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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의 루키. 다리우스 배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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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1 22:23:45

올시즌 썬더가 전력은 컨텐더급에서 많이 멀어졌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경기는 더 재밌게 즐기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웨스트브룩era 이후 전혀다른 새로운 색채의 농구색깔을 입히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고,

선수로는 다름아닌 배즐리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완성형이였던 스가보다는 진짜 다듬어지지 않아 통통튀는 원석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즐리가 보는맛이 상당하더라구요.

 

 

평균 18분정도 출장중이고, 4.9득점 4리바 기록중입니다.

3점을 만들어쏘진 못하고 전부 받아쏘는거지만 4할을 기록중이라는건 상당히 고무적이고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올시즌 샷차트입니다. 간결하죠. 미드레인지없고 3점 아니면 골밑.

배즐리는 거의 포지셔닝이 코너 3점 위치에 있고 코너 3점 캐치앤샷

아니면 패스받고 림어택이 대다수입니다.

코너에서 올라오면서 핸즈오프를 받는다던가 하면서 공격작업에 관여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공격작업에서 롤 비중은 적은편입니다.

 

 

배즐리의 올시즌 몇몇 장면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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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운동능력이 좋습니다. 상대 움직임보고 대처하는 능력도 19살 루키치고 상당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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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은 보통 이런식으로 받아쏘는데 약간의 잽스탭이나 이 장면처럼 패스 페인트 동작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쏘는정도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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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살 루키치고 상당히 노련한데, 일단 볼핸들링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볼이 감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나이의 루키답지않게 드리블할때 가속과 감속을 적절하게 잘 섞어서 이용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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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 페이크 한번 주고 올랜도 수비 두명이 속아 따라가니까 스무스하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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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배즐리의 높은 실링을 엿볼수있는 대표적인 장면인데, 

안정적인 볼핸들링을 바탕으로 쪼개들어가는 스텝 리듬도 좋고, 거기에 동료에게 적절히 빼주는것까지.

배즐리를 스가와 함께 향후 썬더의 코어선수 탑2로 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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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디알로였으면 상대수비가 자리잡던 아니던 그냥 뜨고 봤을텐데

배즐리는 수비가 자리잡는거보고 감속해서 킥아웃을 빼줍니다. 루키답지 않은 침착성이 확실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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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장면입니다. 상체 페인트 한번 써서 쿰보를 속이고 안으로 파고들면서 

노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봐주는 장면. 디알로와 퍼거슨에게는 없는 능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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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역시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대학 안다니고 쉬는동안 어떤 트레이닝을 한건지, 

공수 모든부분에서 기본기가 상당히 좋더라고요. 

스텝 쫒아가는거도 상당히 부드럽고, 머스칼라가 뚫릴걸 대비해 베이스라인 커버해주고

머스칼라가 안뚫리고 범핑하니까 바로 원래 매치업선수 방향으로 이동해주고요.

대인수비능력에 팀디펜스 인지능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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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 역시 부세비치가 덕인형태로 노엘보다 더 안쪽 포스트 위치에 자리잡고 볼투입을 기다리니까

볼투입이 됐을때 부세비치를 견제할수있으면서 본인 매치업 선수에게 크로스코트패스가 날아가는걸 커트도 할수있게끔 염두하면서 위치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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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도 보면 이미 배즐리는 슈로더와 밤바가 미스매치되어 볼투입될거라는걸 어느정도 예측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위치 잡는거부터 약간 들어와있고 힐끔보고 바로 커트해냅니다.

