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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 너머를 계획할 수 없습니다.': 슈퍼스타들이 지배하는 NBA에서 감독을 하는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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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29 15:58:41

지난 2019년 8월 1일 ESPN 재키 맥뮬란(Jackie MacMullan) 기자가 쓴 칼럼 번역입니다.


부족하지만 많이 지적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espn.com/…  


 


 


 


'다음 해 너머를 계획할 수 없습니다.': 슈퍼스타들이 지배하는 NBA에서 감독을 하는 것이란


('You can't plan beyond next year': Coaching in an NBA where stars call the shots)


 


 


 


재키 맥뮬란(Jackie MacMullan)


ESPN 선임 기자 (ESPN Senior Writer)


 


 


 


커다란 전자 기타 울림소리가 닉 널스 감독으로 하여금 방방 뛰게끔 만들었다. 그가 기다리던 화려한 피날레가 드디어 여기에 있었다. 그는 하늘을 향해 팔을 흔들었고, 라스베가스 트로피카나 호텔을 꽉 채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나게 음악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Prince 팬 중에서 "Purple Rain"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비록 최고 팝 가수 Prince2016년 우발적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하였지만, 75일 찌는 듯한 무더운 오후 닉 널스 감독은 Prince를 모방한 가수 제이슨 테너(Jason Tenner)가 진짜배기(real deal)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푹 빠져 있었다. 그는 랩터스 코치 네이트 비오그렌(Nate Bjorkgren)을 바라보고 미소 지었다. 네이트 비오그렌 코치는 닉 널스와 토론토 랩터스에서 다시 뭉치기 전에 G-League Iowa Energy에서 닉 널스와 함께 고생한 적이 있고, 토론토 랩터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을 함께 막 이룬 참이었다.


 


그 두 명의 젊은 감독, 코치는 아직 우승이라는 황홀감에 빠져있었고, 서로 주먹 인사를 하고, 함께 (PrincePurple Rain) 노래하였다. "I never want to cause you any sorrow ... I never want to cause you any pain ... I only wanted to see you laughing ... in the purple rain."


 


그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였을 때는 너무 시끄러워서 전화 벨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널스와 비오그렌은 모두 핸드폰을 진동모드로 해두었다. 라스베가스 화려한 쇼에서 분출하는 인공 보라색 안개가 그들을 감싸고 있을 때, 그들은 본능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가져갔다.


 


널스는 아래를 내려 보았다. 문자 메시지는 짧게 저는 고향으로 갑니다.”("I'm going home.")라고 적혀 있었다.


 


카와이 레너드는 그렇게 떠났다.


 


한편 클리퍼스 감독 닥 리버스는 LA 외곽에 있는 Malibu에 그가 자주 가는 레스토랑인 Nobu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도버 솔(Dover Sole)을 먹고 있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와인도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리버스는 식사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 날은 (2019) 75일이었고, 지금쯤이면 전화가 왔어야 했다.


 


리버스와 식사하고 있던 친구들은 NBA에 관련되어 있지 않은 자들이었는데 그들 모두 왜 리버스가 계속 핸드폰을 힐끔 힐끔 쳐다보는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는 불규칙적인 핸드폰 연결 상태에 대해,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대해, 이 잠재적인 거래가 LA 클리퍼스 구단 및 그의 커리어에 줄 커다란 영향에 대해 초조해하였다.


 


불과 15개월 전, 리버스의 미래는 어두컴컴해보였다. 클리퍼스 팀은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리빌딩(reboot)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리버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떠나게 된 바로 그러한 리빌딩을 (클리퍼스도) 할 것처럼 보였다. 그는 지원을 많이 하지만 또한 요구도 많이 하는(supportive but demanding) 구단주 스티브 발머로부터 마침내 연장 계약을 받기 전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스티브 발머는 이기고 싶어 하였다. 그는 지금 당장 이기고 싶어 하였다.


