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필리 오프시즌 (3) - 2020 필리 프리뷰

 
21
  6903
2019-07-03 03:19:07
필리 관련 최신 업데이트 토대로 2020 필리에 대해 프리뷰 해보았습니다.


  • 마무리된 버틀러 트레이드


버틀러 트레이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식서스: 조쉬 리차드슨
히트: 지미 버틀러(4년 맥스), 마이어스 레너드
블레이져스: 하산 화이트사이드
클리퍼스: 모 하클리스, 미래 1라운드 픽, 마티아스 레쏘트(필리 2017 2라운드 픽)에 대한 권리


이번 트레이드는 필리 입장에선 버틀러를 놓치는 상황에 리차드슨을 받아오면서 출혈을 어느정도 막았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twitter.com/tomhaberstroh/status/1145803646225043456?s=09


Tom haberstroh에 따르면 필리가 버틀러에게 5년 맥스를 제안했었다 하는데요. 이번 오프시즌에 좋은 소식을 전했던 Tom haberstroh의 발언이라 신뢰도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필리가 1번 수혈을 전혀 계획하지 않았었다는 점(맥코넬도 떠나보내는 분위기였죠)에서도 버틀러에게 5년 맥스를 제안한 건 맞는 것 같아요. 필리는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버틀러 1번 롤의 비중이 정말 높았던 팀이라 1번 수혈 계획이 없었던 것이니까요.

실제로 팀이 맥코넬 잔류를 원한다는 소식도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좀 늦은 감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버틀러는 히트 원정에서 웨이드에 대한 마이애미 팬들의 성원에 감동받았고, 원맨 리더가 되고 싶어 히트행을 선택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버틀러를 보낸 건 아쉽기 그지 없지만, 레딕도 이탈한 와중에 조쉬 리차드슨을 데려온 건 굿 무브인 것 같습니다. 버틀러는 엑시트 인터뷰에서 필리의 엠비드-시몬스가 앞으로 리그를 뒤흔들 듀오가 될 것이라 얘기해줬고, 두 선수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필리를 위해 헌신한 버틀러가 히트에서도 자신의 꿈을 유감없이 펼치면 좋겠습니다. 워낙 좋은 선수이니 히트에서도 잘할거라 믿습니다.

레딕의 이탈은 정말 큰 충격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버틀러 이탈보다도 더 충격적이었는데요. 필리가 줄 수 없는 워낙 큰 돈을 주고 펠리칸즈가 데려간만큼 선수 본연의 가치는 잘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던 레딕이 펠리칸즈에서도 잘하면 좋겠습니다. 필리에서 은퇴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ㅠ

조쉬 리차드슨은 차기 시즌 10.1 밀을 받으며 3년 계약(마지막 해 플레이어 옵션)으로 묶여 있습니다. 93년생 25살로 필리의 영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나이의 훌륭한 유망주죠.

이제 필리는 스타팅 5 중 4명의 나이가 26세를 넘지 않는 전도유망한 라인업이 되었습니다. 토비-조쉬가 팀의 기둥인 엠비드-시몬스와 전성기를 함께 해나간다는 점은 정말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 버틀러/ 레딕 이탈의 여파


랩터스 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데 버틀러가 절대적인 공헌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랩터스 시리즈에서 브라운 감독의 노림수 중 하나가 버틀러 1번 롤이었고, 버틀러는 2차전부터 브라운 감독의 요구를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그는 시리즈 내내 1번으로 나서면서 공수 모두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죠.





위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버틀러가 1번으로써 상대 1번을 공수 모두에서 괴롭힌 것이 필리 선전에 큰 힘이 된 건 분명합니다. 버틀러와 에니스를 적극 활용해 상대 1번을 괴롭히고, 1번 수비수가 카와이 헬프 수비를 전담해준 것이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도록 도와주었죠.

또한 레딕은 정규시즌부터 필리의 메인 클러치 옵션이자 DHO 앤 롤의 핵심 볼 핸들러로써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필리가 두 번의 트레이드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데에는 엠비드-레딕 콤비의 힘이 컸죠. 심지어 시몬스조차 이번 시즌 발전 기로에 놓여서 부침을 겪었음에도 레딕 만은 엠비드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습니다.

레딕은 엠비드의 최고 파트너였고, 엠비드는 레딕의 최고 파트너였습니다. 

특히 두 선수의 2 : 2 게임은 언제나 팀을 받쳐줬고, 어떤 트레이드에도 팀이 흔들리지 않게 도와줬습니다.

허나 이 중요한 역할들의 중심에 언제나 엠비드가 있었던 건 자명합니다. 그리고 필리는 엠비드 외에는 이 역할을 도와줄 스크리너가 없어서 엠비드 없을 때는 항상 고전해야 했죠(시몬스가 엠비드 다음으로 잘해줬지만 한계는 있었습니다).

필리는 버틀러와 레딕이 빠짐으로써 지난 시즌 내내 다듬었던 장신 1번(&픽 앤 롤 볼 핸들러)과 슈터 중심 DHO 앤 롤이 망가지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는데요.

