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샼에 관한 작은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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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2:31:30

 | 올라주원과 제독에 관한 작은 오해들  |  NBA Maniazine

 

 지난번에 썼던 작은 오해들과 조금 연결됩니다. 

 

1. 샼은 전성기가 짧았다?

 

 지난 글에서 간혹 올라주원은 커리어가 2년밖에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썼었는데, 샼에 관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92년부터 뛴 선수인데 00-02년의 3핏 시즌 이외에는 잘 언급이 되질 않죠. 그나마 '올랜도 샼'은 브랜드화되어 '더 젊고 날렵했던 샼'의 패러프레이즈처럼 쓰이는 반면, 96-97시즌 레이커스로 이적하고 나서 우승하기 전까지 3년은 정말 지워진 것처럼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기량은 올랜도 시절부터 줄곧 괴물이었습니다.

 

SEASON Pts Rb Ast Stl Blk Tov Pf  ORtg DRtg PER TS OWS DWS WS WS/48 OBPM DBPM BPM VORP
93-94(데뷔 2년차) 29.3 13.2 2.4 0.9 2.9 2.7 3.5 120 102 28.5 .605 12.1 4.8 16.9 .252 5.4 1.2 6.6 7.1
99-00(3핏 1년차) 29.7 13.6 3.8 0.5 3.0 2.8 3.2 115 95 30.6 .578 11.7 7.0 18.6 .283 6.2 3.5 9.7 9.3

 

 2차 스탯으로 가면 좀 차이가 나지만 1차 스탯은 전혀 밀리질 않죠. 핵어샼 당하기 전이라 그런지 공격 효율은 더 낫습니다. 99-00은 3핏 중에서도 특출난 시즌이라 그렇지, 00-01이나 01-02는 스탯상 93-94에 밀리는 부분도 많습니다. 93-94시즌 오닐이 21살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죠. 20살 오닐이 23.4득점 13.9리바 3.5블락으로 거의 만장일치 ROY를 수상했다는 걸 생각하면, 샼은 전형적인 일찍 핀 꽃이었습니다.

 

 샼은 전성기 기량을 대충 마이애미 이적 첫 시즌까지 유지합니다. 이게 04-05시즌이니, 94년부터 05년까지 12년 동안 MVP 컨텐더급 리그 탑 센터로서 군림한 거죠(94년 mvp 4위, 05년 mvp 2위). 오히려 이 정도로 전성기가 길었던 선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2. 샼은 플옵에서 더 강력해지는 선수였다?

 

 3핏 시기 파이널에서 하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다 보니 생긴 오해입니다만, 실제로 따져보면 좀 애매합니다. 전성기 12년만 보면 

 


 G/MP Pts Rb Ast Stl Blk Tov Pf ORtg DRtg  PER TS OWS DWS WS WS/48 OBPM DBPM BPM VORP
Regular Season(94-05) 801/37.3 27.1 11.8 2.9 0.7 2.5 2.8 3.4 114 100 28.5 .584 98.0 47.8 145.9 .234 4.6 1.7 6.3 62.6
Post Season(94-05) 171/39.8 26.6 12.5 3.0 0.6 2.3 3.0 3.5 112 103 27.5 .567 20.0 8.7 28.7 .202 4.4 1.8 6.2 14.1

(12년 중 플옵에 못 나간 시즌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플옵에서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한 스탯이 거의 없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2.5분가량 늘어난 걸 고려하면, 1차 스탯은 리바운드 말고는 전부 떨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2차 스탯에서도 드러나죠. 플옵에서 스탯이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미세한 차이면 플옵이 약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닙니다. 아무튼 많이들 알고 계시는 38득점 16.7리바 같은 활약은 샼의 평소 모습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3. 샼은 항상 승리자였다?

 

 지난 글의 주인공이었던 올라주원의 경우, 다른 역대 탑10급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1mvp 2우승이라는 업적이 꽤 초라해 보입니다. 주로 경쟁하는 코비의 5우승에 비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비와 경쟁이 되는 것은 94년 원맨 우승의 임팩트가 워낙 뛰어났고, 리핏 과정에서 유잉과 닉스, 제독과 스퍼스, 샼과 올랜도 등 동급 이상으로 평가받던 선수와 팀들을 차례로 깨부쉈기 때문입니다. 조던이 은퇴한 숲에서 왕 노릇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그렇다고 은퇴 전 조던을 상대로 깨지고 다닌 것도 아니고 조던의 1차 스리핏 기간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5:1로 드림의 우위였습니다. 휴스턴이 제대로 정비되기 전이었는데도요.

 

반면 샼은 동급 이상의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대부분 지는 쪽이었습니다.

 

4대 센터가 모두 전성기였던 94-96년 3년간 상대전적을 보면

 

vs올라주원    24.5득점(ts .57) 13.5리바 3.7어시 0.8스틸 1.2블락 (5승 1패)

올라주원       26.8득점(ts .52) 10리바   4.5어시 2.7스틸 3.2블락

 

vs제독   28.6득점(ts .55) 13.4리바 1.8어시 0.6스틸 1.4블락 (2승 3패)

제독      30.6득점(ts .56) 12.2리바 2.4어시 2.8스틸 3블락

 

vs유잉   31.4득점(ts .63) 12.1리바 2.67어시 0.67스틸 2.5블락(7승 5패)

유잉      27.0득점(ts .51) 11.3리바 2.5어시 0.9스틸 2.3블락

 

 보시다시피 제독에겐 밀렸고 유잉에겐 우위였고 올라주원에겐 좀 애매합니다. 리바 외엔 다 밀리지만 효율이 더 높고 팀성적이 5승 1패니까요. 하지만 제독이나 유잉과는 달리 올라주원과는 플레이오프의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94-95시즌 정규시즌 팀 성적이나 개인 스탯이나 드림이 언더독인 상황이었습니다만, 파이널 대결 결과는 4:0으로 오닐의 완패였습니다. 

 

vs드림   28.0득점(ts .606) 12.5리바 6.3어시 0.3스틸 2.5블락 ORtg 109 / DRtg 115 / GmSc 21.8

드림      32.8득점(ts .514) 11.5리바 5.5어시 2.0스틸 2.0블락 ORtg 107 / DRtg 106 / GmSc 24.5

 

 심지어 이 시리즈 페니는 25.5득점 4.8리바 8어시로 드렉슬러 이상의 활약을 보였고, 휴스턴은 파이널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11승 7패를 기록한 아슬아슬한 팀이었습니다. 닉 앤더슨이 다 이긴 1경기를 날려먹은 것도 컸고, 케니, 오리, 카셀 등이 전부 평소보다 잘해준 것도 맞지만, 그래도 올랜도가 4:0으로 무너질 전력은 아니었습니다.

 

 조던과는 플옵 대결에서 1:1을 기록했지만, 94-95시즌은 조던이 막 복귀해서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불스가 제모습을 갖춘 95-96시즌에는 또 4:0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합니다. 오닐의 기록은 27득점 10.8리바 4.0어시 1.5스틸 1.5블락으로, 42.8분이나 뛰었다는 걸 감안하면 역시 기대만큼 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불스의 골밑은 룩 롱리가 지키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이때까지는, 비록 기량은 충분했을지언정, 어쨌든 나이는 어렸고 아직 미숙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96-97시즌부터는 나머지 4대 센터는 부상과 노화로 전성기 기량을 잃어간 반면 오닐은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슬슬 최전성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서부에는 칼 말론이 늙지도 않고 버티고 있었죠. 샼은 97, 98 두 시즌 연속 플옵에서 재즈를 만나 1승 8패했습니다. 2년간 플옵 맞대결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둘이 서로의 매치업은 아니었습니다).

