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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2019 드래프트 뉴 페이스 5인 잡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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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02 08:12:28

이제 더는 '자이온 윌리암슨을 노리다가 놓치고 말았다' 따위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p>&nbsp;</p>
<p>어쨌거나 저쨌거나 닉스는 3순위 지명권과 55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고 2019 NBA 드래프트를 맞이하게 되었고, 드래프트 당일에 2라운드 지명권을 픽업하며 (55순위 → 47순위)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고자 노력했습니다.&nbsp;</p>
<p>&nbsp;</p>
<p>이제 자이온 윌리암슨은 닉스가 꺾어야 할 상대고, 우리가 응원해야 할 선수의 이름은 'RJ 배럿'과 '이그나스 브라즈데키스'입니다 (드래프트 데이에 two way 계약을 맺은 UCLA의 크리스 윌키스, 언드래프티 자유 계약을 맺은 아미르 힌튼, VJ 킹도 포함해야겠네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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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style="height: 1px; background-color: #999999; border: none;" />
<p><b>RJ 배럿, G/F, 6-7, 208, Duke (Fr)&nbsp;</b></p>
<p>&nbsp;</p>
<p>2018-19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의 클래스 랭킹 1위를 지키던 유망주였죠. 배럿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분석 자료들이 많이 공개되었기에 강점이나 약점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보다는 배럿이 얼마나 뉴욕을 사랑하고, 닉스의 일원이 되고 싶어 했는가에 주목하고 싶네요.</p>
<p>&nbsp;</p>
<p>배럿의 아버지인 로완 배럿 역시 농구선수였습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홈코트로 쓰는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었죠 (부자가 MSG를 홈코트로 사용하게 되었네요). 큰 뜻을 품고 1996년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어느 팀도 로완의 이름을 호명해주지 않았습니다(당시 로완과 친하게 지내던 동료 한 명이 함께 드래프트에 참가했는데, 그는 로완과 달리 피닉스 선즈에 지명되었고 훗날 캐나다 선수 사상 최초로 NBA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합니다. 그는 RJ의 대부이기도 하죠). 이후 유럽 무대에서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대학 시절 뉴욕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기도 하고 일부 식구들이 뉴욕에 터를 잡은 지라 여름휴가마다 아들과 함께 뉴욕을 방문했다고 하죠. </p>
<p>&nbsp;</p>
<p>또한 배럿의 어머니인 케샤 역시 뉴욕과 연이 있습니다. 아니, 어머니는 연이 있다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브루클린 토박이입니다. 로완과 마찬가지로 세인트존스 대학에 입학해서 육상 선수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배럿 부부는 CC였다고...). 케샤의 가족들은 거의 대부분이 지금도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RJ의 외할아버지가 생전에 닉스의 골수팬이셨는데, 어린 RJ에게 종종 '네가 닉스에서 뛰게 된다면 어떨까'하는 농담을 하기도 하셨다고...</p>
<p>&nbsp;</p>
<p>말하자면 RJ에게 뉴욕은 아버지가 대학 생활을 했던 곳이고 어머니의 고향인지라 여름휴가마다 놀러 왔을 만큼 굉장히 익숙한 곳이고, '어떤 의미에선 내게 홈타운 같은 곳'이라 이야기한 것이 결코 과장이나 립 서비스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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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나 뉴욕과 닉스를 사랑하는 루키가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빠 미소가 나오는데, RJ의 캐릭터가 닉스에 필요한 유형이란 점은 또 하나의 흐뭇 포인트입니다. 지난 시즌 제가 종종 이야기했던 것이, 지금의 닉스에는 사이드 킥만 모여있다는 것입니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합류하면서 조금 상황이 달라지긴 했으나, 닉스의 로스터에는 분명 알파독 마인드로 무장한 리더가 필요했습니다. 배럿은 알파독 마인드는 물론이고 위닝 멘탈리티가 가득하며 엄청난 연습 벌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코트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라커룸과 훈련장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p>