필리는 공격력 유지를 위해 이 부분을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 알 호포드 계약


필리는 볼 핸들러 이탈로 인한 아쉬움을 최고급 스크리너 영입으로 채우는 변칙적인 영입을 해냈습니다. 사실 시장에 버틀러-레딕의 빈 자리를 메워줄만한 선수는 극히 드물었고, 두 선수를 놓친 시점에 그에 버금가는 선수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그런 측면에서 최고급 스크리너이자 최고의 팀 플레이어인 호포드는 당장의 기량만 감안하면 정말 훌륭한 영입입니다. 필리에는 더할나위없는 영입이라 생각해요. 3년차부터가 불안하긴 한데, 당장 2년동안은 호포드가 충분히 기대에 부응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버틀러-레딕의 이탈로 인한 아쉬움을 호포드로 인한 스크리너 역량 강화가 일정부분 메워줄 거라 보고 있는데요. 볼 핸들러 역량이 하락한 대신 스크리너 역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팀에 큰 보탬이 될 겁니다.

호포드는 평범한 볼 핸들러도 A급으로 바꿔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호포드와 함께라면 버틀러-레딕의 빈 자리를 토비-조쉬 리차드슨으로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거에요. 물론 클러치 옵션의 아쉬움은 분명히 남겠지만요.

호포드는 4년 109밀 계약이지만, 챔피언쉽 보너스가 12밀이기 때문에 보장 금액은 4년 97밀 입니다.

보장 금액이 연간 24밀 수준인데요. 파이널에 진출하고 우승한다면 3밀 더주는 게 아까울리 없으니 좋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은 것 같습니다.

그의 33살이라는 나이는 걱정스럽지만, 최소한 2년은 제 몫을 해줄거라 믿습니다. 지난 시즌 노쇠화 기미가 살짝 보였지만 필리에는 엠비드와 시몬스가 있는 포지션 유동성이 높은 팀(사이즈가 훌륭한 팀)이라는 것도 그의 부담을 덜어줄 겁니다.

그리고 4년 계약이라서 엠비드의 차기 연장계약 이후에 대한 걱정도 다소 덜게 되었구요.

그의 영입이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버틀러의 빈자리를 메울 4.5번 유닛(토비가 3번으로 이동하게 도와줄)

2. 팀의 전술에 걸맞는 리그 최상위 스크리너이자 핸드오프 피더

3. 엠비드가 쉴 때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한 팀의 약점을 메워줄 빅맨

3. 필리 최대 천적을 필리 품에 안는다는 점


의 장점이 있습니다. 호포드가 정통 센터와 뛸 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호포드가 빠른 4번을 상대하기 버거울 때에는 스캇과 토비를 적극 활용하면 됩니다.

스캇을 2년 9.8밀에 잡은 것이 그래서 정말 훌륭한 무브라 생각해요. 무엇보다 호포드 영입은 시몬스가 있어 가능한 시도였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 50 : 50의 비중으로 1번과 4번을 동시에 소화한 시몬스가 있기 때문에 필리는 포지션 리스크없이 호포드 영입이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과 달리 필리는 4번을 겸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셔닝 능력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포지션 측면에선 호포드 영입이 문제될 것이 없고, 오히려 호포드가 엠비드의 쉬는 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영입이라 생각해요.

필리는 엠비드 의존도가 과하게 높은 팀입니다. 이는 버틀러가 있을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죠.

엠비드의 온오프 마진이 정규시즌 +11.1이었고, 플레이오프 +42.4였어요.

각각 팀 내 1위입니다. 또한 2위와 마진 차이가 정규 시즌 +3.7, 플레이오프 +12.4가 났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존재감(의존도)을 보여줬다 평할 수 있죠.

바꿔 말하면 엠비드 없으면 필리는 경기력이 너무 나빠집니다. 이는 필리의 최대 약점이었죠. 랩터스 시리즈에서도 엠비드의 온오프마진은 +71.1이었어요.

엠비드에 대한 의존도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죠.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스크린에 능한 백업 센터 영입이 필요했는데 호포드를 영입하면서 한 시름 덜은 것 같습니다.

또한 엠비드는 매 시즌 65-70 경기 정도만 출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약간의 결장이 동반되는 선수죠.

그런 측면에서 엠비드를 보좌할 수 있는 센터의 존재는 정말 중요하고, 리그 최상위 스크리너이자 핸드오프 피더인 호포드 영입이 그래서 최고라 생각합니다.

필리는 리그에서 핸드오프 활용도가 두 번째로 높은 팀입니다. 그리고 PPP 1위(포제션 당 득점), eFG%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효율도 좋은 편이었죠.

스크린 활용을 슈터 보조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팀이었고, 버틀러 온 이후 볼 핸들러를 위한 활용도도 많이 증가했는데요. 팀의 전술에서 핸드오프와 스크린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호포드 영입은 정말 좋은 영입입니다.

