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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Hot 분석] 마켈 펄츠의 장점, 그리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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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21:52:09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기록은 한국 날짜 1/10 금요일경기 결과까지 반영하였습니다.)

참조 사이트

Basketballinsiders, ESPN, basketball-reference

 

마켈 펄츠의 장점과 과제

2017년 전체 1번 픽의 주인공, 마켈 펄츠. 펄츠를 뽑은 필라델피아는 원래 3번 픽을 가지고 있었지만 펄츠를 뽑기 위해 픽업을 통해 펄츠를 지명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1번 픽을 갖고 있었던 보스턴은 3번 픽으로 픽다운을 하면서 20191라운드 픽(로메오 랭포드 지명)까지 손에 넣었으며 펄츠와 맞바꾼 3번 픽으로 제이슨 테이텀이라는 올스타급 자원을 뽑으면서 테이텀 + @로 펄츠를 데려온 것에 대한 비난과 조롱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2019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결국 필라델피아는 펄츠에 대한 기대를 접은 듯, 조나단 시몬스를 골자로 한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시한 올랜도에 펄츠를 넘기고 만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18-19시즌에는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그 전 시즌에 평균 14점에 육박하는 폭발력을 보여준 식스맨, 조나단 시몬스를 넘기고 위험 부담이 상당히 큰 펄츠를 받은 것에 대한 올랜도 팬들의 걱정과 비난도 꽤나 거셌다.

지난 시즌에는 올랜도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번 시즌, 펄츠는 전체 1픽다운경기력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한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팀을 잘 끌고 갈 수 있는 중상급 가드의 기량까지는 보여주면서 올랜도의 도박이 실패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마켈 펄츠가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장점, 그리고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장점

속공(트렌지션)

펄츠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속공, 그리고 속공 마무리이다. 펄츠의 속공 스탯을 보면 다음과 같다.(경기당 평균 기준)

속공 포제션당 득점 : 1.27

속공 빈도(전체 공격 타입 중 속공이 차지하는 점유율) : 17.2%

속공 상황 야투 성공률 : 65.1%

속공 상황 득점 : 2.8

펄츠와 비슷한 역할(볼 핸들러 & 속공 메인 전개)을 수행하고 속공 빈도가 비슷한 젊은 가드들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자 모란트(멤피스)

속공 포제션당 득점 : 1.13

속공 빈도 : 17.5%

속공 상황 야투 성공률 : 61.6%

속공 상황 득점 : 3.8

 

트레이 영(애틀랜타)

속공 포제션당 득점 : 1.13

속공 빈도 : 17.2%

속공 상황 야투 성공률 : 50.0%

속공 상황 득점 : 5.7

 

론조 볼(뉴올리언스)

속공 포제션당 득점 : 0.95

속공 빈도 : 18.2%

속공 상황 야투 성공률 : 52.5%

속공 상황 득점 : 2.5

 

이미 올스타를 넘어 슈퍼스타 레벨로 향하고 있는 트레이 영이나 올 시즌 ROY가 유력한 자 모란트, 그리고 펄츠의 드래프트 동기(전체 2)이자 적어도 속공에는 강점이 있는 론조 볼과 비교해도 펄츠의 속공 생산력은 결코 밀리지 않는다.

펄츠의 속공 생산력이 높게 나오는 것이 고무적인 가장 큰 이유는 속공 = 운동능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트레이 영처럼 운동능력은 평범하지만 극강의 외곽슛을 가지고 있는 예외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은 속공은 스피드, 그리고 점프력이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부상 등으로 첫 두 시즌 도합 34경기 출장에 그친 펄츠가 베일을 벗은 이번 시즌, 속공 상황에서 날아다니고 있다는 것은 부상으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는 없다고 볼 수 있으며 펄츠의 가장 큰 장점인 운동능력이 살아있다는 것은 향후 발전 여지도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페인트 존 공략

이 부분 역시 속공 강점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펄츠는 현재 페인트 존에서 경기당 야투 시도 4.3개를 하고 있는데 이는 가드 포지션(PG, SG 포함) 선수들 중 28위에 해당하며 비슷한 시도 개수는 유타의 도노반 미첼, 밀워키의 에릭 블랫소, 새크라멘토의 디애런 팍스 등이 있다. 모두 운동능력과 스피드하면 빠지지 않는 선수들로, 펄츠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역시 특유의 운동능력이 감퇴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드 포지션 선수들 중 경기당 페인트 존 야투 시도 개수 3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56명이며 그 중 펄츠는 62.9%의 페인트 존 야투 성공률로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펄츠의 바로 위에 위치한 선수가 바로, 제임스 하든(63.1%)이며 그 바로 뒤가 도노반 미첼(61.5%)이다.