 


카와이 레너드를 향한 여정은 어렵고 복잡했다. (큰 고기 카와이 레너드를 유인할 수 있는 미끼) 폴 조지를 얻고자 하는 노력이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이후 리버스는 정기적으로 클리퍼스 구단을 총괄(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하는 로렌스 프랭크(Lawrence Frank)로부터 수 십 통의 문자 메시지로 정보를 업데이트 받았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요구하는 가격은 높았다. 그들은 리버스가 아끼는 젊은 포인트가드 샤이 길져스 알렉산더(Shai Gilgeous-Alexander)를 요구하였고, 여러 개의 1라운드 픽도 요구하였다. 스티브 발머는 1라운드 픽은 4개로 선을 그었다. 리버스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로렌스 프랭크가 협상을 잘 해낼 것이라 믿었지만, 그는 해안가 Nobu 레스토랑에서 멋쩍게 일어선 뒤 밖으로 나가서 발머 구단주에게 직접 전화 통화를 하여 1라운드 픽을 5(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 제시할 것을 간청하였다.


 


그 트레이드는 단순히 폴 조지를 위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It wasn't just for Paul George,") 리버스는 나중에 설명하였다. 그 트레이드는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둘 중 한 명 없이는 다른 한 명도 데려올 수가 없었습니다.("it was for Paul George and Kawhi. We weren't getting one without the other.")


 


리버스는 다시 저녁 식사 자리로 되돌아와서 활기찬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였다. 무의미한 노력이었다. 그의 생선 고기는 이미 차가웠고, 전화기는 조용해졌다.


 


죽은 듯이 조용했다.


 


더 이상 못해먹겠어“("I can't do this,") 그가 생각하던 찰나에 핸드폰 화면이 갑자기 밝아졌다. 그리고 리버스가 (다시 통화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중) Nobu 레스토랑 출입문에 있는 분재 나무를 채 지나기도 전에 그는 이미 통화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그들을 얻었어!”("We got 'em!") 프랭크는 외쳤다.


 


 


 


선수들에게 권한이 부여되는 것은 NBA 선수들을 활기차게 만들었으나, 이는 젊은 신참 코치부터 가장 존경받는(established) NBA 코치들의 스트레스 수치를 새롭고, 이전과 비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게 만들었다. (이제) 한 순간에 선수들은 로스터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고, 코치들의 이력서를 훌륭하게 만들거나, 망칠 수 있으며, 구단의 성공을 위해 장기적으로 조심히 계획된 청사진을 없애버릴 수 있게 되었다.


 


사실은 감독들의 비즈니스 세계가 꽤 취약하다는 점입니다.”("The truth is our business is quite fatal,") 달라스 매버릭스 감독 릭 칼라일은 말하였다. 그는 NBA 감독 협회(NBA Coaches Association)의 수장이다. “그러나 계약은 역사적으로 강한 구속력을 지녀왔습니다. 저는 그 어느 때보다 구단들이 감독 역량의 필요성, 지속성의 필요성을 이해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NBA 감독들이 모두 그의 말뜻대로 된 것은 아니다. NBA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3.8년이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샌안토니오 감독 그렉 포포비치(23), 마이애미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11), 댈러스 감독 릭 칼라일(11)의 장기 재임 기간에 의해 다소 부풀려졌다. 이 셋을 제외하면 나머지 27개 팀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2.6년으로 떨어진다. 팀은 미래 드래프트 픽, 트레이드, 자유 계약 등을 고려하여 전통적으로 5년 간 (혹은 그 이상의) 청사진을 그린다.


 


그러나 그러한 청사진은 이제 창문 밖으로 던져도 됩니다.“("But you can throw that out the window now,") 뉴올리언스 감독 앨빈 젠트리는 말하였다. ”변동이 너무 많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변동이 너무 많습니다. 다음 해 너머를 계획할 수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NBA 팬들은 슈퍼스타들(supernovas)의 변덕에 흥겨워하지만, 코치들은 이러한 일들이 그들의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숙고하게 되었다.