 

vs97말론   22.0득점(ts .523) 11.6리바 3.2어시 0.4스틸 2.0블락 (1:4 패배)

97말론      28.6득점(ts .495) 12.6리바 2.2어시 1.0스틸 0.6블락

 

vs98말론   31.8득점(ts .551) 9.3리바 1.0어시 0.5스틸 1.0블락 (0:4 패배)

98말론      30.0득점(ts .593) 10.3리바 4.5어시 0.8스틸 0블락

 

 97년에는 확실히 부진했고 98년에는 득점은 잘했지만 나머지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말론은 두 시리즈 모두 오닐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시리즈도 가져갔습니다.

 

 98-99시즌부터는 말론도 저물어가고 샼은 진짜 최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약해져가는 선배들이 무색하게 이번에는 던컨이라는 후배가 치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4. 샼의 전성기는 그토록 압도적이었나? (feat vs던컨)

 

 이어지는 내용입니다만 샼을 평가할 때는 전성기의 이미지가 워낙 크다 보니 따로 쓰겠습니다. 

 

 샼의 최전성기는 뭐니뭐니해도 99-03 5년간입니다. 5시즌 평균 per이 30을 넘어가고 ws/48이 .26, BPM은 7.5에 달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던컨 역시 이 시기가 최전성기였습니다.

 

정규시즌

vs던컨   26득점(ts .56) 11.6리바 2.1어시 0.4스틸 3.4블락 (7승 7패)

던컨      25득점(ts .49) 13.0리바 2.6어시 0.6스틸 1.2블락

 

 팀 승패는 비등비등했지만 개인 스탯은 샼이 조금 앞서는 모습입니다. 단 이 시기 샼이 28점 11.9리바 3.3어시를 기록하던 걸 감안하면 기록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블락만 상승). 반면 던컨은 평소에는 야투를 17.4개 시도해 23.3점을 올리는 선수였지만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효율을 포기하고 야투를 22개나 던지면서 1.7득점을 더 기록했습니다.

 

 플옵에서도 5년간 4번 만나 시리즈 승패 2:2, 게임은 총 10승 9패를 기록하는 등 막상막하였습니다.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98-99시즌 2라운드 0:4 패배

오닐   23.8득점(ts .506) 13.0리바 0.5어시 1.0스틸 1.8블락

던컨   29.0득점(ts .600) 10.8리바 3.3어시 1.0스틸 2.0블락

* 코비  21.3득점(ts .504) 6.5리바 3.5어시 1.8스틸 0.5블락

 

00-01시즌 컨파 4:0 승리

오닐   27득점(.547) 13.0리바 2.5어시 0.8스틸 1.3블락

던컨   23득점(.539) 12.3리바 4.3어시 1.3스틸 4.3블락

* 코비  33.3득점(.571) 7.0리바 7.0어시 1.5스틸 0.8블락

 

01-02 2라운드 4:1 승리

오닐   21.4득점(.487) 12.2리바 3.2어시 0.6스틸 3.0블락

던컨   29.0득점(.517) 17.2리바 4.6어시 1.0스틸 3.2블락

* 코비  26.2득점(.486) 5.4리바 4.8어시 1.0스틸 0.2블락

 

02-03 2라운드 2:4 패배

오닐   25.3득점(.592) 14.3리바 3.7어시 0.7스틸 2.8블락

던컨   28.0득점(.575) 11.8리바 4.8어시 0.3스틸 1.3블락

* 코비  32.3득점(.533) 5.0리바 3.7어시 1.0스틸 0.2블락

 

 보시다시피 던컨 개인은 단 한 번도 샼에게 밀리지 않았고 02년에는 오히려 압도했습니다. 오닐이 자랑하는 득점에서조차 01시즌 딱 한 번 앞섰는데, 그 때조차 효율은 비슷하고 어시 블락이 밀리기 때문에 이겼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 오닐은 정규시즌 28득점, 던컨은 23.3득점을 올리던 선수였다는 걸 생각해보세요. 샼은 확실히 부진했고 던컨은 그야말로 날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코비는 그 이상으로 날아다녔습니다. 적어도 vs스퍼스 전에 한해서는 샼이 아니라 코비가 에이스였습니다. 

 

 스퍼스와의 대결은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 시기 레이커스vs스퍼스는 샼vs던컨의 대결임과 동시에, 전성기 때는 만나지 못했던 제독과의 플옵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샼의 주 매치업은 던컨이 아니라 제독이었거든요. 즉, 샼은 늙은 제독의 수비마저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던컨이 대신 막거나 도움 수비를 들어오는 경우가 꽤 있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 샼은 기량으로는 물론 최전성기였지만 잔부상 때문에 정규시즌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5시즌 동안 41경기를 결장했으니 사실상 4.5시즌 정도 뛴 거죠. 최근 정규 시즌을 관리 받으며 뛰는 카와이가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논란이 있었는데, 비슷한 논리를 이 시기 샼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샼은, 79경기를 소화한 99-00시즌을 제외하면 99, 01, 02, 03 네 시즌 모두 던컨에게 mvp 투표에서 밀렸습니다. 그중 02, 03 두 시즌은 던컨이 mvp를 리핏했구요.

 

 그래서 99년부터 03년까지 5시즌 동안 굳이 우위를 가리자면, 저는 샼이 아니라 던컨이 리그 No.1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샼이 가진 작은 불명예들

 

 샼은 그를 견제할 만한 빅맨이 없는 팀을 상대로는 숫제 어린애를 상대하는 듯한 포스를 보였습니다. 특히 00년 페이서스와의 파이널에서 기록한 38득점 16.7리바는 고대 괴수들이 울고갈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스탯에는 파울로 쫓겨난 상대편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올라주원이나 던컨은 차라리 강자들을 상대로 더 불타오르곤 했지 골밑이 약한 팀이라고 이 정도로 박살을 내진 못했지요. 그리고 절대다수의 빅맨은 샼을 상대로는 약자였습니다. 무톰보를 상대로 33득점 15.8리바를 폭격했으니, 리그에 샼을 견제할 만한 빅맨이라는 건 한 손에 꼽기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맞수를 만나면 샼은 그냥 평소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드림, 조던, 말론, 던컨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팀은 위 선수들을 상대로 골고루 스윕당했습니다(94년 vs페이서스 밀러에게 당한 스윕을 포함하면 6년간 5스윕). 위 선수들에게 드렉슬러와 피펜, 스탁턴과 제독 등 역대급 사이드킥이 붙어 있었던 걸 감안해야 할까요? 하지만 샼도 동료 운으로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데다, 심지어 vs스퍼스 전에 있어서 코비는 사이드킥 정도가 아니라 그냥 에이스였습니다. 유일하게 사이드킥이 약했던 건 코비가 성장하기 전 재즈를 상대할 때인데, 이 때 말론이 날뛴 데는 인사이드의 오닐 책임도 꽤 컸습니다.

 

 나아가 조던 외에는 누구도 이루지 못한 3연속 파엠의 주인공이지만 그 과정이 꼭 명예롭지만은 않았습니다. 스퍼스 전에서 코비에게 화려한 자리를 빼앗긴 게 아주 작은 불명예라면, 01-02시즌 컨파 vs킹스 전에서의 오심 논란은 그보다 더 큰 스캔들입니다. 최근에는 어떤 유튜브 때문에 06년 파이널의 판정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 같더군요. 심지어 이때 샼은 에이스도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샼의 4우승은 온전히 4개로 쳐주기는 조금 민망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박탈하자는 건 어불성설이지만요.

 

 이상하게 굴욕과 영광이 불공평하게 기억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난 "오해들"의 주인공이었던 제독은 보통 드림 쉐이크에 당하고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영상만이 남아 있고, 반대쪽 주인공이었던 버드나 드림은 부진한 시리즈나 미숙했던 젊은 시절이 거의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샼도 후자에 속합니다. 동시대의 맞수들을 제압하지 못한 점이나 전성기 6년간 5번 스윕당한 점 등이 잘 언급되지 않죠. 이런 점들을 전부 고려하면, 개인적으로는 드림이나 코비와 막상막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9-14 12:14:0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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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9-14 01:50:23

좋은 시리즈 연재 감사합니다.
물론 압도적인 선수이고 위대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만, 라이브로 보지 못한 저는 소위 말하는 양학형 선수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물론 오닐 앞에선 거의 모든 선수가 양민이긴 했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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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3:48:28

대다수를 상대로 양학을 했으면 그건 상대가 양민이 아니었다는 뜻이죠. 양학이라는 표현이 세서 오해될까봐 다소 겁이 나네요. 제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고 쓴 시리즈들도 샼이라는 이름표를 떼고 보면 대단한 활약이긴 합니다.