19살 루키치고 팀디펜스 인지 능력이 상당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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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상대 속공상황 장면인데, 루키가 아니더라도 보통 대부분 마음이 급해 저런 한템포 죽이는 페이크에 많이 속을겁니다. 배즐리는 페이크에 안속고 끝까지 보고 멈춘다음에 블락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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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도 스크린받고 들어오는 조지힐 스텝으로 쫒아가면서 블락

 

풀경기에서 디테일한 장면들을 좀더 쪼개 보면 좋을것같은데,

막상 그렇게 다시보면서 정리하자니 조금 귀찮은 점도 있고해서

nba 공홈에 정리된 영상들 위주로만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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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데뷔경기 배즐리의 첫공격 장면인데 긴장한 나머지 유로스텝 밟다가 혼자 넘어지던 장면


배즐리 보는 맛이 상당합니다. 실링 기대치도 볼수록 커져가고요.

어느 부분에 능력치가 특화되어있지도 않고 크기는 모르겠지만 흔히 말하는 육각형의 포텐을 가지고 있는것같아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그 자체입니다.

인터뷰를 보니 크리스폴이 많은 멘토링을 해주는것 같던데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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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Updated at 2019-11-11 22:27:40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되는 루키에요. CP3 에게 정말 고마운 점이 배즐리 포함 OKC 영건들에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참 좋은 멘토가 되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잘 배워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 영상은...

2
Updated at 2019-11-11 23:57: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베즐리는 언급하신대로 손에 감기는 드라이
브가 인상적입니다.피지컬대비 이 부분이 아쉬운
다른 팀내 윙들에 비해 핸들링자체나 감속여유등에서 기대치가 남다른 타입이라 생각해요.
리그가 윙이면서 4번스럽게 수비적기여해줄 자원
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만큼 지켜볼 재미가 있는
선수 같습니다.

좋은 드라이브대비 림근처 피니쉬가 아쉽지만
기술적 부분보단 게임경험 자체가 부족한 부분이
커보여서 크게 우려스럽지도 않고요.

WR
1
2019-11-12 00:14:42

썬더가 배즐리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약간 작년의 그랜트와 유사하다고 생각되는데

수비적으로는 몰라도 공격적으로는 향후 몇년안에 그랜트보다 더 좋은 기량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더라구요. 볼푸쉬하는 능력은 이미 더 뛰어난거같기도 하구요.

1
Updated at 2019-11-12 15:12:59

좋은 말씀입니다.그랜트가 다 좋은데, 볼 다루는 재주가 떨어지는데, 그런 부분에선 더 

업사이드가  있다 생각해요.요즘 트렌드가 윙4 (예전같은 3번 같은 포워드인데, 수비상 

4번처럼 뛰어야하는)  의 수요가 절대적인 시대라 배즐리가 그런 면에서 드리블까지 되는 

윙포로 클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일단 클로즈아웃 공략후 드라이브칠때 안정감이나 발목활용, 접지면 변용, 손동작의 훼이크 주는 기술 등에서 나이대비 여유란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2
2019-11-12 00:11:39

다른 건 모르겠는데 발목이 굉장히 유연하네요. 바디 밸런스가 덜 잡혀졌는데도 발목빨로(?) 뭔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2019-11-12 15:10:3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클로즈아웃 공략할때보면 발목 돌려서 옆면으로 짚고 들어가는 장면이나, 

별 반동없이도 제자리서 장거리 슛 올리는거보면 그 부분이 참 인상 깊더군요.

3
Updated at 2019-11-12 09:00:40

요즘 오클 경기는 SGA, 디알로, 그리고 이 친구 보는 재미로 봅니다.

 

오클에서 어떤식으로 키우는지에 따라 실링이 정해질 거 같습니다.

지금 팀 상황상 그리고 도노반의 되도록 볼 핸들러를 많이 두는 3가드를 선호하는 성향상, 그랜트가 맡고 있던 롤을 맡고 있는데 대학에서 경험을 쌓지 않고 리그에 온 것치곤 꽤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랜트의 경우 투박한 드리블과 패싱 그리고 풀업 점퍼를 잘 쏘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능력과 큰 보폭을 이용한 컨택 있는채로 하는 마무리가 많았어서 어쩔 때보면 답답한 장면도 좀 많았는데

베즐리는 핸들링도 괜찮고 특유의 감속하는 모습이나 패싱으로 빼주는 장면들 보면 여유가 좀 보여서 수비를 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보여주는게 좋네요.

