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배자들
다룬 것은 오직 "PER, WS/48, BPM의 리그 내 순위"
1위는 10점이며 랭킹이 내려갈수록 1점씩 깎게 됩니다.
11위도 잘한 거겠지만 여기선 11위든 511위든 얄짤없이 0점입니다.
지배자를 꼽는데 11위가 웬말입니까?
3개의 스탯 순위의 합산 점수가 그 시즌 해당 선수의 지배력 점수이며,
시대마다 어떤 선수가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았는지가 핵심입니다.
일단 매시즌 지배력 점수가 10점이 안되는 선수는 모두 걸러집니다.
대략 세 스탯 3점이상.. 즉 평균 7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면 아예 걸러집니다. 빡센 기준이죠.
그래서 선수들이 커리어 동안,
20점초과 (평균 7점, 3위)를 2시즌 이상 기록한 선수들은 "Great"
28점 초과 (평균 9점, 2위) 를 2시즌 이상 기록해본 선수가 "Generation"
한 시대의 재능이라고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GOATs 라인이 있는데요.
이분들은 30점 만점 (세 스탯 전부 리그 1위)을 5회 이상 기록한 선수들입니다.
역대 4명밖에 없습니다.
윌트 7회, 카림 7회, 조던 5회, 르브론 5회..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그냥 Solid..입니다..)
윌트와 카림은 BPM이 없던 시기가 포함되는데 이때는 PER과 WS/48의 점수에 1.5배를 했습니다.
BPM이 센터에게 불리한 스탯이며, 윌트는 3점슛이 없던 시대고, 카림은 ABA와 겹친 시기가 있다는 걸 감안하면 저 넷의 실제 지배력은 거의 동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커져요!)
아깝게 GOAT 위상은 얻지 못했더라도 시대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재능이라고 구분될만한 선수들..
(사실 GOAT라인업이야 말로 시대에 하나 나올까 말까하는 수준이지만..)
Generation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50-60년대, 조지 마이칸, 네일 존스턴 (?!, 제가 잘 모르는 분입니다), 밥 페팃, 제리 웨스트
70-80년대, 래리 버드
90-00년대, 데이비드 로빈슨, 샤킬 오닐, 케빈 가넷
(래리버드와 데이비드 로빈슨은 30점 만점을 2회나 기록한 Sub-GOAT입니다)
그리고 현재 Generation 재능은.. "안테토쿤보"입니다.
물론 올시즌 29점을 기록중인 지배력 포인트가 유지된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일단 가장 유력한 선수인건 맞습니다.
그래프로 보시면
비어있는 부분은, GOAT들이 해먹은 자리입니다 -_-a
비교적 친근한 21세기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색이 좀 안보일수 있으니, 클릭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여기 있는 구분이 절대적인거나 옳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정말로 압도적인 선수라면 스탯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모든 시대를 아우르면서 선수들의 상승과 하락, 지배력을 적당히 가늠해볼수 있는 시도였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WS/48, BPM, PER이 어느 정도 독립적이어야 이 지표가 의미있지 않나요? 지금은 비슷한 지표들로 가중 평가하는 듯해서요. 마치 야투율, 3점 성공률, 2점 성공률로 순위 매기고 합산해서 슈팅 GOAT 뽑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