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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랩터스-필리 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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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01:44:16

랩터스-필리 전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필리 중심의 리뷰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들어가며
 

캡스 전에서 필리는 시즌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47점차 승리).


그리고 캡스 전 활약의 중심에 시몬스가 있었죠. 시몬스는 26분만 뛰고 커리어하이 34 득점을 기록했고, 스캇도 시즌하이 21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시몬스가 기록한 26분 내 34득점 기록은 식서스 선수 중에선 1986년 클리프 로빈슨 이후 첫 기록입니다.


시몬스를 중심으로 필리가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은 덕분에 백 투 백임에도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랩터스 전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랩터스와의 경기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리그 내에서 엠비드를 이만큼 완벽하게 잡아먹는 팀이 없기도 하고, 수비에서 대형잡고 연속 더블 팀을 구사할 수 있는 팀도 리그 내에 몇 없다는 점에서 랩터스는 정말 어려운 팀입니다.

지난 랩터스 원정에서도 필리는 참패했었고, 이 경기를 분기점으로 브라운 감독은 팀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브라운 감독은 랩터스 전 이후 시몬스와 엠비드를 최대한 분리하는 전략을 도입했고, 두 선수 중심 라인업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시몬스-엠비드 살리기에 돌입했죠.

이 성과가 6승 1패라는 성적으로 이어졌고, 두 선수 분리에 실패한 위저즈 전 외에는 이 전략은 훌륭히 먹혀들고 있습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도 엠비드는 다시금 잡아먹혔으나, 시몬스 라인업이 제대로 기능하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랩터스 수비는 정말 현란합니다. 박스 앤 원이나 2-3 존을 쓰면서 마크 가솔 중심의 연속 더블 팀으로 엠비드를 압박하는 건 정말 예술입니다.

엠비드는 마크 가솔 맨마킹도 버거운데, 랩터스의 더블 팀까지 상대하려니 정말 힘들 겁니다. 랩터스 더블 팀은 리그 최상위권의 타이밍과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 마크 가솔의 맨마킹과 완벽한 시너지를 내고 있죠.

이에 엠비드는 랩터스의 더블 팀을 극찬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 엠비드는 더블 팀이 올 때 빠르게 킥아웃하는 한편 스크리너로 적극 나서면서 더블 팀 + 마크 가솔의 수비에 대응했으나, 볼을 몰아줬던 4쿼터에 무려 4개의 턴 오버를 범하면서 여전히 랩터스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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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에서 이바카 양 옆의 윙 디펜더들이 연이어 엠비드에게 더블 팀들어오는 건 정말 예술입니다. 그래도 이바카 있을 때는 위와 같이 킥아웃이라도 잘 먹혔는데, 마크 가솔 있을 때는 킥아웃 타이밍 잡기도 매우 어려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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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킥 아웃이 좀 더 나와줘야 랩터스 전에서 엠비드가 살아날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이번 랩터스 전은 엠비드에게 희망이 조금은 보인 경기였다 생각합니다.

필리의 변화

저번 경기에서 필리가 가장 크게 당한 부분을 돌이켜보면,


1) 엠비드의 포스트 업이 더블 팀 + 마크 가솔에 의해 완벽히 봉쇄됨.

2) 시몬스의 속공과 돌파가 시아캄 + 마크 가솔의 영리한 길목 막기로 인해 제한적으로 기능함.

3) 시몬스를 PnR 볼 핸들러로 썼으나, 오른쪽 길목을 막은 마크 가솔로 인해 돌파를 봉인당함.

4) 시아캄을 시몬스가 맨마킹했으나, 시아캄을 완벽히 막아내지 못함(시몬스가 맨마킹을 잘 했으나(33.3% 야투율로 막아냄), 결국 시아캄은 25 득점을 기록했죠).


이 네 가지에 속절없이 당했습니다. 

이 네 가지를 극복하고자 이번 경기에서 브라운 감독은 크게 네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요.


