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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view - 1주차(10/23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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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31 14:30:39

앞으로 (힘이 닿는 한) 매주 화~목요일 정도에 NBA Weekly Review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1주차(10/23~10/30) 리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10/31() 경기는 미반영입니다.

참조 사이트

https://www.sbnation.com/nba/2019/10/29/20938081/nba-2019-overreactions-awards-first-week

https://www.theringer.com/nba/2019/10/30/20939271/nba-overreactions-karl-anthony-towns-russell-westbrook-steve-kerr

https://in.nba.com/news/four-takeaways-from-the-nbas-chaotic-opening-week/sjztubd2p8h81l5anipvgtq83

 

MVP 레이스 1

6개월의 긴 레이스 중 고작 1주 일정을 소화한 시점에서 MVP를 논한다는 것은 너무 이를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아주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 평균 32.013.3리바운드 5.0어시스트 3.0스틸 2.0블락. 야니스 안테토쿰보 스탯이 아니냐고? 하지만 이 기록을 보면 쿰보는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3점 성공률 51.7%(경기당 5.0개 성공).

그렇다. 위 기록은 바로 미네소타의 에이스, -앤써니 타운스의 기록이다. 그리고 미네소타는 브루클린, 샬럿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홈에서 치른 동부 강호인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도 승리, 현재 3승 무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올스타 빅맨이지만 항상 2%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타운스는 올해만큼은 완전체로 MVP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기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CFnguPXMY

득점력과 3점슛이 더 좋아진 KG 같은 모습을 보여준 KAT!

 

19-20 Ver. 신데렐라들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뜻하지 않은 대활약을 펼칠 때 신데렐라의 탄생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쓴다. 19-20시즌에도 개막하자마자 신데렐라들이 탄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두 명은 동부 컨퍼런스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소속 팀 선수들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마이애미의 언드래프티 루키, 켄드릭 넌이다. 루키이지만 대학교를 5년이나 다니고 프로에 온 선수이며 이 때문에 나이가 242개월로 늦깎이 루키이다. 대학교에서도 엄청난 외곽슛 폭발력을 바탕으로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알려졌지만 6-2의 작은 사이즈로 1번보다는 2번 성향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되었고 결국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되지 못한 넌은 그러나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 밑에서 본인이 잘하는것만 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연일 펼치고 있다. 평균 21.0점에 야투 48.6% 344.0%(경기당 2.8개 성공)로 대학 시절부터 보여준 고감도 외곽슛을 프로 무대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동 포지션 슈퍼스타인 지미 버틀러가 복귀하면 출전시간과 볼륨 스탯은 자연스레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초반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주요 로테이션 멤버에는 무조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인공은 샬럿 호네츠의 2년차 가드, 데본테 그라함이다. 캔자스 대학을 4년 다 다니고 2018년 전체 34번픽으로 샬럿에 입단한 그라함은 역시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다 보니 248개월로 연차에 비해서는 나이가 좀 있는 선수인데 지난 시즌은 평균 14.7분 출전에 4.7득점으로 활약이 미미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텐셜을 폭발시키며 4경기에서 평균 17.57.3어시스트(2.0턴오버)를 기록 중이며 3점 성공률이 무려 53.6%(경기당 3.8개 성공)에 달할 정도로 고감도 슛감을 이어가고 있다. 켐바 워커 대체자로 연간 18M 이상의 고액을 주고 데려온 테리 로지어가 초반 4경기에서 13.55.5어시스트 3.5턴오버에 야투 40.4%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는 반면 기대하지 않았던 그라함이 폭발하면서 더욱더 대비되고 있다. 현재 샬럿 호네츠의 팀 내 득점 1, 어시스트 1위가 데본테 그라함이며 직전 경기인 클리퍼스 원정에서는 1412어시스트로 프로 무대 첫 더블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포모어 징크스가 웬말?

지난 시즌 아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과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어느 스포츠에나 있는 소포모어(2년차) 징크스란 말이 무색하게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제는 각자 소속 팀의 미래를 온 몸에 짊어진 에이스가 되었다.

