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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을 더 잘 즐기기 위한 CBA제도 이해 (3) -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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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01 06:24:52

앞서 FA영입, 사치세에 이은 세번째 편입니다. CBA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1편에서 다룬 선수 계약에 대한 룰이라면 그 다음으로 방대한 규칙과 내용을 담은 것이 바로 트레이드 관련 조항입니다. 그럼 이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 뒷부분에선 최근 이슈가 된 AD트레이드나 KD와 버틀러의 사인앤 트레이드 등을 적용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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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인 트레이드 룰

2. Traded player exception (TPE)와 미니멈 예외 조항

3. 트레이드에서의 드래프트 픽 처리, 보호조항, 현금 

4. 트레이드 거부 조항 및 불가 기간

5. 사인앤 트레이드

6. 예시 1. AD 트레이드

7. 예시 2. 버틀러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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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인 트레이드 룰

트레이드를 하려면 각팀은 1) 선수, 2) 미래픽, 3) 픽 스왑 권리, 4) 드래프트 된 선수의 권리 (일명 알박기 선수들), 5) 현금 (0.11밀 이상) 중 하나를 꼭 보내야 합니다. 만약 세팀 이상이 트레이드를 할 경우 각 팀은 최소 두개의 다른 팀과 거래를 하여야 합니다. 즉, 3각 트레이드에서 A팀이 B와 C에게 무언가를 보낼때 B와 C팀도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최소의 현금 가격은 1.1밀로 올라갑니다 이건 아래 AD 케이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따져야 하는 것은 팀간 오고가는 샐러리입니다. 이는 각 팀의 샐러리가 트레이드 이후에 사치세라인 위에 있냐 아래 있냐에 따라 달라지고 팀에서 나가는 샐러리 기준입니다. 사치세 라인 아래에 있는 팀의 경우 

1) 나가는 선수들의 샐러리가 6.5밀 이하의 경우 175% 0.1밀까지 받을 수 있고 

2) 6.5-19.6밀의 경우 나가는 샐러리의 5밀

3) 19.6밀 이상의 샐러리를 보낼 경우 125% 0.1밀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팀 샐러리가 사치세 이상인 경우 마지막 3번째 125% 0.1밀만 해당이 됩니다. 

 

예를 들어 사치세 밑에 있는 팀은 6밀짜리 선수를 보내서 6*1.75 0.1 = 10.6밀의 선수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치세 이상인 팀의 경우 (또는 트레이드 이후 사치세 이상이 되는 경우) 6*1.25 0.1 = 7.6밀의 선수까지 받아올 수 있게 됩니다. 

 

이 샐러리 매칭은 여러 선수를 포함하는 경우에도 해당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앞선 예에서 6밀 선수를 보낼 경우 10밀짜리 선수 1명을 받아올 수도 있고 또는 4밀짜리 선수와 6밀짜리 선수 이렇게 2명을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보내는 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팀이 언더캡 (팀샐러리가 샐러리캡 이하인 경우)이라면 부족한 샐러리만큼 캡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트레이드 합의가 된 마이크 콘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콘리의 2019년 연봉은 32.5밀입니다. 이 트레이드에서 유타는 (32.5 - 0.1)/1.25 = 25.9밀의 샐러리를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트레이드 된 코버 (7.5밀), 앨렌 (2.4밀), 크라우더 (7.8밀)의 보장 계약의 합은 17.7밀로 보내야하는 최소 샐러리 25.9밀에 못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유타와 멤피스는 드래프트 당일날 딜을 마무리하지 않고 합의만 본 채로 7/6일 새 시즌이 시작해서 유타가 충분한 캡룸을 확보했을 때 딜을 하고자 합의를 한 이유도 이에 기인합니다. 

 

2. Traded player exception (TPE)와 미니멈 예외 조항

시즌 중 트레이드에서 종종 언급되는 것이 TPE 입니다 (또는 TE로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 트레이드 뉴스에서는 자세히 다뤄지지는 않지만 팀의 후속 트레이드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이 TPE입니다. TPE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앞서 콘리의 트레이드처럼 캡룸에 여유가 있는 팀으로 연봉이 많은 선수를 보내고 그만큼의 선수를 받지 않을때 생기는 권리입니다. 즉, 콘리 트레이드에서 멤피스가 유타가 쓰는 캡룸만큼 TPE가 생기게 됩니다. 이 TPE는 1년 동안 유효하고 TPE 0.1밀 만큼의 선수를 받아오는데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쪼개서 여러명의 선수에 영입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TPE는 팀 샐러리가 캡스페이스를 훌쩍 넘긴 팀들이 전력 누수 없이도 선수를 새로 추가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6년 캡스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승 이후 몸값이 올라간 델라베도바는 캡스를 떠나 밀워키와 4년 38밀 가량의 계약을 합의합니다. 여기서 캡스는 델라베도바를 그냥 놔주는 대신 현금 $250K를 얻어주는 조건으로 사인앤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이 딜로 캡스는 TPE를 얻게 되고 이 TPE를 통해 시카고로부터 던리비를 트레이드 해오고 던리비는 시즌 중 다시 코버로 트레이드 됩니다. 

