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서스 경기 리캡]19.10.31 미네소타 @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와 칼 앤써니 타운스는 완패를 무색케하는 싸움을 벌였다.
타운스와의 싸움으로 퇴장당하기 전까지 엠비드는 19득점을 기록했고, 식서스는 117-95로 팀버울브즈에 승리하며 개막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75-55로 앞서나가던 3쿼터 중반 엠비드와 타운스간 싸움이 벌어졌다.
이 둘은 그간 서로 트래쉬 토크를 해왔던 이력이 있었다. 그들이 골대 밑에서 엉킨 후 엠비드는 타운스를 밀쳤고, 이에 응수하여 타운스가 주먹을 날렸지만 이는 빗나갔고 이어 이 둘은 뒤엉켜서 코트에 쓰러졌다.
벤 시몬스가 재빨리 날라와서 타운스를 눌렀고, 다른 동료들과 감독들이 장내에 들어와 이 둘을 떼어냈다.
엠비드와 타운스는 비디오 판독 이후 퇴장당했다.
공식 치프 심판 마크 아요트왈 - 우리는 이 상황을 싸움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렇기에 룰에 따라 둘 다 퇴장시켰죠. 전 그 둘이 서로 팔을 끌어잡은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싸움을 유발했죠.
엠비드는 퇴장 후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관중들을 향해 쉐도우 복싱 포즈를 취했다. 팬들은 M!V!P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화답했다.
엠비드 왈 - 전 이 도시에서 컸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과분했고, 전 이것에 대해 아무리 감사를 표해도 부족해요. 전 팬들의 사랑이 감사합니다. 오늘 이 함성은 제가 들었던 것 중 가장 컸어요.
이것이 필라델피아입니다. 여기에 와서 싸우고, 열심히 경기하고, 탐욕스럽게 경기에 임하고 길거리 스타일로 거칠게 임하죠. 이렇게 주어진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싸워나갑니다.
타운스왈 - 경쟁하는 경기였습니다. 팀으로써 우리는 우리 시스템에 맞춰 좀 더 잘할 필요가 있었어요.
오늘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경기를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전 져서 실망스러워요.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죠. 오늘 우리는 다른 차원의 경기를 한 것 같아요.
이건 우리가 3승0패를 만들 때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 경기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죠.
엠비드는 싸움에 대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말했지만, 뒤이어 '사람들의 맘속에 파고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식서스 브렛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가 징계를 받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양 팀 다 경기 시작 전 3승 0패였다. 이 두팀 외의 무패팀은 마찬가지로 3승 무패인 스퍼스였다.
미네소타에선 위긴스가 19득점을, 타운스는 13득점을 기록했고, 전 식서스 선수였던 로버트 코빙턴이 7득점을 기록했다.
토비아스 해리스가 18득점을 기록했고, 벤치 멤버인 퍼칸 코크마즈가 17득점을 보탰으며, 시몬스 역시 16득점을 기록했다. 알 호포드는 12득점과 16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초중반 미네소타는 11-9로 앞섰지만 해리스의 삼점 슛이 터졌다. 해리스는 이어 드라이빙 레이업도 성공시켰고, 이후 필라델피아는 쭉 앞서나갔다.
엠비드가 삼점슛으로 이런 분위기의 정점을 찍으며 식서스는 63-42로 크게 앞선 채 하프 타임을 맞이했다.
BACK TO AI
식서스는 01-02 시즌 앨런 아이버슨이 파이널을 이끈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4승 무패를 기록했다.
SIGHTINGS
신임 필리스 감독 조 기라디가 전반 코트사이드에 앉았다.
이글스 신인 러닝백 밀레스 샌더스가 개막종을 쳤고, 팀동료인 카슨 웬츠, 알슨 제프리와 여러 선수가 특별룸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Timberwolves: .코빙턴은 경기시작전 소개때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지미 버틀러의 영입 대가로 포워드 다리오 사리치와 같이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었었다.
타운스는 3/5의 삼점슛을 기록했다.
76ers: 마티세 싸이볼은 오늘 기록한 4개의 스틸 중 3개를 전반에 기록했고, 지난 25년간 첫 네경기에서 연속 멀티 스틸을 기록한 5번째 루키가 되엇다.
가드 트레이 버크는 감기로 결장했다.
엠비드는 고작 20분만 출장했으나 오늘 팀내 최고득점 선수였다.
제임스 에니스가 18분간 뛰며 11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UP NEXT
Timberwolves: 일요일 워싱턴 원정경기를 치룬다.
식서스는 팀버울브스를 점수로도 플로어에서도 물리쳤다.
오늘 벌어진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와 칼 앤써니 타운스는 싸움을 벌였다.
오늘의 승리로 식서스는 리그 내 무패인 유이한 팀이 되었다. 나머지 한 팀은 스퍼스이다.
이제 4승 무패인 채로 식서스는 일요일 포틀랜드전을 시작으로 연속 서부원정길에 떠난다.
오늘의 리뷰는 다음과 같다.
Ding! Ding!
3쿼터 중반 엠비드와 타운스는 더블팀끝에 타운스로부터 턴오버를 이끌어 낸 후 싸움이 붙였다. 이 둘은 서로 거칠게 밀치며 두 명 모두 백코트를 하지 않았다.
이 싸움의 정점은 타운스가 엠비드를 향해 주먹을 휘둘른 것이었으며, 이후 둘은 모두 바닥을 뒹굴었다. 벤 시몬스가 타운스 위에 올라타며 헤드락을 건 상태에서 싸움은 끝이 났다.