<p>&nbsp;</p>
<p>훗날 2019 드래프티들이 어떤 선수로 성장해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현시점에서 3순위 지명권으로 RJ를 영입한 것은 실행 가능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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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닉스는 올여름 대형 FA(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카이리 어빙) 영입이 불발될 경우 2020년 여름 FA 시장으로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며, 2020년 여름에도 원한 바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배럿을 중심으로 팀을 세팅하며 나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모쪼록 전문가들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이겨내고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멋진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지금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p>
<p><br /></p>
<hr style="height: 1px; background-color: #999999; border: none;" />
<p><b>이그나스 브라즈데키스, F, 6-7, 221, Michigan (Fr)&nbsp;</b></p>
<p>&nbsp;</p>
<p>닉스는 2019 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과 함께 55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55순위 지명권으로는 제가 이름을 알만한 선수를 영입하는 게 불가능하겠거니 생각하며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 드래프트 당일에 2라운드 지명권(55순위) + 현금을 보내는 조건으로 새크라멘토 킹스의 47순위 지명권을 얻어왔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해당 지명권으로 미시간 대학의 이그나스 브라즈데키스를 영입했다는 뉴스가 전해져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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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기'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하는 브라즈데키스는 배럿과 같은 2019 클래스로서 미시간 대학에 입학했던 선수입니다. 3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경기당 14.8득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랭크되었고, 2018-19 Big 10 컨퍼런스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p>
<p>&nbsp;</p>
<p>브라즈데키스는 간결하게 쏘는 스타일의 공격수입니다. 스팟업 슈팅에 능하고, 패스를 받은 뒤 슈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퍽 간결한 편입니다. 캐치앤슛 뿐만 아니라 짧은 드리블에 이은 풀업도 능숙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그러하듯, off the ball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좋은 편입니다. 단순하게 스크린을 타고 나와서 오픈 슛 찬스를 잡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려 골밑으로 컷인한다거나, 공격 리바운드를 건져내려는 움직임도 적극적인 편입니다. 무엇보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여서 바디 컨택을 피하지 않는다거나 본인이 직접 득점을 마무리할 수 없는 트랜지션 게임 상황이라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수비/리바운드 싸움 같은 부분에 있어 소홀함이 없는 선수이기도 합니다.</p>
<p>&nbsp;</p>
<p>이렇게나 좋은 선수인데 어째서 2라운드, 그것도 47순위까지 지명 순번이 밀렸느냐. 당연하게도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의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 + 평이한 사이즈를 갖추고 있음에도 운동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 때문입니다. NCAA에서는 큰 약점이 되지 않았던 페인트 존에서의 득점 마무리가 NBA에서도 큰 문제 없이 작동할 것인가. NCAA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off the dribble에 이은 득점이 NBA에서 가능은 할 것인가. 그의 기동력으로 off the ball 상황에서의 움직임을 통한 찬스 메이킹이 가능할 것인가. NCAA에서는 강점으로 손꼽혔던 수비/리바운드 싸움 가담이 NBA에서는 평균이나 될 것인가. 모조리 미지수입니다. 냉정히 말하면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더 많구요 (그러니 지명 순번이 여기까지 밀렸겠죠).</p>
<p>&nbsp;</p>