루카 돈치치의 시즌 평균 기록은 25.08.8리바운드 6.8어시스트 야투 45.8%. 소속 팀인 댈러스도 돈치치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유러피안 듀오를 앞세워 첫 4경기에서 31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경기당 무려 8.8개를 시도해서 성공률이 28.6%에 그치고 있는 3점슛 성공률이 옥의 티이긴 하지만 25-9-7에 육박하는 성적으로 팀을 31패로 이끌고 있는 에이스에게 3점슛 성공률 하나로 돌을 던지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지난 시즌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폭주에도 불구하고 신인왕 투표 2위에 그친 트레이 영은 올해는 그 한을 풀기라도 하듯 어메이징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인이 왜 ‘Next Curry’인지를 증명하듯이 3점 성공률 50.0%(경기당 3.5개 성공)를 기록 중이며 평균 26.85.0리바운드 7.3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은 50.7%로 득점 볼륨 및 효율에서 돈치치보다 앞서고 있다. 특히 커리를 연상케 하는 하프코트를 넘어오자마자 쏘는 초장거리 3점슛은 전세계 팬들을 경악케 했다. 돈치치에게 포르징기스라는 아주 좋은 빅맨 파트너가 있는 것처럼 영에게도 존 콜린스라는 올스타급의 20-10 빅맨 파트너가 있으며 애틀랜타도 이 듀오를 앞세워 개막 2연승 및 3번째 경기에서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인 필라델피아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가기도 하는 등 애틀랜타 암흑기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반가운 얼굴들

오랜 부상의 터널을 지나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가운 얼굴들도 보인다. NBA에도 올해의 재기상이 신설된다면 이 선수들이 후보가 아닐까.

첫 번째 주인공은 올랜도 유니폼을 입은 마켈 펄츠.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으로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은 펄츠는 각종 부상으로 인해 데뷔 시즌에 14경기, 경기당 18.1분 출장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19경기, 평균 22.5분 출장에 그쳤다. 그리고 3년차 시즌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된다. 사실 부상도 부상이지만, 벤 시몬스라는 슛없는 올스타 포인트가드가 이미 팀에 있었던 필라델피아에서 마켈 펄츠의 입지는 부상이 없었다고 해도 아주 좁을 수밖에 없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기회를 잡은 펄츠는 이번 시즌 3경기 평균 24.7분을 소화하면서 12.3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야투 47.1%, 3점슛 성공률은 23.1%지만 경기당 1.0개를 넣어주면서 슛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D.J.어거스틴의 존재 때문에 벤치에서 출장하고 있는 펄츠이지만 어거스틴과 출전 시간은 거의 같으며 어거스틴은 평균 11.03.3어시스트로 오히려 볼륨은 펄츠가 더 높으며 흐름 상 시즌 중반부가 넘어가면 주전 포인트가드가 어거스틴에서 펄츠로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7-3의 사이즈로 자유자재로 외곽슛을 구사하는 라트비아 거인, 댈러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이다. 4경기 평균 22.37.8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락을 기록 중인 포르징기스는 바로 위에서 소개한 2년차이자 같은 유럽 출신의 루카 돈치치와 함께 댈러스 상승세의 주역이다. 너무 큰 사이즈의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해서 운동능력 등의 하락을 걱정했지만 현재까지는 높이나 스피드의 큰 하락은 없어 보이며 점점 더 몸이 올라온다면 볼륨 스탯이나 효율성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버페이스해서 부상이 재발되는 것은 절대 막아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

골든스테이트는 밑에서 또 언급하겠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독특하게도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붙었던 두 팀이 모두 전력이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지난 시즌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모두 우승후보에서 빠지는 다소 기이한 형태(물론, 재미는 더 있는)의 시즌 시작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우승 팀인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세면 이번 시즌에도 동부 컨퍼런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될 지도 모르며, 그 중심에 토론토가 키워낸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 파스칼 시아캄이 있다.

지난 시즌 MIP를 수상한 파스칼 시아캄은 지지난 시즌 7.3점에서 16.9점으로 득점 상승 폭이 9.6점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4경기 평균 27.5점을 넣으면서 상승 폭이 지난 시즌보다도 더 높은 10.6점의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리바운드 또한 지난 시즌 6.9개에서 10.3개로 상승, 사상 초유의 MIP 2연패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도 단순 농담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평균 27.5점에 10.3리바운드, 팀을 31패로 동부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이 선수는 MIP보다는 MVP가 더 어울려 보인다. 지난 시즌, 카와이 레너드의 보조 옵션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시아캄은 레너드가 떠나고 4달 만에 완벽한 1옵션이자 토론토의 슈퍼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기동력을 이용한 오픈코트에서의 득점 혹은 라우리나 레너드에게서 파생되는 받아먹기 득점이 주 루트였다면 이번 시즌은 본인이 직접 공을 들고 공격을 풀어나가고 있다.

