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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시즌 ALL-MIP 라인업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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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5 03:28:28

시작하며.. 

올해 NBA 보면서 가장 큰 즐거움은 갑툭튀한 선수들의 활약상, 기대치가 꺾였던 선수들이 보란듯이 연봉이상의 활약을 해줄때의 느끼는 희열입니다. 존재감이 미미하거나 전술이 안맞아서 무리한 플레이만 남발할때 욕받이로 전락했던 그들이 절치부심하고 날아오를 때 스스로 욕한것이 미안해지면서도 동시에 대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정말 스포츠의 큰 매력이기도 하구요. 

 

MIP의 수상자는 비록 한명이지만, 뽑은 주전 5명 모두 이번 시즌 기대치를 한참 넘어서는 활약상을 보여줘서 뿌듯하고 시즌 내내 건강히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 시작해봅시다. 

 

19-20 시즌 ALL- MIP 라인업 

디본테 그래햄- 앤드류 위긴스- 브랜던 잉그램- 파스칼 시아캄- 애런 베인스 

 

1. 포인트가드 

디본테 그래햄 (Devonte Graham)

 

 아니 이 친구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작년 스몰마켓인 샬럿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 시즌 갑자기 샬럿의 에이스로 떠오른 친구입니다. 큰 기대를 받고 온 로지어의 1/10도 안되는 연봉으로 지금 팀을 캐리하는 수준이죠. 갑툭튀 그 자체로서 경쟁이 치열한 포인트가드 부분에서 가장 의외의 활약상을 보여줘 선정하였습니다. 고향 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뛰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을 하는데 로컬 프랜차이즈로서 기복없이 활약해주었으면 좋겠네요. 

 

Honorable Mention

1. 말콤 브록던- 밀워키의 묵묵한 조각에서 20-8 앨리트 포가가 되다 

2. 리키 루비오- 미네소타의 아픈손가락, 불사조의 날개를 피다 

 

2. Shooting Guard 

앤드류 위긴스 (Andrew Wiggins) 

 

시즌 초 브루클린 전만 해도 무리한 공격만 시도하길래 아 이 팀도 이제 팬질 그만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틀렸습니다. 제가 안일했습니다. 제가 못났습니다. 이제는 빛긴스, 위닝스, 킹긴스. 요즘 제일 즐겨보는 팀이 울브스와 선스인데 이 친구가 터져줘서 너무 즐겁네요. 몸의 이점을 활용한 무리하지 않는 공격, 여유있어진 호흡, 그리고 넓어진 시야까지 갑자기 에이스 역할을 꿰찼습니다. 무엇보다 기특한건 작년 가넷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올스타에 나간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말을 실제로 지키고 있단 점입니다. 말은 쉽고 행동은 어렵습니다. 이를 실천하고 있는 위긴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Honorable Mention

1.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SGA)- 터질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터질줄이야 

2. 루크 케너드- 디본테에 이은 갑툭튀. 반짝 활약상에서 상수로 자리잡다 

 

3. 스몰 포워드

브랜던 잉그램 (Brandon Ingram)

레이커스에서도 가장 기대를 많이 하던 친구지만 뉴욜에 와서 예열을 끝내고 1옵션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볼륨과 효율 둘 다 만족스럽습니다. 듀랜트가 생각나는 안정적인 점퍼와 그 길이. 브루클린 전에서 덤덤히 미들슛이 다 들어가는거 보고 스스로의 컨디션만이 유일한 적인 스코어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자이온이 돌아와도 잉그램만한 공격옵션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의 활약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4. 파워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 (Pascal Siakam)

작년의 MIP 수장자라 연속 2년 수상은 불가능하더라도 이 라인업에 꼽히기 부족함이 없습니다. 작년이 우승팀의 든든한 2옵션 유망주의 포지션이었다면 올해엔 갑자기 맡게된 에이스의 막중한 책임을 전혀 문제없이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쉽지,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던 작년 활약상에서 기어 2를 또 올린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일 텐데, 그것을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낸 시아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5. 센터

애런 배인스 (Aron Baynes)

분명, 작년 셀틱스에서 쏠쏠하긴 하나 한계는 명확한 선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학창시절, 휴지통에 코 푼 휴지를 던지던 슛폼으로 3점을 한두개 꽂는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이 걸 한경기에 3,4개씩 꽂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제가 죄송합니다. 탑에서 오픈일때 쏘는 3점은 거의 다 들어간다고 볼 정도입니다. 두꺼운 통나무 같은 피지컬로 버텨주는 스크린은 NBA에서도 한손가락에 꼽힐 수준이며, 실제로 이 스크린을 타는 루비오나 부커가 슛 할때 호흡이 편해지는게 눈에 보여요. 그들의 늘어난 슈팅 효율엔 분명 베인스의 도움이 크다고 봅니다. 돌아오는 에이튼의 존재가 변수이긴 하나, 잘 공존시킬 수 있는 로테이션을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사리치-카민스키-베인스의 현 로테이션이 워낙 매력적이라. 