<p>이외에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너무 교과서적인 패서 같았다는 점입니다. 브라즈데키스는 패스를 해야 하는 순간에 패스를 줘야 하는 곳으로 볼을 던집니다.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의도적으로 패스가 나가서는 안 될 타이밍에 패스를 주면 안 되는 곳으로 볼을 전달하는 재기 발랄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시에는 상관없지만 강하게 압박을 당하는 상황에서 브라즈데키스처럼 볼을 돌린다면, 노련한 수비수들의 스틸 개수를 늘려주기 십상이죠. 안타깝게도 강한 압박을 스스로 깨고 나올 만큼의 볼 핸들링 스킬이 장착되지 않은 선수인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p>
<p>&nbsp;</p>
<p>모쪼록 데미언 닷슨, 미첼 로빈슨에 이어 또 하나의 2라운드 스틸픽 사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p>
<p><i>&nbsp;</i></p>
<p><i>몇 가지 쓰잘데기 없는 출처 불분명한 TMI...</i></p>
<p><i>&nbsp;</i></p>
<p><i>- 브라즈데키스는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났으나 캐나다에서 자라난 이중 국적자입니다. 가족들이 시카고를 거쳐 캐나다의 온타리오로 이주했는데, 여기에서 농구 선수로서 커리어를 쌓았고, 2016년에는 FIBA U17 세계 선수권 대회에 캐나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경험도 있습니다 (당시 대표팀에는 RJ 배럿도 선발되었습니다).</i></p>
<p><i>&nbsp;</i></p>
<p><i>- 브라즈데키스가 미시간 대학으로의 진학을 결정한 것은 그의 멘토 때문이기도 합니다. 브라즈데키스는 고교 시절부터 캐나다의 농구 영웅 중 한 명인 닉 스타우스카스를 멘토로 모시고(?) 있고, 그 영향으로 스타우스카스의 모교인 미시간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합니다.</i></p>
<p><i>&nbsp;</i></p>
<p><i>- 브라즈데키스는 본디 오른손 잡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슈팅은 왼손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네요.</i></p>
<hr style="height: 1px; background-color: #999999; border: none;" />
<p><b>크리스 윌크스, G/F, 6-8, 215, UCLA (So)&nbsp;&nbsp;</b></p>
<p>&nbsp;</p>
<p>닉스는 드래프트 당일, 배럿과 브라즈데키스 이외에 3명의 선수들과 추가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들 중 UCAL의 소포모어 윙맨 크리스 윌크스와는 two way 계약을 맺기로 했다 합니다.&nbsp;</p>
<p>&nbsp;</p>
<p>윌크스는 2018-19 시즌 3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경기당 평균 17.4득점을 기록, UCLA의 스코어링 리더로 활약했습니다. 무려 UCLA의 스코러링 리더가 언드래프티 신분으로 two way 계약을 맺었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죠.&nbsp;
</p>
<p><br /></p>
<p>개인적으로 윌크스의 이번 시즌은 쿠엔틴 그라임스, 캠 레디쉬, 나시어 리틀에 가려졌을 뿐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볼륨 측면에서는 훌륭했으나 효율 측면에서는 조금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nbsp;</p>
<p>&nbsp;</p>
<p>훌륭한 신체 조건과 준수한 운동 능력을 앞세워 페인트 존으로 파고 들기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그렇다고 외곽슛이 약한 건 아니어서, 트랜지션 게임을 즐기는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코트 전방위에서 득점포를 가동시킬 수 있는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볼 핸들링 스킬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림을 향해 달려들어가기도 하구요.
문제는 게임을 읽는 눈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 슈팅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 장착된 스킬셋이 NCAA와 NBA의 애매한 경계 어딘가에 걸쳐진 채로 발전 없이 머물러 있다는 것.&nbsp;
</p>
<p>&nbsp;</p>
<p>탑에서 볼을 쥐고 플레이할 때면 팀의 공격 흐름이 꼬이기 다반사에다가, 강력한 수비수를 만나면 직접 득점 찬스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타입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던지는 패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슈팅에 기복이 심하다 보니 되는 날과 안 되는 날의 차이가 있어서 안정적인 득점원이라 평가하기 힘듭니다.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이 업그레이드 된 것도 아니고, 스킬셋이 업그레이드 된 것도 아닌지라 신입생이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스탯의 볼륨만 상승했을 뿐 선수로서의 성장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거 아니냔 지적이 많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평가들이구요).