시아캄의 공격 Type 형태 변화를 살펴보면 더 확연히 알 수 있다.

포스트업 : 18-19시즌 19% 19-20시즌 33%

픽앤롤 볼 핸들러 : 18-19시즌 8% 19-20시즌 15%

컷인 : 18-19시즌 9% 19-20시즌 5%

스팟업 : 18-19시즌 32% 19-20시즌 21%

이렇게 본인이 일대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빈도가 높은 에이스가 되면서 커리어 내내 50%가 넘었던 야투율 하락은 불가피하게 되었지만 현재 야투율 48.1%를 절대 비판할 수는 없다. 평균 27.5점을 48.1%의 야투율로 넣는 선수를 그 누가 깔 수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정말 비시즌에 노력을 많이 한 티가 나는 것이 3점슛이다. 데뷔하고 2년차 때까지만 해도 3점슛이 없다시피 했던 시아캄은 지난 시즌 36.9%로 성공률을 많이 향상시켰지만 경기당 2.7개 시도해서 1.0개를 넣는 등 시도 개수가 많지 않았고 수비수가 없는 와이프 오픈이 아니면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경기당 5.3개를 시도해서 2.3개 성공, 42.9%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슛이 없다는 뚜렷한 약점이 올 시즌에는 더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지난 시즌 MVP, 야니스 안테토쿰보보다도 더 완벽한 무결점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아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4U9kx_M7M4

개막전부터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시아캄!

 

색깔을 확 바꾼 휴스턴 로케츠

지난 시즌,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인 느린 페이스의 농구를 펼쳤던 휴스턴 로케츠는 이번 시즌 댄토니 팀다운 팀으로 돌아왔다. 휴스턴은 포제션당 평균 12.4초만을 쓰고 있는데 이는 정말 빠른 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48분 환산 포제션을 의미하는 ‘Pace’ 스탯도 108.6으로 밀워키 벅스(108.7)에 이어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시즌 Pace 26)

하지만 휴스턴은 단순 페이스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다른 쪽의 색깔도 많이 바꾸었다. 3경기에서 휴스턴은 경기당 평균 58.0회의 돌파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44.5회에 비해서 확연하게 올라간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돌파 이후 패스 빈도가 50%로 이 역시 리그 전체 1위인데, 지난 시즌 휴스턴의 이 수치는 37%였다.

빨라진 페이스와 각종 돌파 수치의 증가는 노쇠화로 인해 돌파보다는 외곽슛 위주의 공격을 펼쳤던 크리스 폴이 리그 최고의 슬래셔인 러셀 웨스트브룩으로 바뀐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개막전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지난 시즌 정규 시즌 전체 1위 팀인 밀워키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으며 그 이후 두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휴스턴이다.

 

최악의 출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5년 연속 파이널을 간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으며 워리어스의 디펜시브 레이팅(100포제션당 실점 기대치)은 무려 122.0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야심차게 개장한 체이스 센터(Chase Center)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게 무려 141점을 헌납하면서 19점차로 대패한 워리어스는 그 다음 경기인 OKC 원정에서는 92-120, 28점차로 대패하면서 첫 두 경기 득실마진 47을 기록하였다. ESPN에 따르면 파이널 진출 팀이 그 다음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득실마진 47을 기록한 것은 역대 최악의 기록이다.

3번째 경기인 뉴올리언스 원정에서는 특유의 화력을 뽐내며 134점을 득점하면서 승리, 체면치레를 한 워리어스는 이 경기에서 드레이몬드 그린이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축들이 대거 빠지고 벤치 멤버가 너무나 열악한 워리어스는 그러나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몬드 그린, 디안젤로 러셀이라는 올스타 3인방이 건재하기에 반등을 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리고 반등해야만 한다. 2020 드래프트에서 워리어스가 가지고 있는 지명권은 단 한 장. 리빌딩을 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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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11-01 21:29:45

털브룩 조합이 정말 좋은 쪽으로 많은 이들의 예상에서 빗나가서 매우 기쁘네요. 올시즌도 매우 거칠고 험악한 서부지만 꼭 파이널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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