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돌풍의 선즈 30개 숫자로 알아보기
1.
리그에서 50% 이상의 필드골 성공률, 50% 이상의 3점슛 성공률, 90% 이상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데빈 부커 1명뿐이다. (비엘리차와 루이스 오닐이 있지만 자유투 갯수가 1개, 6개에 불과)
2.
리그에서 10년차 이상의 선수가 없는 팀은 딱 2개있다. 피닉스 선즈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선즈에서 nba 경력이 가장 긴 선수는 올해로 9년차인 리키 루비오다. 투웨이 선수를 포함해 15명의 평균 연차는 3.8년. 4.2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보다 경험이 적다. 젊은 팀이라는 얘기다.
3.
선즈의 루키 캠 존슨은 호크스전까지 3경기 연속 3점슛 3+개를 성공시켰다. 선즈 루키 중 이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은 캠 존슨과 미칼 브릿지스, 웨슬리 퍼슨 등 3명 뿐이다. 캠 존슨은 현재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루키 중 다섯번째로 많다.
4.
리키 루비오는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어시스트 숫자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트래 영 세명만이 그보다 위에 있다. 작년 팀 어시스트리더는 데빈 부커였다. 그는 경기당 6.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그 순위에선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5.
피닉스 선즈는 리그에서5번째로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기록은 150개. 선즈보다 많은 3점슛을 넣은 팀은 휴스턴, 뉴올리언스, 토론토, 밀워키 뿐이다. 3점슛 성공률은 38.8%로 4위다. 성공 갯수 top5 중에선 토론토 다음으로 성공률이 높다.
6.
피닉스 선즈는 다국적 군단이다. 로스터에 있는 선수 중 무려 6명이 미국 이외 나라 출신이다. 스페인의 루비오, 호주의 베인스, 크로아티아의 사리치, 버하마의 에이튼, 프랑스의 오코보, 말리의 디알로가 로스터에 포함돼있다.
7.
데빈 부커는 멤피스전에서 544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피닉스 프랜차이즈의 3점슛 성공 갯수에서 7위에 올랐다. 자레드 더들리의 543개를 제쳤고, 호크스전까지 4경기에서 12개를 더 성공시킨 그는 채닝프라이의 594개를 겨냥하고 있다.
8.
데빈 부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커리어 6000득점을 돌파했다. 이는 NBA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로 달성한 기록이다. 그보다 어린 나이로 6000득점을 돌파한 선수로는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서니, 코비 브라이언트, 트레이시 맥그래디, 앤드류 위긴스, 샤킬 오닐이 있다.
9.
애런 베인스는 전년도에 비해 평균 득점이 9점 가량 늘었다. 베인스는 올시즌 11경기에 출장해 15.0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보스턴에서 2년간 올린 5.8득점에 비해 평균 9.2점 높은 수치다. 베인스는 언드래프티 선수 중 켄드릭 넌, 프레드 밴블릿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10.
데빈 부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40득점을 기록하며 선즈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40+ 득점 경기를 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2위 기록이며 1위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기록에 5경기 차이로 근접했다.
11.
선즈가 7승을 거두기까지 올해 11경기가 필요했다. 지금 선즈는 11경기에서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작년 선즈는 31경기만에, 12월 17일이 돼서야 7승을 기록했다.
12.
피닉스 선즈는 리그에서 12번째로 많은 자유투를 얻어냈다. 경기당 25.1개의 자유투를 던졌다. 중위권 정도의 평범한 순위지만 알뜰하게 잘 집어넣었다. 성공 갯수는 평균20.2개로 5위, 성공률은 80.4%로 6위다. 데빈 부커(94.3%), 캠 존슨(91.7%), 리키 루비오(88.2%) 등이 특히 성공률이 높았다.
13.
선즈는 올시즌 오펜시브 레이팅과 디펜시브 레이팅 모두 리그 평균에 비해 좋다. 상대적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를, 상대적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를 기록하고 있다. 선즈가 두가지 지표에서 리그 평균보다 좋았던 것은 2006-2007 시즌 이후 13년만이다. 그해 마이크 댄토니가 이끌던 선즈는 61승21패를 기록했다.
14.
선즈 로스터에 등록된 15명의 선수 중 14명이 1990년 이후에 출생했다. 유일한 예외인 선수는 1986년에 태어난 애런 베인스. 젊은 팀이라는 얘기다.22
15.
선즈는 넷츠, 레이커스,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1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3경기 연속으로 15+ 3점슛을 터트린 것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6.