핸드오프와 스크린이 중요한 팀임에도 그간 필리는 엠비드와 시몬스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그래서 팀은 계속 백업 센터 영입을 원했었고, 호포드 영입이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눈에 띄게 감소시켜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포드에게도 필리가 좋은 선택인 것이 지난 시즌 호포드는 약간의 노쇠화 기미를 보이면서 68경기 평균 29분 출전에 그쳤었죠.

27-18 시즌에도 72경기 31분 출전에 그쳤을 정도로 호포드도 나이가 있어 관리가 필요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주전 센터 확실하고, 4번 자원 많은 필리가 그에게는 안성맞춤이에요.

브랫 브라운 감독이 정규시즌에 철저하게 출장시간을 관리하는 성향을 가졌다는 점도 호포드에겐 긍정적 요소입니다. 물론 호포드가 즉시 기량이 쇠퇴할만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필리에서 철저한 관리를 받는 것이 본인의 선수 생명 연장에는 정말 좋겠죠.

게다가 필리는 오퀸도 베테랑 미니멈으로 영입했는데요. 오퀸 또한 하이포스트 피딩이 가능한 빅맨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영입이라 보고 있습니다. 오퀸은 암 존슨이 노쇠화되어 고전했던 제 3 빅맨의 자리를 메울 거에요.

사실 보반도 잡길 바라는 데 금액 문제가 있고, 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어서 보반이 남아줄 지는 잘 모르겠네요(필리는 슈터(+윙 디펜더) 영입과 백업 1번 영입을 우선적으로 시도하는 중입니다).

토비-보비 콤비를 필리에서 오래토록 보고 싶은만큼 그도 필리에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 토비아스 해리스 잔류


토비가 5년 180밀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옵션이 전혀 없는 계약으로 이로써 필리는 토비와 미래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31밀, 마지막 해에 40.97밀을 받는 준맥스 대형계약입니다.

아직 올스타도 아닌 선수라는 점에서 오버페이인 건 분명하지만, 팀은 26살인 그의 잠재력을 믿고 대형계약을 안겨줬습니다.

토비는 지난 시즌 4번 주전으로 뛰었으나, 3번 자리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죠. 이제 버틀러가 나가면서 3번 위주로 뛰게 될 것 같은데요.

차기시즌 토비는 필리에서 2 : 2 게임의 메인 볼 핸들러로써 활약해줘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클리퍼스 시절 2 : 2 게임의 메인 볼 핸들러로 활약할 때 특유의 플로터와 점퍼를 섞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버틀러의 빈 자리를 그가 잘 메워주길 바랍니다.


*지미 버틀러 유무에 따른 토비의 성적 변화 (PBP stat 참조)
100 포제션당 득점 - 1.43 득점, Usg% -6.14%, 야투율 + 0.9%, 3점 성공률 -0.1%, 100 포제션 당 어시스트 득점 -2.7 득점 


위 기록에서 보시듯이 지난 시즌에 버틀러를 살리는 와중에 토비가 고전한 건 사실입니다. 기록으로도 명확하게 드러날 정도로 Usg%에서 많은 손해를 봤고, 이로 인해 공격에서 다소 배제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후반기 Usg%가 21.0%인데 버틀러 유무에 따라 Usg%가 6% 넘게 변했죠. 실제로 토비가 공격 주도권을 쥐는 경우는 보비와 함께 뛰면서 벤치 멤버를 이끌 때였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버틀러가 나간 건 너무 아쉽지만 차기 시즌에 공격 주도권을 잡게 될 토비가 기대되는 건 사실이에요.

다만, 토비도 클러치 경쟁력이 높은 선수는 아니라서(힘으로 밀어부치는 수비에 약하죠) 클러치 때 경기력이 걱정되긴 합니다. 

버틀러는 플레이오프 클러치 상황에 무려 4.7 득점, 50% 야투율을 기록했는데요. 이 때 토비는 1.5 득점, 33.3% 야투율에 그쳤습니다.

물론 버틀러가 클러치 Usg%가 무려 37.0%에 이르고, 해리스는 16.7%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이해의 여지는 있으나 해리스가 버틀러만큼의 클러치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한 건 사실이죠. 더욱이 슈팅 기반의 선수이며, 버틀러만큼의 자삥 능력은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구요(돌파 능력도 버틀러가 확실히 우위에 있죠).

버틀러는 플레이오프 클러치 상황에 자유투를 무려 2.7개나 얻어내었습니다.

차기 시즌에 토비가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클러치 장악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가슴으로 밀고 들어오는 압박 수비에 약한 부분은 꼭 극복하면 좋겠어요(이게 토비의 클러치 활약이 아쉬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토비는 재계약 직후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는데요.




필리에 도착하자 마자 자신을 반겨준 것에 감명받았고, 랩터스와 7차전까지 갔던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76ers와 함께하고 모든 일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며 식서스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진심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그가 필리의 전성기를 이끌어주면 좋겠습니다.