 


만일 어느 팀이 모든 돈과 자원을 소모하여 최고의 선수들을 팀에 데려온다면, 팀은 그러한 선수들 요구에 맞춰줄 것입니다.“ 어느 한 서부 컨퍼런스 감독이 말하였다. ”그 뒤 만약 그 슈퍼스타가 나는 저 감독이랑 함께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무엇에 의지할 수 있겠습니까?“


 


스타 선수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유명한 사례로 1981년 매직 존슨은 레이커스 구단으로 하여금 감독 Paul Westhead를 내보내도록 압력을 가하였다. 1975년 카림 압둘자바는 계약 하에 있었지만 밀워키에 트레이드를 요청하여 LA로 갔다. 1992년 찰스 바클리는 필라델피아를 떠나겠다는 그의 뜻을 강하게 관철하였다(bullied his way out).


 


그러나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찰스 바클리와 같은 명예의 전당 선수들은 당시 관행(rule)에 예외적이다. 과거 세대 선수들은 팀을 옮기는 것보다 안전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한 팀에 가만히 있었다. 과거 세대 선수들은 또한 상대팀 선수들과 연대감(camaraderie)을 느끼지도 않았다. 매직 존슨은 최근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하였다. “저는 래리 버드와 함께 뛰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를 이기고 싶었습니다.”


 


"NBA는 항상 가장 잘하는 15명 선수들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골든스테이트 감독 스티브 커는 말하였다. ”그러나 그 중 얼마나 많이 팀을 떠났습니까? 레리 (버드)는 한 팀에서 뛰었고, 매직 (존슨)도 한 팀에서 뛰었고, 팀 던컨도 한 팀에서 뛰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한 팀에서 뛰었습니다. 심지어 마이클 (조던)도 대부분 한 팀에서 뛰었습니다.


 


충격적인 점은 최근 팀을 떠난 선수들(르브론, KD, 카와이)의 수준(caliber)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느 정도 NBA를 돌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커는 선수들이 자유계약(FA)을 통해 팀을 옮기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지만,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팀을 강압적으로 떠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못되었음을 느낀다(take umbrage). 그는 Anthony Davis, Paul George를 그러한 선수들의 예시로 들었다.


 


"이것은 큰 위험 요소입니다." 커는 말하였다. "이에 대해서부터 걱정을 갖기 시작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리그 차원에서 보자면 이는 리그 운영에 나쁜 일입니다. (it's bad for business)."


 


(뉴올리언스 감독) 젠트리는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데 올바른 방식과 잘못된 방식이 있다고 말하였다. 만일 슈퍼스타가 구단에 사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고, 오프 시즌까지 트레이드를 기다리기로 동의한다면, 슈퍼스타와 팀 모두를 해치는 높은 수준의 분열을 막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하였다.


 


"저는 현실주의자입니다." 젠트리는 말하였다. "Anthony DavisKlutch Sports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을 때, 저는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 알았습니다. 에이전트 측에서는 '아닙니다, 우리는 데이비스를 트레이드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였지만, 우리 모두 트레이드는 시간 상 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팀을 옮겨야겠다고 느낄 때가 있다는 점을 저도 이해합니다. 앤써니 데이비스와 관련해서는 그 문제가 다르게 해결될 수 있었고, 다르게 해결되어야 했습니다. 만일 다르게 해결되었다면 저는 그 상황(앤써니 데이비스 트레이드)을 괜찮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If it was, I would have been OK with the situation.)


 


폴 조지가 오클라호마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뒤, 그리고 그로부터 48시간 안에 트레이드가 완료되도록 촉진한 뒤(pushed to have it consummated within 48 hours), 오클라호마 시티 단장 샘 프레스티는 계약 하에 있는 선수들이 아무런 페널티 없이 다른 선수들과 논의하고, 리크루팅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애통해했다(lamented). (이제) 이러한 일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하는 것은 NBA가 고려하고 있는 많은 것 중 하나이다.


 


펠리컨스 감독 앨빈 젠트리는 말하였다. "당신에게 폴 조지가 있습니다. 그는 이 리그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팀으로부터 연봉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저는 트레이드되고 싶습니다.’라고 요청을 한다면 당신에게는 선택의 여지(recourse)가 없이 최선의 트레이드를 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선수들이 '저희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것이 팀이 우리를 트레이드하는 것과 왜 다릅니까?‘라고 주장하는 것을 듣습니다. NBA는 풋볼과 달리 너가 잘하지 못하면 우리는 너를 방출시킬 것이고, 너는 돈을 받지 못할 거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이는 (계약기간동안) 보장됩니다.“


 


젠트리는 NBA에서 계약이 더 이상 거의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으니깐, 모든 계약을 2년 계약으로 통일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두통이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느낀다.


