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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의 탱킹 혹은 리빌딩 플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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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23 18:27:28

썬더가 지금 플옵권으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럼 경기날마다 썬더 탱킹 하는거 아니었냐는 글들이 몇개씩은 올라오는데, 

아마 그냥 터지고 탱킹중인 팀 이란 인식이 있어서 그런거같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더해 썬더의 현재 상황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먼저 썬더가 보유중인 드래프트 픽을 살피기에 앞서 현재 샐러리 상황과 휴스턴, 클리퍼스의 상황을 봐야합니다.

왜냐면 휴스턴, 클리퍼스 성적이 썬더가 보유한 픽의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주거든요.




먼저 현재 썬더의 샐러리 상황입니다. 

 

일단 크리스폴의 맥스 계약이 21-22 까지 잡혀있는게 가장 눈에 띄죠.

크리스폴이 현재 썬더에서 잘해주고있지만 3년 평균 40밀의 계약은 다른팀들이 트레이드로 데려가기 어려울정도입니다.

계약 액수가 큰거 자체도 문제지만, 저렇게 액수가 크면 시즌 중에 샐러리필러 넣어서 샐러리 맞추기도 어렵죠.

워즈도 일단 올시즌 틀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거같다고 했고 2년만 남게 되는 다음시즌부터 틀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 만기까지 같이 가야될 가능성도 있고요. 근데 팀적으로는 아주 좋은 선수같습니다.

젊은선수들에게 멘탈적으로나 실력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는게 인터뷰를 통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만기 갈리날리. 현재 오클 선수중에 가장 틀드 가능성이 높고 가치도 있죠.

아마 시즌중 틀드 가능성 99.99%라 봐도 될거같습니다. 

실력도 괜찮고, 어느팀에 가져다 놔도 활용도 좋고, 만기라서 부담도 적죠. 

썬더 성적과 무관하게 아마 작은 에셋이라도 얻으려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아담스랑 슈로더인데, 아담스는 애틀이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긴 했지만, 

요즘 최고의 폼으로 회복했다해도 샐러리 덩어리가 큰 편이죠. 

슈로더가 지금 보면 실력이나 남은 계약이나 최고 매물같은데 지금까지 슈로더 이야기는 안나오네요.

제 생각에 대가가 어느정도 이상 좋아야 트레이드 할거같습니다. 어떻게든 넘겨야하는 상황은 아니니깐요.


그담 로벌슨인데, 2년째 경기 못나오고 있지만 샐러리가 10밀입니다. 만기상태고요.

팀의 관리 소홀 잘못도 커서 뭐 그러려니 합니다.


나머지는 크지 않고요.

 


현재 사치세 라인 아래로 샐캡을 떨군 상황입니다.

이게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만약 조금 넘은 상황이라고 해도, 

향후 몇년간 사치세 라인 넘을 일이 없기에 징벌적 사치세를 걱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드래프트 픽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줄 휴스턴 샐러리캡입니다.

하든, 웨스트브룩, 카펠라가 함께 22/23 시즌까지 묶여있습니다. 고든까지도 묶여있죠.

그때까지 코어 유지하면서 휴스턴은 죽기살기로 달린다는 의미입니다.

그 후의 운영은 지금 알수없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요주 팀인 클리퍼스 샐캡입니다.

폴조지랑 카와이가 20/21까지 묶여있고 21/22에 같이 플레이어옵션입니다.

옵트아웃을 하면 20/21까지, 옵트인하면 최소 21/22시즌까지는 달리겠죠.

그 후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알수없습니다.


여기까지 결론


1. 썬더는 이미 사치세 라인 아래로 내려왔고, 무리하게 틀드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크리스폴과 슈로더, 아담스 계약 기간까지는 기다려야하기에 제안조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트레이드하면됩니다. 그때까진 있는 로스터로 최대한 해보겠죠.

 

2. 휴스턴은 22/23시즌까지 무조건 달립니다. 그 이후 알수없음.


3. 클리퍼스는 최소 20/21시즌까지 무조건 달립니다, 그 이후 알수없음.


근데 에셋 팔아 달리고 나면 전력은 최고점에서는 내려오겠죠.



