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NBA, 그리고 국제농구의 미래가 될 유망주들에 대하여. 1탄, 두명의 2002년생 7피트 빅맨들.

 
24
  5736
Updated at 2019-09-17 20:52:41

 안녕하세요, Jarret Donovan입니다. 매니아진에는 모코카 소개글을 작성한 이후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것 같네요.

 

2019 드래프트가 종료되고 세달 가까이 지났으며, 이제 조금만 더 버틴다면 NBA 개막이 다가옵니다. 저는 NBA개막과 더불어 각국의 프로농구리그, NCAA의 클렘슨 타이거즈 (주전 5명중 4명이 졸업한 ACC 컨퍼런스 소속 그 클렘슨 맞습니다... ) 의 개막을 기다리며 상당히 들떠있습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앞으로 제가 매니아진에 해외 유망주 소개글을 작성하는데에 있어 이전과 달라지게될점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전에 제 글을 보셨던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기존에는 한 글당 한 선수를 소개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작성하지 않고 비슷한 유형에 공통점을 가진 선수들을 묶어 한 글에서 소개를 드리고자 한다는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에 더불어 지금까지는 당장 눈앞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만 소개를 드렸는데 앞으로는 그 작은 풀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더 많은 선수들을 소개 해 드릴수 있도록 먼 미래에 드래프트에 참가하게될 선수들 역시나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오늘은 두명의 International Prospect들을 소개드리고자 하는데요, 아래에서 소개드릴 두선수들에게는 세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세가지 공통점은 다음과 같죠.

 

1. 2002년생이다

2. 7피트이상의 신장을 자랑한다

3. 자국에서 적극적으로 푸쉬하는 황금세대 유망주 빅맨진의 일원으로써 늘 거론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두 빅맨 유망주들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이 소토 (2002년생, 필리핀 라스 피나스 출생, 필리핀에서 고등학교 재학중, 신장 7피트 2인치, 착화신장 7피트 3인치, 윙스팬 7피트 4인치)

 

 

첫번째로 소개드릴 선수는 카이 소토입니다. 이선수는 현재 필리핀 자국의 고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인데요, 필리핀 자국에서는 이미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고 당장의 인기도 어마무시한 영스타입니다. 참고로 그의 아버지역시 농구선수 출신이며, 이름은 Ervin Sotto로 나름 P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출신인데다가 2016년에 은퇴를 한 자국리그에서 나름 인지도있던 센터였습니다. 2010년에는 알레스카 에이시스 소속으로써 PBA 정상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맛보기도 했죠.

 

우선 이선수로 말하면, 앨런 크랩 (애틀란타 호크스) 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많고 디안드레 헌터 (애틀란타 호크스) 에 비해 팔로워가 2000명정도 적은 고등학생으로 설명됩니다. 그정도로 자국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고, 심지어 작년에는 광고도 찍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그에게 100만달러라는 2002년생의 유망주에게는 이례적인 금액을 오퍼해 그를 데려가고자 했죠. 한마디로 필리핀 농구대표팀의 필리핀 차세대 농구스타인 셈입니다. 실제로도 필리핀 농구계에서는 카이 소토와 칼 타마요 (Carl Tamayo, 6피트 7인치의 파워포워드) 의 빅맨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번에 필리핀으로 귀화를 할것이라고 알려져있는 시라큐스 출신 2015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브루클린 네츠에 지명되었다가 이번에 안양 KGC에 합류하는 크리스 맥컬러까지요. 

 

이제 이선수의 플레이, 장단점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nTfQt1kn3A

 

7월에 있었던 19세 이하 농구월드컵 러시아와의 경기 하이라이트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이 경기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기에서 그는 31분을 활약하며 14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6블록을 기록했는데, 러시아와의 경기 이전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6블록을 기록한 이후 두경기 연속 6블록을 기록한 경기죠. 제가 소토의 러시아전 활약상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지적하는 박스아웃이 그나마 괜찮았으며.

-본인 특유의 장점인 블록슛을 6개나 기록했습니다.

-가끔씩 터뜨려주는 롱2도 하나 성공시켰으며.

-하이포스트 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 시작하는 포스트업이 나름 잘통했습니다.

