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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NBA에 갖는 가치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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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09 13:05:42


본 글은 중국과 홍콩 간 문제에 있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fact를 기반으로 작성함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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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켓츠 데릴 모리 단장의 발언으로 중국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나서 로켓츠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사안에 대해 홍콩 측 의견에 찬성한 서방권 인사의 사과, 혹은 친중국향 메세지를 어떻게든 받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NBA라는 단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구요. 그래서 NBA와 가진 수많은 관계를 통해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이 NBA 에 갖는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정확한 비용을 산정할 수 없는 스폰서쉽을 빼고 몇가지 나열해보겠습니다.

- NBA와 텐센트의 중국 중계권을 두고 5년 15억불(한화 약 1조 8천억원)에 체결되었습니다
- CCTV에서 생중계된 17-18 파이널 시청자수는 경기 당 2,500만 명이었습니다.
- 17~18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 경기는 CCTV에서만 2,940만 명, 텐센트 플랫폼에서 1,000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 중국 내 NBA 유관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1억 8천만명에 달하고 주간 프로그램인 NBA프라임타임의 시청자수는 평균 2,800만 명입니다.
- NBA 2K 플레이어 등록자수만 4,000만 명입니다.
- 2019년에 중국에서 열린 르브론 제임스 아들과 드웨인 웨이드 아들이 속한 고등학교 경기를 위해 수천 명이 경기장에 몰려들었습니다.
- 드웨인 웨이드, CJ 맥칼럼, 에반 터너 등 10여 명의 선수들이 리닝의 스폰서를 받고 있습니다.
- 클레이 탐슨과 안타가 맺은 스폰서쉽은 10년 8,000만 불(한화 약 950억) 규모입니다.
- 최근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조이 차이는 브루클린 넷크와 바클레이스 센터 지분의 51%를 34억 불에 매입했습니다.
- NBA 올스타전 공식 스폰서에는 CCTV, 텐센트, 웨이보, 바이트댄스, 두어윈 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NBA도 중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등 슈퍼스타들의 중국 방문은 연례 행사이며, 스포서쉽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마켓입니다.
- 커리어 최초로 시그니쳐 슈즈를 발매한 도노반 미첼 역시, 올여름 중국에 방문했습니다.
- NBA는 매년 프리시즌 경기를 중국에서 엽니다.
- 중국에서만 각 다른 지역에서 3회의 NBA 아카데미를 열고 있습니다.
- 지난 8년 동안 중국 설날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켓츠는 중문화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룹니다.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중국 소셜미디어 대응을 위해 7명의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NBA와 중국의 관계는 좋으며, 댈러스 매버릭승 구단주 마크 큐반은 스포츠가 정치적인 이슈를 뛰어넘으며, 앞으로도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규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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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NBA와 중국의 관계는 국가를 뛰어넘어 정말 많은 것들이 엮여있습니다. 과연 데릴 모리 단장이 향 후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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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07 08:15:30

리그에서 정치적 소지가 있는 발언을 금한다는 형식적 언급 한 번
이후 휴스턴 구단주가 단장 대신 사과 하는듯 하는 사과는 아닌 입장표명 한 번
대략 이 정도로 하지 않을까 봅니다

WR
2019-10-07 08:25:02

그 가능성이 높겠지만... 성소수자나 인종적 이슈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리그인만큼, 이번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합니다.

4
2019-10-07 09:14:49

좀 이상하게 들릴수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성소수자 인종차별 등에 대한것도 전적으로 미국내 사람들을 위한 스탠스라고 봅니다
여태까지 티베트 북한 등 아시아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선수나 구단관계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에 대한 구분이 명확한 나라이기에
비즈니스적으로 가장 큰 나라인 중국과의 관계를 흔들지는 못할거라고 봅니다

WR
2019-10-07 15:54:41

말씀하신 내용 보니까 또 맞네요. 자국이슈일 때 민감한거지, 사실 스포츠 리그가 국제적인 정치 사건을 갖고 왈가왈주하는 것도 이상하긴합니다.

2019-10-07 15:45:39

WWE만 봐도 기름돈 앞에서 성 평등 어쩌구저쩌구하던거 한방에 접었죠.

 

스포츠는 '안 본다'는 선택지가 있어서 철저하게 물주가 갑입니다...

2019-10-14 08:52:04

좀 다른 이야기지만 WWE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이미 은퇴한 레전드들이 컴백할 정도...

