 아리자의 장점이죠.(코빙턴이 플옵서 좀 못했기도 하고요)

다른 부분에도 다 동의합니다.

1
2020-02-07 18:32:31

여전히 이 스타일이 롱텀으로 실현/유지 될런지는 의문이지만...
이정도로 서브룩이 맘껏 활개치는 판을 깔아준 코치/프론트를 만난 것도 서브룩 운입니다.
성패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게 선수 개인(서브룩)과 팀 공격기조(5out 스몰볼) 모두에 해당하는 것 같아 재미져요.

1
2020-02-07 18:49: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Stout 농구 기대되네요

1
Updated at 2020-02-07 19:54:02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휴스턴과 댈러스가 플옵에서 만나는걸 보고 싶네요.

휴스턴 원정 1차전이 거의 댈러스의 시즌 베스트 경기가 아니었나 싶은데 카펠라가 없어서 돈치치의

림어택 위협이 더 올라갈듯하고 그때 터커를 멀리 밀쳐낼만큼 엄청난 파워를 보여준지라

말씀하신 휴스턴 수비수들의 장점을 공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휴스턴에는 베벌리나 브래들리처럼 강하게

온볼 압박이 가능한 선수는 없어 보이구요. 다만 더블팀이 들어왔을때 반대편 사이드로 가는 패스를

코빙턴이 귀신같이 짤라먹을거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어쨌든 휴스턴은 참 보는 맛이 있는팀인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는 모처럼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본 

경기였어요

1
Updated at 2020-02-08 11:47:19

미네소타랑 플레이오프에서 하든이 빅맨인 타운스가 포스트업 치면서 들어와도 힘에서 안 밀리는 거 보고 놀란 적 있었네요. 장사형 선수라는 말 정말 공감이 갑니다.

1
2020-02-08 13:16:15

본문과는 별개로 갑자기 궁금해서 그런건데 라우리도 장사형 선수에 속하는 편인가요?

2
2020-02-08 13:19:21

라우리야 말로 이 부분 甲이죠. 본문의 범핑 수비의 달인이고, 웬간한 빅맨들 보다 스크린을 더 잘 섭니다.

WR
1
2020-02-08 13:20:54

허슬 플레이어님 말대로 라우리가 리그에서 아마 키 대비 포스트업 수비 제일 잘하는 가드중 하나일겁니다.

힘으로도 잘 버티고, 충격 흘리며 손질하는게 포스트업때 예술이에요.디나이까지 잘합니다. 

가드 스크리너로서 몸빵도 훌륭한것도 덤.

1
2020-02-10 16:15:01

1번 가슴수비에 궁둥이 파워 추가해봅니다

추가적으로 라우리도 궁둥이가 미쳤죠 

1
2020-02-10 17:21:58

날뛰는 서브룩은 만들어 냈고 이제 하든만 살아나면 더 무시무시할거 같긴합니다. 공격에서 날뛰는 서브룩과 수비에서 날뛰는 코빙턴..코트강 전원의 3점 장착.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팀인거 같긴합니다.

1
2020-02-14 15:19: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승은 잘 모르겠지만 휴스턴 농구가 더 재밌어 질 것 같아 기대되요.

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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