피닉스 선즈는 경기당 평균 110.5점을 내주고 있다. 이는 리그 16위의 기록이다. 준수한 편은 아니지만 원래 수비가 약한 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선즈는 공격으로 만회를 하는 팀이다. 선즈의 득실마진은 +7.1점으로 리그 4위다.
17.
피닉스 선즈의 사각편대는 루비오-우브레-부커-사리치라고 할 수 있다. 네 선수는 10경기에서 경기당 약 17분을 함께 뛰었다. 이들이 함께 뛰는 시간동안 47.0득점 15.7리바운드 12.3 어시스트를 했다. 12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4인 라인업은 이들 외엔 존재하지 않는다.
18.
7승4패의 피닉스 선즈는 현재 리그 상위권이다. 선즈 밑으로 18개 팀이 있다. 최근 몇년간 이런 초반 흐름은 없었다. 2009/10 시즌 9승2패로 시작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19.
미칼 브릿지스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있다. 29분에 달하던 평균 출장 시간이 19분대로 줄었다. 시간이 줄어든 만큼 평균득점과 어시스트도 반토막이 났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스틸은 1.5개로 소포모어 중 2위, 디플렉션은 26개로 소포모어 중 3위다.
20.
리그는 3점슛의 시대다. 하지만 피닉스 선즈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한 선수인 데빈 부커의 순위는 20위에 불과하다. 2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1위 제임스 하든의 49개와는 차이가 크다. 하지만 부커의 3점슛이 많지 않은 것은 그가 꼭 3점슛을 던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선즈에서 10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선수는 데빈 부커, 애런 베인스, 리키 루비오, 켈리 우브레 주니어, 캠 존슨, 미칼 브릿지스, 타일러 존슨, 제본 카터, 프랭크 카민스키 등 9명이다.
21.
데빈 부커는 데뷔 후 현재까지 커리어 평균 21득점을 올리고 있다. 첫시즌 13.8 득점으로 데뷔한 이후 시즌 평균 득점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두번째시즌 누적 18.01점, 세번째시즌까지 누적 19.80득점, 지난해까지 21.39점. 올해 11경기를 치른 현재 21.6득점이다. 21.4 득점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제쳤다. 이는 프랜차이즈에서 찰리 스콧, 찰스 바클리, 게일 굿리치에 이은 4번째 순위다.
22.
피닉스 선즈의 센터들은 특이한 구석이 있다. 전통적인 센터의 역할 보다는 다른 것들에 능하다. 애런 베인스는 2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칼-앤서니 타운스와 자마이칼 그린, 케빈 러브에 이어 4위다.
23.
선즈의 고민은 클러치 타임에서 한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선즈는 올시즌 11경기 중 4경기에서 클러치 상황을 맞이했다. 4경기에서 데빈 부커가 23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승3패. 부커 이외의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24.
선즈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4세다. 뉴욕닉스(23.4세)에 이어 리그에서 두번째로 어린 팀이다. 그러니까 젊은 팀이라는 얘기다.333
25.
약쟁이가 있다. 2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6.
프랭크 카민스키는 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역시 전통적인 센터의 역할 보다는 다른 것에 능하다. 어시스트가 26개. 벤치에서 출장하는 센터들 중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7.
센터들이 딴짓?에 능하다보니 정작 리바운드는 약하다. 선즈의 팀 리바운드는 평균 42.2개. 30개 팀중 27위다. 저조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28.
피닉스 선즈는 리그에서 볼이 가장 잘 도는 팀이다. 경기당 어시스트 수가 28개에 달한다. 28.8개로 리그 1위다. 리키 루비오(8.7개), 데빈 부커(5.9개)가 팀의 어시스트를 이끌고 있다. 100포제션당 어시스트 수도 19.8개로 리그 1위다.
29.
올시즌 선즈는 리키 루비오가 들어온 후 강해졌다. 만 29세의 포인트가드인 그는 몬티 윌리암스 감독과 만나 선즈를 빠르고 활력있는 팀으로 바꾸었다. 루비오와 함께 베인스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5년 전에도 어떤 만 29세의 포인트가드가 FA로 영입된 적이 있다. 그때도 동료들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추억에 젖어 설레발을 떨어본다...(알고보니 만30세에 영입됐다..드립 실패다. 그래도 설레발은 계속된다)
30.
결국 30개 팀과의 경쟁이다. 선즈는 시즌이 끝났을 때 몇 위에 위치해 있을까?
25..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