1) 엠비드와 시몬스를 최대한 분리해 운용.

2) 엠비드는 더블 팀오면 무조건 킥아웃하고, 스크리너일 땐 무조건 롤링함(팝아웃 자제).

3) 픽 앤 롤 (PnR) 볼 핸들러로 토비를 중용하며, 토비의 볼 핸들러 비중을 크게 늘림.

4) 시아캄 수비를 플옵 때처럼 해줌(시몬스 하이포스트 맨 마킹 + 빅맨 길목 막기(주로 호포드)).


이 네 가지가 필리의 달라진 포인트였습니다. 

따로 또 같이. 엠비드와 시몬스의 분리 운용
 
이번 경기에선 엠비드가 무너질 때 시몬스까지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 두 선수를 최대한 분리했습니다. 지난 랩터스 전 이후 무려 6 경기동안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구사하면서, 두 선수 중심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인 덕을 랩터스 전에서 톡톡히 봤는데요.

가장 중요했던 시점은 1쿼터 마크 가솔이 2파울로 벤치로 물러난 시점으로 마크 가솔이 없었음에도 엠비드를 빼고 시몬스 중심 라인업을 과감히 기용하면서 경기 흐름을 식서스 쪽으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 기세가 2쿼터까지 이어져서 13점차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죠. 시몬스 중심 라인업은 속공을 주무기로 구사하는 한편, 시몬스 옆에 팝아웃에 능한 빅맨들을 깔아줘서 페인트 존을 비워 시몬스의 돌파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목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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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픽 앤 팝이 호포드-토비-스캇을 통해 이뤄지면 시몬스의 돌파도 살아나게 됩니다.

시몬스는 부딪치며 돌파하는 건 잘 못해도, 순속이 빨라서 빈 틈을 파고드는 돌파는 정말 잘합니다. 그래서 팝아웃에 능한 빅맨들이 페인트존을 비워주면 시몬스가 그 틈으로 드라이브 인을 시도하는 건데요.

랩터스 전에도 이 전략이 잘 먹혀들면서 시몬스 중심 라인업이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스캇이 캡스 전을 기점으로 살아난 것도 시몬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죠.

그리고 또 한 가지 저번 경기와 시몬스의 돌파가 달랐던 건 시몬스가 적극적으로 왼쪽을 파고들었다는 겁니다. 시몬스가 오른손을 잘쓰고 오른쪽 돌파에 능하다는 걸 간파한 랩터스는 저번 경기에서 아래 링크 글에 적었던 것처럼 시몬스의 오른쪽 길목을 막아 돌파를 제한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경기에선 시몬스가 시종일관 왼쪽을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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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은 저번 경기와 동일한 하이스크린 앤 롤 상황인데요. 마크 가솔이 저번 경기처럼 엠비드를 버리고 오른쪽 길목을 선점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식서스는 크게 두 가지를 바꿔서 오른쪽 길목을 선점한 랩터스 수비를 공략했습니다. 1) 엠비드가 팝아웃하지 않고, 롤링해서 수비를 흔드는 한편, 2) 시몬스가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거죠.

위와 같은 시몬스의 왼쪽 공략은 랩터스 수비수들을 꽤나 당혹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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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위와 같이 기브 앤 고로 왼쪽을 파고들어 덩크를 하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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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백으로도 왼쪽을 공략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힛백이 자주 나와서 시몬스의 가속력을 살려줬는데요. 이 때도 시몬스가 왼쪽을 공략하면서 랩터스 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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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에서 토비의 돌파에 이은 힛 백에서 시작된 연속 패스와 타이불의 마무리는 시몬스 중심 라인업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이처럼 시몬스와 토비의 돌파가 살아나면서 위와 같은 장면이 자주 나온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죠.

시몬스는 이 경기에서도 5개의 턴 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운 점을 노출했으나(턴 오버 대부분이 시몬스의 돌파 때 나왔죠. 부딪칠 때 턴 오버가 잦은 시몬스의 버릇을 랩터스가 잘 이용했습니다. 이 부분은 시몬스가 고쳤으면 하는 점이에요), 그럼에도 시몬스가 승리의 일등공신인 건 분명합니다.