1
2019-09-14 02:03:30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라이브로 본 세대가 아니기에 많은 공부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샥은 평득 30 넘은 적이 없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예전 기록 보면서 샥이 지금 리그에 오면 40점 넣으면서 터뜨릴 거란 가정에도 회의감이 들었고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조던도 가능할까요? 쓸 얘기가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WR
1
1
Updated at 2019-09-25 12:18:39

40점은 그냥 하는 소리죠. 개인적으로 올라주원과 샼은 요즘 시대에 더 잘할 타입인 줄도 모르겠습니다.

 

조던은 워낙 굴욕도 없고 오해라고 할 만한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작은 거라면 조만간 써보겠습니다.

1
Updated at 2019-09-14 02:07:04

정말 팩트에 기반한 정확한 정리 감사합니다. 파이널 임팩트가 엄청나다보니 상대적으로 약점들은 덜 비춰지는거 같아요.
던컨의 빠(?)로서 99-03기간 no.1은 완전 동의합니다.

WR
1
2019-09-14 02:25:17

던컨은 진짜로 플옵에서 더 강해지는 유형이었죠. 정규시즌에도 조금만 더 ...했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합니다.

1
2019-09-14 02:20:53

00–10 이 10년이 NBA역사에서 센터 뎁스가 가장 얕은 시대였고(에릭 뎀피어가 no2라고 주장할 수 있었고, 맥글로어가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시대) 그 수해를 이시대의 no1센터였던 샤크와 하워드가 상당히 입었다고 생각 합니다. 덕분에 샤크는 전성기때는 맞수라고 할만한 매치업이 없었고, 상대 센터들을 양민으로 보이게 할만큼 압살하는 경기가 대다수 였고요. 당해년도 DPOY였던 무톰버가 속수무책으로 당할지경이었죠.

반면에 샤크 커리어의 초반에 해당하는 90년대는 nba역사에서도 비정상적으로 센터 뎁스가 두꺼운 시기였습니다. 올nba 퍼스트급 센터가 5명이나 어느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동시대에 배출된건 nba역사에서도 이 시기가 유일 합니다.
그래서 샤크의 커리어는 어느정도 균형이 맞게 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완벽하게 센터의 시대를 관통한 유잉과 올라주원은 커리어상 좀 손해를 본 느낌이고, 반면에 센터 기근 시대가 프라임 타임과 완전히 일치하는 하워드는 커리어상 이득을 좀 본거 같네요.

WR
1
Updated at 2019-09-14 03:23:33

본문에서 주되게 다룬 플옵 맞대결의 경우 오닐이 센터 선배에게 당하고 떨어진 건 95파이널밖에 없긴 합니다. 레이커스 이적 이후엔 주로 재즈, 스퍼스, 피스톤스에게 당했는데 셋 다 센터 중심의 팀은 아니었죠.

센터 뎁스 때문에 이득 혹은 손해본 게 있다면 아마 all-nba 수상일 텐데, 확실히 97시즌 이전 1세컨 3써드는 좀 심했습니다. 하지만 00년대 이득은 잘 모르겠어요. 05-06퍼스트 정도? 차라리 던컨이 포워드로 데뷔해서 서로 이득본 건 있죠. 98-06 9시즌 동안 둘이서 16퍼스트를 가져갔는데, 만약 던컨이 센터로 분류되었다면 둘이서 9퍼스트를 나눠먹었을 테니까요.

1
2019-09-14 02:37:53

샤크가 현시대에오면 죄다 매치업 선수 파울아웃시키고 평균 50점 할것처럼 이야기하는것에 반감이 좀 있었는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WR
1
2019-09-14 02:45:35

한 동안의 빅맨 기근이 끝나고 요즘은 좋은 빅맨들이 많죠. 만약 샼이 요즘 뛰었다면 그 앞에서 누가 약자 판정을 피할 수 있을지 흥미롭긴 합니다.

1
2019-09-14 02:42:11

아무래도 쓰리핏때 너무 빛나서 어두운 과거가 다 잊혀진 케이스이긴 하죠.
근데 5년간 40경기 결장 부분은 좀 그런게 연평균으로 치면 8경기 결장이거든요. 사실 이것만 보면 지난시즌 60경기 치룬 카와이랑 비교될건 아니죠.
정확히는 이적후 3년동안 매해 20경기 넘게 결장 한부분이 좀더 사실 전달에 와닿을듯 합니다. 실제로 99 00 01 각각 79 76 67경기를 소화했죠.

그리고 샌안 상대로 못한점은..
말씀하신대로 원래 로빈슨에겐 좀 약한 것도 있고 샌안의 당대 트윈타워는 리그최강이였죠.
아무리 늙은 로빈슨이였다고는 하나 던컨이 가세하면 힘겨울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샤킬 자리에 전성기 하킴이 왔어도 고전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실제로 로빈슨이 은퇴한 03이후로 오닐의 마지막 전성기인 05까지 2시즌동안 정규시즌은 분명 던컨에비해 샼이 좀더 우위였고 플옵에서는 비등했던걸 생각하면 로빈슨 영향이 작지는 않았던걸로 보입니다. 물론 샘플이 고작 2시즌이라 좀 작지만요.

그외에 다른 부분은 동의합니다.
샼이 어마무시했던것은 사실이지만 쓰리핏전의 과거는 상당히 희미하게 사람들이 기억하고 쓰리핏 기간동안의 모습은 과대포장하는 경향이 좀있습니다. 샼도 잘했기에 top10에 드는 것이고 쓰리핏 기간동안 정말 무서웠지만 샼이 전부다 두들겨 패고 다닌것은 아니였거든요.
특히 개인적으로 샼과 같이 데뷔하자마자 전성기인 던컨과 로빈슨의 샌안을 상대로 고전한것은 이해하지만 말론 스탁턴한테 털린건 변명의 여지가 없죠.
또한 사람들이 말하는데로 정말 무쌍이였다면 mvp를 2타임 연속으로 뺏기지도 않았을것이구요.
02때는 코비보다 엠비피 순위가 밀렸죠. 비단 67경기만 뛰었기에 순위가 떨어진것은 아니였습니다. 더 잘했던 경쟁자가 있었고 그게 던컨이였죠.
던컨이 양학(?)을 잘못해서 그렇지 엄청났기때문에 샼 프라임 동안 엠비피 2개나 탈수 있었던거죠.
물론 샼이 어마어마했던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Mde라는 말에 동의할만큼 무서웠던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회자되는 것만큼 경기나올때마다 다 때려부쉈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인거죠.
다 때려부수고 했던 평균 성적이 29 28 27점이였던 것이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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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2:53:41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지적하신 부분 다 동의합니다.

04년 레이커스vs스퍼스에서 던컨이 전만 못했던 건 제독의 빈자리가 그만큼 컸던 것도 있고 말론의 합류도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늙은이가 이상하게 수비만 클래스가 살아있더군요.

04-05시즌엔 샼이 동부로 이사를 간 바 플옵에선 붙은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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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3:10:21

네 맞습니다 플옵은 디트로이트에 져서 못올라갔죠. 사실 당해 플옵도 디트 상대로는 나쁘지 않았는데 그전 라운드들은 가비지가 몇경기 있었지만 평균 30분은 뛰었는데 평득 20이 안되긴 했었죠. 결장한 2경기도 히트가 이겼구요. 물론 평득이 전부가 아니고 샼으로부터 파생되는 효과는 평득이상이긴 하지만 다 때려부숴서 올라간것은 아니였죠.