적어도, 페인트 존 공략과 속공에 있어서만큼은 펄츠는 올스타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펄츠가 인생 경기를 펼친 17, 브루클린 네츠 전의 득점 동영상을 보면 펄츠의 아름다운 림 공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

이 날 펄츠는 야투 20개를 던져서 11개를 넣으며 커리어 하이인 25득점으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펄츠가 넣은 야투 11개를 보면 다음과 같다.(동영상 참조)

1. 속공 레이업(페인트 존)

2. 속공 레이업(페인트 존)

3. 풀업 점퍼(2)

4. 3점슛(Top)

5. 컷인 덩크(페인트 존)

6. 컷인 레이업(페인트 존)

7. 돌파 레이업(페인트 존)

8. 속공 레이업(페인트 존)

9. 3점슛(왼쪽 코너)

10. 포스트업 후 플로터(페인트 존)

11. 돌파 레이업(페인트 존)

 

11개 중 페인트 존에서 넣은 득점이 무려 8(속공 3개 포함)였으며 마지막 10번과 11번은 본인보다 훨씬 크고 팔도 긴 스펜서 딘위디의 거센 수비를 뚫고 메이드시킨 골밑 득점이다. 영상을 보면 스피드와 점프력, 그리고 탄탄한 상체를 이용한 힘과 바디 밸런스까지 돌파, 속공에 있어서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제

* 외곽슛

펄츠는 워싱턴 대학교에서 뛴 한 시즌 동안 경기당 5.0개를 던져서 2.1개나 성공시키며 3점 성공률 41.3%3점 거리가 짧은 대학 무대임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슈터였다. 그리고 6-3으로 큰 키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에 대학 무대에서 이미 완성형으로 평가받던 이 슈팅력 때문에 펄츠는 전체 1픽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어깨 부상 이후 슈팅은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피지컬의 문제나 멘탈의 문제(몸을 사리는 등)는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그의 점퍼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펄츠는 경기당 캐치앤슛 시도가 단 1.3회에 그치고 있다. , 이거까지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 어찌됐든 포인트가드 포지션 선수들은 공을 쥐고 플레이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패스를 받아서 슛을 올라가는 캐치앤슛 빈도가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성공률은 처참한 수준이다. 1.3개를 시도해서 0.3개 성공, 성공률은 단 24.5%이다. 이는 올 시즌 20경기 이상, 경기당 15분 이상 뛴 278명 중 261, , 최하위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의 슈팅력이며 포인트가드 포지션 선수들 중 펄츠보다 아래에 있는 선수는 러셀 웨스트브룩(22.1%)이 유일하다.(OMG)

그렇다면 미드레인지 게임은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No.

8-16피트 거리에서 펄츠의 성공률은 34.9%, 16-24피트(2) 거리에서 성공률은 40.0%이며 16-24피트에서는 경기당 0.9개 시도해서 0.4개 성공, 표본이 너무 적으며 8-16피트에서의 34.9%는 절대 좋다고 볼 수는 없는 수치이다.

펄츠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 외곽슛의 향상이다.

 

팀과의 궁합

펄츠 입장에서는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된 것이 천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본인에게 딱 맞는 팀, 그리고 감독을 만난 듯 하다. 물론, 올랜도는 필라델피아만큼 우승에 근접한 팀은 아니지만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까지 있는 틈바구니 속에서 볼 셔틀, 그 이상 그 이하도 하지 못할 필라델피아보다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갈 수 있고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팀 성적도 바닥을 찍는 팀은 아닌 올랜도는 펄츠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올랜도의 감독인 스티브 클리포드는 13-14시즌 샬럿 감독을 맡기 전까지 무려 13년의 어시스턴트 코치 경력이 있는 감독으로 선수들(특히, 어린 선수들)의 눈높이에서 세밀한 코칭, 그리고 동기부여를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켐바 워커를 올스타를 넘어 슈퍼스타로 키워낸 것은 클리포드 감독의 공이 상당히 크며 클리포드 감독 시절 샬럿은 성적을 떠나 팀 내 불협화음이 전혀 없는 분위기가 아주 좋은 팀으로 유명했다.

클리포드 감독은 펄츠에게 간단하지만 명료하며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You’re going to make mistakes. Play through them. You’re going to miss shots. Keep shooting them.(너는 실수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플레이해라. , 당연히 미스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쏴라.)