 


닉 널스 감독은 레너드가 잠재적으로 1년 임대 선수라는 것을 쭉 알았다. 그는 레너드의 문자를 보았을 때 욕을 내뱉고 숨을 내쉰 뒤, 다시 Purple Rain 곡에 맞추어 팔을 흔들었다. 그가 (LA 클리퍼스로) 떠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아무도 그에게서 우승 트로피(Larry O'Brien trophy)를 빼앗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승을 해낼 수 있는 팀을 떠나겠다는 레너드의 결정이 선례가 없던 것이 아니다. 불과 1년 전 여름 레너드는 그의 오른쪽 허벅지의 건염(tendinopathy) 재활 치료 과정에 대해 화가 나서(upset) NBA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인 포포비치를 거부하고 트레이드를 요청하여 오늘날까지 샌안토니오 구단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비극(carnage)을 남기었다.


 


(샌안토니오와 같이) NBA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도 이러한 트레이드 요청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스티브 커 감독은 해변가 안락의자 옆에 그의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는 하와이의 눈부신 파도를 즐기며 일광욕을 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일부러 멀리 떨어진 조용한 장소를 택하였다. 그는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부담스럽고,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웠던 일들로부터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고독을 갈망하였다.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 두 명에게 비극적인 부상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는 워리어스 구단이 극심한 언론취재를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


 


"기름에 튀겨진 것 같습니다."(I was fried) 스티브 커는 밝혔다.


 


그는 의자에 자리를 잡고 Billion Dollar Whale이라는 책을 펼쳤다. 그 책은 인류 금융 역사상 가장 믿을 수 없는 사기 행위(heist)를 벌인 어느 야심가에 대한 실화였다. 그 날이 (2019) 71, 자유계약(FA) 광란을 시작 일이었으나 스티브 커는 일부러 그의 스마트폰을 리조트 호텔 방 안에 두고 나왔다. 그는 잠시 책 내용에 정신이 팔렸을 때 30대로 보이는 어느 한 남성이 그로부터 약 10m 떨어진 지점에서, 그가 골든스테이트 감독이라는 점을 눈치 채지 못한 채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Oh my god!) 그가 친구에게 소리를 질렀다. ”케빈 듀란트가 브루클린 네츠로 간대!“


 


하와이 해변으로부터 약 8,000km 떨어진 브루클린 네츠 단장 션 막스(Sean Marks) 사무실 안, 브루클린 네츠 감독 케니 앳킨슨은 FA 시장 공식 시작 시간까지 초침이 향하는 것을 바라보며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앳킨슨은 왜 많은 사람들이 케빈 듀란트가 향할 것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브루클린을 택하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막스와 앳킨슨은 듀란트와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 듀란트는 브루클린 네츠 구단 훈련 시설을 방문한 적도 없었다. 그에게는 이에 대한 아무런 루머들도 타당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저는 자연스럽게 회의적이었습니다." 앳킨슨은 이제야 밝혔다.


 


브루클린 네츠 구단은 칠판에 면밀하게 조직된 플랜 A, B, C, D를 충실하게 적어놓았다. 브루클린은 보스턴 셀틱스에 열의를 잃은 카이리 어빙이 자신들에게 옳 것이라 확신했다(felt confident). 듀란트는 그가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모든 자유계약 선수들의 도미노를 넘어뜨릴 수 있는 미지의 중심인물이었다.


 


듀란트는 그의 행선지를 인스타그램에 밝히겠다고 말하였다. 동부시각 기준 오후 6시가 되고 몇 초 후 네츠 구단 직원들은 소리를 지르고, 껴안고, 함성을 지르고, 환호했다. 앳킨슨은 브루클린 출신 래퍼 Notorious B. I. G.의 음악이 배경으로 깔린 듀란트의 새로운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보았다.


