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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aniazine
[엔비에이] 2019 선수 랭킹 01-30 (개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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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8 16:50:28

 

 

 

 

30위

 

 


 

D'Angelo Russell


21.1PPG - 3.9RPG - 7.0APG

FG% 43.4 - 3P% 36.9 - FT% 78.0



샐러리 확보용으로 트레이드됐던 디안젤로 러셀은 단 두 시즌 만에 팀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빅터 올라디포의 부상으로 인한 결과긴 해도,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렸다. 올 시즌은 데뷔 후 처음으로 8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공격 카테고리 대부분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평균득점은 무려 21.1점에 해당했다. 브루클린 네츠를 동부컨퍼런스 6위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셈이다. 비록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귀중한 원정 1승을 따낼 땐, 디안젤로 러셀이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수비에선 전체적인 능력치가 떨어지는 선수라 나아갈 길이 많지만, 아직 22살이기에 때문에 가능성은 무한대라 볼 수 있다. 어시스트 수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서서히 게임을 보는 눈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드리블 능력만 완벽해질 수 있다면 오펜스에선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격동적이었던 2019 오프시즌을 보내며, 소속팀이 브루클린 네츠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옮겨진 것도 그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클레이 탐슨의 부상이탈로 인해 그의 포제션을 대신 차지할 디안젤로 러셀은 이제 스페이싱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스테판 커리와 경기 완급 조절의 대가 드레이먼드 그린 곁에서 플레이하게 됐다. 최고의 시스템하에서 마음껏 공격에 집중할 여건이 조성된 거다.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던 디안젤로 러셀은 분명 미운 오리 새끼였지만, 지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29위

 

 


 

Kyle Lowry


14.2PPG - 4.8RPG - 8.7APG

FG% 41.1 - 3P% 34.7 - FT% 83.0



3년 전 평균 22.4점을 기록한 이후로 카일 라우리의 득점 수치는 꾸준히 급락하고 있지만, 올 시즌의 카일 라우리는 마침내 해냈다. 작년의 아픔을 뒤로하고 소속팀인 토론토 랩터스가 우승하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 평균 14.2점을 기록하고도 올스타에 선정된 이유는 이 선수의 가치가 단순히 스탯에서만 드러나진 않기 때문이다. 올스타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중반픽 정도의 위치를 얻은 것은 이 선수가 갖고 있는 리더십,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토론토 랩터스가 쓰리핏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한 것도 마찬가지다. 경험 많고 강한 그들을 상대로 맞이해 카일 라우리는 코트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싸움에 관여했다. 그리고 여지없는 빅샷을 성공시키며 팀의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이적생이었던 카와이 레너드가 모두 가져갔지만 카일 라우리는 어차피 그런 자리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2012년부터 7시즌을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어온 그는 여전히도 디펜딩 챔피언의 중심인 선수다. 실력적인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요소요소마다 그가 공헌하는 업적은 팀의 성적과 직결된다. 리그는 크게 두 가지 부류의 선수로 나뉘는데, 카일 라우리가 대표하는 궂은일 분야에선 언제라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다. 파이널 맞상대였던 드레이먼드 그린이 카일 라우리의 트랩에 걸리면서 오펜스파울 등을 범한 것이 이에 관한 대표적인 일화다. 상대 살림꾼들을 제어할 수 있는 토론토 랩터스의 유일한 살림꾼이라 표현하면 될까. 카일 라우리는 보란 듯이 리그 최정상에 우뚝 섰다. 자신이 이전에 보였던 똑같은 모습을 하고선.





28위

 

 



Nikola Vučević


20.8PPG - 12.0RPG - 3.8APG

FG% 51.8 - 3P% 36.4 - FT% 78.9



2018 드래프트를 통해 모하메드 밤바의 합류로 인해 니콜라 부세비치는 그의 성장 시간을 벌어줄 선수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니콜라 부세비치는 무려 20-10을 해낸 빅맨이 됐다. 평균득점은 20.8점이었고 리바운드는 12.0개였다. 이 선수가 커리어 내내 보드장악이 좋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훌륭한 수치임은 분명하다. 어시스트 또한 커리어하이였다. 이로 인해 가드들과 콤비 플레이를 훌륭히 소화하는 등 올랜도 매직의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오프시즌 4년 100밀의 거대 규모로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팀 내 각종 스탯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터라, 이와 같은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평이다. 특히 지금처럼 인플레이션된 시장에서 25m로 올스타 선수로 쓸 수 있다는 건 올랜도 매직 입장에선 좋은 무브다. 앞서 언급했듯이 패싱력이 성장한 니콜라 부세비치는 팀 특성상 다소 약한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대체할 좋은 피딩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마켈 펄츠, 에반 포니에, 애런 고든 등 공격 쪽에서 재능을 발휘할 선수들에게 적재적소의 패스를 건넬 수도 있다. 특히 니콜라 부세비치의 가장 큰 장점은 외곽슛이 좋은 빅맨이란 거다. 7피트 신장의 선수가 36%가 넘는 외곽력을 갖춘 상태로 패스까지 뿌리는 데다가 보드장악까지 훌륭하다면 당당한 올스타로 평가받기 충분하다. 지난 7시즌 동안 70경기 이상 출전한 경기가 단 3시즌뿐이었지만, 18-19시즌엔 80경기 출장에도 성공했다.  물론, 처절한 모습을 보였던 플레이오프를 감안하면 그의 시즌 마무리가 아쉽지만, 그럼에도 니콜라 부세비치는 단 한 시즌 만에 팀의 중추로 우뚝 섰다. 





27위

 

 



Al Horford 


13.6PPG - 6.7RPG - 4.2APG

FG% 53.5 - 3P% 36.0 - FT% 82.1



보스턴 셀틱스 수비의 핵은 알 호포드다. 그가 86년생임에도 불구하고 4년 109m의 금액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한 이유이기도 하다.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꾸준히 최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알 호포드의 존재 때문이다. 팀 디펜스를 전체적으로 올려줌과 동시에 야니스 안테토쿰보, 조엘 엠비드 등을 어느 정도 홀로 제어할 수 있는 선수다. 단순히 적은 스코어만을 허용하는 1차적 수비 말고 그들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2차적 수비에 강점을 보인다. 야니스 안테토쿰보에겐 플레이오프에서 덩크 블락을 선사했고, 조엘 엠비드에겐 팀의 영역에서 내내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왔다. 우스갯소리지만 이번 오프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알 호포드를 영입한 이유도, 천적 관계의 팀을 와해시키기 위해서란 말이 있을 정도다. 4년 전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한 이후 줄곧 출장시간을 관리 받고 있는 터라 1차 스탯은 다른 올스타급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애초에 알 호포드는 스탯으로만 평가할 선수가 아니다. 보스턴 셀틱스에 있어선 A to Z를 모두 도맡아 온 선수니까. 그의 스크린은 이 분야의 최상급인 팀 던컨을 떠올리게 할 정도이며, 이 능력치는 관련 부분에서 리그 탑에 선정될만 하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은 전력 변화가 있는 팀 중 하나가 보스턴 셀틱스다. 에이스인 카이리 어빙과 팀의 중심이었던 알 호포드가 모두 팀을 떠났으니 말이다. 보스턴 셀틱스의 전력이 떨어질 거라는 건 누구라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에 대한 가장 주요한 요소로 카이리 어빙이 아닌 알 호포드의 이탈을 첫째로 꼽을 수도 있다.





