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쓰는 닉스 경기 3 vs BOS (19.10.27)

보스턴과의 경기는 그제였는데.... 순서상 먼저 게시하는 게 맞을 듯하여.

이틀이나 지났지만 먼저 올립니다.

오늘 드디어 첫승을 거둔 시카고 전도 저녁 즈음해서 업로드하려고 합니다 ;)

항상 보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경기 전

-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팀이 아주 약팀에 속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 그것과 별개로 기대를 하느냐 한다면 그건 또 어려운 일이긴 한데….

- 아무튼 생각만큼 엄청 자조적이진 않습니다 (사실 아무도 뭐라하진 않았지만)

- 홈에서 첫 경기인만큼 저는 나름…. 승리를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하하하.

- 보스턴이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테이텀과 바렛의 영건 대결도 기대가 되고

어빙이 없으니까 좀 할만하지 않을까 싶은 것도 있습니다.

1쿼터

- 시작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들 컨디션 좋아보이네요.어….? 근데 보스턴에. 저거 제가 아는 워커가 맞겠죠?

- 2년 정도 관심이 없었더니 정말 팀별 선수들을 잘 모르겠네요….

- 그나저나 켐바워커가 보스턴에 있다면…. 제 예상은…. 아…. 이러면 완전히 나가린데….

- 그래도 경기초반 에너지가 상당히 좋네요. 로빈슨의 슬램부터 수비조직력으로 스틸에 이은 속공. 1분 30초만에 6득점입니다.

- 오호라. 바렛이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제가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에요. 림어택이 좋습니다.

- 자유투 1구 성공 2구 놓치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이런것만 봐도 흐뭇하네요.

- 근데 너희끼리 싸우다가 아웃될 필요는 없어…. 하하하하

- 일단 우리팀이 앞서가는 건 우리가 잘되는 것도 있지만 보스턴이 상당히 어수선합니다.

2쿼터

- 밥 먹고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전당했군요.

- 으흠, 꽤나 팽팽하네요. 그 와중에 미첼로빈슨의 블락이 돋보이고, 크게 모멘텀을 가져오는 쪽이 없이 시간이 흘러갑니다.

- 돋보이는 게 있다면 공들고 하프코트 넘기 버거워보이는 데스쥬가 있네요….

- 낙스는 느리지만 착실히 나아지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요.

- 저번 경기부터인데…. 다들 자유투 2개씩 흘리는 건 아주 기본이네요.

- 오우, 저번경기부터 선수들이 예민한걸까요? 신경전이 조금씩 다 있네요.

- 데스쥬가 보스턴 4번 선수한테 꽤나 막혀있네요. 허슬이 좋아요. 에너지도 있구요. 

- 우어 켐바워커한테 3점 맞으며 7점차까지 벌어지네요. 오우 글쓰고 있는데 바렛의 바로 3점!

- 크어! 벌어질뻔했는데 로빈슨의 풋백 앤드원! 좋습니다! 영건들의 에너지는 확실히 좋아요, 우리팀!

- 어우 워커 진짜 잘해요…. 개인적으로 무서워하는 유형의 가드입니다.

- 모리스는 오늘도 포제션 사냥꾼입니다. 명사수예요. 한번 잡은 포제션은 절대 놓치질 않습니다. 메이드 되건 말건…. 나는 포제션만 사냥해.

- 와우, 방금 바렛의 떡블락! 아, 물론 당했다는겁니다. 하하하하하.

- 그리고 로빈슨 진짜 송민호 닮았어요. 저번 경기부터 얘기하고 있는데 이거 누군가 댓글 달아주실 때까지 맨날 말할거예요.

- 와 로빈슨 얘기하고 있는데 미친 블락 나왔습니다! 이번엔 로빈슨이 한거여요. 해남전의 안경선배에게 한 전호장 블락!!!!!!

- 아우…. 랜들 무리한 셀력션으로 욕하려고 했는데 기어코 뺏어서 넣긴 넣네요. 3분 남기고 동점을 유지합니다. 경기 재밌어요.

- 어이구 헤이워드 3점. 유타시절에 머리 찰랑대던 헤이워드가 아직도 기억에 선해서 머리 넘긴 헤이워드는 아직 어색해요.

- 아, 포르티스 농구 진짜 못해요….-_- 왜 자기가 탑부터 끌고 들어가는건지

- 속공찬스 때 메이드가 안되는 건 정말 아쉽습니다. 파울 이끄는 것도 좋지만 앤드원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 아…. 22초 남겼는데 원샷 가야지 이걸 왜 속공가다가 오펜스를 범하는거지 페이튼….?