 

이 네가지가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포스트업 상황에서 그의 장점이 모두 발현된것은 아니지만요. 각종 드래프트관련 사이트를 보면 주로 그의 컴페리즌으로 알렉시스 아진샤가 포스트무브를 달고있다고 언급하곤 하는데, 저역시나 그 의견에 대해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소토의 플레이를 볼때마다 아진샤보다 티보 플레이스 (아나돌루 에페스) 가 떠오르곤 합니다. 한때 잠시 재즈에서 활약하기도 했었죠. (원래는 뉴저지 네츠 (현재는 브루클린 네츠) 에 31순위로 지명되었다가 드래프트 직후 조던 크로포드 (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란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된 뒤 곧바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됐죠.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시즌을 보내던 14-15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즈음 유타재즈에서 불만을 표출한 에네스 칸터가 썬더로 트레이드 될 당시 썬더는 그의 권리를 재즈로 트레이드했고, 15년 여름 재즈와 계약을 맺게되죠.) 그역시 조금의 미드레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고, 아진샤보다는 더욱 좋은 림프로텍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소토가 아진샤보다는 좋은 림프로텍터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슛터치 자체도 괜찮아서 롱2의 적중률도 꽤나 괜찮고요. 그런데 희안하게 자유투는 잘 못던집니다. 당장 이번 19세 이하 농구월드컵에서는 경기당 4.6개의 자유투를 던져 고작 2.4개만 성공시켰고, 이는 53.1프로의 처참한 성공률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까도 언급드렸다 싶이 상당히 좋은 샷블록커이고, 공격적으로도 나름 괜찮은 선수라고 말씀드렸는데 러시아전 하이라이트만 보고서는 수비파트에 속하는 샷블록은 논외로 생각하고 공격파트에서 큰 장점이 없는데? 라고 하실 분들을 위해 2019 19세이하 농구월드컵 C조 2차전 필리핀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카이 소토의 하이라이트를 준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_8kn3Op2sM&t=49s

 

이 경기에서는 34분을 소화했고 그 시간동안 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6블록을 기록했습니다. 이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상에서는 그의 포스트무브가 얼마나 유려한지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정말 침착해요. 2002년생인 그가 어떻게 저렇게 침착할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포스트무브가 정말 유려한데다가, 골밑에서 정말 침착합니다. 그리고 눈치가 빠르신 분들께서는 찾으셨을수도 있는데, 이선수는 조금 특이한 선수입니다. 러시아전 하이라이트 영상 시작부근을 보시면 나오는 롱2 장면을 잘 보시면 이선수의 슈팅핸드는 왼손입니다. 슛자세만 봐도요. 그런데 포스트무브 이후 슛을 올라갈때 보면, 골밑마무리는 오른손으로 합니다. 러시아전 하이라이트 28초에서도 나오고, 아르헨티나전 하이라이트 영상에 1분 10초를 보시면 두번의 펌프페이크 이후 일반적인 왼손잡이 선수들이 왼손으로 올라갈 상황에서도 오른손으로 슛 마무리를 하시는걸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참 독특한 선수인 셈이죠.

 

이제 장점들은 충분히 눈에 들어오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카이 소토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토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스아웃을 잘 못합니다. 안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박스아웃을 확실하게 할 줄 몰라요.

-사이드스텝이 많이 굼뜹니다. 이로인해 수비상황에서 샷블록 파트를 제외하면 소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곤 합니다.

-2대2 플레이 상황에서 롤맨으로써 역할을 수행할때 림대쉬 동선을 잘 못잡습니다. 이게 때로는 예상치 못한 림대쉬로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팀원과의 동선겹침으로 인해 팀 오펜스가 멈추고 공격을 실패해 속공으로 쉬운 득점을 내주는 상황. 즉 실이 더 많기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언급드렸듯이 괜찮은 롱2에 비해 자유투를 잘 못쏩니다.