26위


 


 

Jrue Holiday


21.2PPG - 5.0RPG - 7.7APG

FG% 47.2 - 3P% 32.5 - FT% 76.8



즈루 할러데이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서부지구 13위에 불과한 팀에 이런 평가를 하는 게 민망하지만, 지난 시즌 역대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엔 확실히 즈루 할러데이가 지대한 공을 세웠다.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의 선수가 언해피를 띄웠고, 그로 인해 후반기엔 팀 내외부에서 모두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즈루 할러데이는 커리어 처음으로 평균 20점을 넘겼고, 2년 연속 ALL NBA DEFENSIVE TEAM에 선정되었다. 자신이 리그의 최고의 공수겸장 가드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로스터가 새롭게 교체된 시점에서 즈루 할러데이가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즈루 할러데이가 슈팅가드 슬롯에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제한적 능력의 포인트가드인 론조 볼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루키 최대어 자이온 윌리엄슨과도 수비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활동량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즈루 할러데이는 슬로우스타터인 브랜든 잉그램이 팀에 적응할 때까지 공격 1옵션 역할도 도맡을 수 있다. 팀적인 차원에서 즈루 할러데이는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할 선수다. 이것이 그의 가치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실제로 앤써니 데이비스만 이탈하지 않았다면, 즈루 할러데이에 대한 평가도 더 높아질 예정이었다. 비록 그것이 불운하게 끝났지만. 상대 에이스 가드를 20득점 밑으로 막을 수 있고, 반대로 본인은 20득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에이스가 사라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지만 가드 부분 탑에 꼽히는 수비 스페셜리스트 즈루 할러데이가 팀을 굳건히 지킬 거다.





25위

 

 



Ben Simmons 


16.9PPG - 8.8RPG - 7.7APG

FG% 56.3 - 3P% 00.0 - FT% 60.0



벤 시몬스가 점프슛을 장착한다면 어떨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포인트포워드의 전형을 맛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현재의 벤 시몬스는 리그에서 가장 약한 외곽 능력을 보유 중인 선수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넘어 리그를 이끌 초특급 유망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벤 시몬스가 자신의 약점을 점차 발전시킨다면 앞으로 올스타에 단골로 선정될 차기 슈퍼스타가 될 거다. 그리고 우리는 이 선수가 이제 막 소포모어시즌을 끝냈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통합 챔피언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4강전에선 본인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지만 이것을 계기로 벤 시몬스는 점프슛 장착에 열을 올렸다. 오프시즌 중 가장 먼저 체육관을 찾은 선수이며, 픽업 게임에선 간간히 점프슛을 시도하기도 할 정도로 발전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 3년 차를 맞이해 벤 시몬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온코트 리더는 벤 시몬스다. 조엘 엠비드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팀 전체적인 공격을 조율할 임무는 벤 시몬스에게 있으니까. 또한 그는 지난 시즌 올스타 선정 선수들 중 가장 어린 선수다. 이미 많은 가능성을 보인 선수가 이제 막 23살이 된 거다. 이러한 점은 팀에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할 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리그 최강의 빅 라인업을 자랑할 텐데,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벤 시몬스다. 6-10에 해당하는 키로 풀타임 포인트가드가 가능하다는 것은 리그의 그 어떤 선수보다도 희소성이 있는 선수로 불릴 것이다.





24위

 

 



Bradley Beal


25.6PPG - 5.0RPG - 5.5APG

FG% 47.5 - 3P% 35.1 - FT% 80.8



25-5-5라는 엘리트 슈팅가드의 수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브래들리 빌은 2시즌 연속 82경기 출장에도 성공했다. 팀내 연봉 1위인 존 월의 이탈과 비교되어 브래들리 빌은 워싱턴 위저즈의 새로운 희망으로 불리고 있다. 자유계약 신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팀의 영입 물망에 올랐다는 건 브래들리 빌의 높은 인기를 잘 알려주는 일화다. 팀 역시 존 월 체제에서 브래들리 빌 체제로 노선을 완전히 변경함으로써 이번 시즌 스탯을 능가하는 몬스터 스탯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93년생이란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침착함과 배짱도 두루 갖춘 선수다. 5개월 전엔 평균 32.5점 7.0리바운드 6.3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하며 동부지구 이 주의 선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비력 또한 준수하여 제임스 하든의 뒤를 쫓는 차기 넘버 원 슈팅가드 후보로서 충분한 모습이다. 공을 들고 있을 때나, 있지 않을 때나 브래들리 빌은 균형 잡힌 능력을 뽐냈다. 이것이 브래들리 빌의 인기 요인이다. 워싱턴 위저즈가 존 월의 이탈로 나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브래들리 빌은 이것에 반전을 줄 존재다. 동부지구 에이스들 중 브래들리 빌보다 확연히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브래들리 빌은 확실한 에이스로서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 다가올 19-20시즌 워싱턴 위저즈는 시험대에 오를 거고, 이것은 브래들리 빌에게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엔 팀 성적으로 인해 뛰어난 개인기록에도 ALL NBA TEAM에 오르지 못했지만, 브래들리 빌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ALL NBA 수상 부문에서 세컨드 팀까지 노려봄 직하다.





23위


 


 

Blake Griffin


24.5PPG - 7.5RPG - 5.4APG

FG% 46.2 - 3P% 36.2 - FT% 75.3



완벽한 부활이다. LA를 떠난 블레이크 그리핀은 대중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질 확률이 높았다. 실제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의 25경기 동안 평균 20점이 되지 않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 올스타 블레이크 그리핀은 없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18-19시즌이 시작되고 연일 MVP급 활약을 보이며 전성기 이상의 생산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3점 슛에서 가파른 발전을 보였다. 커리어 처음으로 경기당 2개가 넘는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이는 평균득점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평균 24.5로 이 역시도 커리어하이였다. 어시스트 역시 5개를 넘게 기록하며 안드레 드러먼드와 함께 포스트에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개막 후 7경기에서 평균 27.3점을 기록한 그는 매월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1월 성적은 평균 29.7점에 달했다. 전성기 시절 동료들을 위크사이드로 옮기고 스트롱사이드에서 1대1을 즐겨했던 전력답게 블레이크 그리핀은 여전히 발군의 공격력을 뽐냈다.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긴 했지만, 올스타전 이전까진 평균 26.3점에 8.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인해 ALL NBA THIRD TEAM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공격 쪽에서의 활약보단 수비에서의 마이너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에센 늘 아쉬운 부분이다. 디펜시브레이팅에서 팀내 최하위를 기록한 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더 나은 팀이 되는 것에 발목을 잡긴 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에이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다. 이렇듯, 개인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면 18-19시즌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화려하게 부활한 시즌으로 남을 거다.