그래도 04이후의 정규시즌을 보면 샼이 07까지는 개인성적 면에서는 던컨에 약우위를 이루었더군요. 팀성적은 비슷하지만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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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4:03:45

사실 정규시즌 기록을 보면 둘이 차이가 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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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3:13:20

오르니티어님은 늘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말씀하셔서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런 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개인의 기억에 의존하는 글들 그만 보고 싶어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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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3:17:50

하지만 반대로 저 조악한 데이터들을 과신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열하는 기록들은 굉장히 기초적인 것들이고, 진짜 농잘알 님들의 기억이나 느낌은 데이터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어떤 선수를 사랑하고 미워할 근거가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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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3:31:50

제가 사실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번 쓰려고 하고 있었던 차에 대신 (?) 써주신 거 같은 글이네요 

 

. 샤크의 LA 3연패 시절에는 저도 정말 

 

 '저런 농구는 반칙이 아닌가?'

 '대체 저게 인간으로서 막을 수가 있는 선수인가?' 

 

라는 ... 정말 뭔가 '불공평하고 옳지 못하다'  라는 느낌을  주던  말 그대로 압도적인 선수였다고

느꼈습니다.


 .  그러나,  반대로 'LA 3핏 기간 3년 외' 에는  그 정도의 느낌까지는 받지 못하였습니다. 

 

본문에 정리하신 바처럼 95년에는 올라주원에게 당했고

그후 GOAT 에게 4:0 으로 정리된 후 서부로 건너갔으나  칼말론 - 스탁턴의 유타에 2년 연속 탈탈 털리죠

  

그리고 3핏 전후로 본문에서처럼 던컨하고도 비슷한 게임 지배력을 보이는 승부를 연달아 펼치며

완전 압도하지는 못 했죠.   

  - 물론 던컨은 혼자가 아니고 제독이라는 엄청난 파트너가 있었음은 감안해야합니다 - 

마이애미 시절부터는 MDE 라고 불릴 정도의 위력은 아녔고 나이가 들며 점차 감소해갔고요 


. 언제나 1st팀이자 MVP 에 가까운 급의 리그 최고 가드들과 같이 뛰기도 했고요 

4개의 링중 하나는 역대급 파이널 활약으로 뽑히는 웨이드에게 오히려 조력자 정도로 그친 우승이고

두번은 코비라는 샤크본인과  역대랭킹에서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는 역대급 가드가 MVP 급 선수로

궤도에 올라오면서 이루었죠 

그나마 제일 처음 우승이 아직 만개하지 않은 코비 데리고  MVP 급 선수 서포트 없이 이루어낸 것이고요. 


...... 


정리하자면 저는 샤크에게 MDE 라는 별명을 붙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리그 역대 탑텐을

논할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허나 

'무슨 자유투외에는 약점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  '거의 절대자 같은 위력을 가진 선수로서

지금 리그에 떨어지면 리그를 파괴할 선수~~'  와 같은 정도의 신격화 수준의 평가에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도 역시 다른 레전드들처럼 패배의 순간,아쉬운 순간도 많은 선수입니다 

핵어샥으로 위력을 감소시키건,  픽앤롤로 그의 수비를 분쇄시키건,  아예 트윈타워로 상대하건,

샥에겐 줄건 주고 코비를 잡아서 이기건...   어케어케 상대는 가능했죠. 

 

본문에 글쓴분이 언급 해주신 것처럼,  때론 너무 지나치게 각 선수들이 승리자, 패배자 등으로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이 되는거 같아 가끔 아쉽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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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3:21:33

잘 읽었습니다. 사실 오닐도 많은 패배를 겪었죠. 새크와의 컨파는 두고두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요.

1
2019-09-14 03:31:59

좋은 글 잘봤습니다. 시리즈를 정독하다보니 라이브를 못본 선수들에게도 점차 체계가 잡혀가는 기분이네요.

버드는 확실하게 5위권 밖으로 밀릴 이유가 있었고, 드림역시 10위권 밖으로 밀릴 이유가 있었듯이 샤크역시 던컨보다 앞으로 두기 어려운 이유가 있군요.

가장 쉬지않고 다들 달려드는 떡밥이 바로 올타임 탑텐 떡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해당하는 다른 선수들이나 8,90년대 레전드의 관한 글 정말 재밌게 읽고있어요. 또 써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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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4:02:06

버드에 관한 오해는 진짜 사소한 것들뿐이었는데 5위 밖으로 밀려날 이유가 있다고 느끼셨군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사실 관계만 헷갈리지 않으면 선수 평가는 자유지요.

앞으로 시리즈가 또 있을진 모르겠어요. 사람들 기억이 편향되어 있거나 과장됐다고 느낄 때 하나씩 쓰는 건데 당장은 생각해놓은 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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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4:30:59

사실 버드의 재평가는 작은 오해 관련 글 전부터 올라왔던지라 다른글들과 그글까지 모두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볼수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매직과 동급이었다고 생각했지만 "팀을 데뷔시즌부터 다른 팀으로 탈 바꿈시킨 선수", "180클럽에 빛나는 최고 효율의 선수"등의 환상이 깨졌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버드는 카림정도의 팀 동료가 없음에도 3회 우승을 시켰다고 고평가 하고있었지만 그 역시 파엠이 없는 우승에서는 1옵션 우승이긴 하지만 기여도가 많이 떨어졌더군요. 그런것들을 망라했을때 왜 릅과 매직에 밀려 5위급의 선수인지 알게됐던거죠.

게시글은 그냥 응원할뿐이니 생각날때 가볍게 써주세요. 써주시면 재밌게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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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4:18:29

올라주원과의 대결은 소수의견이지만 샼이 전 나았다고 봅니다. 올라주원의 팬이었지만 실제 경기를 접하고 가장 놀랐던 시리즈입니다. 우선 당시 휴스턴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드렉슬러가 시즌 말미에 쏘프랑 바뀌면서 더 좋은팀이 되었고, 휴스턴이 당해 1, 2라운드 컨파에서 유타-피닉스-샌안을 차례로 만났는데 세 팀 정규시즌 성적이 서부 1, 2, 3위였고 세 팀 승수가 59, 60, 62였습니다. 당해가 상당한 서고동저(동부1위 올랜도 57승)이었는데 서부 6위가 서부 1, 2, 3위를 판판이 깨고 올라갔고 올라주원의 전설적인 컨파 퍼포먼스와 팀 케미는 사실 언더독이라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해 올라주원이 상대했던 빅맨들은 말론-바클리-제독-샼으로 그야말로 역사상 최고의 도장깨기 시즌이라 생각되는데 경기를 보면 앞의 3 시리즈는 특유의 무브들로 야투율이 55퍼에 육박하면서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줬다면 샼과의 대결에서는 샼의 그 어마어마한 육체를 제대로 한 번 뚫기가 힘들어서 훅 일변도로(그럼에도 33득점을 한 올라주원의 위엄이려나요) 그리고 가능하면 그랜트와의 매치업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샼과의 매치업에선 패스에 치중하여 어시가 소폭 오르기도 했죠. 반면 샼은 이 때 진짜 덩치로 밀어들어가는데 대놓고 더블팀 들어오는데도 어떻게든 성공시키고 게다가 그랜트에게 그리고 삼점 슈터들에게 기가 막히게 찔러주는 패스들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튼 개인 감상으로는 올라주원은 자신답지 못하게 하지만 레전드 클래스 답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히려 샼의 패기에 눌린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게다가 1차전은 케니 스미스가 3점을 7개나(동점 버저비터까지) 넣질 않나 그 유명한 닉 앤더슨의 자유투쇼 등등 그 해 휴스턴의 말도 안되는 런의 희생이 되어버린것 뿐 올랜도가 오히려 언더독의 입장이 아닌가 싶었던 제 생각에는 샼이 근소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싶어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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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0:02:51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올랜도의 언더독 설은 좀 과한 것 같지만 아무튼 샼이 틀어막힌 건 아니니까요. 단 22살의 어린애로서는 팀원들의 사기까지 부여잡을 수는 없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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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5:00:40

늙은제독이라기에는 수비는 은퇴직전까지 훌륭했죠.
그리고 던컨의 협력수비를 상대해야했고요.
던컨의상대는 수비가 약하디약하다는 오리랑 사마키워커였죠.
그리고, 말론&던컨과 샥이 직접적인 매치를 하지않았던거로 기억합니다.
레이커스파포진을 농락한거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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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9:21:01

말씀하신 면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04년 제독이 은퇴하고 말론이 레이커스에 합류했을 때는 던컨의 기록이 유의미하게 떨어집니다. 그 전까지는 던컨+제독 vs 샼의 2:1이었다면 04년에는 샼+말론 vs 던컨 2:1이 되어버린 거죠.

