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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시즌 어시스트 능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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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10:17:26
느바 공홈의 스탯에서 데이터를 얻어서 올시즌 선수들의 패스, 어시스트 능력을 비교해보는 이런 저런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으로 5어시 이상, 경기당 20분 이상, 총 10경기 이상 출전선수들만 사용했습니다.

 

1. 선패스 마인드

 

선패스 마인드를 한가지 스탯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습니다만, 그나마 이를 잘 대변할만한 추정 스탯을 구해보았습니다.

 

Pass made (준 패스) / Pass received (받은 패스)

 

일반적으로 포제션을 끝내는 선수가 아닌 모든 링커는 공을 받고, 넘겨주는 횟수가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틸, 디펜시브 리바운드로 포제션을 본인이 얻어낼 때는 받은 패스 없이 준 패스가 늘어날 수 있고, 본인이 턴오버를 하거나 야투 시도를 해서 포제션을 끝내면 받은 패스가 준 패스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이 비율을 통해 선 패스 마인드, 자기 공격보다 빼주는 것을 더 우선시 하는 선수를 찾아보면,


1위 요키치 1.22

2위 드레이먼드 그린 1.20

3위 시몬스 1.003

4위 론조 볼 1.00

5위 사토란스키 0.998

6위 안테토쿤보 0.997

 

위 6명만 1이상이거나 1에 육박하였고, 나머지는 0.95를 넘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낮은 선수는 데빈 부커 0.606와 제임스 하든 0.65 (그리고 딘위디 0.708)

 

탑 2는 모두 연계 능력이 좋은 빅맨이 차지했고, 헤비 볼핸들러 중에선 시몬스가 가장 높았습니다.

필터링에 아깝게 걸러진 선수 중 뱀 아데바요 1.05 (어시스트 4.6개),  잉글스 1.03 (어시스트 4.9개)이 있었습니다. 

 

론조볼도 실제 이미지처럼 받은 만큼 뿌려주는 선수였고, 사토란스키, 안테토쿤보도 상위권이었습니다.

쿤보는 재미있게도 위 스탯 상위 20위 중에 유일하게 21+득점인 선수입니다.

20득점 넘는 선수는 라우리와 버틀러 뿐입니다. 

 

 

2. 어시스트 eFG%

 

"좋은 패스는 득점하기 편하다"라는 공리를 바탕으로, 패스를 받았을 때 야투율을 계산하기 위해,

 

"어시스트 개수"를 어시스트가 될 수 있는 총 패스 (포텐셜 어시스트)로 나눠봤고, 야투율의 eFG% 개념처럼 어시스트에 의해 생산된 총득점을 포텐셜 어시스트로 나누어 AST eFG%를 구해보았습니다.

 

어시스트 eFG%가 어시스트 FG% 대비 높다면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에서 "3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보면 되는데, 밑에 그래프에 x축이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돌파후 킥아웃 옵션을 주로 쓰는 쿤보는 실제 3PT bias가 높은 것을 볼 수 있고, 해럴과의 픽앤롤이 어시스트의 주된 루트인 루 윌리엄스은 5어시 이상 선수 중 가장 낮은 3점 bias를 보였습니다. 

 

제프 티그, 웨스트브룩, 부커, 드로잔, 론조 볼 등이 어시스트에서 3점슛 비중이 높은 편이고, 루윌 외에 디안젤로 러셀, 브래들리 빌, 라우리, 트래 영, 요키치 등은 2점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점 비중이 높은 선수중에 AST eFG%가 예상외로 높다면, 약간의 운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타운스 덕을 본 제프 티그?!)

 

 

어시스트 eFG%를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탑10

1위 요키치

2위 어빙! 

3위 디안젤로 러셀

4위 드레이먼드 그린

5위 버틀러

6위 론조볼!!

7위 루 윌리엄스

8위 르브론 제임스

9위 자 모란트!!!

10위 데릭 로즈

 

최하위는 러셀 웨스트브룩, 즈루 홀리데이, 페이튼이 차지했습니다. 쿤보도 좀 낮은 편인데 아무래도 3점 킥아웃 위주임에도 밀워키의 3점슛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잘 넣으니까 괜춘!)

 

 

3. 어시스트 임팩트

 

종합적으로 어시스트에 의한 임팩트를 확인해보고자 임의로 공식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AST Impact = Potential Assist * Assist eFG% * sqrt(Pass_made/Pass_received) / Minuate per game

 

시간당, 슛시도를 만드는 패스 (포텐셜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그 슈팅의 효율이 높으며 (AST eFG%), 선패스 마인드인 선수일 수록 고득점입니다.