 

우선 박스아웃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한번밖에 드러나지 않지만 필리핀의 풀경기 영상을 보면 박스아웃 상대를 놓치거나, 매치업 상대를 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박스아웃을 착실히 하지 않고 속공나가는 상황이 종종 나오곤 합니다. 농구에 대한 기본기가 나쁜 선수는 아닌데, 박스아웃은 잘 못하더라고요... 이 부분을 명확하게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피바에 올라와있는 필리핀 U-19 대표팀의 경기를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이드스텝이 많이 굼뜨고, 그 단점으로 인해 샷블록을 제외한 다른 수비파트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는 부분은 제 사견이지만 소토의 NBA 입성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이드스텝이 느린 소토는 현대농구에서 선호되는 수비수와 거리가 멉니다. 다른얘기로는 퍼리미터 디펜스 능력이 약하며, 수비수로써 그는 단순한 림프로텍터 기능 이상을 수행해 줄 수 없다는 얘기죠. 단순한 샷블록 능력만으로 살아남을수 없는곳이 NBA이며... 그가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평균 3.1블록을 기록했는데 이건 피바무대이기 때문에 나올수 있었던 스탯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수비자 3초 규정이 없는 피바무대에서는 그가 림프로텍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한데 NBA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니까요. 특히나 필리핀은 이번 19세 이하 농구월드컵 명단에 네명의 선수 (파워포워드인 6피트7인치 칼 타마요, 센터 6피트8인치 숀 차이우, 6피트11인치 아리엘 에두, 7피트1인치 카이 소토 (소토는 이 대회가 끝난후 8월에 공식적으로 7피트2인치가 되었다는 기사가나왔습니다) )를 제외하고 모두 6피트4인치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을 했는데 연령대를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3가드를 활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이들의 빠른 리커버리 능력을 활용해 소토의 퍼리미터 디펜스 파트 단점을 가렸는데, 기본적으로 NBA에 입성한다고 할지언정 그를 위한 팀 세팅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에 앞으로 NBA 드래프트에 나오기까지 이부분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게 첫번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끔씩 2021년 목드래프트 끝자락에 이름을 올리곤 하는 그가 이부분에서의 단점으로 인해 1라운드급 재능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부분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언드래프트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2대2 플레이시 동선이 겹치는 부분 역시도 풀영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트렌지션 상황에서 롤맨의 역할은 잘 수행해줍니다. 그리고 자유투 관련해서는 앞서 언급을 드렸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카이 소토는 애틀란타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으며, 4월에 그가 애틀란타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5월에는 콜린 섹스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과 찍은 사진이, 그리고 최근에는 2019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1순위로 브루클린 네츠에 지명된 니콜라스 클렉스턴과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죠. 현재 유로리그의 많은 명문구단에서 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NBA 구단들도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는 빨라야 내년에나 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2021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고 그 이후의 드래프트에 참가신청을 할 가능성도 농후하고요. 현재 NBA 드래프트룸의 2021년 목드래프트에서는 59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가 유로리그를 가던 대학진학을 하던, 혹은 PBA에서 프로데뷔를 하고 NBA 드래프트에 신청하게 되던 NBA에서 반드시 모습을 확인해보고 싶은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소토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19세 이하 농구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마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bF1UUjH8UI 

 

2. 이부 디안코 바지 (2002년생, 세네갈출생, 바르셀로나 라사 U19, 신장 7피트 1인치, 윙스팬 7피트 8인치, 스탠딩리치 9피트 10인치)

 

 

(사진의 좌측이 이부 디안코 바지)

 

다음은 이부 디안코 바지입니다. 바지는 소토와 달리 현재 프로팀 소속인데요, 이번에 니콜라 미로티치가 향한 바르셀로나 라사 U19팀 소속의 유망주입니다. 현재 유럽에서 활약중인 2002년생 유망주 랭킹 탑 5에는 대부분 들어가는 선수이고요. 기존에 키는 6피트11인치였지만 현재는 더 자라서 7피트1인치입니다. 체중은 105kg으로 공식 프로필에 등록되어 있고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점은 7피트1인치의 신장도 신장이지만 신장에 비해 7인치나 더 긴 7피트 8인치의 윙스팬이 아닐까 싶네요.