 

TPE는 쪼개서 쓸 수는 있어도 여러개의 TPE를 하나로 합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큰 TPE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콘리의 예로 돌아가서 만약 두 팀이 세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 약 12밀의 TPE가 생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멤피스는 8밀짜리와 2.4밀짜리 TPE를 갖고 있었습니다. 즉, 멤피스는 1:3 트레이드 대신 8밀 TPE로 크라우더를 영입하고, 2.4밀 TPE로 앨런을 영입한 후에 코버와 콘리의 1:1 트레이드를 실행합니다. 즉, 1:3으로 합쳐진 하나의 트레이드 대신 1:1 트레이드를 3개로 나눠서 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멤피스는 콘리의 몸값에서 코버의 몸값을 제외한 약 25밀의 TPE를 얻게 됩니다. 그만큼 추후에 트레이드로 얻어올 수 있는 선수의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비슷한 경우로 미니멈 계약의 경우 샐러리 매치와 상관없이 트레이드를 할 수 있고 이를 미니멈 예외 조항이라고 볼립니다. 

 

3. 트레이드에서의 드래프트 픽 처리, 보호조항, 현금 

드래프트 픽과 현금은 트레이드에서 자주 오고가는 조건들 중 하나입니다. 오고 받는 선수들의 몸값 대비 실제 가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보통 드래프트 픽이나 현금으로 보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드래프트 픽은 실제 샐러리 계산에서는 $0으로 반영이 됩니다. 그래서 AD의 트레이드처럼 가치가 좋은 선수를 데려올 경우 여러 장의 드래프트 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현금의 경우 매년 쓸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고 2019-20시즌은 약 5.6밀입니다. 보통 팀들은 한 시즌동안 쓰고 남은 현금을 그 다음 드래프트때 2라픽을 사는데 사용하고는 합니다. 

 

팀들은 경우에 따라서 드래프트 픽의 보호 조항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란팀이 B팀에 드래프트를 보내면서 탑10 보호를 걸면 그 드래프트 픽이 10번 안으로 될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A팀이 그 권한을 갖게 됩니다. 보통 상위픽이 될 가능성이 있는 픽에 이런 보호조항을 많이 겁니다. 또 보호항은 최대 55번 픽까지 가능해서 가끔 Top 55보호 2라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상대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가장 처음 언급한 가장 최소 트레이드 조건을 채우기 위해 보통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드래프트 픽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첫번째로 7년룰이 있는데 트레이드 시점에서 최고 7년까지의 픽만 보낼 수 있습니다. 즉, 2019-20시즌에 트레이드를 할 경우 2026년 픽까지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2027년의 픽은 거래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Ted Stepien Rule"이 있는데 이는 한 팀이 1라픽을 트레이드 할때 2년 연속 1라픽을 트레이드 할 수 없습니다. 즉, 2020년 1라픽을 이미 소진한 팀은 2021년 픽을 트레이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그 1라픽이 꼭 본인들의 1라픽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2019년 드래프트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2019년에 픽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2020년 픽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스테피안 룰은 80년대 초 클래브랜드의 구단주의 이름을 딴 룰로 팀은 79, 80년 2년 동안에 80-86년도 까지의 1라픽을 모두 트레이드에 소진해 버립니다. 그리고 팀은 86년 2라픽으로 마크 프라이스를 뽑을 때까지 플옵에 간신히 1번 간 것을 제외하곤 계속 하위권을 멤돌았습니다. 

 

4. 트레이드 거부 조항 및 불가 기간

리그에서 최소 8년 이상 뛰었고 해당 팀에서 4년 이상 띈 선수는 해당 팀과 계약 시에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4년 이상은 가장 최근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클리브랜드로 컴백할 당시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 권한은 이름 그대로 선수가 트레이드 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조항으로 선수의 동의 없이는 어떤 트레이드도 불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1) 루키 스케일에서 첫 RFA가 되어 QO를 받아들인 선수, 2) RFA였다가 팀이 매칭해서 소속팀으로 돌아온 선수 (첫 1년동안), 3) 단년 계약을 맺고 시즌 후 버드 또는 얼리 버드를 획득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자동으로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갖게 됩니다. 지난 시즌 여러 트레이드 루머에 올랐던 KCP는 바로 3번째 조항으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들은 다음과 같은 기간 동안 선수를 트레이드 할 수 없습니다. 