22위


 


 

DeMar DeRozan


21.2PPG - 6.0RPG - 6.2APG

FG% 48.1 - 3P% 15.6 - FT% 83.0



이제 30살 시즌을 맞이할 더마 드로잔은 지난 커리어를 굉장히 잘 쌓아온 선수 중 하나다. 총 10시즌 동안 6번 플레이오프로 팀을 이끌었으며, 이 기록은 최근 6시즌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올 시즌엔 소속 컨퍼런스, 소속 팀을 옮겨서도 기록 연장에 성공했다. 단 한 시즌 만에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스템에 완벽 적응하며 18-19시즌 3점 슛 시도를 3개가량 대폭 줄이고, 리그 최상급 레벨에 올라있는 미드레인지에 집중하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소포모어 시즌 이후 최고로 효율적인 시즌을 보냈다. 야투성공률은 49.2%, eFG%에서도 48.3%를 기록했다. 이는 팀을 동부지구 1위로 이끌었던 작년 시즌과도 거의 비슷한 수치다. 특히 올 시즌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더마 드로잔이 돋보인 해다. 시즌 중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2승 3패의 고승률을 달린기간에 더마 드로잔은 늘 해오던 스코어링이 아닌 플레이메이킹으로 팀의 연승에 일조했다. 커리어하이인 6.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진의 공백을 여실히 드러냈던 팀 상황에 도움을 줬다. 득점 수치는 재작년, 작년에 비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효율과 패싱에서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다. 순수 2점 슛만으로 대상을 한정하면 다른 시즌들과 격차를 보일 정도의 수치를 남기기도 했다. 리그에서 3점 슛을 가장 적게 시도하며 자신들만의 게임 페이스를 보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가장 알맞은 에이스롤의 선수다. 팀 동료인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더불어 고감도 미드레인지 게임은 더마 드로잔이 리그 최고다. 당연하게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1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더마 드로잔의 활약이 있었다.  





21위


 


 

Victor Oladipo


18.8PPG - 5.6RPG - 5.2APG

FG% 42.3 - 3P% 34.3 - FT% 73.0



부상으로 커리어에 얼룩이 지고 있지만, 빅터 올라디포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리그 탑레벨의 가드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다. 부상도 실력이다, 라고만 말하기엔 그가 가진 재능의 크기가 제법 크다. 1992년생으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에이스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본게임에는 뛰지 못했지만, 리그에선 이제 빅터 올라디포를 올스타 고정 그룹에 포함시킬 거다. 17-18시즌 MIP를 지나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계속 상위권에 자리시킬 수 있다면 머지않아 MVP 후보가 돼도 놀랍지 않다. 일취월장한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리그 최강 중 하나라 언젠가 DPOY를 염두에 둘 정도의 레벨일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 빅터 올라디포의 이탈이유인 대퇴사두근 부상에서 운동능력을 얼마나 지켜낼진 모르지만, 적당한 수준으로만 돌아올 수 있어도 동부지구 최고의 슈팅가드는 빅터 올라디포의 몫이 될 거다. 특급 스윙맨의 필수조건인 자유투 획득 부분에선 약점을 드러내지만, 돌파와 슛 모두 가능함과 동시에 운동능력까지 최상위권이라 상대를 완벽히 벗겨내는 장면이 제법 있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 이 부분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맞이해 보여줬던 어마어마한 포스가 부상으로 인해 이어지지 못했다는 게 아쉽지만, 빅터 올라디포에겐 인디애나 페이서스라는 조직력 기반의 준수한 팀이 있다. 여전히 그들의 수장으로서 동부지구 패권을 노릴 예정이다. VO4는 시즌 중반에 돌아올 거고, 그제야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19-20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20위


 


 

Kemba Walker


25.6PPG - 4.4RPG - 5.9APG

FG% 43.4 - 3P% 35.6 - FT% 84.4



샬럿 호네츠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구단주와 더불어 켐바 워커가 존재했었다. 별다른 특징이 없던 프랜차이즈에 마이클 조던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켐바 워커는 그 중심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왔다. 샬럿 호네츠에서의 8번째 시즌에는 3년 연속 올스타 선정, 커리어 첫 평균 득점 25점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기록까지 세웠다. 같은 기간 결장 경기가 단 5번이라는 점에서 그에겐 흔한 건강 이슈도 없다. 건강한 ALL NBA TEAM 선수인 셈이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2번 밖에 없어 큰 무대 검증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소속을 플레이오프 단골 진출팀인 보스턴 셀틱스로 옮긴 만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토대가 마련됐다. 보스턴 셀틱스는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3점 슛을 던지는 팀이다. 공격 페이스 역시 켐바 워커의 전 소속팀인 샬럿 호네츠보단 빠르다. 시스템적으로도 보스턴 셀틱스가 여러모로 나은 팀이다. 그리고 그들은 켐바 워커와 비슷한 유형의 카이리 어빙과 오래도록 함께한 이력이 있다. 이런 여러 정황을 고려해 리그에서 켐바 워커를 가장 잘 활용한 팀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디펜스적으로는 더 큰 도움이 된다. 보스턴 셀틱스는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팀이다. 샬럿 호네츠는 리그 하위권의 수비팀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켐바 워커의 특성상 보스턴 셀틱스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발전된 켐바 워커의 든든한 지원 포인트다. 커리어하이인 3.2개의 3점 슛을 적중시킨 켐바 워커가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다. 공격력만큼이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켐바 워커는 더 안정된 주변 환경을 갖고 한 단계 더 티어 업할 준비를 하고 있다.





19위

 

 



LaMarcus Aldridge


21.3PPG - 9.2RPG - 2.4APG

FG% 51.9 - 3P% 23.8 - FT% 84.7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팀 던컨의 은퇴에도 꾸준히 강팀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통을 이어받은 라마커스 알드리지 때문이다. 커리어 내내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번갈아 뛰어온 라마커스 알드리지지만 그의 주포지션은 단연코 파워포워드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은 포지션 체인지를 결정했다. 지지난 시즌엔 센터로 62% 출장, 지난 시즌엔 센터로 95%를 출장하며 팀 로스터 운영에 깊이를 만들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5번 이동으로 4번 자리에 기동성이 좋은 포워드를 넣을 수 있어 빨라진 리그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해진 거다. 이런 변화와 함께 원래의 장점도 여전히 강력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자체가 3점 슛을 적게 던지고 미드레인지 게임을 많이 던지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리그 최정상의 미들 슛을 지닌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존재 자체로 득이 되는 선수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4, 5번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리그 풍토에 맞는 스몰라인업을, 그러면서 자신들의 오랜 특성에 맞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점점 팀 던컨을 닮아간다는 표현이 제법 나올 정도로 스크린, 박스아웃, 디펜스 등도 잘해주고 있다. 18-19시즌을 포함해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이력이 말해주듯 그는 리그 탑 플레이어 중 하나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낼뿐더러, 커리어 내내 100개가 채 되지 않는 시도만 기록했던 3점 슛에도 발전을 예고했다. 커리어 막바지로 향해가지만, 기본적인 팀플레이와 스트레칭 능력을 더 확장시킬 수 있다면 샌안토니오 스퍼스 내 제2의 팀 던컨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위