  • 조쉬 리차드슨 영입


아무리 스크리너가 최고라 해도 볼 핸들러가 없으면 무용지물일 겁니다. 토비를 잡았지만 토비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고, 특히 레딕의 빈 자리를 매워줄 수 있는 핸드오프 볼 핸들러의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버틀러를 놓칠 수 밖에 없던 와중에(+ 레딕은 이미 놓친 와중에) 그의 자리를 조쉬 리차드슨으로 메운 건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 부분에선 브랜드 GM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리차드슨이 레딕-버틀러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레딕과 버틀러의 롤을 적절히 메워주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그는 훌륭한 핸드오프 볼 핸들러이고, 오프 드리블 점퍼가 가능한 슈터니까요.

비록 버틀러처럼 자기만의 공간을 확실히 만들 수 있는 클러치 옵션은 아니고, 레딕만큼 무빙샷에 능한 무빙 슈터는 아니지만 그는 두 선수의 롤을 적절히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아이솔레이션에 능한 선수는 아니며(지난 시즌 아이솔레이션 0.4 포제션 기록(2.4% 비중), 28.8% eFG%, 리그 정상급 슬래셔들은 10% 이상의 비중은 기본적으로 가져갑니다), 잔 스텝을 잘 밟거나 피벗도 엄청나게 뛰어난 건 아니어서 1 : 1 능력이 뛰어나다 평할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스크리너(핸드오프 피더)를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정석적인 픽 앤 롤보다는 핸드오프를 좋아하는 유형이라 필리에는 오히려 잘 어울릴 거에요.

이번 시즌 야투율(41.2%)과 3점 성공률(35.7%)은 아쉬웠지만, 공격 부담이 커지면서 적중률이 떨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전반기: Usg% 21.3%, 17.6 득점, 41.8% 야투율, 37.8% 3점 성공률, 86.3% 자유투 성공률
후반기: Usg% 17.5%, 13.7 득점, 39.5% 야투율, 28.7% 3점 성공률, 85.4% 자유투 성공률


로 좋았던 전반기 대비 후반기가 좀 아쉬웠죠. 발전기로에 놓인 선수들이 흔히 겪는 증상인데요. 부상까지 겪으면서 후반기에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필리에서 저 전반기 이상으로만 해준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겁니다. 시즌 초반에는 MIP 후보소리까지 들었던 선수니까요.

와이드오픈 슈팅 적중률은 커리어 내내 매우 높은 선수(지난 시즌 와이드오픈 3점 43.2% 성공률)인만큼 필리에서 공격 부담을 벗어던지면 슈팅 성공률도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캐치 슈터로 중용되던 루키 시즌(캐치 앤 샷 48.8% 비중)에는 무려 46.1%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던 슈터였으니까요.

의외로 패스 능력도 있는 선수(4.1 어시스트)라서 필리 특유의 패싱 게임에도 잘 녹아들 것 같습니다. 턴 오버가 극히 적은 선수(1.5 턴 오버)라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죠.

2번 기반의 슈터라 레딕 롤을 주로 소화할 것 같습니다. 레딕이 전담하다시피 한 DHO 볼 핸들러 역할을 조쉬가 전담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조쉬는 버틀러 롤도 일부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레딕 롤을 조쉬가, 버틀러 롤을 토비가 가져가겠지만 두 선수 모두 각 역할을 100% 소화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에 조쉬는 버틀러 롤의 일부를, 토비는 레딕 롤의 일부를 가져가게 될 거에요.

지난 시즌 조쉬는 픽 앤 롤 볼 핸들러로써 31.8%의 비중을 가져가면서 40.5% eFG%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핸드오프 볼 핸들러로는 14.1%의 비중을 가져가면서 49.7% eFG%를 기록했죠.

두 분야에서 나쁘지 않은 면모를 보여준 만큼 차기 시즌에 필리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랍니다.


  • 2020 필리의 최대 강점. 수비 역량 강화


호포드는 두 시즌 전에 All-defensive 2nd team에 선정된 훌륭한 수비수입니다. 그리고 리차드슨도 디펜시브 팀 급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선수죠. 

호포드와 리차드슨은 팀 디펜스에 강점이 있고, 공간을 잡아먹는 수비를 할 줄 압니다. 필리가 버틀러-레딕을 놓치면서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지만 최소한 수비에서만은 지난 시즌 이상의 위력을 보여줄 확률이 높아진 거죠.

확실히 호포드와 리차드슨은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상쇄할 정도의 수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선수 영입으로 필리는 수비 약점이 없는 팀이 되었고, 이는 다음 시즌에 정말 큰 영향을 줄 거에요.

팀의 유망주인 자이어와 타이불의 수비 포텐도 다음 시즌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만 터져준다면 팀 수비는 정말 대단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엠비드가 DPOY 수상 가능할 정도의 수비팀이 완성된 것 같네요.

호포드는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빛나는 수비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호포드는 2년 연속 리그 최상위권이었던 셀틱스 수비의 핵심 중 핵심이었고, 그의 수비 조율 능력은 정말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었는데요.

필리에서도 엠비드와 함께할 그의 수비 존재감이 정말 기대되네요.