공수 모두에서 그만큼 시몬스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경기였습니다.

공격 전면에 나선 토비
 
또한 이날 경기에선 토비의 볼 핸들러 비중을 크게 늘린 후, 적극적으로 하이스크린 앤 롤과 DHO 앤 롤을 구사했는데요. 토비는 무려 28.6%의 Usg%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토비는 12월 들어 Usg%를 크게 늘리기 시작했고, 시즌 탑 3 기록이 모두 12월에 나올 정도로 공격 비중이 늘어나는 중인데요(12월 4경기 평균 Usg% 30.45%).

랩터스 전에서도 브라운 감독은 토비의 공격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엠비드와 시몬스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토비와 시몬스가 번갈아 PnR 볼 핸들러로 기능했고, 이 때 엠비드는 철저히 롤링하고 팝아웃은 안하면서 지난 경기와 달리 롤 그래비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시몬스의 스크리너는 팝아웃이 기본이지만, 지난 랩터스 전에서 마크 가솔을 위시한 랩터스 빅맨들은 엠비드의 팝아웃을 버리는 선택을 했고 이 것이 결국 시몬스의 돌파를 봉쇄했었죠. 그래서 이번 경기에선 엠비드가 팝아웃을 버리고 롤링을 하면서 롤 그래비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호포드는 평소처럼 하고 싶은데로 하게 했구요(대부분 팝아웃).

또한 토비를 PnR 볼 핸들러로 시몬스보다도 더 많이 활용했는데, 토비가 픽 앤 롤 상황에 정말 잘해줬습니다. 점퍼와 돌파를 섞으면서 계속 득점해내는 한편, 위와 같이 시몬스의 돌파를 살려주는 멋진 패스도 선보이면서 팀 공격을 이끌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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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이 나섰을 때 토비-엠비드의 하이스크린 앤 롤과 DHO 앤 롤이 많이 나왔는데, 토비의 마무리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 때 시몬스는 코너에서 3점을 노리기도 하고, 컷인해 들어가기도 했는데 이 장면들도 인상적이었어요(시몬스가 코너에 있는 게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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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장면은 엠비드 중심 라인업인데도, 주 옵션이 토비-엠비드의 DHO 앤 롤(하이스크린 앤 롤)이었습니다. 사실 엠비드 중심 라인업은 엠비드의 포스트 업이 핵심인데, 랩터스에게 계속 공략당하니 엠비드 중심 라인업일 때도 포스트 업 빈도를 많이 줄였죠.

허나 주 옵션을 바꿨음에도 토비의 공격 마무리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엠비드의 적극적인 롤링도 훌륭했습니다. 엠비드가 지난 경기와 달리 터프하게 롤링해준 건 볼 핸들러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팝아웃은 조금 줄이면 좋겠습니다).

역시 투맨게임에선 스크리너의 그래비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토비와 시몬스가 살아나면서 식서스 특유의 미스매치 공략이 빛을 발했습니다. 토비와 시몬스는 평소에는 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다, 미스매치되면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요. 포스트 업을 주도한 두 선수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패스가 잘 돌았죠).

결국 두 선수의 선전이 팀 공격의 호조로 이어질 수 있었죠.

시아캄에 대한 수비 포멧 변화
 
사실 지난 경기에서도 시몬스는 시아캄을 잘 막았습니다. 허나 결국 시아캄은 25 득점을 기록했고, 클러치를 지배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었는데요.

이에 필리는 시아캄에 대한 수비 포멧을 바꿨습니다. 이 포멧은 마치 지난 플옵을 연상케 했죠.