 

 



Klay Thompson


21.5PPG - 3.8RPG - 2.4APG

FG% 46.7 - 3P% 40.2 - FT% 81.6



한 팀의 3옵션인 선수를 수식할 수 있는 문장치곤 지나치게 많다. 그는 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3점 슛을 성공시킨 선수이자, 리그 역사상 한 쿼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3점 슛 부분에선 스테판 커리를, 득점력 부분에선 마이클 조던이나 윌트 체임벌린을 제치고 역사에 올라있다. 그의 폭발력이 역대급인 증거다. 또한 클레이 탐슨은 현재 8시즌 연속으로 3점성공률 40%를 넘겼다. 경기당 3점 슛 3개 이상 성공을 5시즌 연속으로 기록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이 분야에선 레이 알렌이나 레지 밀러와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테판 커리가 없었다면, 외곽포 영역에선 클레이 탐슨이 압도적인 리그 원탑이 될 정도다. 올해엔 수비력까지 리그로부터 완전히 인정받았다. 줄곧 수비가 좋았지만, 관련 부분에서 수상실적을 남기진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엔 ALL NBA 수비팀에 합류하며 리그 최고의 3&D 플레이어가 여전히 자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스타 연속 선정기록도 5경기로 늘렸으며 5년 연속 팀의 파이널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본인의 커리어 중 가장 높은 3점 성공률을 기록한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그 가치가 더욱 빛났다. 특히 파이널 6차전 투혼의 경기는 그의 출중함을 잘 알려준 경기로 기억될 거다.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3쿼터까지 8/12, 4/6, 10/10으로 30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클레이 탐슨 특유의 마인드는 스스로를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부터 더 강하게 만들 거다. 케빈 듀란트가 이탈했지만 클레이 탐슨은 그 자리를 잘 메울 수 있다. 





17위

 

 



Draymond Green


7.4PPG - 7.3RPG - 6.9APG

FG% 44.5 - 3P% 28.5 - FT% 69.2



평균 7.4점의 선수를, 그것도 3점 28.4%의 선수를 이 리스트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그가 이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단연 수비력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으로 그의 완벽한 공격 조율이 조명받을 거다. 4번 자리가 주 포지션인 선수가 공격에선 1번 롤을, 수비에선 상대 5번을 막기도 하는 등 드레이먼드 그린은 리그에서 가장 유니크한 선수 중 하나다. 올 시즌엔 정규시즌에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이것이 챔피언십을 위한 페이스 조절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확실히 플레이오프에 더 잘 어울리는 선수다. 파이널까지 총 22경기를 뛰며 평균 13.3점 10.1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정규시즌 평균 7.4점 7.3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특히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선 평균 16.5점 11.8리바운드 8.8어시스트 2.3스틸 2.8블락을 기록하며 자신이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또 한 번 입증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다. 정규시즌에도 ALL DEFENSIVE SECOND TEAM에 선정된 이력답게 코트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약하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 이것은 단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수년간 리그 최정상의 수비팀이 된 것에 대한 결정적인 공헌이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번 오프시즌 팀과 장기계약을 맺었다. 클레이 탐슨과 더불어 스테판 커리를 계속 보좌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 코어들이 건재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골든스테이 워리어스는 강팀으로 남는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그곳에서 플레이메이킹과 디펜스로 팀을 리드할 거다.





16위

 

 



Jimmy Butler


18.7PPG - 5.3RPG - 4.0APG

FG% 46.2 - 3P% 34.7 - FT% 85.5



작년 오프시즌 가장 큰 화두에 오른 지미 버틀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그리고 올해 오프시즌 마이애미 히트로 1년이 살짝 넘는 기간 동안 3개의 팀을 경험하게 됐다. 시장에서 계속 인기가 있다는 건 이 선수가 이 팀들에 남겨준 메모리 때문일 거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의 마지막은 팀원과의 불화로 인한 트레이드였지만, 지미 버틀러의 합류로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것은 영원한 업적으로 남는다. 소속팀이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지미 버틀러가 합류하기 전엔 3할대, 지미 버틀러가 떠나갔을 때엔 4할대의 승률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지미 버틀러가 승리를 부르는 선수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지미 버틀러와 함께할 땐, .573의 승률을 기록했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선 올스타 동료들을 만나 더 크게 승승장구했다. 조엘 엠비드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뒤로 지미 버틀러는 승부처 해결사로 나섰다. 파이널 MVP를 차지했던 카와이 레너드를 상대로 수비하고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리그에서 몇 있을까. 지미 버틀러는 단연 그런 선수 중 하나다. 공격 1옵션을 맡던 선수가 수비나 궂은일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 끗 차이였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선 카와이 레너드와 제대로 쇼다운을 펼치기도 했다. 조엘 엠비드가 부진할 땐 어김없이 활약하던 지미 버틀러는 이제 다시 에이스의 자리로 돌아간다. 마이애미 히트는 지미 버틀러를 팀의 새로운 미래로 낙점했다. 이제 미국 나이로 서른 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미 버틀러의 새로운 커리어가 시작된다. 최고의 클러치 에이스가 다시 돌아오는 거다. 





15위

 

 



Karl-Anthony Towns


24.4PPG - 12.4RPG - 3.4APG

FG% 51.8 - 3P% 40.0 - FT% 83.6



올 시즌에는 5경기를 결장했지만, 칼-앤써니 타운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철강왕이다. 커리어 총 4시즌에서 결장경기가 지난 시즌의 5경기가 전부다. 커리어 평균 22.3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건강하기까지 한 셈이다. 여기에 커리어 처음으로 어시스트도 평균 3개를 넘게 기록했고 2시즌 연속 3점 슛 성공률 4할 이상에도 성공했다. 좋은 센터가 가져야 할 장점들을 모조리 흡수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세다. 2년 차에 이미 평균 25.1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엘리트 선수로, 지금은 그 세기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수비 부분에서 지적을 받고 있긴 하지만, 대학 시절 칼-앤써니 타운스는 수비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이제 리그 5년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선 분명 디펜스에서도 나아질 수 있다. 우리는 그의 나이를 기억해야 한다. 공격에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여전히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다. 95년생은 아직 유망주 그룹에 포함될 나이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올스타 2회 연속 선정은 그의 가능성을 언제나 높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스타전 이후 20경기에서 평균 28.1점 13.4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점 슛 성공률까지 43%에 가까운 수치를 남긴 건 이제 그의 포테션이 만개하기 직전이란 걸 잘 알 수 있다. 공격에선 약점을 찾기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 수비에 의욕을 보이고, 소속팀이 수준급의 선수를 칼-앤써니 타운스의 파트너로 영입할 수 있다면, 줄곧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 거다. 칼-앤써니 타운스의 과제는 명확하다. 과거에 잘하던 수비력을 향상시키자. 남은 건 그것뿐이다.





