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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기] 레이커스 vs 썬더 (레이커스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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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0 16:23:01

<p>&nbsp;</p>
<p style="margin: 0cm 0cm 8pt;">시즌 시작 전 폴 조지와 웨스트부륵의 트레이드로 초상집 분위기였던 오크인데<span lang="EN-US">, </span>막상&nbsp;뚜껑을 열어보니 <span lang="EN-US">‘</span>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span lang="EN-US">?’</span>라는 느낌입니다<span lang="EN-US">. </span>물론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라고 할 순 없지만 선수 전반적으로 빠르고 운동능력도 좋고 갈리날리<span lang="EN-US">, </span>슈로더<span lang="EN-US">, </span>노엘이 알토랑 같은 플레이를 해주고 있어 생각보다 선전해&nbsp;주고 있죠<span lang="EN-US">. </span>이 라인업이 시즌 끝날때 까지 지속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span lang="EN-US">, </span>순수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선 상당히 흥미로운 팀입니다<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56.gif"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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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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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갈리날리를 이번시즌 경기는 처음 보는데<span lang="EN-US">, </span>포틀랜드에서 멜로 말고 갈리날리&nbsp;트레이드를 추진해 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폼이 좋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건강과 기복 때문에 의문이 많았는데&nbsp;컨디션이 좋으니 내외곽 가리지 않는 스킬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파워가 눈에 띄더군요<span lang="EN-US">. </span>잘하면 작년&nbsp;토론토의 마크 가솔 트레이드처럼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는 선수이고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계속해서 루머의 한축을 담당할 듯 합니다<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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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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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1. </span>레이커스의 선전의 원동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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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레이커스가 토론토전 패배 이후 잘 추스리는 원동력으로서 당연히 쿠즈마의 부활과 론도의 복귀가 있습니다만<span lang="EN-US">, KCP</span>와 맥기의 상승세에 주목하고 싶네요<span lang="EN-US">. (</span>오늘 쿠즈마 부상 부위가&nbsp;심각해 보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에 중요한 선수이니 잘 회복해서 복귀하길<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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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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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AV</span>대신 선발 출전 고정된 <span lang="EN-US">KCP</span>이고&nbsp;크리스 폴과 매치업 되었습니다<span lang="EN-US">. AV</span>보다 수비의 스킬은 떨어지지만 스피드와 체력이 좋아 경기 초반 폴을&nbsp;거의 풀코트 프레싱으로 압박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지금 오크가 중점적으로 키우는 선수는 <span lang="EN-US">SGA</span>이지만 핵심 플레이메이커는 크리스폴이라 생각하고<span lang="EN-US">, </span>지난 애틀랜타전에서&nbsp;트레이영에게 불리츠로 괴롭힌 정도는 아니지만 폴을 괴롭히자라는 전략인것 같은데 아쉽게도 압박이너무 안일했다고 봅니다<span lang="EN-US">. </span>크리스 폴의 볼 핸들링은 리그 <span lang="EN-US">S</span>급이고 압박에도 불구하고 코트를&nbsp;넘어오는데 <span lang="EN-US">6-7</span>초정도 밖에 소모하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풀코트&nbsp;압박을 하려면 상대가 샷클락을 소모하게 하거나 구석으로 몰아서 원활한 세트플레이를 못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폴을 너무 얕본게 아닐까&nbsp;합니다<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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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하지만 <span lang="EN-US">4</span>쿼터에서는 폴에 대한 수비가 빛났는데<span lang="EN-US">, </span>특히 마지막 갈리날리의 트레블링이 있기 전에 폴에 대한 <span lang="EN-US">KCP</span>의&nbsp;디나이 수비가 빛났습니다<span lang="EN-US">. </span>폴에게 공을 주기 위해 썬더는 두 번이나 노력했으나 모두 디나이 당한 상황에서&nbsp;<span lang="EN-US">AD</span>를 앞에 놓고 시간에 쫒겨 공격을 하다 턴오버를 범했는데<span lang="EN-US">, </span>역시&nbsp;<span lang="EN-US">KCP</span>가 집중력만 있으면 쫒아다니는 수비는 잘합니다<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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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오늘도 팀에서 <span lang="EN-US">3</span>번째로 많은 <span lang="EN-US">32</span>분을&nbsp;뛰며 야투 <span lang="EN-US">5-9, 3</span>점 <span lang="EN-US">3-4</span>로 공격에서도 자기 역할을&nbsp;다 해주고 있고 수비 집중력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시즌초 삽질을 엄청나게 하면서 게시판 지분을&nbsp;점령했으나<span lang="EN-US">, </span>어찌 되었든 계속해서 기회를 준 효과가 드디어 나오네요<span lang="EN-US">.