단 샼 본인의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제독을 튀겨먹진 못했다는 점, 97플옵의 경우 오스터택도 확실하게 잡아먹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픽앤롤 픽앤팝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스탁턴&말론을 상대로는 샼이 견제해줘야 하는 장면도 꽤 많았지만 그의 2:2 수비 센스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 등만 읽어주시면 될 듯합니다.

1
2019-09-14 04:53:16

당시 민심도 던컨과 샤크 중 누가 우위인가를 두고 치열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쨌거나 쓰리핏을 달성 했고, 우승에 도전하는 많은 팀들이 샤크를 막으려 안간힘을 썼고, 코비보다는 우승에 대한 지분이 더 많다는 게 중론이죠.

단순한 스탯의 증감으로 기여도를 따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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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7:19:31

샤크가 성적이 던컨보다 떨어져보이는 이유는 당연하죠. 쓰리핏 시절 레이커스는 4Q에 언제나 코비에게 볼을 몰아줬으니까요. 경기를 안 보고 스탯만 갖고 따졌을때의 문제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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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5 09:01:07

본문은 코비가 더 우승 지분이 높다는 말은 아니었고, 적어도 스퍼스 전에 있어서는 트윈타워를 상대로 샼이 고전했으며, “아무튼 8승 1패했으니 샼의 판정승 아니냐”라고 말하기에는 코비의 플레이가 너무 뛰어났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코비의 승리지 샼의 승리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01, 02우승시 코비의 기여도 다시 볼 여지가 있긴 합니다. 99-00시즌 우승 이후 리핏과 스리핏의 최대 장벽은 파이널보다는 서부 탑3였던 스퍼스와 킹스였는데, 스퍼스 전에서 코비의 활약은 본문에 적었고 01킹스 전에서도 코비는 35득점(.588) 9리바 4.3어시 1.3스틸을 기록했습니다. 샼의 33.3득점(.589) 17.3리바 3.3블락 역시 괴물의 스탯이지만 우열이 확실친 않죠.

윗 댓글에도 가볍게 답을 하자면, 4q에 코비에게 공을 몰아준 건 샼의 자유투가 너무 심각했기 때문이지 팀이 코비를 편애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아무튼 본문은 샼이 상대를 안 가리고 파괴한 건 아니라는 게 핵심이었고, 샼과 코비의 우승 기여분을 따지고자 한 건 아니었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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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9:08:22

이건 좀 과한데요;

1
2019-09-14 09:25:44

이건 선수를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주관적 발언이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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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9:43:33

3연패땜에 이미지가 올라간건 맞는데 그걸 자기힘으로 해낸 것도 오닐이고 전 포지션 통틀어 그때도 알아주는 레전드들이 많았는걸요 센터기근 시대라 가정해도 본인이 당대 탑센터 겸 팀에이스란 조건만으로 현대 느바에서 누구도 플옵을 3년연속 정복하지 못합니다 사기스쿼드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도 결과적으로 3연패를 못한걸 했는데요 느바가 어떤 곳인데 덩어리가 아무리 좋아도 농구력이 떨어지면 올스타도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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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3:17:14

오닐을 라이브로 봐왔던 사람으로써 진짜 단 1%도 동의하기 힘든글입니다. 위에 열거하신 볼핸들러 중 웨이드를 제외하고 그 반대일텐데요.
저는 오닐이 무지 싫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던 팀들을 작살내고 다녔으니까요. 물론 오닐도 분명 약점이 존재하던 선수입니다만 거대체격과 덩크하나만이라는 말로 폄하 할 수 있는 분이 계실줄은 몰랐네요. 글쓴분 본인의 생각이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지극히 주관적이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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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3:25:51

KBL게시판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주관을 객관처럼, 그것도 자극적으로 쓰시고 피드백이 전혀 없으시면..그것도 징계 및 신고 대상입니다.

사이트 규칙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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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7:17:08

샤크의 오랜 팬으로서 전반적으로 저것들이 평가를 떨어뜨릴 요소인가?에는 좀 물음표인데(특히 유잉 하킴 로빈슨이랑 비교는 오히려 공정성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언급을 적게 하신 95-96이 흑역사죠. 94-95도 탑독취급받다 스윕으로 작살나긴 했는데 이건 샥 잘못만 하긴 약간 억울하긴 해서 뺀다 치더라도...

 

이 95-96시즌 올랜도는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당시에는 훨씬 강팀으로 취급받았습니다. 조던이 72승 시즌 당시에 유일하게 인터뷰로 대놓고 경계하던 팀이에요. 그도 그럴게 불스의 최대 약점은 센터진이고 올랜도는 당시에 샥에 올스타급 PF인 그랜트까지 있었습니다. 60-22를 거둬서 동부 2위기도 했구요.

그런데 1차전에서 39점 차로 져버렸죠. 물론 페니 39점, 샤크 27점으로 할거 다 하지 않았냐 할 수 있는데 팀 득점이 83인데 둘이서 66점이면 나머지는 거의 코트에 서 있는 수준인 거니 파생공격이 전혀 안 나왔다는 거죠. 그 시리즈를 4-0으로 깨져서 이 시즌의 올랜도가 별로 언급이 안 되는데 아마 샤크가 처음으로 거품소리 들은 시즌일 겁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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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9:22:25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본문의 핵심은 샼이 진짜 맞수를 만나면 파괴하지 못했다였는데, 불스는 인사이드에 샼의 맞수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없어서 길게 적기가 뭐하더군요. 솔직히 어쩌다 그 모양으로 박살이 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헌데 유잉과의 대결에선 샼이 우위였다고 적었는데 공정치 못한 면이 있을까요? 어쩌면 “이긴 상대는 왜 이리 언급이 짧냐”일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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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9:19:58

2~5년차 선수와 최전성기를 오래 달리던 선수들의 비교가 적당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당징 1996년에 샥이 greatest 50에 들때 뭔 소리냐고 욕 많이 먹었죠. 샤크조차 은퇴 직전 인터뷰에서 시기상조라고 했던...

팀적으로는 불스에게 진 거나 유타에게 진거, 던컨에게 두 번째 패배, 마이애미 첫해 2라 탈락 이정도가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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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9:52:50

그렇군요. 저는 나이나 연차보다 비교할 만한 기량이 되는지를 먼저 봤습니다. 루키 시즌 딱 한 시즌만 뺀 건 그때는 선배들과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4년차는 충분히 같은 레벨이었습니다. 실제로 유잉을 이겼고 제독에겐 석패했고 올라주원은, 저는 파이널 결과를 고려해서 샼이 졌다고 썼지만, 위에 오히려 샼이 잘한 시리즈라고 보시는 분이 계실 정도로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2-4년차 오닐이 제독, 드림, 유잉을 압도하지 못한 게 큰 흠이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단 간혹 샼의 허세나 하이라이트 영상 등에 속아 제독이나 유잉이 샼의 상대도 안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글은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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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09:57:47

샥이 로빈슨, 유잉한테 특히나 많이 맞았다는 건 15년 전만 해도 꽤 알려져 있던(그때의 느바팬이면 많이들 그걸 본 사람들이니) 이야기인데 세월이 흐르니 이렇게 되어버리는군요.