14위




 

Russell Westbrook


22.9PPG - 11.1RPG - 10.7APG

FG% 42.8 - 3P% 29.0 - FT% 65.6



3년 연속 시즌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이 그 가치만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42%대의 야투율과 2할 후반대의 3점성공률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기록을 의식한 선수라는 듯한 인상까지 줬다. 평균 22.9점 11.1리바운드 10.7어시스트는 지난 두 시즌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인 터라, 가까스로 기록을 이어나간 느낌이기도 했다. 여기에 데미안 릴라드에게 시리즈 엔딩 버저비터라는 인생 하이라이트를 허용하며 시즌이 마무리됐기에 여러모로 올 시즌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평가절하당하기 좋은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선 정규시즌보다 더 부진한 36%의 야투성공률에 머물렀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플레이오프 탈락에 가장 많은 비난을 들은 선수도 러셀 웨스트브룩이었다. 하지만 그와 얽혀있는 여러 말들이 어떻든, 여전히 압도적인 볼륨스탯은 그가 All NBA 팀에 선정되는 것을 당연하게 만들었다. 또다시 소속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3년 연속 시즌 트리플더블러라는 칭호로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기대치엔 못 미쳤지만, 이것은 그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았다는 데에 있다. 객관적으로 러셀 웨스트브룩은 충분히 좋은 시즌을 펼쳤다. 무려 20-10-10을 3년 연속 이어나가는 데에 성공한 거니까. 그리고 이제 러셀 웨스트브룩은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 로키츠에 합류한다. 그의 전부였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에겐 새로운 시작이다. 케빈 듀란트가 팀을 떠났을 때와 더불어 커리어 두 번째 분기점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 첫 번째 분기점에선 정규리그 MVP를 타내며 위기를 화려하게 극복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이번 두 번째 분기점이 기대되는 이유다.





13위


 


 

Rudy Gobert


15.9PPG - 12.9RPG - 2.0APG

FG% 66.9 - 3P% 00.0 - FT% 63.6



리그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단순히 대인 마크만이 뛰어난 게 아니다. 그의 존재로 인해 팀 전체의 디펜스가 견고해질 수 있다는 것. 유타 재즈는 지난 두 시즌 간 이 덕을 가장 많이 본 팀이다. 프랑스의 에펠탑이라는 닉네임으로까지 불리는 루디 고베어는 자신의 소식팀인 유타 재즈를 줄곧 리그 최강의 수비팀으로 만들었다. 17-18시즌엔 팀 디펜시브레이팅에서 전체 1위, 18-19시즌엔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것은 2년 연속 DPOY의 코트 지배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려준다. 수비 영역에선 개인 수치 역시 완벽에 가깝다. 주전으로 출장하기 시작한 소포모어 시절부터 줄곧 2개 이상의 평균 블록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4시즌 연속으로 평균 리바운드에서 10개 이상을 잡아내며 이제는 수비력이 역대급 반열에 오르게 됐다. 특히 지난 시즌의 평균 12.9리바운드는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유타 재즈가 야투 개수 86.4개의 짠물 페이스를 보였음에도 이 정도 수치를 남겼다는 것이 놀라운 부분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엘리트 센터들을 상대로 오히려 더 강력한 수비를 펼쳤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다. 이런 수비력에 비한다면 공격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옵션이지만, 최근 드라이브인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이 합류한 포인트가드 마이크 콘리와 호흡을 맞춘다면 고공 농구를 바탕으로 득점을 올리는 방법도 더 강화될 수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5.9점으로 이제 곧 10점 후반대에 도달하게 될 지도. 이것이 이뤄지면 루디 고베어는 리그 탑 10급 선수로서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또한 이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 3년 연속 DPOY 역시 그의 몫일 거다.





12위


 


 

Nikola Jokić


20.1PPG - 10.8RPG - 7.3APG

FG% 51.1 - 3P% 30.7 - FT% 82.1



지난 시즌의 덴버 너기츠는 18-19시즌 리그를 본 사람들이 주목한 팀이었지만, 니콜라 요키치는 앞으로 15년간 리그를 볼 사람들이 주목한 선수다. 리그 4년 차를 끝낸 니콜라 요키치는 단 한 시즌 만에 많은 것을 일궈냈다. 평균 20-10이라는 엘리트 스탯도 모자라, 7.3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리그 역사상 가장 패싱력이 좋은 빅맨으로 인정받을 배경을 만들었다. 80경기 모두를 선발 출장한 것과 더불어 생애 첫 플레이오프에선 14게임에서 무려 평균 39.8분을 뛰면서 자신이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쉴 틈이 없었던 약 40분에 가까운 평균 출장시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14경기에서의 개인기록은 엄청난 수준이다. 평균 25.1점 13.0리바운드 8.4어시스트는 마치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기록이었다. 여기에 야투성공률은 5할, 3점성공률은 4할에 근접했기에, 이 95년생의 어린 센터는 앞으로 리그 자체가 주목할 선수로 분류된다. 팀의 에이스로서 덴버 너기츠를 서부지구 최상위권에 올려놨으며,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이끈 전력은 앞으로도 덴버 너기츠가 줄곧 상위권에 있을 이유가 된다. 니콜라 요키치는 이미 언터쳐블의 영역에 접어들었다. 프라임타임이 아직 오지 않은 나이라는 걸 감안하면 잠재력이 어디까지인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리그에 수많은 천재들이 오고 갔지만, 니콜라 요키치는 그 천재적 재능까지 탑 티어에 속하는 거 같다. 7풋의 선수가 갖기 힘든 슛 터치와 패싱 센스를 동시에 겸비했다는 건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얼마나 빠르게 MVP와 챔피언십을 따내느냐가 문제일 뿐, 리그 최고의 영예를 노릴 선수로 여겨질 거다.





11위


 


 

Kyrie Irving


23.8PPG - 5.0RPG - 6.9APG

FG% 48.7 - 3P% 40.1 - FT% 87.3



카이리 어빙이 세 번째 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커리어 내 자신의 첫 행선지 선택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고, 보스턴 셀틱스에선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이러한 경험이 한데 어우러져, 마침내 카이리 어빙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응원팀인 브루클린 네츠의 유니폼을 입는다. 카이리 어빙 3.0의 시작이다. 드리블 능력은 리그 역사상 1위에 꼽힐 정도이며, 특유의 수비를 찢고 들어가 마무리 짓는 돌파능력은 다음 시즌 브루클린 네츠를 동부지구 수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카이리 어빙이 특히 승부처에서 강해진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면, 올 시즌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브루클린 네츠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건 지극히 예상 가능한 일이다. 브루클린 네츠는 이번 오프시즌 약 10명의 선수가 새로이 합류했다. 어찌 보면 신생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상황에서 확고한 공격 1옵션인 카이리 어빙이 있다는 건, 팀의 중심을 잡아줄 거다. 1년 후엔 팀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돌아오겠지만,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카이리 어빙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거다. 공격적인 요소만 놓고 보면 카이리 어빙의 실력이 케빈 듀란트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6-3의 단신이지만, 야투성공률이 5할 가까이 되며, 3점 성공률은 세 시즌 연속 4할을 돌파했다. 자유투까지 8할 후반대에 있는 공격 머신을 상대로 승리하긴 쉽지 않다. 카이리 어빙은 또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4년 연속 파이널 진출, 보스턴 셀틱스에선 줄곧 팀을 정규시즌 상위권에 위치시켰다. 이런 데이터를 참고하면, 승리를 부르는 공격수가 바로 카이리 어빙일 거다. 