근데 베즐리는 항상 3점에서 패스를 받으면 거의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서 페이크를 주는거 같아요. 

 

SGA는 2년차 답지 않게 안정된 슈팅과 마무리 능력 그리고 특유의 스터더 스탭으로 체인지 오브 페이스가 좋고 투 스탭 밟고 레이업 올라갈 거를 원 스탭만 밟고 올라간다던지 드라이브 인하다가 스탑 후 풀업 올라가는 모습들을 보면 수비수 거리재기랑 타이밍 뺏는 플레이도 잘하고 있고

 

디알로는 아직 루키티를 다 못 벗었지만 특유의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와 많은 활동량 그리고 운동능력을 잘 활용해서 공격과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에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SGA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놀라게 해주고 있네요. 

 

챔피언쉽과는 거리가 조금 더 멀어졌지만 SGA, 디알로, 베즐리같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즐겁네요. 

글 잘봤습니다

WR
2
Updated at 2019-11-12 09:13:24

저는 개인적으로 디알로는 많이 아쉽더군요.
썬더에는 이미 로벌슨이라는 사례가 있었듯이 슛이 아예 없는 롤플레이어는 활용가치에서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여기서 더 수비적으로 성장한다한들 로벌슨 수준까지 못미칠거같거든요.

물론 지금 젊은 선수들이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활약하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개인적으로 지금처럼 점프슛을 거의 시도 조차 못한다면 디알로와는 오래갈수있을지 의문입니다.오히려 그런면에서 핸즈오프 이후에 짧게 끊어서 미드레인지 쏘는 시도도 늘리고있는 퍼거슨이 좀 더 낫다고 보구요.

또한 블리츠 기반의 공격적인 수비 거기서 창출해낸 오픈코트를 공략하는 방식의 농구를 더이상 하지않는 썬더 농구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디알로는 무조건 플로터와같은 다양한 골밑마무리스킬을 좀더 키워야할거같고 3점 또한 필수로 어떻게해야할거같습니다.

2
Updated at 2019-11-12 09:27:05

저도 수비에서 로벌슨 수준까지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하고 말씀해주신 대로 3점 그리고 스킬적인 부분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리그 보다 보면 운동능력만 좋던 선수들의 스킬이나 3점 능력이 개선되는 경우가 꽤 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바디 밸런스가 생각보다 좋아서 원석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기대치가 워낙 낮았던 2라운더였고 디알로를 대신해서 나올 버튼이나 네이더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단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WR
2
2019-11-12 09:38:11

백프로 공감합니다. 저도 지금 썬더 상황에서 디알로를 최대한 성장시켜보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더는 이제 로테이션 아웃된거같더군요.

다만, 요즘 버럭이때매 휴스턴 경기도 많이 보게되는데 느껴지는게 많더라구요.

꼭 디알로는 본인이 NB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3점을 장착했으면 좋겠습니다....

1
2019-11-12 15:07:1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베즐리가 최소 토바이어스 해리스 급 정도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 입니다.

아아아아오 님은 어느정도 기대하고 계신가요?

WR
1
Updated at 2019-11-12 17:09:43

전 소소(?)하게 올스타레벨 두드릴수있는 정도로 컸으면 좋겠지만

아직 갈길이 너무 많이 멀어서 2~3년은 성장세를 지켜봐야 알것같습니다.

2
2019-11-12 16:27:52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
2019-11-12 20:52:07

좋은 글 잘봤습니다.
확실히 배즐리는 그동안의 썬더 윙들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이자 코트위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같아요
확실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1
2019-11-12 23:14:51

이 친구 볼때마다 가만보자... 분명히 브룩이는 보냈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

1
2019-11-25 12:33:03

 

윙에서의 트리플스렛을 더 좋아하는것 같긴 하지만 테디영과도 약간 흡사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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