 


바로 거기 있었다: 듀란트는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하겠다고 선언하였다. (Durant declaring his love for the Brooklyn Nets.)


 


리그 MVP 케빈 듀란트가 브루클린과 계약을 맺겠다는 보도가 나온 지 겨우 1시간 즈음 지났지만, 앳킨슨 감독은 불신을 없애기 위해 케빈 듀란트 측으로부터 직접 확인을 받고 싶어 했다.


 


"심지어 뉴스를 보았을 때도," 앳킨슨은 말하였다. "저는 믿지 못하였습니다. 듀란트가 골든 스테이트를 떠난다고? 저는 그냥 그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I just couldn't wrap my head around it.)


 


션 막스 단장은 전화를 받았다. 그는 듀란트의 에이전트 리치 클라이만(Rich Kleiman)과 짧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앳킨스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사실이래" 막스가 말하였다.


 


스티브 커 감독은 아무도 그에게 유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안다. 불과 3년 전 여름 자유계약 시장에서 듀란트가 오클라호마 시티을 떠나고 골든스테이트에 왔을 때 커 감독과 워리어스 구단이 수혜자였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3년 전)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온다는 뜻밖의 횡재를 알게 되었을 때도 자신은 (하와이의) 똑같은 해변에 앉아있었다고 그는 말하였다. 이는 듀란트에게 2번의 우승, 2번의 NBA Finals MVP로 이어졌다.


 


"하와이는 주~, ~어갑니다." 커 감독은 씁쓸하게 말하였다. ("Hawaii giveth," says Kerr wryly, "and taketh away.")


 


듀란트가 떠나고, 클레이 탐슨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더 이상 NBA 우승 유력 후보가 아니다. 토론토도 마찬가지이다. 카이리 어빙, 알 호포드를 같은 디비전 경쟁팀에게 잃은 보스턴도 마찬가지이다. 한 순간에 NBA 권력 구조가 움직였다.


 


"어느 정도는 불공평합니다." 앳킨슨 감독도 인정하였다. "스티브 커 감독보다 더 일을 잘 할 수 있습니까? 닉 널스 감독은 어떻습니까? 그는 감독 부임 첫 해 우승을 차지하는 동화책과 같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왜 우리 이대로 계속 가면 안 됩니까?’라고 말하지 않는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선수들이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우리는 자유 시장 사회에 살고 있으나 아직 우리는 사회주의적인 스포츠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We live in this free-market society yet we have a socialistic athletic structure.)


 


워랜 르게리(Warren LeGarie)는 수 십명의 NBA 감독들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토론토 랩터스) 닉 널스 감독, 휴스턴 로켓츠 마이크 댄토니 감독도 그가 대표한다. 그는 그의 클라이언트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요구하는 사항이 위로부터 더 많은 지지가 내려와서 그들이 선수들에게 권위 있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싶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감독들이 그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단 운영진과 감독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서서 그들 사이를 나눌 수 있는 아무런 공간도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르게리는 말하였다. ”공간이 벌어지면 하나 둘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댄토니는 이러한 생각을 너무나 잘 이해할 것이다. 댄토니는 아직 휴스턴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로켓츠 구단은 그에게 단지 부분 보장된 연장계약을 제안하였고, 그는 계약 마지막 해에 있다. 또한 (휴스턴 로켓츠 단장) 대릴 모리(Daryl Morey)는 그의 수많은 보조 코치들을 다시 휴스턴 팀으로 데려오는 것을 거절하였는데 그 중에는 최고의 수비 전담 코치(defensive wizard) 제프 브드릭(Jeff Bzdelik)도 포함되어 있었다. 제프 브드릭은 휴스턴 로켓츠 성적이 2018년 겨울 흔들릴 때 은퇴를 거두고 다시 NBA로 되돌아 와달라고 휴스턴 구단이 간청한 코치였다. (whom the team begged to come out of retirement last winter as it faltered.)