 

사실 조던 밑으로는 죄다 흑역사들이 하나씩 있거나 누적이나 어딘가에서 나사가 하나 빠져있죠. 조던조차 본인은 스탯이 안 떨어졌다지만 데뷔하고 8년차에나 우승해볼 정도로 느바 1옵션 우승난이도가 살인적이기도 하고... 저는 인터넷에서 나도는 Top10~15 명단과 그 순서가 대충 만들어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거 저런거 의외로 다 반영하면 대충 그 정도 순서다 하는 개연성은 나와요. 가중치가 얼마냐에 따라서 바뀌는거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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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0:05:33

하이웨이 님껜 본문이 허수아비 때리기로 보였던 모양이군요. 실제로 다른 분들도 다 아는 내용이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그냥 제 글이 쓸모없어질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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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5 15:23:32

마이애미 첫해라면 04-05시즌 말씀하시는 것같은데 그땐 2라운드가 아니라 동부 컨파에서 7차전까지 간 끝에 디트에게 3:4로 져서 탈락했죠.개인적으론 오닐이 정점에서 내려오는게 보이던 04-05플옵이었습니다.정규리그때만 해도 스탯은 좀 떨어졌어도 예의 그 강력함이 보였는데 플옵 앞두고 부상당했다가 복귀한 이후 플옵에서의 경기력은 좀 무뎌진 것이 뚜렷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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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7:35:55

앨런 아이버슨과 밀레니엄 킹스를
정말 열심히 응원했어서
그 당시 오닐을 잊을 수 없는데
말그대로 MDE 그 자체였고
한동안 nba를 멀리하게된
요인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여전히 각인되어 있는 제겐
오닐을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글인 것 같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
Updated at 2019-09-14 08:04: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탯을 꽤나 신뢰하는 편입니다.
1차 스탯과 다양한 2차 스탯을 고루 보면 충분히 신뢰할만합니다.
한두게임 한두시리즈가 아니고 수십 수백 경기가 쌓이면 더욱더 정확하죠.
물론 스탯이 완벽하지 않고 보이는 스탯보다 잘하거나 못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소를 추가 고려해야겠지요.
특히, 수비 공헌도는 그렇죠.
하지만 예를들어 커리어(아님 전성기 5~6년 이상, 부상 등 예외사항 고려한다면) 토탈 PER 20인 선수와 25인 선수는 아예급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WS/48이 0.25인 선수와 0.2인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스탯만큼 객관적인 것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수의 모든 경기를 다 볼수도 없고 설령 다 봤다고 가정하더라도 거기서 본인이 느끼는 임팩트는 그야말로 주관적인거니까요.

1
Updated at 2019-09-14 08:28:00

사람들이 MDE라고 대부분 동의하는 건 시각적 효과도 상당히 크다봅니다
실력적이나 커리어로 역대 탑텐에 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3연패시절 압도적인 비주얼에 ..조던보다도 전성기때는 더 강했던 선수라는 인식이 있는데

첫 플옵에 등장한 94년시즌부터 3연패 직전인 99시즌까지
플옵에서 질때 기록을 보면
94년 페이서스 스윕패
95년 로켓츠 스윕패
96년 불스 스윕패
97년 재즈 1-4 패배
98년 재즈 스윕패
99년 스퍼스 스윕패
여섯시즌 동안 일리미네이션 당한 시리즈에서 전적이 1승 23패입니다

초기 커리어도 포함돼서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2000년 코비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와서 지배하기 전까지
오닐은 자유투 문제도 있고...경기를 보면 코트내 10명중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꾸준하게 파괴력이 넘치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아주 결정적 순간에 경기를 뭔가 가져오거나 상대를 압도한다는 느낌이 덜했었습니다...어떤 슈퍼스타도 커리어 초반에는 우승하기 전까지는 ..우승을 못했으니 당연히 어느 시리즈에서는 질 수 밖에는 없지만 그 진 시리즈가 단 한 시리즈 빼고 다 스윕이고...보통 슈퍼스타들은 어떡해서라도 혼자힘으로 한 게임이라도 가져오는데에 비하면 저 여섯시즌동안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분명 잘하는 데..끝장나게 잘하는데 재즈나 스퍼스 불스 로켓츠 등 아주 노련하고 전력이 탄탄한 팀을 만나면 늘 하던 것만 보여주고 하나를 더 보여주지는 못하는 느낌?..

그래서 저 스윕기록들은 오닐이 3연패하기전까지는 중계에서 화면으로 자주 언급이 되었습니다

오닐의 기록이나 실력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3연패시절이 유독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서 전성기때 조던도 능가한다는 평가는 개인적으로 고개를 약간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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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5 09:03:49

다른 것들은 제가 적은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인데, 99-00시즌의 코비가 샼과 대등한 수준이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혹시 00-01시즌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렇게 말할 여지가 있죠. 제 생각엔 리핏과 스리핏 시즌보다 99-00시즌이 샼을 향한 의혹을 지워버린 최고의 시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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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9:44:50

네 분명히 2000년 시즌에는 샥의 비중이 훨씬 컸던 건 사실이죠..
다만 당시에도 코비의 존재를 무시할 수가 없었던 게
포틀랜드와의 컨파 7차전 역사적인 컴백당시 ...코비가 공격에서도 좋았지만 수비에서 스티브 스미스 반지웰스 등의 포스트업 공격을 끈덕지데 막아낸 것도 컸습니다..덕분에 포틀의 모든 공격이 다 라쉬드 쪽으로 몰려버렸고

파이널에서도 오닐이 퇴장한 다음 연장전을 접수했고..

암튼 2000년 코비는 99년 코비에 비해 거의 상전벽해수준으로 변해있었습니다

1
2019-09-14 08:42:31

이건 매니아진 가야될 고퀄의 글이군요. 이시리즈 완전 찬성합니다. 재미도 있고 팩트에 기반했기에 정보도 쏠쏠하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음 시리즈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란 말인가요? 빨리 올려주세요. 현기증 납니다.

WR
1
Updated at 2019-09-14 12:33:55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니아진에 가야 할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근데 매니아진이라는 거, 좋은 글이 옮겨가는 게 아니라 몇몇 검증된 분들이 거기서 바로 글을 쓰시는 거 아니었나요?

 

옮겨주셨네요.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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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08:48:27

제가 자주 쓰는 논지의 글과 거의 비슷합니다. 던컨 제독 트윈타워를 부셔버렸네나 코비 없이도 그냥 엥간한 가드 붙여줬어도 쓰리핏이다 이런 얘기는 정말 맞지 않는 얘기죠. 그가 필잭슨과 기량 올라온 코비와 함께 하기전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물 먹었는지를 생각해보면요.
개인적으로 커리어 평가를 절대 던컨이나 버드 이상으로 해 줄 수 없는 선수고 코비 하킴과 같은 라인에 두면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정말 잘하는거 맞고 대단한 선수지만 MDE 이미지로 조던과 같이 드랲되어도 1픽이다 이런건 좀 이해가 안가거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오닐 뿐만 아니라 슛없는 빅맨들의 커리어 흐름과 거의 비슷합니다. 윌트도 플레이오프 기록이나 우승 기록이 상대적으로 좀 초라하기도 하고 카림도 덩크 금지룰을 만들어낸 역사상 최고급 괴물이라기에 2파엠이죠. 플레이오프에서 골밑이 빡빡해질수록 슛이 안되는 빅맨들의 고전은 필연적이긴 합니다.

WR
1
Updated at 2019-09-14 09:11:24

저도 몇 번 아재블라킹 님이 열변 토하시는 댓글 본 기억이 나네요.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저 역시 카림이나 윌트를 역대 No.2 자리에 두지 않습니다.