&nbsp;</span>역시 이 선수는 윙플레이어에 대한 부담감을 짊어지고 갈만한 그릇은 안 되기 때문에 <span lang="EN-US">1-2</span>번&nbsp;수비<span lang="EN-US">, </span>보조 볼핸들러<span lang="EN-US">, </span>스팟업과 레이업 마무리정도로 한정&nbsp;지어주는 것이 본인과 팀을 위해 좋은것 같습니다<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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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맥기는 수비에서의 성장<span lang="EN-US">(?)</span>이 눈에 띄는데<span lang="EN-US">, </span>작년과 올 시즌 극초반에 비해 팔을 벌리고 자세를 낮게 가져가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핸들러&nbsp;수비 장인인 하워드 정도는 아니지만<span lang="EN-US">, </span>엄청난 사이즈와 탄력을 가지고도 불량한 사이드 스텝과 낮은 <span lang="EN-US">BQ</span>로 인해 볼 핸들러에게 농락 당하던 맥기가 블락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핸들러 압박 수비력을 높이면 <span lang="EN-US">AD</span>와의 시너지<span lang="EN-US">(</span>맥기가 세로 수비를 놓쳐도 <span lang="EN-US">AD</span>가 커버하기 때문에<span lang="EN-US">)</span>로 인해 상대 입장에서 더 골치가 아파집니다<span lang="EN-US">. </span>나이가 많아서 더 이상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레이커스 코치진의 노력인지 하워드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span lang="EN-US">, </span>이러한 미세한 변화가 레이커스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아직&nbsp;이상한 수비 판단을 많이 하긴 하지만<span lang="EN-US">….</span>상대적입니다<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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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도 엉덩이를 활용하는 장면이 늘고 있습니다. 맥기의 스크린 위치 선정과 타이밍이 좋은 편이 아니고 완전히 안 걸렸는데 기계적으로 슬립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최근엔 종종 엉덩이로 부족한 스크린을 보완하더군요. 역시 본인의 롤링 기회가 줄어드는 단점은 있지만 팀 플레이 차원에서는 반가운 발전입니다.
<p style="margin: 0cm 0cm 8pt;">공격에서는 지난 골스전 이후로도 미스매치 상태에서는 과감하게 포스트업을 밀어주더군요<span lang="EN-US">. </span>아무리 미스매치라고 해도 자기보다 작은 상대를 밀어내지 못하는 맥기에게 <span lang="EN-US">1:1</span>을&nbsp;시키는 것이 효율적인가는 잘 모르겠지만<span lang="EN-US">, </span>성공 여부를 떠나 <span lang="EN-US">(</span>오늘&nbsp;<span lang="EN-US">1</span>번 성공 <span lang="EN-US">1</span>번 실패<span lang="EN-US">) </span>이런&nbsp;시도들이 선수들 사기 진작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span lang="EN-US">. </span>예전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에서 <span lang="EN-US">‘</span>아무리 롤 플레이어여도 공격에 참여해서 슛이 들어가면 신이 나고 그 에너지가 수비로 이어진다<span lang="EN-US">’</span>라고 말 했는데<span lang="EN-US">, </span>맥기 본인 표정이 매우 좋습니다<span lang="EN-US">. (</span>근데 실패하고 이상한 파울은 하지 마<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39.gif"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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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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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2. </span>론도 효과는 아직 의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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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애틀전에 이어 론도<span lang="EN-US">-</span>르브론<span lang="EN-US">-AD</span>가&nbsp;한꺼번에 플로어에 올라왔습니다<span lang="EN-US">. </span>론도를 볼 핸들러로 쓰니 르브론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포스트업을&nbsp;할 수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공격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런 식으로 힘을 응축할 수 있는 오펜스를 펼칠 수 있을것&nbsp;같습니다<span lang="EN-US">. </span>다만 <span lang="EN-US">AD</span>가 위크사이드에 완전 빠져있던데<span lang="EN-US">, </span>르브론<span lang="EN-US">-AD</span>의 원투펀치를 쓰는것 치곤 너무 아까운게 아닌가합니다<span lang="EN-US">. AD</span>대신 하워드가 나왔을 때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걸 보니 론릅갈을 위한 플레이보다는 론도와 르브론의 <span lang="EN-US">2:2 </span>위주로 풀어나갈 계획인듯 합니다<span lang="EN-US">. </span>연습에서 론도가 탑과 <span lang="EN-US">45</span>도에서 <span lang="EN-US">3</span>점을 많이 쏘던데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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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르브론이 