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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기]레이커스 vs 유타 (레이커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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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17:38:27

개막 초 연승을 이어나갈 줄 알았던 클리퍼스가 선즈에게 잡혔습니다. 역시 영원한 강팀은 없고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는 것이 NBA이기에 눈을 뗄 수 없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 비록 많은 문제점이 노출된 개막전에도 불구하고 유타전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1. 유타의 슛난조

레이커스 입장에서 이야기 하기 전에 유타의 슛 난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유타전 개막전을 보지 못했는데 콘리를 비롯한 선수들 전반적으로 슛 난조가 매우 심했습니다. 덕분에 레이커스가 수비 실책으로 내준 오픈 샷에서 베일아웃 할 수 있었고, 유타의 콘리나 미첼의 드라이브 인을 비교적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었습니다.  

콘리의 경우엔 수비수가 스페이싱이 확보되니까 날카로운 돌파에 큰 데미지가 없었고, 설령 페인트에 진입하더라도 순간적으로 레이커스 선수들이 사방에서 좁혀 들어와 콘리가 어떻게 공을 잃었는지 (스틸인지 실책인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콘리를 둘러 쌓습니다.

 

때문에 개막전에서 보인 레이커스 수비 문제점이었던 팀 수비가 개선되었느냐에 대한 평가가 좀 어렵습니다. 유타의 야투율만 보면 레이커스가 수비를 잘 한것처럼 보이지만, 유타가 넣을 수 있는 슛도 많이 놓쳤거든요.

 

2. 그래도 개막전보단 개선된 수비 

개막전에서 제가 불만이었던 수비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선수들이 서로간의 스페이싱이나 헷지/헬프 타이밍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한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AD의 소극적 수비 범위였습니다.

 

일단 첫번째의 경우엔 평가를 유보하는 것이 위에 말씀드렸던 유타의 슛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재즈의 아직도 수비가 한번 엉키면 자리를 못잡는 것 여전하고, 외곽에서 서로에 대한 수비수가 헷갈려 상대가 쉽게 중앙으로 돌파해 오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반면 AD의 수비 참여는 확실히 더 공격적이 되었습니다. 유타가 페인트로 달려 들어오면 전 경기와 달리 데이비스가 같이 봐주더군요. 때문에 유타가 한 명을 제쳐도 부담을 느껴 무리한 슛을 하거나 죽은 패스를 하면서 가뜩이나 외곽이 안 풀릴때 적극적인 페인트 공략으로 이지샷이나 컨택 유발을 통한 자삥을 해야 하는 유타가 더욱 더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2선 수비가 위력적이면 상대 공격수도 위축되고 1선 수비수들도 뒤를 믿고 확률적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팀 수비력 전체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효과가 있으므로 매우 긍정적입니다.

 

3. 플레이가 변하긴 변했는데 아직 실험 중 

개막전에서 공격의 상당부분을 AD의 포스트업으로 풀어갔는데,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세트들을 시도했습니다.

 

일단 르브론이 볼 핸들링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세트를 만들기 보다는 르브론이 원하는 곳에서 공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수정했습니다. 다만 론도와 같이 메인 볼 핸들러가 공을 운반하기 보다는, AD를 포함한 선수들이 앞 선까지 나와서 공을 받으면서 짧은 패스와 핸드 오프로 부족한 볼 핸들링을 보완하는 방향이었습니다. 이건 마치 스티브 커가 골든스테이트 감독으로 부임해 커리를 볼 핸들링 부담을 줄여주고 스크린을 통해 돌아나와 편하게 오픈 슛을 할 수 있도록 한 변화가 떠오르더군요. 확실히 AV나 그린이 슛도 되고 짧은 거리는 드리블도 가능하고, 르브론이나 AD가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서 트리플 쓰렛 상태가 되면 위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좋습니다만

 

첫째로 아직 선수들이 손 발이 안 맞는지 의미없는 패스나 움직임이 많았습니다이런 경우 유타가 꼭지점이 되는 하이포스트 빅맨으로부터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지점을 강력하게 프레셔 하면 실책이 나오기 좋은데, 1쿼터 극 초반에는 이런 플레이가 좀 나왔으나 시간이 흐르며 그런 모습이 상실되었습니다. (스나이더 감독이 화가 난 건 이런 점이 작용하지 않았나 합니다)

 