또한 리차드슨도 2년 전 플옵에서 시몬스를 끈기있게 괴롭혔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수이며, 공간을 잡아먹는 유형의 수비수라서 필리에 정말 잘 어울릴 거에요.

수비 측면에서 기량은 버틀러가 훨씬 좋다 해도, 필리 수비 포멧에는 리차드슨이 버틀러보다 잘 어울려 보입니다.

특히 1선-2선 간격 조절과 수비 로테이션 경직(융통성 부족)의 문제를 안고 있던 필리에는 더할 나위없는 수비수가 될 것 같아요.필리는 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타이불을 드랩에서 영입했는데요. 리차드슨은 타이불 이상으로 이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또한 투쟁심도 대단하고 끈기도 있어서 필리 수비에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호포드도 이런 부분을 조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서 리차드슨만큼이나 큰 보탬이 되어줄 거구요.

조쉬 리차드슨-호포드 영입으로 수비 역량이 강화된 건 정말 맘에 드는 요소인데요.

조쉬-토비-호포드가 레딕-버틀러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줄 수 있느냐는 필리의 차기 시즌 성적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격에서는 20%의 아쉬움이 있고(돌파 옵션과 클러치 옵션의 아쉬움), 수비에서는 30%의 플러스가 있다 생각합니다.

이런 아쉬움과 플러스 요인들이 실제 성적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정말 궁금하네요. 결국 플옵에서 수비가 잘 통하느냐가 필리의 최종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 마이크 스캇 2년 9.8밀 재계약/카일 오퀸 베테랑 미니멈 1년 계약


마이크 스캇을 저 가격에 잡은 건 정말 대단합니다. 매우 훌륭한 계약이라 생각해요. 그가 남아줌으로써 필리는 호포드 영입을 했음에도 포지션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카일 오퀸은 필리에 정말 잘 어울리는 빅맨이고, 그는 필리가 지난 시즌에도 간절히 원하던 선수입니다. 그래서 제 3 빅맨으로는 훌륭한 영입이라 생각해요.


  • 파세치닉스 포기/레쏘트 트레이드/ 그리고 미시치


https://twitter.com/sam_amick/status/1145863032137871362?s=20


필리가 파세치닉스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레쏘트를 트레이드시켰죠. 이로써 콜란젤로의 유산은 이제 남은 것이 거의 없네요. 그래도 콜란젤로가 시몬스(1픽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볼든은 남겼으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세치닉스는 필리 지명 이후 잠재력 폭발에 실패하고 유럽에서도 좋지 않은 커리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레쏘트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보드 장악력만 뛰어난 언더사이즈 빅맨이라 필리에는 안 어울리는 선수였죠.

이제 필리는 유럽 알박기로 남은 선수가 미시치(Vasilije Micic) 뿐입니다. 힝키의 유산인 미시치는 현재 유럽 최고의 1번 중 한 명으로 성장했죠. 힝키는 미시치를 계속 관리해 왔었습니다(꾸준히 연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허나 콜란젤로 부임 후 콜란젤로는 미시치와 연락을 끊어 버렸고, 현재 미시치와 연락이 되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인데요.

브랜드 GM이 미시치와의 연결고리를 다시 찾길 바랍니다. 필리에 정말 잘 어울리는 1번이라서 개인적으로는 그가 이번 시즌이 아니라도 꼭 필리에 합류하길 바라거든요.


  • 대니 그린을 노리는 필리?


신뢰도 높은 소스는 아니지만 필리가 대니 그린을 노리는 팀 중 하나라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대니 그린은 지금 많은 팀들이 노리고 있죠.


필리는 현재 7.7 밀의 여유가 있고, MLE도 살아있는 상황인데요.

마찬가지로 신뢰도 높은 소스는 아니지만 대니 그린은 카와이 행선지가 결정난 후에 자신의 행선지도 결정할 거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남은 여유 샐러리가 7.7밀에 불과해서 필리가 잡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필리는 대니 그린을 놓치면 에니스를 잡을 생각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니스를 워낙 좋아해서 괜찮은 무브같아요.

사실 에니스가 필리 수비에는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생각하거든요. 이번 플옵에서 에니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고, 그 활약이 반짝 활약은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맥코넬 잔류를 희망하는 필리


버틀러를 놓치면서 1번 운용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 필리는 현재 맥코넬과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버틀러 이탈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맥코넬에게도 충분한 어필은 될 것 같은데요.

줄곧 팀에 남고 싶어한 맥코넬이므로 그의 필리 사랑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맥코넬을 잡으면 1번은 시몬스-맥코넬-밀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구축될 겁니다. 밀튼이 좋은 슈터 유망주라서 맥코넬의 단점을 잘 보완할 거라 믿고 있어요.

지난 시즌 맥코넬은 수비에서 많은 약점을 노출했으나 사실 코빙턴있을 때는 매우 좋은 수비수였습니다.

