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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식서스의 팬, Alan Horwitz(알렌 호르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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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19:59:43

모든 스포츠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특히 NBA는 팬과 선수 사이의 소통이 아주 잘 활성화된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팬서비스를 장려하고, 팬들 역시 선수와의 접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 속 홈 구장을 십수 년 찾는 팬들은 찾기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 40년 넘게 필라델피아를 응원해온 광팬, 76번의 유니폼을 입은 또다른 식서스의 선수 Alan Horwitz가 있습니다.


Sixerman 인스타그램 캡쳐 (우측)

 

그는 1월 16일, 1944년(만 75세)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매우 가난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5살 때 아버지의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경제적 자유를 일찌감치 얻습니다.

 

이에 아들인 그도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펜실베이나 주립대 근처의 숙박시설이 부족함을 느끼고 임대 주택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후 그는 더욱 더 캠퍼스 주택 시장에 투자하여 사업을 발전시킵니다. 여기까지가 그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의 생애입니다.

 

horwitz는 당시 같은 고등학교 7년 선배인 윌트 체임벌린을 보며 식서스 팬덤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당시 시즌은 66-67시즌. Wali Jones 와 Hal Greer 와 함께 필라델피아가 최전성기에 있을 시즌입니다. 티켓을 살 돈이 없었던 그는 필라델피아 34번가 컨벤션 홀에서 경기를 지켜 보곤 했습니다.

 

(이런 영향을 받았는지 그는 엠비드에게 항상 윌트 체임벌린을 목표로 나아가라고 강조합니다.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엠비드가 윌트 체임벌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는 어느 순간 본격적으로 식서스의 벤치 한 켠에 자리잡아 관계자와의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죠. 그러나 그는 꾸준히 모든 홈 경기에 나타나 박수를 치며 소통을 시도합니다. 이정도면 선수,코치진,관계자 직원들이 못 알아볼 리가 없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친분을 쌓은 그는 이후 Andre Iguodala, Evan Turner 등과 함께 필라델피아 이글스(미식축구) 경기에 가는 등 선수, 코치진들과 친숙한 관계를 쌓아나갔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퇴장 당하는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트래쉬 토킹을 하여 지역(필라델피아) 매체에 크게 소개된 적도 있었습니다.

2018-19 시즌 토론토와의 플레이오프를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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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8-19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와 토론토를 왕복하며 모든 경기의 앞자리에서 필라델피아를 응원합니다. 당시 뒷좌석에 앉은 토론토 팬들에게 많은 야유를 받았고, 토론토 지역 매체는 '시끄러운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카일 라우리도 마찬가지로 농담삼아 '저 관중의 입을 막아달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죠.

 

당시 토론토는 레너드의 버저비터로 필라델피아를 7차전에서 꺾었고, 7차전 패배 직후 엠비드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패배 후 호르위츠는 인터뷰에서 '그(엠비드)는 울보가 아니란 것을 잘 안다. 그는 단지 팀을 위해 울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우리는 모두 그(브렛 브라운)를 사랑한다.'는 등 팀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런 열렬한 응원을 펼치는 팬이기에 식서스와 그의 관계는 조금 특별합니다. 엠비드는 올스타전 티켓을 호르위츠에게 선물했고, 필라델피아는 공식적으로 우승 시 라커룸 샴페인 파티에 그를 초대하기로 선언했습니다. 

 

그에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그가 살아온 인생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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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02 19:24:49

식서스팬으로써 전혀 몰랐던 내용 알게 되었네요.

WR
2019-09-03 20:36:37

오래오래 화면속에서 봤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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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04 12:47:30

아 기억나네요. 토론토 홈경기때마다 유독 눈에 띄어서 말이죠. 역시나 사연이 있는 열혈팬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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