두번째로 앞으로 맥기가 계속 선발 출장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맥기의 전술 운용이 안 됩니다. 핸드 오프가 일반 패스와 달리 볼 핸들러에게 공을 넘기기 때문에 단순해 보이지만, 어떤 의미에선 핸들러와 2:2만큼 센스가 필요하죠. 여의치 않을 때 본인이 좋은 스팟으로 드리블 하거나, 핸들러에게 공을 주는 타이밍, 공을 주고 움직이는 동선 등 꼭지점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상대 빅맨을 끌고 나오기 위해 맥기가 이런 역할을 하는데, 역시 영 아니더군요. 맥기는 확실히 속공과 랍 플레이 외에는 오펜스 수행이 어려운 선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르브론과 갈매기의 2:2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이미 게시판에서 지적되었던 건데 르브론은 정교한 볼 핸들러가 아니라 파워풀한 드리블로 상대가 알고도 막기 힘든 선이 굵은 볼 핸들러입니다. 이러다 보니 본인이 직접 하든 픽을 받든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죠. AD와 하이포스트에서 2:2를 할때 르브론의 위력적 돌파와 패싱 센스가 돋보이는건 맞았고, 스크리너인 AD에게 공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의 특성상 커리처럼 코너 3점을 높은 확률로 넣는 선수도 아니고 베이스라인을 활용하자니 공간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 중앙 쪽으로 밀고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르브론의 2:2는 모두 왼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르브론의 외곽슛 영점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패턴이 한정되면 확실히 문제가 있고 때문에 차라리 양쪽 사이드에 그린과 AV라는 준수한 3점 슈터를 박아 놓고 중앙 탑에서 시도하는게 릅갈의 2:2를 더 위력적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AD의 5번롤이나 스트레치 5번의 영입이 필요하겠습니다만

 

 

 

4. 흥미로운 릅갈 로테이션

 

보스턴 빅3 시절을 떠올려 보면, 스타팅 빅3가 나와서 상대 팀을 박살내고 이제 한숨 돌려야지하면 알렌-피어스-가넷 이라는 S급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코트를 이끌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이 악몽이었습니다. S급 선수 둘이 코트 위에서 시너지를 낼 수도 있지만 로테이션을 잘 조정하면 주전과 후보 모두 S급 선수를 위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거죠.

 

1쿼터에 르브론이 코트에서 물러난 후 AD를 중심으로 쿼터를 마무리했고, 2커터는 르브론이 이끄는 형식으로 교차형 운영을 했습니다. 일단 어제의 모습만 보자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짜피 공격에서 르브론과 AD는 롤을 희생하기엔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기에 (주전 싸움에서 확 밀리지 않도록) 조율만 잘 한다면 훌륭한 운용이 될 수 있죠. 가비지가 일찍 나왔고 로테이션 변화가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시도해볼만 합니다.

 

5. 그 밖에 선수들 이모저모 

(1) 르브론

 클리퍼스에 비해 유타에는 르브론을 막을만한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선수가 없었고르브론을 이를 십분 활용해서 다득점 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때 부터 느낀것이 예전보다 엘레베이션과 바디 밸런스가 내려왔습니다. 이는 르브론의 최고 무기인 릅당탕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건데, 조던이나 코비가 했던 것 처럼 포스트 플레이를 늘릴지 외곽슛 감을 찾아서 돌파 효율을 높일지 보완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의아한게 지난 시즌 점프를 거의 하지 않으며 3점을 던졌는데, 타점은 낮아도 훨씬 유연하게 던져 생각보다 성공률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이번 시즌 예전 클블 폼으로 돌아왔네요. 결과만 놓고 보면 22%3점 성공률을 보이고 있기에 불안합니다.

 

(2) 카루소 

솔직히 지난 시즌 플옵 레이스에서 탈락한 이후 경기를 잘 찾아보지 않아 카루소는 하이라이트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출전했는데 이 선수 괜찮네요.

 

긴장한 기색이 역려해서 픽을 받고 들어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실책을 많이 범했습니다만, 어쨋든 2:2에서 볼 핸들링이 매우 안정적이고 들어가는 각도도 좋습니다. 경험이 쌓이고 호흡이 맞으면 ‘AD와 아이들시간에 꽤나 활약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는 수비. 수비가 안 좋은 선수들의 특징 중 하나가 상대가 볼을 크게 스윙해서 스페이싱이 난 상태가 되면 멍하니 멈추거나 성의없이 손만 드는 수비를 합니다. 경기가 기운 후반이라서 더 봐야 하지만, 카루소는 자기가 어디를 채워야 하는지 알고 있더군요. (본인 센스인지 훈련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완전 반대쪽 코너를 메꾸기 위해 (최종적으로 그쪽으로 공이 가진 않았습니다만) 코트를 가로질러 전력 질주하는 모습은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A급 선수는 아니지만 롤 플레이어로서 쏠쏠히 써먹을만 하네요.

 

(3) 그린 

완소 그 자체입니다. 개막전과 같은 폭발적인 득점은 없었지만, 오픈 3점과 속공을 책임져 주고 있으면서 헬프 디펜스, 패싱레인 차단, 박스아웃 등 보이지 않는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르브론이 디나이를 당해 공을 잡지 못하자 본인이 플레이 콜을 해서 바로 오펜스를 정비하는 모습을 보고 레이커스 프론트가 정말 잘 모셔왔다는 생각입니다.

 

(4) 하워드 

가자미가 되겠다던 하워드. 확실히 공격에 대한 욕심이 줄어든게 보입니다. 몇 가지 본헤드 플레이(특히 마지막 파울은…)를 제외하곤 힘과 높이로 상대를 괴롭혔네요. 아직 어설픈 2:2와 자유투, 그리고 전성기보다 파워가 줄어서인지 피니쉬가 좀 부족한건 아쉬운데, 이 선수 무려 미니멈(그것도 비보장!!!)인데 비하면 발군의 활약입니다. 맥기가 계속 겉돌면 주전 부활도 노려볼만 합니다.