결국 맥코넬은 자신의 피지컬 약점을 가려주고 뒤에서 받쳐주는 수비수 파트너가 있을 때는 좋은 수비수라는 것이고, 그래서 조쉬 리차드슨 + 자이어 스미스 + 타이불 + 호포드가 받쳐줄 뉴 필리에서는 다시금 좋은 수비수가 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3점이 아쉽지만 수비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맥코넬은 여전히 좋은 선수인만큼 꼭 잡으면 좋겠습니다.


  • 퀸 쿡에 관심을 가지는 중인 필리


필리는 맥코넬을 노리는 와중에 퀸 쿡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밀튼이 아직 유망주라는 점에서 파이널 경험까지 있는 좋은 슈터인 퀸 쿡은 영입만 할 수 있다면 백업 1번 롤을 책임져줄 좋은 선수가 되어줄 겁니다. 

지난 시즌에도 40.5%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한만큼 필리에 입성하면 큰 도움이 될 선수라 생각합니다. 수비와 리딩은 맥코넬이, 슈팅은 퀸 쿡이 앞선다 보는데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백업 1번 라인은 맥코넬 혹은 퀸 쿡으로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 중 한 명만 확실히 잡으면 좋겠어요.


  • 마치며...



위 도표는 필리의 최신 로스터입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으나 역시나 백업 1번이 조금 아쉽죠.

밀튼은 1-2번을 오갈 수 있는 선수이므로 맥코넬 영입 후 맥코넬/밀튼으로 가거나 퀸 쿡을 영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팀은 그린이나 에니스로 윙 디펜더를 한 명 더 영입할 것 같습니다. 이 영입과 함께 백업 1번을 최소 1명은 영입하겠죠.

즉 윙 디펜더 + 백업 1번 영입 + 시몬스 연장 계약으로 필리의 오프시즌은 마무리될 것 같아요. 

시몬스는 현재 5년 170밀 연장 계약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팀은 이로써 시몬스까지 잡으면서 엠비드-시몬스-토비라는 확실한 코어 라인을 확립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 필리의 스타일은 두 시즌 전과 유사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시즌 전 필리는 리그 최상위 사이즈와 멀티 포지셔닝 능력을 갖춘 주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리그 수위권 수비팀으로 거듭났었는데요(DEFRTG 3위, 시몬스-레딕-코빙턴-샤리치-엠비드 라인업).

2020 필리는 두 시즌 전 필리가 생각나는 라인업입니다. 허나 그때보다 더 커졌고, 수비 측면에선 더 강해졌습니다. 코빙턴만큼의 역량을 가진 윙 디펜더는 없지만, 시몬스는 당시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가 되었고 조쉬 리차드슨도 훌륭한 윙 디펜더죠.

토비는 레딕보다 사이즈 크고 좋은 수비수이며, 호포드는 샤리치보다 월등히 좋은 수비수입니다.

현재 팀의 사이즈는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엠비드: 키 7'0", 윙 스팬 7'6"
호포드: 키 6'10", 윙 스팬 7'1"
시몬스: 키 6'10", 윙 스팬 7'0"
토비키 6'9", 윙 스팬 6'11"
리차드슨: 키 6'6", 윙 스팬 6'10"

마이크 스캇: 키 6'8", 윙 스팬 6'10"
카일 오퀸: 키 6'10", 윙 스팬 7'5"
조나 볼든: 키 6'10", 윙 스팬 7'3"
자이어 스미스: 키 6'4", 윙 스팬 6'10"
마티쎄 타이불: 키 6'5", 윙 스팬 7'0"
쉐이크 밀튼: 키 6'6", 윙 스팬 7'0"
샤욬: 키 6'5", 윙 스팬 6'11"


놀랍게도 윙 스팬 6'10" 이하인 선수가 한 명도 없고, 주전은 6'6" 이상의 키를 자랑합니다. 그야말로 미친 사이즈를 자랑하는 팀이 된 건데요.

미친 사이즈를 바탕으로 압박 수비를 펼칠 2020 필리의 수비력은 정말 훌륭할 거라 기대중입니다.

공격에서도 두 시즌 전보다는 월등히 좋아졌죠. 레딕만큼의 슈팅력은 없지만 조쉬 리차드슨은 레딕보다 다재다능한 공격수이며, 토비는 캐치 슈터였던 코빙턴보다 월등히 좋은 공격수이자 볼 핸들러입니다. 호포드는 샤리치 이상의 역량을 가진 팀 공격수이죠.

게다가 시몬스-엠비드도 그 때보다 월등히 나아진 기량을 보여주고 있구요.

이런 점들이 시몬스-리차드슨-토비-호포드-엠비드 라인업에게 큰 기대를 가지는 이유인데요. 2020 필리가 두 시즌 전에 보여줬던 질식 수비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정말 궁금하네요.

비록 공격에서는 버틀러-레딕과 같은 시원한 클러치 집중력은 없겠지만, 강력한 클러치 수비로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길 바랍니다.