10위


 


 

Paul George


28.0PPG - 8.2RPG - 4.1APG

FG% 43.8 - 3P% 38.6 - FT% 83.9



평균 28.0점을 기록하며 수비 퍼스트팀에 들어가는 선수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 정도로 대표됐다. 하지만 이제 이 리스트에서 폴 조지가 포함될 거다. 위협적인 MVP 컨텐더가 된 폴 조지는 커리어하이인 3.8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볼륨 스탯을 양껏 끌어올렸다. 전년도 대비 6.1점이나 평균득점을 상승시켰다. 야투 시도도 커리어 처음으로 20개를 넘겼고 자유투 획득도 7.0개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 9위에 올랐다.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듣던 1차 스탯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거다. 이런 데이터는 리그의 비중이 88년생들에서 90년생들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듯한 상황에서 이제 그 중심에 있는 선수로 폴 조지가 꼽힐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비적인 부분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9번의 시즌을 치르는 동안 All NBA 수비팀에 4차례 선정됐으며, 특히 18-19시즌은 퍼스트팀에 합류함과 동시에 DPOY 2연패의 루디 고베어를 고작 한 표 차로 뒤이은 DPOY 2위의 선수다. 앞서도 언급했듯 28.0으로 평균득점 2위에 오른 선수가 수비까지 잘하는 사기캐릭터의 모습을 보인 거다. 6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끈 폴 조지는 공식적으로 리그 최고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그리고 이제 이 커리어가 슈퍼팀이 된 LA 클리퍼스로 이어진다. 자신의 성장한 실력을 토대로 번번이 고배를 마신 플레이오프에서 최종무대를 노릴 시점이다. 새롭게 콤비를 이룰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조합이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에 비교되지만, 폴 조지의 롤이 단순한 조력자일 리 없다. 당연히 에이스와 조력자 사이의 어딘가가 그의 역할일 거다.





09위


 


 

Damian Lillard


25.8PPG - 4.6RPG - 6.9APG

FG% 44.4 - 3P% 36.9 - FT% 91.2



스테판 커리나 제임스 하든과 같은 몬스터 가드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리그 최고의 가드는 데미안 릴라드로 여겨졌을 거다. 지난 두 시즌 간 All NBA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을 모두 수상한 그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가 버티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시리즈 엔딩 버저비터를 날리며 지난 시즌 어느 장면들보다도 멋진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다. 이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덴버 너기츠까지 격침시키면서 자신의 커리어 첫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근 20년 만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도 성공했다. 특히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의 성적은 데미안 릴라드의 모든 것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평균 33.0점에 4.4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야투성공률은 46.1%, 3점성공률은 48.1%였다. 이 시리즈에서 기록한 경기당 5.2개의 3점 슛 성공 개수는 스테판 커리나 제임스 하든의 기록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비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선 갈비뼈 부상 등을 이유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시즌 전엔 늘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게 이번 성적은 위로를 주기 충분하다. 더구나 평균 15-10을 기록했던 주전 센터, 유서프 너키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성적이라는 게 놀랍다. 이 놀라움의 중심엔 단연 리그 최초로 50밀의 셀러리 시대를 열 데미안 릴라드가 있다. 그가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하고 있는 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더 이상 시즌 전 예상 순위에서 평가절하 받을 일이 없다. 이게 지난 수년간 데미안 릴라드가 만들어 놓은 업적이다.





08위

 

 



Joel Embiid


27.5PPG - 13.6RPG - 3.7APG

FG% 48.4 - 3P% 30.0 - FT% 80.4



자유투까지 8할을 넘겼다. 조엘 엠비드를 설명할 때, 이것은 큰 특징이 된다. 평균득점이 27.5점으로 이미 득점왕 수준까지 성장했다. 리바운드를 평균 13.6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평균 어시스트도 곧 4개를 넘길 기세다. 리그 3년 차의 조엘 엠비는 확실히 MVP급 실력으로 여겨진다. 그를 막기 위해선 더블팀이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 집중 견제로 인해 파울까지 많이 유도해낸 조엘 엠비드는 경기당 10.1개의 자유투 시도에도 성공률 8할을 넘긴 거다.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는 선수가 10개 중 8개 이상을 성공시킨다는 건 약점이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토록 완벽한 공격과 함께 수비 역시 리그 10손가락 안에 들기 충분하다. 포지션의 특수성으로 따지면 어쩌면 5손가락 안에 든다고도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하다곤 하나 지난 두 번의 포스트시즌에서 평균 20-10을 넘게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고 팀이 줄곧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이 수치는 당연히 상승할 예정이다. 19-20시즌엔 지난 시즌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팀 전력이 더 좋아졌다. 알 호포드라는 BQ 높은 선수와 트윈타워를 이루는 것은 알 호포드로 하여금 더 효율적이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줄 거다. 상대 수비가 조엘 엠비드에게만 몰리지 않는다면 리그에서 그를 제대로 막아낼 팀은 거의 없다. 3점 슛까지 던질 수 있는 213cm의 천부적 스코어러를 제어하는 건 난제에 가깝다. 조엘 엠비드라면 분명 리그에 난제를 안길 선수다. 지금은 괴수라고 일컬어지는 선배 센터들의 뒤를 이어, 그 레벨에 다가갈 선수니까. 다음 시즌은 괴수로서의 시작점일 거다.





07위


 


 

Anthony Davis


25.9PPG - 12.0RPG - 3.9APG

FG% 51.7 - 3P% 33.1 - FT% 79.4



앤써니 데이비스에게도 이제 시간이 별로 없는 걸까. 26살의 시즌을 맞이할 선수에겐 해당 사항이 없는 말 같겠지만, 분명한 건 앤써니 데이비스에겐 이것이 중요한 문제라는 거다. 그의 재능이 역대급에서도 손꼽힐 정도기 때문이다. 1차 스탯은 평균 3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도 놀랍지 않은 수준이고 이미 각종 2차 스탯에선 마이클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를 소환하기까지 한다. 그런 그의 첫 MVP와 첫 우승은 리그 차원에서 관심을 갖기 충분하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93년생으로 여전히 어리지만,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이 그를 위협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말할 것도 없고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등도 앤써니 데이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런 상황이 그의 LA 레이커스행을 촉진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그간 팀 성적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앤써니 데이비스가 드디어 본격적인 전성기에 돌입한다. 리그 최강의 듀오를 이룰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챔피언십을 정조준할 것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트레이드 루머와 함께, 평균 출장시간이 15분 정도 뚝 떨어졌지만, 그 시기 이전까진 20후반대의 득점력과 12개 이상의 보드장악을 선보이는 중이었다. 더구나 1월에 열린 8경기에선 무려 평균 32.6점 1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51.4%였고 자유투성공률은 84.3%에 도달했다. 눈부신 실력이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제어할 수 없다. 올스타전까지 기록한 평균 28.1점 12.9리바운드 2.5블락은 리그 최고 스탯 중 하나다. LA 레이커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의 만남이 연일 화제가 된 이유다. 빅마켓 플러스 빅플레이어랄까.