 

선패스 마인드가 너무 큰 영향을 미치는것을 막기 위해 루트 취한 값을 곱해줬습니다. 

 

결과를 보면

 

1위 르브론 제임스

2위 리키 루비오!

3위 루카 돈치치

4위 라존 론도.. (클라스는 영원하다,..)

5위 벤 시몬스

6위 엘프리드 페이튼 (뉴욕 공격 전개의 희망인가요..?)

7위 요키치

8위 디애런 팍스

9위 말콤 브록던

10위 제프 티그 

(11위 론조볼!)

 

하위권으로는 드로잔, 레너드, 부커, 빌.. 같은 전문 득점원들이 많이 포진해있습니다. 하든도 보이네요.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며, 어시스트 임팩트 수치는 식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수치이니 절대적인 능력치처럼 생각치는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최상위권 그룹은 유지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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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1-19 22:20:17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그 선수들이 보여지는 이미지와 상당히 일치하는군요. 특히 론조볼이 눈에띄네요!

WR
2020-01-19 22:41:36

론조 볼 패스는 드랲 때 generational talent라는 말도 들었었죠. 픽앤롤만 좀더 향상되면 좋겠습니다!

1
2020-01-19 22:26:08

선추천 후감상 합니다

WR
2020-01-19 22:41:50

감사합니다

2
2020-01-19 23:36:16

꿀키치 너무 좋아요 

WR
2020-01-19 23:52:13

역대 빅맨 중에 패스는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1
2020-01-19 23:52:51

해럴과의 픽앤롤이 어시스트의 주된 루트인 해럴은
이 부분 루윌이라고 쓰시려다가 해럴이라고 잘못 쓰신거 같네요
항상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WR
2020-01-19 23:55:06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20 00:32:45

 요키치가 괜히 센터의 옷을 입고 있는 포인트가드, 즉 매직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금 이렇게 수치로 조명되니 팬으로써 기쁩니다.

WR
2020-01-20 10:00:14

가끔 패스 좋은 빅맨들은 있어왔지만 요키치는 정말 전례없는 선수입니다. 

2020-01-20 02:00:13

직접 체크하신건가요? 혹시 아니시라면 이런건 어디서 보는지 알수있을까요?

대박자료네요.. 잘보고갑니다.

WR
1
2020-01-20 09:59:22

사용한 자료들은 느바 공홈에서 얻을 수 있고, 이후 분석은 직접 진행했습니다. 

2020-01-20 02:46:41

1번과 2번에서 르브론이 어디갔지했는데,
역시 3번 임펙트에서 탑으로 자리하네요.
항상 너무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01-20 10:25:31

르브론은 올시즌 어시스트 관련 볼륨은 탑을 찍고 있으면서 효율도 상위권이라 수치가 매우 좋게 나오더군요. 감사합니다^_^

2020-01-20 09:29:29

 생각보다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잘되어 읽기 편한 자료였습니다.

WR
2020-01-20 10:25:44

감사합니다.

2020-01-20 12:17:45

주로 앨리웁패스를 날리는 선수들이 어시스트 eFG가 높게 나오는 편이 아닐까요?

WR
2020-01-20 13:39:28

앨리웁이 어시스트의 비중있는 주 공격 옵션이기는 어렵지만, 본문 2번째 그림에서 보이듯이 3점에 비해 2점 어시스트를 노리는 선수들이 어시스트 eFG%가 높은 경향성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피어슨 상관계수 -0.3569).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어시스트 eFG%에 특히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애들을 찾으니 (어시스트 자체는 제외), Potential Assist 숫자, 선패스 마인드 (Pass made-to-Pass received), 3점 바이어스 정도가 유의미하게 나왔고, 이들만 가지고 각 선수들의 expected AST eFG%와 실제 eFG%간의 차이를 보면

 

 

여기서 보면 어빙, 르브론, 돈치치, 론조볼, 요키치가 탑5이고, 웨스트브룩, 쿤보, 즈루, 폴, 론도, 페이튼이 하위권을 형성하네요.

 

어빙 같은 경우 3점 어시스트 비중이 굉장히 많은데도 eFG%가 높은 것이 특히 큰 점수를 따게한 것 같습니다. 

1
2020-01-20 12:30:21

그래도...아직 pass..론도 살아있네요..

2020-01-20 12:51:34

역시 르브론은 덩치 큰 포인트 가드였었네요.

1
2020-01-21 10:17:32

재밌게 정말 잘 보았습니다!^^

WR
1
2020-01-21 22:18:52

감사합니다

2020-01-21 23:33:58

와잘읽었습니다. 전문가 칼럼이 부럽지 않네요

1
2020-01-23 23:15:39

역시 매냐의 통계학자님!!!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20-01-24 02:07: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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