 

바지는 소토에 비해 알려진게 많지 않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서치해봐도 잘 나오지 않고요. 다만 앞서 언급드렸다 싶이 명문클럽 바르셀로나 라사 소속의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고, 주목받는 유망주답게 NBA 드래프트룸 기준 2021 목드래프트 12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컴페리즌은 정말 많이 과장되긴 했지만 디켐베 무톰보라고 올라와있고요. (사실 이부 디안코 바지의 드래프트룸 개인 프로필에 보시면 컴페리즌이 기재되어 있지 않기에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그정도로 대단한 유망주인 셈이죠. 세네갈에서 출생한 세네갈 국적자인데, 조만간 글을 올릴 세네갈 황금세대 빅맨 3인방의 일원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바지 역시 이번에 열린 19세 이하 농구월드컵에 출전했는데요, 바지는 세네갈 대표로 출전해 대회에서 평균 22.4분을 소화하며 6.9득점 5.1리바운드 0.9어시스트 3.1블록 2.3턴오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카이 소토의 블록슛 수치와 같은 기록이며, 이번 19세이하 농구월드컵 샷블록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유로리그, 유망주 관련 기자분들께서 이선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은 보통 일관적입니다. 그리스국적자로 NBA 드래프트넷의 저널리스트, 스페인에 위치해있는 Scoutbasketball에서 basketball scout으로 계시는 스테파노스 마크리스 인터네셔널 스카우팅 디렉터님께서 19세 이하 농구월드컵이 끝나고 작성해주셨던 탑10 인터네셔널 플레이어 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운동능력과 피지컬이 매우 환상적이며, 스카우터들이 왜 그렇게 바지에 대해 군침을 흘리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몇가지 스탯은 매우 압도적이고 특출난 스탯을 찍어낸 반면 부족한 파트에서는 매우 심각한 스탯을 찍어냈다. 그는 이동성, 운동능력, 그리고 타이밍이 뛰어나 림프로텍터로써 놀라운 수비 포텐셜을 지니고 있으며 그가 오직 기본적인 공격 (쉬운 공격을 얘기하는것 같습니다. 엘리웁 마무리 등.), 픽앤롤 플레이, 공격리바운드이후 풋백 등에만 집중한다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선수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아직 갈길이 멀고 기본기가 부족해 헤매고 있지만, 그는 아직 17살에 불과하고 이러한 몸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모든것을 쉽게 만들어준다." (백지상태이지만 하나씩 만들어나가는데에 있어 피지컬이 좋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것이라는것 같네요.) 라는 얘기를 전했죠. 저역시도 동의하는 부분이고요.

 

실제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이 특출난 샷블록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그가 기록한 2.3턴오버는 공동 3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출장시간을 고려해봤을때 분명히 긍정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그래서 스테파노 마크리스 디렉터님께서도 저 세가지 (기본적인 공격, 픽앤롤 플레이, 공격리바운드 이후 풋백) 에만 집중하는것이 효율적일것이라고 언급해주셨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sotdNEMgk6Y

 

이 영상은 지난시즌 그의 하이라이트인데, 이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기본적인 와이드오픈 골밑슛, 픽앤롤 이후 마무리, 공격리바운드이후 풋백, 샷블락 장면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운동능력, 신체조건을 활용해 굉장히 훌륭한 수비장면을 연출합니다. 정말 짐승이라는 별명이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나름 신장에 비해 잘 달리고요. 특히나 트렌지션 디펜스 상황에서 체이스다운 블록을 찍어내는 상황을 꽤나 자주 연출하고요. 퍼리미터 디펜스도 신장에 비해 괜찮게 합니다. 정말 잘하는것만 시키면 최고의 롤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원석인셈이죠. 