당연히 엠비드와 타운스는 즉각 퇴장당했다. 코트를 떠나는 길에 엠베드는 관중들을 향해 팔을 흔든 뒤 쉐도우 복싱을 시작했다. 관중들은 이에 열광했다.
KAT vs. … Horford?
이 두명의 훌륭한 빅맨들이 경기에서 매치업 되는 것을 보기를 사람들은 원했지만, 브렛 브라운은 이런 기대감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전략이었다.
타운스는 확실히 3점 슈터로서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경기 전까지 매경기 9.7회의 삼점슛을 시도했는데 성공률은 51.7%라는 미친 수치였다.
이걸 염두에 뒀기에 브라운 감독은 좀 더 기동성이 있는 알 호포드를 타운스 수비로 붙였다. 이는 또한 조엘 엠비드가 좀 더 쉬운 상대인 하보크를 막게 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최근 매치업에서 엠비드는 지나치게 타운스에 붙들려 포스트에서 공을 처리할 수 없었다. 오늘 한 포제션에선 타운스가 엠비드의 슛을 멋지게 블락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식서스의 올스타 센터는 평소 하던데로 해 주었다. 퇴장 전 20분간 뛰며 엠비드는 19득점 (7/14) 을 기록했다.
Bully ball, indeed
오늘밤 식서스는 쉽게 팀버울브스를 요리했다. 그들은 리바운드의 이점을 (55-34) 잘 살렸고, 미네소타를 40퍼센트의 야투율로 묶으면서 스무쓰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브렛 브라운이 추구하는 '불리 볼'의 일정 부분이 토비아스 해리스에 의해 구현되었다. 해리스는 지난 애틀란타 전에서 1/9의 삼점슛 포함 5/16의 야투율로 부진했다. 그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해 쉬운 득점을 하기로 마음먹은듯 했다.
해리스는 경기 초반 미스매치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임했다. 그는 몇번의 드리블 이후 페인트 존으로 진입하여 상대인 작은 가드들 위로 슛을 날렸다. 토비는 오늘 18득점(7/15), 9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해리스 뿐 아니라 오늘 경기 내내 식서스 선수들은 미스매치를 공략했다. 그들의 사이즈와 스킬로는 많은 비슷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볼 움직임은 향상되었다. 만일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더 발전해 나간다면... 지켜보자.
Up and down Simmons
벤 시몬스는 오늘 그가 오픈되었을 때 돌파를 선택했으며, 이것이 경기 초반 턴오버들을 양산해 냈고, 그는 여전히 오픈 상황에서 점퍼를 택하지 않았다. 물론 그가 점퍼를 쏘는 상황도 나올지 모르나 오늘은 아니었다.
벤은 여전히 수비적으로 뛰어남을 전 동료 로버트 코빙턴을 블락하며 보여주었고, 앨리 웁 피니쉬 패서의 면모도 잘 보여줬다.
시몬스는 후반전 공수 양면에서 어디에서나 빛을 발휘했다.
비록 6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시몬스는 16득점, 7 어시스트, 3개의 스틸과 2개의 블락슛도 기록했다.
The pick-and-roll
지난 몇 시즌간 식서스는 상대 가드의 픽앤롤에게 무참히 당했었다. 조쉬 리차드슨은 이에 대한 해결책이다.
리차드슨이 파이팅 스루 스크린을 통해 상대 가드를 수비하는데 재능을 보일 뿐 아니라 공격에 있어서도 상당한 수준의 픽 앤 롤을 구사한다.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미드 레인지 경기 능력 덕이다.
이 능력덕에 엠비드의 스크린을 이용하여 12~15 오픈샷을 자주 구사한다.
오늘 리차드슨은 건실히 12득점(4/10, 2/4 3점슛)을 기록했다.
Stop us if you’ve heard this before …
1라운더 루키 마티세 싸이불은 디플렉션 부분 리그 선두를 기록중이다. 오늘밤도 그는 5개의 스틸과 2개의 블락슛을 기록했다. 엠비드는 싸이불을 그의 전 동료 코빙턴에 비유했다.경기전 코빙턴은 아직 싸이불의 경기를 볼 기회는 없없지만, 칭찬을 했다.
팀버울브스 선수 그 누구도 싸이불의 경기를 본 적이 없는듯 했다. 이 루키는 오늘도 하보크로부터 여러번 디플렉션을 해냈다.
공격력은 아직 발전중이다.
오늘 그는 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슛 셀렉션은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Bench mob
좋은 의미로써 우리에겐 좋은 스타터가 많이 있지만 오늘 경기에선 벤치의 공헌도 크다.
쉐이크 밀턴이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퍼칸 코크마즈는 자신의 출장 시간을 되찾았으며, 오늘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픽앤 롤에 의한 폴로터와 삼점슛 성공 및 삼점슛 파울에 의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그는 오늘 17득점(3/8 삼점슛)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애틀란타전에서만 8분간 출장에 불과했던 제임스 애니스는 사실 플레이오프 즈음에 중요한 가치를 지닐 선수로 영입되었었다. 하지만, 오늘 그는 루키 자렛 컬버를 헬핑 블락한 이후 시몬스의 속공 미스시 강력한 풋백으로 마무리지었다. 그는 특히나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어서 5개의 공격 리바운드 포함 1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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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