 

Honorable Mention

1. Tristan Thompson- FA 로이드인건 부정할 수 없으나, 솔직히 필요할 때 스텝업할 수 있는것도 능력이다

 

 

15
Comments
1
2019-11-15 04:03:31

시즌초 골스의 디러셀과 위긴스 트레이드가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했을때만해도 

많은 골스팬분들은 위긴스를 데려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미네팬분들이 위긴스가 더 아깝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선즈는 살짝 고민 될 것 같습니다.

에이튼의 뜻하지 않은 이탈로 인해 궁여지책으로 베인즈를 주전 센터로 세웠는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여주면서 에이튼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팀 시스템에 잘 녹아주며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에이튼이 돌아오게 된다면 베인즈가 벤치로 가는게

아닌 에이튼과 트윈타워로 뛰는 것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이튼이 자신은 4번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바 있었는데 3점이 없어서 스트레치형 파포로는 힘들겠다 싶었는데 베인즈가

뛰어난 3점을 가지고 있으니 골밑도 빡빡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선즈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픈 손가락 잉그램은 부상만 조심하면서 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면서 제대로 포텐 아낌없이 터뜨려주길...

내년 이맘때쯤엔 론조도 이 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WR
2019-11-15 06:02:36

저도 LA 주민이기 때문에 론조에 대한 애정이 큽니다. 스탯 볼륨이 높은것은 아니더라도 루비오처럼 

팀 전체의 체질개선에 영향을 주는 플레이어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2019-11-15 06:33:06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나름 론조에겐 올시즌 선즈의 루비오가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2019-11-15 13:31:42

에이튼이 돌아오면 이전 뉴올의 미로티치-AD 같은 조합도 시도해볼만 한 것 같네요

Updated at 2019-11-15 06:28:41

휴지통에 코 푼 휴지를 던지던 슛폼 

이 5명으로 팀을 꾸려도 아주 매력적인 라인업이 될거 같네요.

포틀의 잭 콜린스나 앤퍼니 사이먼스가 이 명단에 들어가길 시즌초에 기대했는데.. 현실은... 씁쓸합니다.

3
2019-11-15 06:27:57

브라운도 강력한 후보로 보입니다
평득이 7점 오르면서
20점에 팀 1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WR
2019-11-15 09:03:26

제일런 말씀하시는건가요? 맞습니다. 시즌 초에 대형계약을 맺으면서 보스턴 프론트를 비판하는 글들이 있었는데 지금 약점을 많이 보완해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죠. 약간의 팬심을 보태서 3-4년을 맘고생시킨 위긴스를 선정하긴 했으나 제일런도 이번 라인업에 뽑혀도 손색이 없습니다. 

2019-11-15 07:09:22

베인스 슛폼에 대한 묘사가 찰지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2019-11-15 15:35:31

저도 생각도 못했는데 글쓴분 읽는 순간 휴지통에 휴지버리는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크크크

1
2019-11-15 11:08:16

위긴스는 현재 미네에서 주로 3번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3번으로 분류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번 포지션은 그레이엄, 오코기, 컬버가 돌아가면서 커버...) 대신 SGA가 충분히 2번 선발 라인업에 끼어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네요. (케너드도 마찬가지...)

 

그리고 센터 포지션에서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도 주목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2019-11-15 11:43:13

honorable mention은 실제 저 선수들이 이번시즌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멘트인가요??

2019-11-15 12:34:55

리스트에는 못 올랐지만,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란 뜻인 것 같습니다.

2019-11-15 14:24:42

돈치치는 없나요?

WR
2019-11-15 15:34:40

최대한 기대치가 없는 상황에서 폭발한 선수 위주로 선발하려고 해서 아쉽게 빠지긴 했지만 

2년차가 보이는 활약으론 믿기지 않죠.. 거의 30-10-10 을 시즌 내내 할 기세입니다. 마찬가지로 트레영도 바로 에이스로 발돋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2019-11-18 15:03:54

돈치치는 역시 터질놈이 터졌다는 인식인가 같군요. 

MVP 컨덴더로 언급되고 있는것도 오히려 MIP에 불리한 요소로 되지나 않았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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