공격에서 아쉬우면, 수비로 그 아쉬움을 채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구요. 2020 필리가 충분히 그럴 잠재력은 가진 팀일거라 개인적으로는 크게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2020 필리가 수비로 파이널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추가소식 나오면 또 정리해보겠습니다.
21
Comments
1
2019-07-03 03:53:00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버틀러는 꼭 남아줬으면 했는데.. 버틀러가 빠진 19-20시즌 필리는 클러치에 누가 공을 쥐게 될까요?

WR
1
Updated at 2019-07-03 15:52:5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1) 엠비드 중심의 포스트 공략 + 엠비드가 나와서 DHO 앤 롤(파트너는 주로 토비, 간간히 조쉬)

 

2) 조쉬의 가드 스크린 이후 시몬스의 돌파 마무리(혹은 힛 백)

 

 

이 게 핵심이 될 것 같고, 그래서 시몬스의 자삥 능력 향상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지난 시즌에 간간히 나오던 혼즈 셋 기반의 3 : 3 게임도 클러치 때 많이 보게 될 것 같구요.


-> 생각해보니 세 가지 방향인 데 하나를 안 적어서 추가합니다.

 

3) 엠비드 곁에서 호포드가 링커로 기능하며 볼 핸들러 지원 혹은 직접 마무리(셀틱스와의 플옵 시리즈에서 필리가 이것에 당하면서 1승 4패로 패했었죠)

 

쓰고 보니 3번 항목이 정말 기대되네요.^^

1
2019-07-03 07:42:51

에니스를 2년 4.1밀에 잡았던데 정말 잘 잡은거 같아요

WR
2019-07-03 12:58:49

최고의 영입인 것 같습니다. 필리에 남아줘서 정말 고맙네요.^^

1
Updated at 2019-07-03 07:56: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기존 멤버들로 저번 시즌 축척된 경험에다가 이번에는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팀 연습하면서 조직력까지 갖춘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이번 FA 시장이 역대급인만큼 변수가 많았네요.

 

전 빅맨들 같은 경우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압도적인 수비력까지 갖춘 타입을 좋아해서 올라주원을 좋아했는데그래서 그런지 엠비드도 계속 정이 갑니다말씀대로 팀필라가 새로운 공격 시도들도 많이 나올 것 같고수비는 정말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 같은데 엠비드, 시몬스, 해리스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높은 무대까지 올라가면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07-03 13:01:31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조직력을 다져 나갈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워낙 지난 시즌에 대격변을 거친 후라서 그런지 맥코넬만 잡으면 크게 3명만 바뀐 격이라(그 세 명이 너무 크지만), 그나마 팀이 잘 적응해내지 않을 까 기대중입니다.^^

 

호포드야 워낙 좋은 팀 플레이어라 큰 걱정은 안하고 있고, 조쉬가 잘 녹아들어주면 좋겠네요.

 

수비로부터 경기를 풀어나가서 높은 무대까지 갈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9-07-03 08:21:5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특히 호포드가 다가올 시즌 팀에 어떻게 녹아들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최악의 적을 품었다는 측면에서도 플옵 무대 대비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

미치치는 핸들러 출혈이 심한 상태이니만큼 필리가 분명 접촉을 하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즈음에는 선수가 연락이 오질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던 것 같은데,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낸 만큼 그냥 지나치진 않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필리랑 여러모로 핏도 괜찮을 거 같구요.

WR
1
2019-07-03 13:02:48

말씀처럼 천적 2명 중 한 명을 품었다는 부분에서도 큰 성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미시치는 필리가 다음 시즌에라도 꼭 데려왔으면 하는 선수인데요. 말씀처럼 콜란젤로 때 연락이 끊겨서 인터뷰에서 서운함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선수 본인이 유럽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회만 된다면 필리에서 보고 싶은 선수입니다.^^

1
2019-07-03 08:33:56

오늘도 최고의 정리글 잘봤습니다 글 써주시고 에니스를 완전 혜자계약느낌으로 잡았네요 맥코넬이 락커룸리더역할도 잘해주는 선수라 맥코넬 꼭 잡았음 싶네요

WR
Updated at 2019-07-03 13:03:57

에니스가 글 쓴 이후에 합류해줘서 정말 고맙네요. 이제 1번 만 잘 영입하면(맥코넬!) 로스터 밸런스는 훌륭해 보입니다.^^

 

팀이 수비로 컨셉을 잡은 상황에선 맥코넬 영입이 꽤나 괜찮을 것 같습니다.^^

WR
1
2019-07-03 13:07:56

그리실리가요. 

 

얼른 리뷰써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입니다!

1
Updated at 2019-07-03 10:50:19

다소 우리의 예상을 많이 빗나간 영입이 많았던 것 같아요. 선수들이 떠난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이후 영입 또한 훌륭하게 마무리되어가고 있으니 미래가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호포드같이 훌륭한 선수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많이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떠난 선수들도 아쉽지만 다른 유망한 선수들의 영입으로 빈자리가 채워진 느낌이네요.