 


"제프는 훌륭한 코치일 뿐 아니라, 좋은 친구이고, 같이 다시 함께 할 수 있었다면 너무나 좋았을 것 같습니다." 댄토니는 말하였다. "[구단 운영진]이 변화를 꾀한다면, 제가 좋든 싫든 그들은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 그에 대해 한동안 서운해 합니다. 개인적으로 힘들게 다가오게 되는데 스스로 내가 이렇게 자초한 걸까? 내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성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댄토니 감독은 자유계약 시장의 혼란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었다. 폴 조지가 오클라호마 시티 구단을 떠나겠다는 뜻을 관철시킨 후 오클라호마 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한 뒤 휴스턴으로 이적시켰으며 그 대가로 크리스 폴을 받아왔다. 크리스 폴은 이번 여름 트레이드 루머를 계속 겪어온 휴스턴 로켓츠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저는 항상 선수들과 연락을 유지합니다.“ 댄토니 감독은 말하였다. ”우리는 같은 배에 타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떠날 수도 있고, 저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은 트레이드 될 수도 있고, 저도 해고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벌어진 일들로 서운하냐고요? (Being upset over what happened in the summer?) 우리가 잘 해낼 수 있도록 제가 확실히 하겠습니다. 팀 내의 신뢰감(team trust)을 다시 세우고, 나가서, 다시 시도할 것입니다."


 


 


 


 


듀란트가 그의 자유계약 결정을 발표하고 약 한 시간 후 브루클린 네츠 훈련 시설에 방문하였을 때 앳킨슨 감독에게도 드디어 이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앳킨슨은 브루클린 구단의 훌륭한 팀 문화(team culture), 훈련 의식(work ethic) 등에 대한 스피치를 시작한 뒤 멈추었다. 이미 브루클린으로 오겠다고 계약한 사람에게 왜 설득 스피치를 하고 있는가?


 


"제가 듀란트에게 얘기를 하고 있을 때 그는 훈련 시설을 둘러보고 와 훌륭하네요. 도시 경관이 대단하네요!’라고 했습니다.”라고 앳킨슨 감독은 말했다.


 


앳킨슨 감독은 상대적으로 무명으로 일하였던 시절이 이제 끝났다는 점을 알고 있다. 갑자기 빠른 시일 내에 승승장구해야 한다는 압력이 생기게 되었다. 듀란트와 어빙의 자존심을 잘 관리하는 것은 그에게 달려있다. 이는 그들의 이전 팀들에서 보았을 때 어려운 일(tall order)이라는 점이 증명되었다.


 


"이제 우리 구단이 향하는 길이 달라졌다는 것을 압니다." 앳킨슨 감독은 말하였다. "이것은 우리 구단이 진화하는 것의 일부이고, 제 자신이 진화하는 것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The Little Engine that Could’ 동화책과 같이 열심히 하면 우승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지만, 그러나 현실은 안 돼, 우승하려면 최고의 선수를 데리고 있어야 해.’입니다. (It would be great to think the 'little engine that could' can win it all, but the consensus is 'No, you have to have top talent to win.')


 


그래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어떻게 하면 우리의 팀 문화를 유지하면서 [듀란트, 어빙을] 데리고 있을 수 있을까?입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커다란 도전과제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원치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갑자기 (우승을 해야 한다는)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닉 널스 감독 역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드문드문 결장한 OG 애누노비(OG Anunoby)를 팀에 재통합시켜야 한다. 그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 시즌(break out season)을 보낼 준비를 갖춘 파스칼 시아캄(Pascal Siakam)을 파워 포워드에서 스몰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동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레너드가 떠나고] 하루 뒤에 저는 프레드 밴블릿, 파스칼 시아캄을 보았습니다." 닉 널스 감독은 말하였다. "저는 그들에게 너희에게 20개 이상의 슛 기회가 가게 될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오른쪽 어깨를 잡으며 준비되었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닥 리버스 감독은 새로운 클리퍼스 팀에는 우승 혹은 실패(championship or bust)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또한 최고의 선수(the Big One)를 팀에 데려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잘 알고 있다. 2000년 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로부터 올랜도 매직으로 팀 던컨을 데려오는 것을 설득하는 데(wooed) 거의 성공했다. 오랜 세월동안 팀 던컨이 끝내 이를 거절한 이유는 닥 리버스 감독이 올랜도 구단 비행기에 팀 던컨 가족도 동승하여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론에서 보도되었다. (리버스 감독은 그것이 “X같은 거짓인데 계속 보도되는 신화라고 주장했다.) ("a myth that's been repeated forever -- not true," Rivers insists).