06위

 

 



LeBron James


27.4PPG - 8.5RPG - 8.3APG

FG% 51.0 - 3P% 33.9 - FT% 66.5



지난 15년간 르브론 제임스는 All NBA 단골손님으로, 심지어 지난 10년간은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군림했다. 84년생의 이 노장선수는 바로 직전 시즌에도 All NBA 서드팀에 선정됐다. 하지만 어느덧 마지막 챕터에 다다른 듯하다. 다음 시즌도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보여주겠지만, 서서히 기량 감퇴가 시작될 나이다. 18-19시즌은 그에게 동부에서 서부로 컨퍼런스를 옮긴 첫해였지만, 각종 부상으로 얼룩지며 플레이오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본인의 커리어 최하에 해당하는 55경기만을 출장했다는 것이 불안 요소다. 실력은 아직 그 누구에도 못지않겠지만, 나이로 인한 변수가 어느 선수보다 많다는 게 문제일 거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가 34살에 기록한 개인기록을 살펴보면 눈부실 정도다. 평균 27.4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는 전성기와 비슷한 수치다. 3점 슛도 커리어 최다인 2.0개를 성공했다. 언젠가부터 계속 나온 르브론 제임스 노쇠화로 인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매년 자신이 한계를 극복하는 느낌이다. 올 시즌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다만, 이미 한 차례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했다는 것이 그의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LA 레이커스가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성공해 또 다른 동력이 그에게 추가되긴 했지만. 위기도 기회도 반반이다.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LA 레이커스를 챔피언십으로 이끌면 르브론 제임스는 또다시 최상위권 선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르브론 제임스란 영역이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약간 삐끗했지만, 이내 그것을 바로 고칠 수 있는 르브론 제임스는 늘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05위

 

 



Giannis Antetokounmpo


27.7PPG - 12.5RPG - 5.9APG

FG% 57.8 - 3P% 25.6 - FT% 72.9



3년 연속 올스타, 어느새 20점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온 평균득점 수치. 18-19시즌 제임스 하든이라는 슈퍼스타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24살의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이제 자신만의 로열로드를 시작했다. 큰 신장과 긴 윙스펜을 바탕으로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소화할 스킬을 겸비하기까지 한 이 어린 선수는 자신에게 몰린 수비를 일순간에 붕괴시킬 수 있는 킥아웃 능력을 보유했다. 일반적인 포워드가 슈퍼 포워드로 나아갈 수 있는 발전과정을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18-19시즌 내내 겪어왔다. 소속팀인 밀워키 벅스를 리그 전체 1위에 올려놨으며, 동부 컨퍼런스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까지 함께 만들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정규시즌만큼의 효력을 발휘하진 못했지만 평균 25.5점을 5할에 가까운 야투성공률로 기록했다. 유일한 약점으로 평가되는 3점 슛 부분도 상위 라운드에선 3할이 넘는 성공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MVP레벨에 도달했으면서도 한 단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야니스 안테토쿰보에게 있음을 의미한다. 여러 후보군이 있지만 90년대 초중반의 선수들 중 가장 앞서 나간 선수다. 17-18시즌엔 보스턴 셀틱스의 브래드 스티븐스의 전술로 인해, 18-19시즌엔 토론토 랩터스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수비로 인해 다소 서툰 모습을 드러내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보여준 모습은 실로 엄청났다. 슈퍼스타 라인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18-19 MVP는 이제 넥스트스텝을 준비한다. 다가오는 19-20시즌의 목표는 챔피언십과 백투백 MVP다. 이것이 이루어지면 리그는 이제 야니스 안테토쿰보의 것이 된다.





04위


 

 


Kevin Durant


26.0PPG - 6.4RPG - 5.9APG

FG% 52.1 - 3P% 35.3 - FT% 88.5



케빈 듀란트의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건 엄청난 손실이다. 이는 가장 뛰어난 선수의 이탈로 여겨진다. 정규시즌은 약 80%의 전력만을 사용하여, 오로지 챔피언십에만 초첨을 맞춘 케빈 듀란트의 우승 플랜은 쓰리핏을 노리는 팀의 가장 주요한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그것의 80%까지는 이뤄진 듯했다.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케빈 듀란트가 자신의 100%를 드러내자 시리즈 양상이 바뀌었다. 시리즈 6경기 동안 평균 35.0점 5.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한 데다가 야투성공률은 56.7%, 3점성공률은 40.0%, 자유투성공률은 94.9%였다. 이 성적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평균 33.2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홀로 짊어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5차전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고, 케빈 듀란트는 그대로 시리즈 아웃을 당했다. 케빈 듀란트의 빈자리는 파이널에서 더욱 크게 드러났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두 팀이 자웅을 겨루는 중에 모두가 케빈 듀란트만을 찾았다. 케빈 듀란트의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고, 그가 파이널 5차전에서 복귀하게 되자 우승 배당에 영향이 있기도 했다. 파이널 5차전이 시작하자마자 득점을 몰아넣은 케빈 듀란트는 더 큰 부상으로 다시 아웃됐다. 이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 기량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케빈 듀란트지만, 이런 요소로 순위를 내리기엔 지난 수년간의 케빈 듀란트 활약상이 지나치게 눈부시다. 우리는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강했는지 잘 알고 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졌어도 케빈 듀란트라는 이름값이라면 혹시, 라는 마음이 들 정도니까.





03위

 

 



Kawhi Leonard


26.6PPG - 7.3RPG - 3.3APG

FG% 49.6 - 3P% 37.1 - FT% 85.4



지난 시즌 리그의 주인공은 카와이 레너드였다. 정규시즌에선 고작 60경기에 출장했지만, 우리는 이것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준비였음을 알고 있다. 17-18시즌을 거의 날려버린 선수가 팀까지 바꿔가며 1년 만에 보인 퍼포먼스라곤 믿을 수 없다. 정규시즌엔 가볍게 평균 26.6점 7.3리바운드로 예열했으며, 본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평균 39.1분 출장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전혀 없음을 입증한 데다가 평균 30.5점 9.1리바운드는 18-19시즌 파이널 MVP로서 손색없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7차전 위닝 버저비터,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슈퍼에이스 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동부의 왕 자리가 자신의 것임을 알렸다. 이 엄청난 임팩트를 뒤로하고 그는 또다시 챔피언십을 위해 서부지구로 돌아온다. 우리는 이것을 왕의 귀환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번 오프시즌 FA를 노리던 팀이 카와이 레너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그만큼 그의 입지는 이제 리그 넘버원 그룹으로 분류될 거다. 그리고 카와이 레너드는 세 번째 챕터를 LA 클리퍼스에서 쓰고자 한다. 각종 리스트에서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는 LA 클리퍼스의 전력 상승 주요인인 단연 카와이 레너드다. 파이널 MVP의 존재로 인해 단숨에 우승 후보가 될 정도로, 카와이 레너드의 가치가 하늘을 찌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 애송이 플레이어가 리그를 집어삼킬 슈퍼스타가 되기까지 채 5년이 걸리지 않았다. 앞으로 5년 후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2위