2019-10-07 08:41:34

중국이 그런 애매모호한 처리로는 그냥 넘어가진 않을 듯 합니다. 대럴 모리의 gm직이 위험해 보인다는 기사들이 나오는 중이에요.

2019-10-07 09:33:23

절대 그정도로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아마 삼전도의 굴욕때 인조처럼은 해야 될까말까에요.

3
2019-10-07 11:40:54

팩트체크 감사합니다

뉴스란 댓글 보니 이 사건을 뜯어놓은 과자 한봉지 버리면 된다는 식으로 가볍게 보시던데 이 글 보고도 그렇게 여기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3
2019-10-07 15:44:46

느바가 이렇게까지 올라간 걸 두고 세계화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사실 까고 말해서 중국코인 제대로 탄 거...

Updated at 2019-10-07 16:22:03

네츠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도 중국계 자본이 팀의 마이너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네츠, 울브스 외에도 중국자본이 들어온 구단은 꽤 될것으로 생각하는데, 생각보다도 더 현리그와 중국시장 및 자본과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구조죠.

WR
2
2019-10-07 18:23:05

상하이 출신의 사업가가 오퍼센트의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 올해 팔았습니다. 지금은 미네소타 에 지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외국계 기업 투자형태의 중국 자본이 들어와 있을 거라고 예상은 되네요

2019-10-07 16:23:29

궁금하던 내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9-10-07 16:44:36

그런데 반대로생각해보면 nba는 대체리그가없으니 중국도 내부갈등 요소라는 리스크도있지않을까요?
나라에서 못보게 차단하면 중국정부도 좋진않을거같아서요

1
2019-10-09 16:58:07

저도 그 부분이 좀 의문입니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농구팬인구가 하나같이 다 애국적이어서 "정부가 막으면 그냥 그 녀석이 나쁜거지"하고 넘어갈까? 농구라는 스포츠에서 NBA는 대체가 없는 온니원에 아까운데 말이죠.

2
Updated at 2019-10-13 09:41:49

지금 중국인들은 그렇다고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국민들도 공산당 정부가 잘못된 일을 한다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잘못되었다고 보도하는 언론이 없고

정부 정책에 대해 반대할 정치세력이 없죠. 

2019-10-11 14:38:00

공개시장에서 비공개된 시장으로 옮겨가면 수익도 줄 것 같긴 합니다.

2019-10-07 18:11:32

 프로스포츠 종사자로써 모리 단장이 대실수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의 내적인 마인드는 지지합니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19-10-07 19:30:40

안타까우신 심정 백번 이해하지만 국내 사례와 함께 언급하시는 것은 정치적 이슈로 이어질 슈 있습니다. 그 부분만 수정해주심이...

2019-10-07 22:48:43

그 생각을 못했네요 자중하겠습니다..

2019-10-08 11:18:41

 마지막 큐반의 발언은 현재 상황과 완전히 대치되는 상황이라...씁슬하네요.

2019-10-10 06:20:30

궁금한게, 어쨌든 중국자본이 NBA에 투자했다는 것 자체가 중국인들이 NBA를 많이 보고 거기서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일텐데요.
만약 NBA가 끝까지 버텨서 중국 마켓을 잃는다고 쳐도, 그 중국자본도 자기네들의 수입처를 잃게 되는 건데, 그럼 이들도 손해보는거 아닌가요?

물론 중국기업이 중국 정부의 눈치 땜에 손해 보더라도 그런 액션을 취할 거라고 보지만, 그래도 중국 기업들이 무조건 갑인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2019-10-13 09:50:35

중국은 일반적인 국가가 아닙니다. 

재벌 회장도 시진핑에 찍히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기업간 거래도 어제 계약서 쓰고 회사까지 만들어서 손해가 막심해도

공산당이 하지말라고 하면 바로 계약서 폐기합니다.

죽는것보단 손해보는게 낫죠.

2019-10-11 12:58:49

수치로 보니 좀 충격적이네요...

2019-10-14 01:43:41

 당장은 그간 좋은관계에서 이뤄놓은 많은 딜들이 발목을 잡지만 기본권을 침해 하는 수준의 압박을 하는 중국에게 계속 끌려가지는 않을겁니다. 

최악의 경우 손절한다해도 초기엔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다른 돈으로 매워질겁니다.

지구에서 가장 큰 농구리그가 그정도에 무너진다생각 안합니다

그러니 미국에서도 소신발언들이 계속 나오는거구요~

소신발언 못하는 사람들은 당장 좀더 많은 연계가 있는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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