지난 플옵에서 토비가 했던 역할을 이번엔 시몬스가 수행했는데요. 시몬스가 하이포스트에선 시아캄을 맨마킹하다 시아캄이 돌파해서 미드레인지로 진입하면 빅맨들이 시아캄을 막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땐 주로 호포드가 시아캄 수비수로 나섰고, 엠비드는 계속 헬프해줬죠.

시아캄에게만 하이 시몬스, 로우 호포드, 헬프 엠비드 이렇게 3 명의 수비수를 번갈아가며 붙인 건데요. 이는 필리가 사이즈가 높아서 1차 스위치로는 잘 안 무너지는 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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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하이에선 시몬스가 시아캄을 맨마킹하고, 시아캄이 엘보우에서 볼을 잡으면 호포드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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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아캄이 위와 같이 시몬스 상대로 돌파에 성공하면 즉시 호포드나 엠비드가 헬프를 들어왔죠.

이 전략에 시아캄이 크게 고전했습니다. 시아캄은 이날 경기에서 16 득점, 38.9% 야투율에 그쳤는데요. 라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밴블릿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랩터스 입장에선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위 두번째 장면에서 보실 수 있듯이 밴블릿이 외곽에 있을 때와 없을 때는 3점 그래비티에서 큰 차이가 났거든요.

또한 가솔과 이바카가 부진해서 필리 빅맨들이 편하게 헬프갈 수 있었던 것도 시아캄에게 큰 부담을 준 것 같습니다.

마치며
 
비록 이겼지만 랩터스는 끝까지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가비지로 갈 것 같았던 경기였는데 결국 랩터스는 6점차까지 따라붙었죠.

브라운 감독은 4쿼터 점수차가 벌어지자 엠비드의 포스트 업 중심 전술을 다시금 시도해보았습니다. 이는 에이스 엠비드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방편이었는데요.

허나 이 시도는 랩터스의 완벽한 수비로 인해 실패했고(4쿼터 엠비드 턴 오버 4개, 타이불 턴 오버 3개), 결국 시몬스 중심으로 다시 전력을 재정비한 후에야 승기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필리 입장에선 이겼음에도 끝까지 엠비드 중심의 포스트 오펜스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말았네요. 그만큼 랩터스의 수비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는 대단했습니다.

엠비드는 4쿼터에 넋이 나간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득점이 부진했어도 3쿼터까지 활약은 나쁘지 않았는데, 4쿼터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고 말았네요.

또한 시몬스 중심으로 경기력이 호조였음에도 정작 속공마진과 턴오버 기반 득점마진에선 랩터스가 앞선 점이나, 필리의 자랑인 보드 장악력에서도 랩터스가 앞섰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브라운 감독은 1차전에 널스 감독이 낸 숙제를 제대로 풀어오는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로써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은 1승 1패가 되었는데요.

언제나 두 감독은 신박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해온만큼 널스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또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 지 정말 기대됩니다.

두 팀이 이 경기를 기점으로 계속 선전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경기도 명승부이길 기원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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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2-10 03:36:34

역시 브라운 감독이 좋은 대처방안을 들고 왔더군요.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해준 리찰슨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무난한 승리를 가져 왔습니다. 엠비드를 제외하고는 필리 선수들 모두 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특히 시몬스, 토비, 타이불이 좋았어요. 시몬스는 랩터스를 상대로 항상 잘했던것 같은데, 토비의 활약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제 기억상 토비는 랩터스 상대로 항상 부진했던것 같은데, 토비가 살아나니 랩터스의 스몰 라인업으로는 정말 막기가 버겁더라고요. 만약 엠비드까지 랩터스를 극복한다면 정말 필리는 언터쳐블이 될 것 같습니다.

 

랩터스 입장에서 보자면, 시아캄이 최근 계속 부진하고 있는데, 아니라 다를까 어제 역시도 필리의 수비 좋은 빅 라인업을 만나니깐 고전하더라고요. 라우리와 오쥐가 그나마 좀 선전해줬지만, 밴블릿이 빠진 상황에서 시아캄이 저렇게 하면 답이 없죠. 과연 담 경기는 널스 감독이 어떤 카운터 전략을 들고올지, 어떻게 시아캄을 살리는 전략을 짜올지 한번 기대해봅니다.