- 2쿼터 마무리 나쁘지 않네요. 51:46으로 5점 앞서가며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후반도 화이팅하자!

3쿼터

-1분도 안됐는데 동점입니다. 51:51 공격 진짜 욕나왔지만 하지 않겠어요.

- 오우 바렛 베이스인드라이브인 후 슬램!!! 괴물덩크까진 아니었지만…. 운동능력이 별로 좋지 않네요. 부웅 하는 느낌은 없네….

- 화난 워커한테 바로 3점 얻어맞네….

- 아니 근데 우리 포워드들은 왜 이렇게 골밑 마무리가 안 좋은거죠? 정말 미치것네.

- 확실히 더맨이 없다는게. 한골한골이 꽤나 힘겹습니다. 이럴때 팬들은 힘들죠. 쉽게 먹히고, 어렵게 넣고.

- 와, 바렛 손끝 감각은 확실히 좋네요. 몸선에 비해서 여러가지로 투박하긴 한데 어떻게든 메이드를 합니다. 3쿼터 6분 남기고 벌써 19점이에요.

- 우리팀 수비가 확실히 좋긴 한 것 같아요. 스틸이 꽤 많이 나옵니다.

- 와, 바렛 내외각을 안 가립니다. 3점 하나 더 꽂으며 역전하네요. 근데 쓰고 있는데 3점 그대로 얻어맞으며 다시 2점차로 뒤집니다.

- 오우, 테이텀. 역시 잘해요. 간만에 우리팀 재밌는 게임하네요. 왔다갔다 잘합니다. 욕은 할 지언정…. 그래도 비슷하게 가고 있어요.

- 음…. 데스쥬의 볼키핑은 문제가 좀 있네요. 하프코트부터 이렇게 불안하면 팀원들조차 멘탈이 흔들리죠.

- 가드 정리는 확실히 필요할 것 같네요. 트리어, 데스쥬, 페이튼, 닐리키나…. 어중간하게 많아요.

- 아, 데스쥬 속공찬스에서 멈춰서 스스로 3점 던지는건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여기에 앨리웁 빠울까지….

- 가랑비에 옷젖듯 5점까지 벌어졌는데 점수차보다는 분위기가 서서히 넘어가고 있는게 아쉽습니다.

- 시소게임이었으나 서서히 벌어져 6점차로 뒤지며 3쿼터 마무리합니다. 76:82

4쿼터

-아 로빈슨 블락보고 감탄하면서 수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3점을 그대로 얻어맞네요….

- 아, 모리스 더블드리블…. 진짜 첫경기에 득점 조금 한거 외에는 진짜….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점수차는 점점 벌어져서 14점차까지 벌어지네요. 데스쥬 자식아 닷슨형이 말하면 좀 들어…. 아무 말도 안 듣네, 이녀석….

- 음…. 접어야되나요, 오늘. 근데 페이튼 간만에 3점 하나 꽂아주네요.

- 와! 페이튼 투 로빈슨! 하이라잇 감입니다. 이 약속된 공격이 경기당 하나씩은 나오는 거 같아요.

- 와, 뒤지고 있지만 미첼로빈슨 블락은 진짜…. 원래 블락으로 유명하지만 정말!!!

- 아, 모리스…. 그냥 줘도 되는 걸 파울을 왜 해…. 이정도면 진짜 BQ가….

- 혼자 분투하는 바렛은 참 대단합니다.

- 7분 남기고 95:81. 많이 벌어지네요. 음…. 쫓아갈 힘은 안 보여요. 이럴 때 해줄 선수가 없죠.

- 랜들이 페인트존에서 피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랜들고 를 할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써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 테이텀 3점으로…. 18점차까지…. 벌어지는데…. 20점차 벌어지면 꺼야겠네요.

- 테이텀이 끝내주네요. 105:85. 제가 장담컨데 점수차가 이이상 벌어지면 벌어졌지 절대 20점차 이내로 경기가 끝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총감상

- 결국 118:95. 23점차로 마무리됐네요. 저의 슬픈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 4쿼터에 이렇게 뒷심이 딸리다니. 피즈데일 감독 얼굴이 너무 슬퍼보입니다.

- 루징팀은…. 그 어두운 분위기가 선수들을 더 힘빠지게 만들죠.

- 우리팀이 그런 분위기에 빠지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프로잖아요, 그래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