1
2019-09-14 10:01:47

저는 결국 그들의 스텟과 하이라이트에서 오는 위압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포장하는 효과라고 봅니다. 제가 딱 NBA를 봤을 시점이었는데 오닐이
휴스턴전 파이널 4:0 패
불스전 4:0패
(레이커스 이적)
유타전 4:1패
유타전 4:0패
스퍼스전 4:0패
5년간 탈락시리즈에서 1승 20패로 떨어졌어요. 올라주원 제독 조던 말론 노쇠화 및 은퇴하고 던컨 부상 시즌부터 우승하기 시작한거고. 체임벌린도 빌러셀과 보스턴이 너무 강해서 그랬다 한다지만 그렇게 괴물이면 우승도 다하고 씹어 먹었겠죠..

1
2019-09-14 09:09:16

"플레이오프에서 슛안되는 빅맨의 한계"절대 공감합니다. 윌트, 샤크는 과대평가된 대표적인 선수들입니다.

1
1
2019-09-14 09:48:24

그냥 간단하게 경기가 접전으로 흐를때 오닐이 뭐하고 있는지 페니나 코비가 뭐하고 있는지만 봐도 별로 어려운 얘기가 아닙니다. 접전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빅맨은 볼 받기도 어려워요. 자유투나 스페이싱 때문에 그냥 빼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구요. 오닐이 기량 올라온 코비와 함께하기전 플레이오프 스윕패가 많은게 플레이오프는 강팀과 붙고 끈적한 특성상 접전 경기가 많은데 접전 경기로 가면 오닐이 할게 그다지 없거든요.
둘의 기량이 과대평가 되었다고는 생각안하지만 둘의 커리어 궤도에 대한 과대평가는 어느정도 있다고 봐요.
거기다 오닐은 커리어 내내 페니 코비 웨이드 내쉬 르브런 같은 핸들러들과 함께 했죠.

1
Updated at 2019-09-14 09:32:54

샥 통치기라고 부르던때 개인적 관심이 코비 카터 아이버슨 티맥 가넷 이런 스킬풀하고 체형 간지나고 날렵한 선수쪽에 쏠려서 쓰리핏 시즌은 전부 보았으나 저도 당시 샥과 조우했던 빅맨 실정이 명확히 기억나진 않긴해요 큰 경기에서 욕봤던 디박이나 무톰보 밖에요

지금보니 그 기간 올느바팀 센터 포지션들엔 무톰보 로빈슨 모닝이 있었고
(로빈슨은 던컨과 별개로 나이땜에라도 최전성기랑은 차이 있었고 무톰보는 존재감 꽤 컸지만 어쨌든 수비형이고 모닝은 쓰리핏 첫 시즌 말고는 지배력에서 차이가 현격했겠군요)

대신 포지션 한칸 내려서 파포로 표기된 올느바팀엔 가넷 던컨 말론 웨버 노비츠키 저메인오닐 빅벤 들이 있었죠 나름 현대의 기준에서도 종종 센터를 봐도되는 빅맨으로서 사이즈 적격이고 전부 신체능력 전성기이던 리스트이죠
던컨은 그때도 포지션이 듀얼포지션 빅맨과 같았고 웨버는 대부분 파포로 뛴 선수지만 사실 현 시대 뛰면 트렌드상 센터로 종종 배치될 가능성도 클 것 같군요 가넷은 타고난 몸이 센터로서 묵직함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체질은 절대 못되지만 당시 가넷만 해도 현재 AD보다 힘에서 밀릴게 전혀 없었을테죠 요즘 탑센터-엘리트센터 라인이 AD 요키치 엠비드 고베어 타운스 이 넷인것 같고 얼마전까진 디조던도 탑3센터안에 들어갔죠

일단 AD는 현재도 자신이 파포로서 베스트라고 레이커스 입단하고도 이야길했고 요키치는 뭔가 제 시각의 부족함일 수도 있는데 프라임 크리스웨버라면 상대팀 센터로 나와도 맞대응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현시대 선수들이 그때 당시의 빅맨들보다 샥을 딱히 더 괴롭힐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샥도 이미지가 폭군이라 그렇지 섬세한 BQ가 있고 몸뚱이 활용성을 그 정도로 보여줬는데 현대농구에 가세한다면 자기나름 방도가 있지 않을까 하구요 어짜피 레전드 중에 탑들은 역행하더라도 판을 자기쪽으로 가져오는 그릇은 되겠죠 올타임 탑텐급은 그렇다고 봅니다
AD와 요키치 라인에 엠비드도 낄 수 있는데 뭐 솔직히 조엘은 하체힘부터 종합적인 피지컬이 샥과 꽤 큰 차이가 나고 체구에 비해 힘으로 압도하는 맛이 떨어지는 이미지가 조금 새겨져버려서 야니스와 힘을 비등하게 겨루는 수준으로 샥과의 매치에선 상성이 별로라고 봅니다 엠비드가 외곽이 있다지만 말그대로 있는정도고 호포드같은 내추럴파포가 마치 수비한정 정통센터 행세하고 힘으로 맞섰을때 제일 고전했던게 엠비드죠

갠적으로 그 3년 남짓의 시간동안 확실했던 결과론적 샥의 군림이 꼭 하킴급이 아니더라도 역대급 센터가 없어서 그저 부풀려졌다기엔 샥의 피지컬함과 날이 제대로 섰던 판단력 등이 동시에 베스트였던지라 확실한 격차를 본인의 역량으로 냈던게 주효해서 더욱 그렇게 보인다고도 봅니다 드러먼드나 디조던이 과거로 돌아가도 지금과 개인수상 실적이 더 낫지는 않을거 같구 프라임 디조던은 올느바는 먹을 것도 같습니다

전체가 아닌 일부 사람들이 그렇다는 건데, 뭔가 샥의 지배력을 마구 극찬하는 시선들을 누군가는 때론 살짝 농알못스럽게 보는것도 같더라구요 사실 실체적으로도 진짜 농구판을 암담하게 만든거 같은 당시를 보지 않으면 전부 결과에 의한 미화로 폄하될 법도 한 그런 MDE스러운 임팩트가 있긴 했었는데 말이죠
약점이던 자유투와 프라임이 롱런할 수 없는 신체 과부하가 큰 체구 그리고 피지컬 비중이 상당히 큰 선수인걸 부정할 순 없지만 정통센터로서 훅샷 같은 림주변 슛터치는 괜찮았고 BQ자체가 하이레벨인걸 전혀 감안하지 않고 현대농구스타일로 평가를 깎아버리는 걸 보면 조금은 답답하더라고요 꼰대스럽긴 하지만 그때 중계를 안보고 올드팬의 과거미화로 주장하는 의견엔 반박심도 크게 안생기네요 물론 코비의 존재가 샥과 워낙 찰떡이었고 그당시 스킬은 미완성이었지만 절정의 운동능력과 에너지로 폭격하던 코비 아니었으면 쓰리핏은 힘들었고 샥의 커리어는 더 낮았을거라 보는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만나서 현재 커리어가 있는거죠 코비가 8번시절에 샥이 아닌 다른 슈퍼스타와 만났으면 두번의 우승도 쉽지 않았겠죠

1
2019-09-14 09:28:37

좋은 글이네요.
이 글에 쓰인 샼에 대한 장단점이
샼이 왜 MDE로 불리며 역대 탑텐 안에 꼽히는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버원 다툼을 못 하고 10위권 수문장 그룹에 속하는가를
전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
2019-09-14 09:45:25

좋은글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9-09-14 12:18:29

샼이 플옵에서 스탯이 떨어지는건
플옵 성격상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쟁이라
핵어샼 당한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전 샼 데뷔때(올랜도 시절) 보다가 한동안 안 보긴 했는데
리복 신고 뛰던 시절 샼 역시 괴물 그 자체였다는...