1) 여러 선수가 포함된 패키지 딜로 트레이드 된 선수는 즉각적으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지 않는 이상 2달 동안 트레이드 될 수 없습니다. 단 캡룸을 통해 받아온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습니다. 

2)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다만 정규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거나 마지막해 옵션을 가진 선수 외에 계약에 잡혀 있는 다른 선수들은  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3) FA 계약한 선수는 12/15일 또는 계약일로부터 3개월 중 더 늦은 날짜까지 불가합니다. 

4) 버드나 얼리버드로 재계약 한 선수는 팀이 오버캡이고 전년도 연봉에 비해 20% 이상 증가할 경우 1/15까지 불가

5) 드래프트 픽으로 뽑은 선수와 계약한지 30일 이내에는 불가

6) 방출되었다가 새 팀에 클레임되서 옮겨간 선수는 30일 이내 불가

7) 이적한 선수는 원 소속팀으로 복귀 불가 그리고 1년 동안 재계약 불가

 

5. 사인앤 트레이드

버드 권한을 가진 선수는 원소속팀과 재계약 할 경우 이적할 때에 비해 1년 더 길고 연봉 상승률도 더 많이 맺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CBA가 개정되기 전인 2011년 이전의 경우 대부분의 FA들이 원 소식팀과 사인 후 즉각 트레이드 되는 사인앤트레이드 (S&T)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2011년 CBA 개정 이후 S&T와 일반 FA 이적의 조건이 같아지면서 S&T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델라베도바의 이적과 2017년 클립의 갈리날리 이적이 대표적으로 있고 2018년엔 S&T가 없었습니다. 

 

S&T의 경우 옵션해를 제외하고 최소 3년 또는 4년의 계약이어야 하고 첫 해는 반드리 풀보장 계약이어야 합니다. 또한 연봉 상승률 또한 일반 FA이적과 같은 5%에 국한되게 됩니다. 즉, 선수 입장에선 FA로 이적하는 것과 S&T 사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팀에는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첫째로 팀은 캡룸이 충분히 않는 이상 매칭되는 샐러리를 해당팀이든 제3의 팀으로 보내야 합니다. 둘째로 S&T로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하드캡이 되서 어떤 순간에도 팀 샐러리가 Apron레벨 (2019-20 시즌의 경우 $138.93밀)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다만 캡홀드가 FA 영입을 위해 충분히 않은 팀들도 위의 두 조건만 맞는다면 S&T를 통해 영입할 수 있게 됩니다.  

 

사이앤트레이드에서 잘 살펴봐야할 부분이 바로 Base Year Compensation (BYC) 조항입니다. 이는 사인앤트레이드를 할때 새 계약 금액이 전년도 연봉보다 20%이상 상승하고 계약 이후 원소속팀이 샐캡 이상으로 올라갈때 발동하는 것으로 샐러리 매치 계산 시 새로운 계약 금액 대신 전년도 연봉 또는 새로 계약된 연봉의 50% 중 큰 금액이 사용되게 됩니다. 쉬운 예로 지난 시즌 20.4밀을 받았던 버틀러가 맥스 계약으로 S&T를 할 경우 이 조항이 발동되고 버틀러를 받아오는 팀은 이 샐러리를 기준으로 매칭을 해야 합니다. 

 

6. 예시 1. AD 트레이드

AD 트레이드는 여러 트레이드 조항들이 많이 얽혀 있는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입니다. 

먼저 가장 처음 알려진 AD 트레이드의 기본 골격은 볼, 잉그램, 하트, 2019년 4번픽, 2021년 탑8 보호 1라픽, 2024년 1라픽, 23, 25년 1라픽 스왑 권리 <-> AD 였습니다. 

 

먼저 샐러리를 따지면 론조볼 (8.7밀), 잉그램 (7.3밀), 하트 (1.9밀)로 총 샐러리의 합은 17.9밀입니다. 드래프트 픽은 4번 픽 포함해서 샐러리 가치는 $0이구요. 하지만 레이커스가 AD를 영입하려면 그의 샐러리 27.1밀에서 0.1을 빼고 1.25로 나눈 21.6밀이 나가야 합니다. 또한 AD는 15% 트레이드 키커가 있어서 트레이드 될 시에 남은 연봉의 15%, 즉 4.06밀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24.8밀의 샐러리가 레이커스에게서 나가야 합니다. 