 

 

 


Stephen Curry


27.3PPG - 5.3RPG - 5.2APG

FG% 47.2 - 3P% 43.7 - FT% 91.6



18-19시즌 말미의 스테판 커리는 불운했다. 파트너인 케빈 듀란트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전적 2대2 상황에서, 콤비인 클레이 탐슨은 파이널 6차전 2대3 열세 상황에서 각각 부상으로 아웃됐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공격은 스테판 커리가 홀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토론토 랩터스는 결승전에서 스테판 커리에게 더블팀을 넘어 트리플팀까지 붙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테판 커리는 평균 30.5점 5.2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탐슨 중 하나라도 있었다면 마침내 파이널 MVP와 더불어 쓰리핏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컨디션이었다. 특히 케빈 듀란트가 아웃된 이래론 원정 경기 포함 휴스턴 로키츠를 2연승으로 물리쳤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4대0 스윕을 이끌었다. 이 기간동안의 스탯은 평균 36.5점 8.3리바운드 7.3어시스트였다. 2년 만에 정규리그 퍼스트팀에도 선정된 스테판 커리는 팀의 5연속 파이널 진출을 이끈 판타지 스타다. 정규시즌 토탈 3점 슛 354개 역시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402개를 기록했던 15-16시즌처럼 79경기에 출장했다면, 400개를 넘길 페이스였던 거다. 2019 파이널 6차전 위닝샷 찬스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후회될 일이 분명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스테판 커리는 어떤 비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겐 철저한 플레이오프였어도 스테판 커리의 고결한 기록은 조금도 훼손되지 않는다. 파이널 MVP가 없음에도, 다섯 번 연속으로 서부를 제패한 스테판 커리가 현 리그 최고의 승리자임은 변함이 없다. 





1위

 

 

* 1위 보너스로 만든 제임스 하든 영상 첨부


 

James Harden


36.1PPG - 6.6RPG - 7.5APG

FG% 44.2 - 3P% 36.8 - FT% 87.9



 

올 시즌에도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긋지긋한 인연이다. 지난 다섯 번의 플레이오프에서 무려 4번을 그들에게 패했다. 휴스턴 로키츠의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에겐 이것이 트라우마처럼 여겨졌으리라. 하지만 그의 완벽했던 18-19시즌 퍼포먼스는 이런 단점까지 단숨에 지울 수 있는 수준이었다. 평균 36.1점은 마이클 조던의 86-87시즌 이후 가장 많은 평균득점이다. 무려 22년 만에 만들어진 기록이었다. 리그에서 제임스 하든을 막을 사람이 존재하긴 한 걸까. 제임스 하든은 연일 어마어마한 볼륨스탯을 찍어냈다. 비록 야니스 안테토쿰보에게 정규시즌 MVP를 빼앗겼지만, 확실히 2년 연속 MVP를 받아도 무방한 성적이었다. 평균 36.1점을 기록하면서도 효율을 상징하는 PER 수치에서도 커리어 첫 30 이상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이렇듯 올 시즌의 제임스 하든은 각종 1, 2차 스탯에서 대부분 커리어하이 기록을 남겼다. 마이클 조던만이 기록했던 단일시즌 2,700득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달성했고, 스테판 커리만이 기록했던 3점 슛 300개 성공 고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 카테고리에선 무려 마이클 조던에, 3점 슛 카테고리에선 무려 스테판 커리와 비교된 거다. 이로 인해 제임스 하든의 공격력은 이제 역대에서도 손꼽히게 됐다. 30득점 이상 경기를 32경기 연속으로 해냈다는 점이 이 주장을 더욱 공고히 만든다. 평균득점 순위 2위와 8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는 것은 제임스 하든의 실력이 독보적인 영역으로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제임스 하든은 압도적인 실력의 끝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를 통해 리그 No.1이 됐다. 

 

 



 

다 모아 놓고 보니, 양이 상당하네요... 스크롤의 압박입니다. 


사실 2년 전부터 심심해서 쓰던 걸 이렇게 매년 연재(?)하고 나니 뿌듯함 반, 죄송함 반이네요. 단언컨대, 어그로를 끄려고 시리즈를 진행하는 건 아니고, 그냥 일개 팬으로서 NBA가 없어 심심한 오프시즌을 제 개인적으로 즐기려고 글을 쓰게 됐습니다. 혹시 제 글에 기분이 언짢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냥 가벼이 넘겨주세요. 나름 선수 하나하나 코멘트를 정성껏 적으려 노력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내공이 부족하다 보니...


뭐, 각설하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내년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1위 하든 밑에 링크된 유튜브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는 농담입니다...)


P.S 이제 곧 개막하는 시즌, 응원하시는 모든 팀, 선수들이 대활약하길 바라겠습니다!

 

 

 

 

18
Comments
1
1
2019-09-18 16:05:08

추천!

WR
1
1
2019-09-18 16:10:39

감사합니다!

1
1
2019-09-18 16:39:36

고생하셨어요
재밌게 보았습니다
내년도 기대할게요

WR
1
2019-09-18 17:06:56

감사합니다!

1
1
2019-09-18 16:44:44

고생 많으셨습니다~

쉬운 작업이 아니었을텐데.

정말 감사하게 잘 구독했습니다..

WR
1
2019-09-18 17:07:13

구독... 감사합니다!

1
1
Updated at 2019-09-18 16:47:54

고생 많으셨습니다!!!


WR
1
2019-09-18 17:07:29
1
1
2019-09-18 18:16:41

수고많으셨습니다
개인랭킹이라는 단어가 중간부터 제목에 붙어서 맘이 안좋았어요
글을 읽어보면 알거든요 어디 번역하거나 가져온 글이 아닌 개인이 노력해서 쓰여졌다는걸...

정말 잘봤습니다

WR
1
2019-09-18 21:32:05

댓글 감사합니다!

1
1
2019-09-18 19:08:19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상당부분 동의하고 써 주신 글이 2019-2020시즌 nba 플레이어 길라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R
1
2019-09-18 21:32:21
1
1
2019-09-18 21:21:49

코치님 덕분에 지루한 오프시즌의 심심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1
1
2019-09-18 21:32:38
1
1
2019-09-19 01:15:53

코치님, 연애 코치도 부탁드립니다

WR
1
Updated at 2019-09-19 01:22:52

아... 사실 그게 제 전문인데... 그깟 공놀이...

1
1
2019-09-19 08:48:21

코치님 덕분에 오프시즌 한달 벌었네요

 

WR
1
2019-09-19 1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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