WR
1
2019-12-10 09:52:20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브라운 감독이 널스감독이 내준 숙제를 잘 풀어냈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브라운 감독의 방식에 널스 감독이 다시금 카운터 전술을 날릴 다음 경기가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빛을 발해서 랩터스와의 대결은 항상 흥미롭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시아캄이 사이즈좋은 수비수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것 같던데 워낙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서 결국 극복할 거라 믿습니다.

 

필리 전에서도 시아캄이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점차 극복해나가더라구요. 말씀처럼 밴블릿이 빠지면서 3점 그래비티가 약해져서 랩터스가 고전했지만 라우리 활약이 워낙 좋았고, 엠비드를 여전히 잘 막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필리가 또 힘든 싸움을 펼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랩터스의 공수 운용은 톱니바퀴가 맞아돌아가는 것처럼 잘 돌아서 대단하다 생각해요. 잠시 연패에 빠졌지만 워낙 좋은 팀이라 금방 부진을 털어낼거라 믿습니다.

 

저또한 다음 경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
2019-12-10 06:38:45

 캡스 전에서 필리는 시즌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47점차 승리). -> 시몬스의 대활약이 이 한 줄로 끝날 줄은 몰랐습니다. 불꽃앤써님의 빼곡히 적은 글을 기대했건만... 

 

 시몬스가 왼쪽 돌파를 많이 가져갔군요. 이런 자그마한 변화로도 저렇게 고속도로가 뻥뻥 뚫리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WR
1
2019-12-10 09:54:11

캡스 전은 필리가 잘하기도 했지만, 캡스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던 것도 영향이 커 보여서 리뷰를 쓰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시몬스가 맘먹으면 왼쪽도 파고들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같습니다. 이 기세를 잘 이어가서 힘든 다음 경기들을 잘 이겨내주면 좋겠습니다.^^ 

2
2019-12-10 13:26:10

 시몬스가 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보여서 요즘 너무 좋습니다.

엠비드도 요즘 주춤하지만 천천히 극복해나가리란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2019-12-10 16:22:26

아직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시몬스의 변화가 마인드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 3점 슈팅만 매 경기 1개 이상 시도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엠비드는 여전히 폼이 안 좋지만 점차 나아지리라 믿어줄 수 밖에 없겠죠. 지금이야 괜찮다해도 엠비드가 늦어도 후반기에는 폼이 올라와주면 좋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2019-12-10 17:46:29

릅 다음에 뭔가 시원시원한 시몬스가 좋아서 눈여겨보고있는데

17년차 노장도 점점 변하면서 리그 트랜드에 맞춰가는데

우리 시몬스도 결국 몇년뒤에 3점슛을 경기당 5개이상씩 쏘는날이 올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WR
1
2019-12-10 20:52:53

그리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GHJeong 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세요~^^

2
2019-12-10 18:13:01

보스턴을 이겼을때보다도 기분이 좋은것같습니다 지난 랩터스전때는 이제는 남을만한 산이였던것 같았는데 여전히 큰산이였던것에서 마음이 아팠는데 그이후로 엠비드 시몬스 브라운 셋다 크게 바뀐것이 보이고 오늘은 더더욱 빛이 나네요 단한가지 걱정이라면 시즌 내내 전승을 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언젠가 따로 또같이 조합이 파훼 당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즐겁네요

WR
1
2019-12-10 20:55:48

엠비드가 지금처럼 부진할 경우 아무래도 엠비드 중심 라인업의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씀처럼 따로 또 같이 조합이 파훼당할 위험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제 조쉬의 복귀가 코앞인데, 조쉬가 잘 복귀해서 엠비드의 부담을 덜어주면 좋겠어요.

 

엠비드 중심 라인업과 시몬스 중심 라인업의 힘이 비등비등해져야 팀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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