나가고 부터는 론도가 리딩을 했는데 속공에서 대 활약을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참고로&nbsp;<span lang="EN-US">2</span>쿼터에서 두번이나 나온 괴랄한 스핀 패스는 본능에 의한 센스가 아니라 실제 론도가 훈련 때 연습하는&nbsp;패스입니다<span lang="EN-US">. </span>다만 론도 특유의 화려한 패스는 좋은데 하프코트 오펜스 때 <span lang="EN-US">AD</span>를 포함해 쿠즈마<span lang="EN-US">, </span>카루소<span lang="EN-US">, </span>쿡&nbsp;등이 패스를 매끄럽게 받는다는 느낌이 아닙니다<span lang="EN-US">. AD</span>와도 의미 없이 주고 받는 패스나 스크린이 많았구요<span lang="EN-US">. &nbsp;</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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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지금 수비에서 <span lang="EN-US">(</span>특히 스크린 수비<span lang="EN-US">)&nbsp;</span>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공격에서 많은 플러스를 가져가야 하는 론도인데<span lang="EN-US">, </span>부상에서&nbsp;복귀한지 얼마 안 되었고 같이 뛰는 선수들도 팀도 지난 시즌과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듯 합니다<span lang="EN-US">. (</span>본인 야투율도 안 좋구요<span lang="EN-US">) </span>공격의 피니쉬 입장에 있는 쿠즈마에&nbsp;비해 전반적 리딩을 해야 하는 론도이기에 감을 찾는데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을것 같네요<span lang="EN-US">. </span>그래도 오늘도&nbsp;<span lang="EN-US">26</span>분 뛴걸 보면 부상은 떨쳐낸듯 싶습니다<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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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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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오늘 썬더의 저력은 무섭긴 했지만 르브론<span lang="EN-US">-AD</span>의 원투펀치와 골밑 높이의&nbsp;앞도로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아담스가 버텨줄줄 알았는데 폼이 많이 떨어져 있고 갈리날리와 슈로더를&nbsp;제외하고 야투율 난조를 겪으로 끝까지 따라가지 못했네요<span lang="EN-US">. 3</span>일 후 썬더 홈구장에서 다시 맞 붙는데<span lang="EN-US">, </span>오늘 재미를 많이 봤던 폴<span lang="EN-US">-</span>슈로더의 투 가드를 좀 더 활용해 보면&nbsp;어떨까 합니다<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는 확실히 빠른고 풀업점파 가능한&nbsp;가드진에 고전을 하는 모습인데<span lang="EN-US">,&nbsp;KCP</span>가 지금처럼 상대방을 괴롭혀 주기만 하더라도 약점을 많이 상쇄할 수 있겠네요<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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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무엇보다 걱정되는건 쿠즈마의 복귀입니다<span lang="EN-US">. </span>오늘 쿠즈마가 부상으로 <span lang="EN-US">9</span>분만 뛰게 됨으로서 로테이션이 꼬였는데 그간 윙포지션에서 뛰던 <span lang="EN-US">KCP</span>가&nbsp;주전 가드로 뛰는 상황이라 다시 빅을 제외하고 사이즈가 작아졌습니다<span lang="EN-US">. </span>공격에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해주고&nbsp;수비에서 아쉽긴 해도 사이즈가 있으니 오늘 같이 쿡이 갈리날리와 포스트에서 매치업 되는 상황보다야 훨씬 낫죠<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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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승패를 떠나 <span lang="EN-US">4</span>쿼터 팝콘으로 인해 어수선해진 것만 빼고는 즐겁게 관람한&nbsp;경기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다음 경기도 기대 되네요<span lang="EN-U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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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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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Go Lakers!</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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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nbsp;<div class="spacer3"></div><div class="notification information"><div class="smallfont">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span class="eng noletter-spacing">2019-11-20 15:54:41</span>에 <span class="bold eng noletter-spacing">'NBA-Talk'</span>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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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1-20 16:18:23

그래도 쿠즈마 부상이 심각한건 아니라서 다음 경기엔 나올것 같더라구요.

이미 의료진이 오늘 뛰어도 된다고 했는데 보겔 감독이 그냥 쉬게 했더군요.

결과적으로 승리도 거두고 쿠즈마도 휴식을 할 수 있어서 윈윈 전략이 된것 같습니다.

WR
2019-11-20 16:24:06

역시 빠른 레이커스 소식 쿨션님 감사합니다
눈이 너무 부어서 좀비 같더군요

2019-11-20 16:21:07

kcp의 상승세가 반갑습니다. 

쿠즈마 컨디션이 최상이였는데 다운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WR
2019-11-20 16:25:22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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