이 정보들을 토대로 향후 드래프트픽을 보겠습니다. (1라픽만 정리)

썬더는 앞으로 7년간 최대 15장의 1라 드래프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https://www.prosportstransactions.com/basketball/DraftTrades/Future/Thunder.htm


1. 2020년


썬더 자체 1라운드픽(탑20보호)

덴버 1라픽(탑10보호, 그랜트 틀드)


썬더가 지금 플옵권이여도 위에 넘기힘든 10팀은 충분히 있으므로 무난히 탑 20 보호 가능합니다.

덴버 역시 로터리픽에 들 확률이 거의 0이기 때문에 썬더가 행사할 확률 높습니다.


결론 : 1라픽 2개 행사 가능합니다. 다만, 두개의 1라운드픽 모두 픽 순위적으로 가치가 아주 높진 않습니다.


 

2. 2021년


썬더, 히트, 휴스턴 1라픽 중 높은 순위 2개.

휴스턴(탑4보호 스왑권리, 웨스트브룩 틀드)

마이애미1라픽(폴조지 틀드)


휴스턴이 당장 내년 성적 뒤에서 4손가락 안에 들일은 없으니 의미없고 히트 휴스턴은 내년에도 컨텐더일것이므로

썬더 자체픽과 둘중 높은거 하나를 가져온다고 보면될것같습니다.


결론 : 1라픽 2개 행사 가능. 휴스턴, 마이애미 성적 감안하면 후순위일 확률 농후하고 썬더픽의 가치는 아직 알기 어려습니다만 로터리 끝수준 아닐까싶습니다.



3. 2022년


썬더 자체 1라픽(로터리보호, 슈로더때 애틀로)

클리퍼스 1라픽(비보호)


썬더가 어떤 상태일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로터리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크리스폴이 만기때라 썬더에 없을 가능성이 높고, 이때되면 덩어리 큰 규모의 선수들이 정리되면서 새판짜기 시작할때쯤이죠.

제 생각엔 이 때가 본격 탱킹레이스 시작 시점이 될수있다고 봅니다.

 

결론 : 로터리보호가 되면 썬더 자체픽 행사 가능. 로터리 보호가 됐다는건 픽 순위가 꽤 된다는 의미죠, 클리퍼스의 폴조지와 카와이의 행보에 따라 클리퍼스의 픽 가치는 요동칠 것 같습니다.



4. 2023년


썬더 자체 1라픽(클리퍼스와 스왑가능)

히트픽(로터리 보호) 

 

히트픽은 로터리 보호인데, 이때 옵트아웃 안한다고 했을때 버틀러 한명만 잡혀있어서 어찌될지 가늠이 전혀 안됩니다. 로터리보호가 되면 2025년까지 계속 로터리보호 조건으로 밀리고, 그때까지도 로터리보호로 밀리면 2026년 비보호픽으로 전환됩니다.


결론 : 이때까지 되면 픽순위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1라픽 2장을 행사 가능합니다.



5. 2024년


썬더 자체 1라픽

휴스턴 1라픽(탑4 보호)

클리퍼스 1라픽(비보호)


휴스턴의 코어들 계약이 22/23까지 묶여있기때문에 그 이후 어떻게 운영될지 알수없습니다.

만약 바닥권까지 떨어뜨려 탑4 보호가되면 2라픽 두장으로 전환됩니다. 모리단장이 보험을 쳐논거죠.


결론 : 휴스턴 탑4 보호에 걸리지만 않으면 1라픽 3장 행사 가능. 



6. 2025년


썬더 자체 1라픽(휴스턴,클리퍼스 스왑권리)


휴스턴 탑10 보호이고 그거 제외하면 세팀중 젤 상위픽 1장 가질수있습니다.


결론 : 1라픽 1장 행사 가능. 



7. 2026년


썬더 자체 1라픽

클리퍼스 1라픽(비보호)

휴스턴 1라픽(탑4 보호)


2024년과 같음.


결론 : 탑4 보호 조건이 발동안되면 1라픽 3장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5년을 제외한 향후 7년 중 6년간 꾸준히 2~3개의 1라픽 행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웨스트브룩과 조지 넘기면서 받은 드랲 픽들이 지금 당장 행사가능한거보다

휴스턴과 클리퍼스의 현재 코어들이 우승레이스 후 계약 종료되는 시점인 2022년 혹은 2023년부터 행사가능한 1라운드픽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재계약 할 수도 있겠지만요.