위에서 외곽슛 약점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그래도 펄츠는 3점슛을 경기당 1.8개를 쏴서 25% 정도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며 이 정도만 되어도 수비가 대놓게 새깅을 하기는 힘들다. 결국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슛을 쏨으로써 펄츠는 본인 장기인 돌파가 먹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클리포드 감독은 개막 5경기 만에 펄츠를 식스맨에서 주전으로 끌어올리면서 지난 시즌부터 쭉 주전 포인트가드를 보고 있던 DJ 어거스틴을 벤치로 내렸다. 현재까지 그 도박은 적중하며 올랜도는 182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현재까지 상당히 높은 상태이다. 그 이유는 돌파가 극강인 펄츠와 외곽슛 극강인 에반 포니에르가 함께 뛸 때 시너지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실제로 올랜도에서 펄츠와 포니에르 2인 조합이 가장 많은 846분을 함께 뛰고 있으며 이 때 공격 효율성은 107.9로 상당히 좋다.(어거스틴 포니에르 조합 101.3)

어거스틴 역시 본인보다 11살이나 어린 후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도 군말 없이 벤치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으며 어거스틴과 펄츠는 각각 출장 시간이 26.0분과 26.6분으로 주전, 벤치 롤의 차이만 있을 뿐, 팀 내 비중은 동일하다. 11.3-4.5어시스트의 펄츠와 10.8-4.8어시스트의 어거스틴, 스탯도 놀랍게 비슷하다.

21세이자 드래프트 1번 픽의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어린 가드를 주전으로 올려주면서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어거스틴 같은 베테랑이 벤치 타임을 맡기면서 팀 분위기도 잘 다잡아 가고 있는 클리포드 감독의 능력이며 이런 편안한 분위기도 펄츠가 농구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 중 하나일 것이다.

 

펄츠의 이번 시즌 스탯은 경기당 26.6분 출장에 11.33.1리바운드 4.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5.6% 3점 성공률 25.4%이다. 사실 눈에 띄는 숫자는 크게 없는, 전형적인 애매한스탯이다. 하지만 경기를 유심히 보면 숫자 이상의 가치, 그리고 년차가 쌓이면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잊지 말라, 펄츠는 올 시즌이 실질적인 루키 시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두 시즌 도합 34경기에 출장한 선수가 올 시즌 절반이 가기도 전에 37경기에 출장했다. 이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 아닐까.

1998년생, 21세의 나이에 이제 고작 3년차지만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마켈 펄츠, 그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1-10 21:58:2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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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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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22:32:20

1픽에 걸맞는 최정상급으로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도 최소한 준주전급은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게, 무브먼트가 '영민하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선수는 많지 않았어요. 

 

멘탈도 좋아 보입니다. 경기 중 표정 변화가 많지 않고, 심각한 부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바라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수행하고 있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폼이 완전하지 않음에도 3점슛도 주저하지 않구요. 기대보다 못해주는 영건들이 보이는 망설임같은 게 이상하게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더 잘되었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같은 부위를 더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족이지만 헤어스타일도 필리시절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아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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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22:42:10

펄츠응원합니다
올스타까지 가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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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23:23:34

확실히 올랜도에서의 펄츠는 편안하게 플레이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자기 플레이가 보이고 자신감이 나타 나더군요 부상만 없다면 머리가 좋은 선수여서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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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00:22:44

 전혀 기대감이 크지 않은 선수였는데, 뭔가 동작이 굉장히 우아하면서 그렇네요. 1픽은 누구나 탈 수 있는 그런 게 아니기에 떡상을 다시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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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01:15:20

어깨부상으로 슛이 아예 없을 시절에도 필리 벤치유닛을 지휘하며 연승가도에 한 몫하고 최연소 트더도 기록한 선수여서 끝까지 데려가야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올랜도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니 참 반갑고도 아쉽고 그렇습니다
시몬스는 펄츠를 보고 배워야 돼요
아무리 낮은 성공률이라도 슛을 던지냐 아예 안 던지냐는 정말 다른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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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10:04:53

제발 슛은 노력으로 되는 거라고 보여줬으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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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10:57:01

 이 친구는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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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20:51:32

잘되면 하든, 최소 맥컬럼소리 듣던 친군데... 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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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00:37:39

사고방식이 참 멋지네요 감독님이랑 펄츠 모두요
저도 요즘 개인적으로 슛 연습을 하고 있는데 잘 안 들어가서 좌절감을 잘 느끼는데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쏴라’라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습니다
팀도 잘 만난만큼 선수 생활 계속 잘 해나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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