 


"우리는 팀 던컨을 설득하느라 많은 공을 들였지만, 저는 그가 올랜도 매직으로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리버스 감독은 인정하였다. "그렇게 믿는 것이 차라리 더 나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오지 않았지만 저는 마음이 아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그를 위해 수많은 어린 선수들을 트레이드 한 LA 레이커스 구단의 마음을 과연 아프게 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지 저는 모릅니다. 저는 LA 레이커스와 한 해 계약이 남아 있습니다." ESPN 앵커 레이첼 니콜스(Rachel Nichols)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상상할 수 있습니까?" 스티브 커 감독은 사색에 잠긴 채 말하였다. "클리퍼스가 그토록 많은 것을 희생하였는데도 카와이 레너드가 계약 두 번째 해 옵트 아웃을 선언한다는 것을?"


 


이것은 바로 새로운 NBA이다. 선수들은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구단은 미래를 담보로 하여 선수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감독들은 그때그때마다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This is the new NBA. Players control their destiny, teams are mortgaging their future to appease them and coaches have to learn to adapt on the fly.)


 


"선수들에게 권한이 많이 부여되었다고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릭 칼라일 감독은 말하였다. "이제 우리 (감독들이) 할 일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어떻게 그리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면, 오랫동안 감독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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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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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22:25:24

좋은 번역 잘 봤습니다. 감독들에게도 올여름은 험난한 이적시장이었죠.

1
2019-08-28 22:46:39

1
2019-08-28 23:06:02

진짜 감독들도 혈압장난이아니겠다

1
2019-08-28 23:09:31

"저는 선수들이 '저희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것이 팀이 우리를 트레이드하는 것과 왜 다릅니까?‘라고 주장하는 것을 듣습니다. NBA는 풋볼과 달리 ’너가 잘하지 못하면 우리는 너를 방출시킬 것이고, 너는 돈을 받지 못할 거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이는 (계약기간동안) 보장됩니다.“

이 문단이 매우 공감되네요 매니아에서도 해당주제로 의견이 많이 갈리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뭔가 룰재정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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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9-08-29 00:21:10

Nba도 넌 개런티 계약이 많은 형태로 존재합니다. 투웨이 계약이라던지, 몇년은 보장금액, 몇년은 비보장금액인 계약 같은 것들 말이죠. Nba던 mlb던 nfl이던 슈퍼스타들은 항상 갑입니다. 심지어 nba는 북미 4대 스포츠 중 트레이드 익셉션이나 트레이드 키커 조항 삽입이 가장 어려운 리그입니다. 문제는 룰이 아니라 권력구조죠. 그럴 린 없겠지만, mlb에서 트라웃이 연장계약 발효 후 "나도 우승하고 싶으니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한다면 전액 연봉보조에 유망주 털어줄 컨텐더 팀들 많이 나올 겁니다. Nba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저는 구단들이 피펜급 선수를 장기 노예계약으로 부리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
2019-08-29 01:27:02

보통 어느 곳에서든 이런 흐름을 막을 수는 없더군요

감독들도 구단도 스트레스 받겠지만, 선수의 요구가 커지는 시대를 역행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1
2019-08-29 07:15:23

바다 건너에서도 돈 벌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1
2019-08-29 10:49:44

알차고 흥미로운 칼럼이네요. 확실히 리그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동시에 프런트 및 코칭스탭들의 고충을 더 절절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1
2019-08-29 12:28:17

굉장하네요. 감독 수명이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놀랐습니다. 예전부터 예상은 했지만 감독으로서의 권리는 상실된지 오래같아요.
선수를 압도하는 감독은 필잭슨과 포포비치 정도 인듯 합니다

1
2019-08-31 20:13:22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것은

던컨 올랜도행 무산의 이유가 신화처럼 되풀이되는 거짓이라는게 충격이네요

닥 감독이 거짓을 말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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