 

AD 트레이드의 시점이 어디냐 아니냐로 논란이 생긴 부분이 바로 이 샐러리 매칭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내는 세 선수의 합이 최소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완료하려면 캡룸의 일부를 소진해야 합니다. 즉, 합의된 트레이드는 실행이 가능하나 실제로 그렇게 실행할 경우 레이커스는 캡룸을 소진하면서 맥스 오퍼를 할 수 없는 샐러리가 됩니다. 여기서 7/30일이 그 날짜라고 이야기가 나오게 된 이유는 4번픽의 연봉이 약 7밀 가량으로 이 선수의 연봉을 더하면 24.9로 AD가 키커를 받을 때 필요한 24.8밀을 넘기게 됩니다. 다만 앞서 4번에 언급한대로 드래프트 되서 새로 계약한 신인은 계약 후 30일간 트레이드가 불가하기 때문에 계약 가능한 첫 날 7/1일로 부터 30일 되는 7/30일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팀간의 합의가 7/6로 알려지면서 레이커스가 맥스를 제시할 수 있냐 없냐의 논쟁이 벌어진 것이죠. 

 

결국 레이커스는 이 딜을 번복하고 재구성하여 봉가 (1.4밀), 와그너 (2.1밀)을 추가하게 됩니다. 이때 AD도 키커를 포기하면서 나가야 하는 최소 샐러리가 21.6밀이 된 것이죠. 문제는 봉가와 와그너만 추가할 경우 21.4밀이 되기 때문에 비보장 계약이었던 존스의 계약을 0.2밀 보장으로 바꿔서 트레이드를 완료하게 됩니다. 워싱턴 또한 이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레이커스에 보내야 하고 이 경우엔 최소 금액인 1.1밀을 보낸 것입니다. 

ESPN 바비 막스의 아래 트윗 내용은 이런 존스의 계약 변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https://twitter.com/BobbyMarks42/status/1144309608997117958

 

 7. 예시 2. 버틀러 S&T

버틀러는 현재 휴스턴, 마이애미 등과 S&T 루머가 나 있고 사이앤트레이드 관련 여러 조항들이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먼저 5번에서 BYC룰로 인해서 버틀러 영입 시 그의 전년도 샐러리 20.4밀이 샐러리 매치의 기준점이 됩니다. 두 팀 모두 버틀러 영입 이후 사치세라인을 넘길 가능성이 있어서 최소 16.2밀의 샐러리가 팀에서 나가야 합니다. 휴스턴의 경우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된 고든 (14.1밀), 터커 (8.3밀), 카펠라 (14.9밀) 모두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셋중 두명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의 경우 드라기치 (19.3밀) 혼자 이 최소 금액을 충족하기 때문에 드라기치의 피닉스 행 설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두 팀, 특히나 마이애미에게 더 까다로운 조건은 바로 하드캡입니다. 마이애미는 이 트레이드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Apron 레벨 138.93밀을 절대 넘겨서는 안됩니다. 문제는 현재 계약된 선수가 13명 140.3밀 규모로 이미 Apron레벨을 넘겼습니다. 여기에 버틀러를 데려오고 나서 그의 맥스 샐러리 (약 32.7밀)이 더해저야 하므로 팀은 최소 106.2밀까지 낮추어야 합니다. 여기에 13번 픽으로 뽑은 타일러 헤로와 나머지 15번째 미니멈까지 생각하면 그들이 다이어트 해야 하는 샐러리 규모는 현실적으로 40밀 가량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골치덩이는 라이언 앤더슨 (21.3밀)인데 만약 트레이드 하기 힘든 그를 스트레칭 하면 약 14밀이 절약되고 드라기치를 다른 팀으로 또 보낸다면 19.2밀이 절약됩니다. 여전히 7밀 이상이 절약되어야 해서 그나마 가치가 좋은 리차드슨, 윈슬로우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쉽지는 않겠지만 화싸와 올리닉도 트레이드 대상 중 하나입니다. 여하튼 버틀러가 히트를 가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샐러리 비우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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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01 05:53:07

사인앤트레이드가 엄청 복잡했네요 버틀러 사인앤틀드는 자원을 엄청 소모해야 가능하겠군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스테피안은 사이트도 있어서 많이 접하던 이름인데... 클블 구단주때문에 만들어진 룰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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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02 01:21:46

양질의 글 늘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살짝 지적하면 4) 1.은 오버캡일 경우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는 패키지 트레이드가 두 달간 불가지만 단독이나 샐러리를 더하지 않는 트레이드는 바로 가능하고 4.는 캡을 넘고 계약 첫해 연봉 상승률이 20% 넘을 경우에 해당되는 사인이고 그 선수는 1월 15일이나 3개월 중 늦은 날짜까지 트레이드 불가로 알고 있습니다. 

WR
2019-07-01 06:25:36

자세한 조건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에 추가하였습니다. 

WR
2019-07-01 11:01:26

마지막 7번에서 버틀러의 조건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레딕이 필리로부터 떠나면서 필리는 버틀러의 계약을 온전히 캡룸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BYC룰이 적용되지 않았고 마이애미는 조쉬 리차드슨을 필리로, 드라기치를 댈러스로 보내면서 그의 맥스 금액과 샐러리 매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07-01 13:32:31

항상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2019-07-10 21:19:06

늦게나마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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