 

 

(5) / KCP 

현재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는 두 선수인데변호를 좀 해보자면

 

먼저 KCP의 계약은 클러치 스포츠 커넥션으로 르브론을 데려오는 댓가가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또한 금액이 높은 대신 단년 계약을 하고 있죠. 그러므로 10M에 달하는 샐러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현자타임이 필요합니다.

 

또한 로스터를 보면 KCP가 계속 코트위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KCP6.5로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골격이 좋고 파워가 있어 3번 수비를 종종 하고 있습니다. 현재 르브론을 제외하고 3번은 트로이 대니얼스밖에 없는데 6.4로 오히려 SG에 가깝죠. , 하늘에서 이과달라가 뚝 떨어지지 않는 한 3번 수비수로서 KCP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또한 이 선수가 스페이싱 감각과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셔닝으로 수비가 약해 보이지만, 대인을 따라가는 수비는 잘합니다. 어제는 무려 콘리의 스피드를 잘 따라갈 정도이고, 레너드에게는 비록 실점은 했지만 끝까지 컨테스트를 했죠.

 

쿡은 본인이 전혀 해본적 없는 롤을 맡으면서 과욕을 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플레이 메이킹에서 머뭇거리는게 많고 순간적인 돌파력은 있는데 볼 키핑은 좋지 않아 상대 수비속에 쉽게 갇히고, 시야도 좁아 허둥대다 죽은 패스를 내보내 샷클락만 잡아먹습니다. 그렇잔아도 사이즈가 작아 수비에서도 강점을 가지기 힘든데, 이런 민폐급 플레이에 슛 감도 못찾고 있으니 잘 못하면 가비지 멤버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르브론과 아이들시간에 출장해서 볼 핸들러와 플레이메이커로서 책임감을 덜어주고 코너나 스윙해서 돌아나와 3점을 때려넣는 롤로 한정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아 보입니다. 

 

두 선수 다 처분해서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겠지만 국가대표팀도 아니고 부족한 선수가 생길수 밖에 없으니 본인들이 어떻게든 분발해 줘야죠....(특히 KCP는 슛 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어찌 어찌 1승을 차지했습니다. 비록 유타의 부진이 있었으나 미첼의 날카로움과 고베어의 존재감 (AD와 르브론이 페이더웨이나 미드레인지 슛을 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무서운…)이 있는 유타를 이긴건 고무적입니다. 또한 개막전보다 개선된 점이 분명 보였고요.

 

무엇보다도과정이 어찌 되었든 팬 입장에선 승리가 좋죠. 다음 경기는 리빌딩팀인 멤피스이기 때문에 유타전과 같이 이것저것 전술의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Go Lakers!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10-27 17:48:5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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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27 17:41:3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9-10-27 17:45:23

감사합니다

1
2019-10-27 18:23:03

KCP에 대한 의견은 좀 다른데 이 선수는 골격과 파워에 오히려 문제가 있는 쪽입니다.

상대 1번 중 땅땅한 선수들에게도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는 편입니다.

클리퍼스전 레너드 매치업도 큰 실패였다고 보는게 컨테스트를 했지만 상대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죠.

이 부분은 리버스가 그린을 피해 로테이션을 잘 시켜준 점과 팀에 포워드가 없다는 점 때문이긴 하지만요. 

WR
2019-10-27 18:53:28

로스터 상 3번 막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피지컬 자체로 밀린다는 느낌은 잘 못 받았어요.
레너드 상대로도 한번을 제외하고는 레너드 특유의 바디 컨택을 통해 스페이싱을 만드는 무브에 크게 당하지 않았습니다. 레너드에게 실점한 장면은 픽들이 있었고 픽 없이 실점한 장면도 우측 사이드에서 달리면서 페이더웨이라는 난이도 높은 슛이었습니다.
래너드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지만 괴롭히긴 했다고 봐요.

다음 경기에는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2019-10-27 19:58:01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카루소가 개인기량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볼운반과 볼투입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점, 수비 위치 선정과 도움수비가 나름 괜찮다는 점, 캐치앤샷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용시간을 늘려줬으면 합니다. 프리시즌 때 팬들에게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담스러운지 얼어있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꾸준히 기용하면서 자신감을 좀 살려주면 좋겠습니다.

WR
2019-10-27 20:03:20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대머리) 백인 가드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운동능력이 좋더군요

2019-10-27 21:57:2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대니 그린은 정말 농구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레너드 영입 무산되고 플랜B 1순위 영입 선수였는데 역시나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루소가 쿠즈마와 더불어 유이한 레이커스 프랜차이저인데(호튼 터커도 있기는 하군요), 르브론이 전담 포가 역할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볼핸들러와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해서 앞으로도 기회를 쏠쏠히 받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WR
2019-10-27 22:19:53

FA들이 속속 계약을 맺는 와중에 와달라는 팀도 많았을텐대 기다려준 그린에게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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