결론은 지금 당장 순위를 낮춰 픽순위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지금 썬더의 리빌딩 플랜은 드래프트픽 보유 년도에서만 봐도 알수있듯 상당히 길게 잡혀있고,

선수들 계약기간 때문에 최소 다음시즌까지 탱킹레이스에 들정도의 바닥권 성적이 나진 않을겁니다.


제 생각에 크리스폴의 샐러리가 덜어질 시점까지는 물흐르듯 좋은 조건이면 트레이드, 

별로면 안하는 식으로 운영될거같고, 탱킹을 한다면 그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 에셋이 많은 상황이고, 벌써 SGA와 같은 조각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드래프트 픽으로 얼마나 좋은 선수를 뽑는지, 뽑은 선수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등등에 따라 변수는 정말 많을것같습니다. 정말 드래프트로 대박이 터지면 에셋을 팔아서 전력보강하는 방향으로 갈수도 있고요. 아니면 2022~2026년 이 시기 적당한 때에 본격 탱킹을 할수도 있고요.


워낙 변수가 많기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확실한건 썬더의 리빌딩 플랜은 상당히 길게 잡혀있고

당장 탱킹이 급한 상황은 아니란겁니다. 지금은 좋은 제안을 기다리며 최대한 성적을 내도 좋은 시기인거죠.

 

웨스트브룩 MVP시즌때도 느꼈지만 지금의 썬더 농구를 보는것도 색다르고 참 매력있더군요.

세상에 탱킹과 우승레이스 두가지 선택지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가끔 잊게 되는거 같은데,

아무리 스포츠세계에서 우승이 최고라하더라도 그게 전부는 아니니깐요.


올시즌 최대한 갈수있는 높은곳까지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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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23 18:39:36

지금도 잘해주고 있지만 토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로또를 사는 것처럼 긴 시간 동안 기다리는 맛도 큰 썬더네요.
너무 잘읽었습니다.

2019-12-23 20:06:19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도 이번 시즌은 달려봤으면 하네요.

2019-12-23 23:15:43

 다시 kd 러스 하든 이바카급 선수들 뽑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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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24 00:32:39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 였네요 글좀 쓸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포기했는데....현로스터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이번드래프트때 건져야할건 포워드라인에 코어만 하나 박으면됩니다 갈로 소소하게 보호픽걸린 1라후반 픽 한장만 받고 보내면 깔끔해집니다 샐러리표를 보면알겠지만 주전 및 벤치라인업이 생각보다 탄탄합니다 sga가 포텐터져서 코어가 한자리 채워져서 그런것도 있고 현라인업 그대로 꾸리고 올해있는 픽과 미래픽좀 합쳐서 픽업해서 상위픽 건져서 코어 포워드 하나만 뽑을수 있다면 이보다 나은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폴이야 트레이드하기에 덩치도 크고 어린선수들을 좋은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하고 유망주들 터트리기 좋은 베테랑으로 이만한 선수도없죠 어차피 fa도 잡기 어려운 팀이기에 전 끝까지 가면 좋을거같습니다 진심으로요 거기다가 여전히 많은 미래픽으로 폴 계약 끝날때쯤 포가쪽에 유망주 하나 박으면됩니다 okc의 운영진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12-25 05:26:05

현재 라인업으로 달리는게 좋아보입니다.

폴이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있고 베테랑이나 멘토로써도 좋은 역할을 해주고있긴한데

계약 덩어리가 너무큽니다. 계약기간도 길고 금액도 큰데 이미 하락세가 보이는 노장이다보니

트레이드하려면 아마 썬더가 손해보는 입장일텐데 그렇게 폴 계약 덜어낸다고해도

FA들한테 인기있는 팀이 아니라서 딱히 메리트가 없어보이네요.

그냥 현재 라인업으로달리면서 코어로써 재능을 보여주고있는 SGA 성장시키고

잔뜩 모아둔 픽을 활용해서 추가적으로 코어가 될만한 자원 드랲이나 트레이드를 노려보고

폴 만기쯔음해서 키워놓은 코어들과 함께 우승노려보는게 베스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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