 

프런트가 토론토 시리즈 이후 각성이라도 한 듯이 안그래도 괜찮았던 사이즈를 더 불린 느낌입니다. 이제 시몬스 인게임 3점만 나와준다면 좋겠네요 ^^

WR
1
2019-07-03 13:12:34

전 브랜드가 정말 빠르게 대안을 찾아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조쉬 리차드슨-호포드가 버틀러-레딕에 비해 아쉬울 수 있지만 팀 컬러를 빠르게 정립하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영입이었다는 점에서 만족 중이구요.

 

어차피 같은 공격 기능성을 새 영입으로 얻을 수 없다면 단점을 메우고, 새로운 방향으로 공격 기능성을 확보하고 수비 강화를 시도하겠다는 복안도 만족스럽습니다.

 

거기에 스캇-에니스-오퀸이 말도 안되는 가격에 합류해줘서 숨통도 트인것 같고, 사치세를 안 넘으면서 징벌적 사치세 진입시기를 한 시즌 더 늦춘 것도 기쁩니다.^^

 

시몬스가 이번 오프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1달 반이나 빨리 훈련을 시작했고, 정식 트레이너까지 고용해서 슈팅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니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래 필리 팀 컬러가 사이즈 좋고 멀티 포지셔닝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 위주의 강한 압박 수비 + 활동량 + 볼 무브먼트의 3s basketball이었는데, 버틀러가 나가면서 한 시즌만에 원래 색채로 돌아왔네요.

 

브라운 감독이 추구하는 팀컬러 정립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같습니다.

1
2019-07-03 11:19:48

 역시 믿고보는 불꽃앤서님 글 입니다.

마지막에 로스터를 보니 3번 백업이 약해보이는 것도 같네요

토비도 3,4번 트위너에 가깝다 보니 스피디하고 돌파력좋은 3번과 매치되었을 때 걱정이 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비를 보내더라도 꼭 버틀러를 잡길 바랬는데

버틀러가 이미 마음이 떴었나보네여..진정 원맨팀의 에이스가 되길 바라는 건지.

필라가 지금은 단순히 플옵권이 아닌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자유투 삥뜯기 플레이어가 없는 것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결국 필라는 엠비드라는 원탑 상수 이외에 시몬스가 점퍼를 장착해서

득점력있는 1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냐가 우승팀 전력이 되냐 안되냐의 관건인 듯 하네요.

제발 좀 이번 오프시즌 끝나면 최소 캐치 앤 슛이라도 잘할 수 있기를.. 

WR
1
2019-07-03 13:14:35

다행히도 에니스를 영입하면서 말씀하신 단점을 깔끔하게 메웠네요.

 

에니스가 잔류해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자삥이 부족하고 돌파가 아쉬운 것이 클러치 경쟁력 측면에서 아쉬움으로 남을텐데 이 부분을 차기 시즌에 어찌 해결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안되면 수비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시몬스는 잘 성장해줄 거라 믿습니다. 말씀처럼 시몬스가 해줘야죠.^^

1
2019-07-03 12:33:01

빨리 농구보고 싶어서 미치겠네요.으아 빨리 개막해라

WR
2019-07-03 13:14:54

일단 서머리그부터 신나게 달려야겠습니다.^^

1
2019-07-03 13:50:53

저는 토론토가 우승한게 무조건 최고의 수비팀을 만들어서 수비좋은 8명정도만 플옵에서 기용해서 수비로 찍어눌렀다고 생각하는데 주전5명+자이레스미스+오퀸+에니스면 꿀리지않는 수비팀이라고 생각해요
스캇이 수비가 안좋다고는 알고있는데 적지적소에 쓰일수 있을거 같고요
플옵못갈리는 없는 구성이고 플옵가서 솔직히 기대되네요

WR
2019-07-03 16:09:50

필리의 성공 여부는 말씀하신 수비역량이 과연 어느정도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수비역량이 정말 압도적이라면 클러치의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클러치도 마법사 호포드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있습니다.^^

1
Updated at 2019-07-05 11:13:31

글 잘 읽었습니다. 호포드를 좋아하던 셀틱스 팬으로서 다음 시즌 필리에서의 호포드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더불어서 제가 필리에서 좋아하던 맥코넬 선수는 인디애나로 이적을 하게 됐군요. 필리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리던 선수라 살짝 아쉽다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페이서스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길 기대하네요.

WR
Updated at 2019-07-05 13:22:34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호포드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셀틱스 모습을 유지만 해준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맥코넬이 떠난 게 너무 맘이 아픈데요. 페이서스에서 잘해주고 언젠가는 돌아와주면 좋겠습니다.

hou
52
8535
24-03-23
bos
122
27495
24-03-18
atlgsw
85
19892
24-03-18
bosden
57
7049
24-03-16
den
122
24032
24-03-14
lal
44
8554
24-02-24
den
92
18732
24-02-20
dal
80
16238
24-02-17
dal
79
8865
24-02-06
bos
54
6243
24-02-15
dal
72
11539
24-02-14
cha
69
21204
24-02-14
orl
36
6245
24-02-09
phi
42
6871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3
24-02-04
cle
40
12453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