 

단점이라면 누가뭐래도 슈팅이 아닐까 싶은데, 현대농구에서 빅맨들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오픈 미드레인지조차도 던질 정도가 못됩니다. 이번 19세이하 농구월드컵에서는 38.1프로의 자유투 성공률에 그쳤고요. 슈팅에 있어서 큰 발전이 요구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i2zs1fOhqE

 

https://www.youtube.com/watch?v=zeZBTLT3KMk

 

이선수의 풀영상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위의 이번시즌 U18 세미파이널 vs Joventut 경기와 아래의 이번시즌 U18 파이널 vs Real Madrid 경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번시즌 바르셀로나의 U18 경기 풀영상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요...) 두경기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로 알고 있습니다.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방향성역시도 차차 잡아가야 할 선수이기에, 개인적으로 이선수와 유사하다 싶은 선수가 아직 딱 떠오르지는 않는것같습니다. 아까도 언급드렸다싶이 너무나도 백지에 가까운 선수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0POw2uHAGz4

 

이 영상을 끝으로 이번 글을 마치며, 얼마지나지 않아 조만간 다른글, 더 좋은 소개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
Comments
1
2019-09-17 20:47:52

이부 바지선수는 신체밸런스가 너무 좋네요.

아직 어리고 날씬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달리는 폼이 거인형선수들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스킬은 별개의 문제지만, 잘만 크면 엄청난 선수가 될 재목 같습니다.

WR
2019-09-17 21:14:19

현대농구의 트렌드에 요구되는 기능들을 모두 갖춘 (슛제외) 센터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1
2019-09-17 21:55:11

일단 추천 박고..
바지라고 말해야 할지 밧지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되지만
진짜 순백의 선수네요.
점점 성장하면서
쭉쭉 흡수하며 성장할지
어정쩡한 키 큰 선수가 될지...
요주의 선수입니다.

WR
2019-09-17 22:31:49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은 선수중 한명입니다^^

1
2019-09-18 14:11:06

필리핀에 유망한 빅맨이 2명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 한명이 저 카이 소토라는 선수군요.

개인적으로 필리핀 국대는 개인기량도 좋고 다 훌륭한데 볼호그 기질이 많은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이 예전 SK 수준의 모래알이라서 이길땐 시원하게 이기고 질땐 시원하게 지는 폭이 크다고 생각하여

강팀은 힘들거라 봤는데 저 유망한 선수들이 나온다면 아시아에서도 무서워지겠네요.

거기다 조던클락슨이 아마 귀화가 아니라 국적회복으로 인정되어서 나온다면 더 무서워 질테고요 (이미 피바에서 거절 당하긴 했는데 아마 필리핀은 더 시도해보겠죠?!)

귀화로 나온다고 해도 엄청난 전력 상승이라 봐서

호주,뉴질랜드,이란,중국,일본,필리핀까지 아시아도 박터지겠네요

WR
2019-09-18 15:29:18

소토이외에 아마 칼 타마요를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그 역시도 고등학생이자 최근 6피트 6인치에서 6피트7인치로 성장한 파워포워드죠. 이번에 19세 이하 농구월드컵에서도 괜찮은 득점력을 보여줬고요. 신장에 비해 리바운드도 잘잡습니다.만약 클락슨의 국적회복이 인정된다면 정말 무서워지는점은, 다음 농구월드컵에서 귀화선수 두명출전이 가능하다고 하는 가운데 귀화선수로 크리스 맥컬러와 안드레이 블라체를 활용할 수 있다는점이라고 봅니다. 타마요-소토와 맥컬러-블라체 네명의 빅맨진은 아시아에서 정말 큰 위력을 발휘할거라고 보고있는 바이고요... 좋은댓글 감사드립니다.

1
2019-09-20 12:56:17

바지는 지난 번 유소년 월컵 때 엄청난 수비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참 인상 깊었네요. 나이도 무척 어리니 만큼, 성장할 여지가 더 있다는 건데, 어떻게 자라날지 참 궁금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19-09-20 22:51:49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것처럼 수비적인 부분에서 정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인데, 업사이드가 남아있다는것이 정말 무섭습니다. 성장판도 열러있다고 하고요...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1
2019-09-22 23:19:3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지는 진짜 엄청나네요..

WR
2019-09-23 21:59:49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지는 정말 매력적인 재능인것같아요^^

hou
52
8546
24-03-23
bos
122
27508
24-03-18
atlgsw
85
19902
24-03-18
bosden
57
7053
24-03-16
den
122
24039
24-03-14
lal
44
8554
24-02-24
den
92
18732
24-02-20
dal
80
16239
24-02-17
dal
79
8865
24-02-06
bos
54
6243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09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1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3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