WR
1
2019-09-14 11:17:32

본문에도 썼지만, 샼의 플옵 스탯이 떨어진다고 말할 정도는 아녜요. 단 말씀하신 자유투 문제는 특히 접전 상황에서 정말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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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0:34:40

댓글들 다수가 오닐을 성토(?)하는 듯한데, 특히 스윕패로요. 팀의 기둥이 가장 큰 손가락질을 받는다는 건 맞지만, 로벗 오리, 사마키 워커같은 선수가 자기 포지션 역대최고인 말론, 덩컨 상대로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뭘 어쩌겠습니까? 그냥 쥐고흔드는대로 내주는 수 밖에요. 그리고 분명 오닐의 매치업은 오스터택이랑 로빈슨이었는데 2:2픽앤롤이니 덩컨의 압도적 기량을 왜 오닐 탓으로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픽이 걸리면 AC그린, 오리에 걸리고 슛도 그들 머리 위로 꽂혔잖아요. 오닐 입장에서 좀 공정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는 별개로 저도 덩컨이 오닐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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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1:18:04

93파이널이 조던vs바클리로 회자되지만 둘이 서로의 매치업은 아니었죠. 비슷하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문에 비교한 선수들 중 유잉, 제독, 드림을 제외한 조던, 말론, 던컨은 말씀하신 대로 샼의 매치업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인사이드의 매치업은 퍼리미터의 매치업보다 좀 더 느슨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샼의 주 매치업이 제독이었다 하더라도 그 옆에 있는 던컨의 영향이 없을 수 없듯이, 말론 던컨의 주 매치업이 오리 워커라고 할지라도 샼은 반드시 영향력을 발휘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던컨 말론이 샼과 매치업되는 포제션도 당연히 있었고 샼이 말론이나 던컨에게 도움 수비를 들어가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충분히 효과적이진 못했지만요.

그리고 말론 던컨이 오리 워커를 파괴하는 걸 어쩔 수 없다고 본다면, 샼이 오스터택이나 제독을 박살내지 못할 이유도 없지 않겠어요? 심지어 02, 03년의 제독은 은퇴 직전의 노인이었는데요. 하지만 샼은 97오스터택을 상대로 22점, 02제독을 상대로 21.4점밖에 못 올렸고, 03제독을 상대로는 그나마 25.3점을 올렸지만 시리즈를 내줬습니다. 이 글은 이러한 ‘흔히 알려진 샼의 파괴력과 어긋나는 장면들’을 알리고 싶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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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2:41:13

그건 제독의 수비력 그 자체를 칭찬할 일이지요. 오닐은 그보다 못한 수비수이기도 하거니와, 덩컨은 오닐보다 더 먼 거리에서 뱅크샷으로 도움오기 전에 득점할 수 있지요 실제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고요. 그런 경기 내의 양상들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본문에는 대부분 동의해요, 스윕패와 6, 7차전 패배가 다른 잣대로 에이스에게만 지워지는 게 가혹하다 싶은거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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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2:35:36

제독의 수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본다면, 제 생각에도 구스 님은 저랑 비슷한 쪽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샼이 물론 대단히 강력했지만 박살내지 못한 상대들이 있었다 쪽으로요. 던컨이 미들이 더 좋아서 도움 수비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었다면 이 또한 샼과 던컨의 차이지요. 샼은 그런 재주가 부족해서 적편 프론트코트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승리의 영광이나 패배의 책임이 이상하게 에이스에게만 몰린다는 인상은 저도 곧잘 받습니다. 어차피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한계가 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샼 정도로 스윕이 반복되면 어딘가 결점이 있었나 싶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멘탈이나 리더쉽 같은 영역에서요.

 

2년차 조던은 버드와 셀틱스에게 스윕당하는 과정에서 49점 63점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아무도 86, 87 연속 1라 스윕을 조던의 오점으로 언급하지 않지요. 샼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
2019-09-14 10:51:14

오닐 과거미화는 100번 공감하지만 딱히 던컨이 오닐보다 나은선수라고는 생각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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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0:54:02

지난 시리즈들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명절 마지막날 아침부터 즐겁게 봤네요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것들을 이렇게 분석하고
정돈해주시니 참 좋네요

새삼 던컨이 참 대단했다는것이 느껴집니다;;
5번의 우승이 역시 본게임,승부처에
그의 진가를 나타내주었다는것 같네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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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4 11:09:04

하지만 또 던컨은 19년 커리어 중 우승 못한 14년간 뭐하고 지냈을까요? 지난 오해나 이번 오해는 올라주원과 샼이 질 때 어떻게 졌는지 알아보는 면이 컸는데, 당연히 던컨도 졌을 때를 다시 볼 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05년 이후로는 파괴력도 많이 줄어들었구요. 샼보다는 오히려 던컨이 전성기가 짧았죠.

1
2019-09-14 11:52:36

던컨도 의외로 전성기가 짧긴 했었던거 같아요 족저근막염이 온 06-07 댈러스와의 플옵에서 마지막으로 불태운 이후로는 한클래스 내려와서 경쟁상대였던 노비나 가넷보다 전체적인 영향력이 떨어진 것이 분명 보였죠 물론 그 이후 롤 변화를 받아들이고 남아있던 클래스를 유지하며 기어코 다시 우승했던건 팬으로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지만 프라임 던컨을 보지 못한건 지금도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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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0:57:47

MDE라지만, 많은 분들이 샥을 top10 언저리로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를 잘 쓰신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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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11:59:27

밀레니엄 샤크 코비 원투펀치의 팬이었는데 제 생각에 당시 레이커스 팬이라면 누구나 샤크의 장점만큼이나 한계를 많이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샤크는 MDE, 코비는 6성슈가 중 하나로 거론이 되지만 실제로 코비는 과소평가라고 생각하고 샤크의 이미지는 그런 찬사에 의해 부풀려진 감이 있긴 합니다. 엘리트 센터가 없는 팀에게는 무지막지했던게 사실이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코비의 활약이 더 결정적일 때가 많았어요. 한때 매니아에서 샤크 던컨 코비를 묶어 순서로 논란이 있었는데 전 코비와 던컨이 같고 샤크는 조금 아래로 생각합니다.

WR
1
2019-09-14 13:14:02

위 몇몇 댓글들도 지적해주셨듯이, 샼은 은퇴하고 나서 전성기 임팩트에 대한 과장이 심해진 것 같습니다.

1
2019-09-14 21:08:50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1
2019-09-15 20:39:48

뒤늦게 잘 읽고 갑니다.

1
Updated at 2019-09-16 14:07:31

스퍼스와 레이커스의 플옵은 라이브로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피셔, 오리의 버져비터.. ㅠ.ㅠ)

샤크가 로빈슨 때문에 다른 팀을 박살 낼 때 만큼은 아니었지만, 로빈슨이 막아내기에 버거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골밑에 패스 들어가면 2점 적립..

 

그렇다보니 던컨이 수비할 때도 있었는데, 오닐이 공격이 뻑뻑해지고 득점이 힘겨워지는 모습이 나왔었습니다. 파울 트러블 때문에 이 매치업을 길게 가져가진 못했지만..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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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7 13:40:58

사실 본문에서 조금 과장했습니다. 제독이 전성기일 때도 21-23살 오닐에게 28점을 허용했는데 30대 중반의 제독이 혼자 최전성기 오닐을 20점대 초반으로 막는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심지어 02, 03년 제독은 풀타임 뛰지도 못했습니다. 던컨의 역할이 상당했던 게 사실이고, 제독이 그나마 한 30분 뛰면서 오닐을 견제한 건 35살 00-01시즌이 마지막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오닐은 27득점 13리바를 기록했는데 파이널에선 무톰보를 상대로 33득점 15.8리바였던 걸 보면 제독이 충분히 잘해준 거죠. 던컨의 도움을 받은 걸 감안하더라도요.

이렇게 보면 던컨이 더 대단하기도 합니다. 02년에는 5경기 중 3경기밖에 못 뛴 제독과 이름도 기억 안 나는 백업 센터들을 데리고 샼에게 대항해 그를 21점으로 묶었고, 03년에는 경기당 21분 뛴 제독과 역시 이름도 기억 안 나는 백업 센터들 데리고 최전성기 샼&코비를 상대로 시리즈를 가져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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