&nbsp;</p>
<p>&nbsp;</p>
<p>뭔가 알론조 트리어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시즌 two way 계약 대상자로 닉스에 합류한 뒤, 나름 대활약(?)을 펼치며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BAE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한 트리어처럼, 윌크스가 닉스의 또 다른 two way 히트작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nbsp;</p>
<p>&nbsp;</p>
<hr style="height: 1px; background-color: #999999; border: none;" />
<p><b>아미르 힌튼, G, 6-5, 190, Shaw (Jr)&nbsp;
</b></p>
<p>&nbsp;</p>
<p>닉스가 쇼 대학의 아미르 힌튼과 언드래프티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 머릿속은 물음표로 가득했습니다. 선수 이름은 물론이고 학교 이름도 처음 들어본 곳이라... (NCAA 2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네요)
&nbsp;</p>
<p>&nbsp;</p>
<p>여기저기서 자료를 찾아보니 디비전 2에서는 굉장히 주목 받는 선수였다고 합니다. 힌튼의 NBA진출 가능 여부가 주요 화두로 언급될 만큼 말이죠. 플레이스타일은 전형적인 하드캐리 타입 에이스 플레이어라고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자유투를 양산하고, 팀의 플레이메이커 롤도 소화하고, 수비 상황에선 1선 압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드라고 하네요. 그만큼 턴오버도 많고, 볼 소유 시간도 길고, 슈팅에 기복이 있고, 수비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라 붙는... 정말 전형적이죠-_-&nbsp;
</p>
<p>&nbsp;</p>
<p>그의 스킬셋이 NBA 레벨에서도 통할 것인지, 필연적인 롤의 축소에도 시행착오 없이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인지 정도가 체크 포인트라 합니다. 냉정히 말해 서머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조차 확답하기 힘들지만, 힌튼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찬찬히 지켜보려 합니다.&nbsp;</p>
<p>&nbsp;</p>
<hr style="height: 1px; background-color: #999999; border: none;" />
<p><b>VJ 킹, F, 6-6, 190, Louisville (Jr)</b></p>
<p>&nbsp;</p>
<p>소포모어였던 지난 시즌에는 나름 루이빌의 붙박이 주전 멤버였다가, 주니어가 된 이번 시즌에는 벤치로 밀려버린 VJ 킹도 드래프트 데이에 닉스와 언드래프티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팀 내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짐에 따라, 아예 목표 자체를 NBA 진출이라기 보단 프로 데뷔 그 자체로 잡고 '일단은 드래프트 참가'라는 결정을 내린 경우 아닐까 싶네요.&nbsp;
</p>
<p>&nbsp;</p>
<p>앞서 닉스와 two way 계약을 맺은 윌키스가 발전 없는 모습으로 실망을 안긴 케이스라면, 킹은 한 발 더 나아가(?)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퇴보하는 모습을 보인 케이스입니다.
운동능력 기반의 득점 기계 스타일...인데 스타일이 그렇다는거지 완성도가 높은 건 아닙니다. 플레이 스타일에 비해 볼 핸들링 스킬이 투박하고, 패싱 센스도 떨어지고, 슈팅은 들쭉날쭉,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닌 선수죠. 장거리 슈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을 들어왔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빠지는 모습을 보였던 건 덤입니다. 나름 대학 진학 무렵엔 5 star 유망주로 손꼽히던 선수였음을 떠올려보면 많이 아쉬운 모습이죠.
&nbsp;</p>
<p>&nbsp;</p>
<p>전반적으로 게임을 읽는 눈부터 디테일한 스킬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고(NBA 기준이 아니라, 당장 본인의 NCAA 프레쉬맨 시즌을 기준으로 잡아도 상당부분 개선 or 회복이 필요해보입니다), 당장의 현실은 NBA 입성보다는 G리그 등을 거치며 망가진 폼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나름 배수의 진을 치고 프로의 세계에 몸을 던진 선수인 만큼, 트레이닝 세션에서 젊은 선수들 간에 긍정적인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해줬음 하는 바람도 있네요. 본인을 위해서라도.</p>
<p>&nbsp;</p>
<hr style="height: 1px; background-color: #999999; border: none;" />
<p>여기까지 2019 NBA 드래프트를 통해 닉스에 합류하게 된 5명의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5명 모두가 커리어 내내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손에 넣으며 멋진 선수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내 새끼 내 새끼 우쭈쭈 하면서 열심히 응원하는 것뿐이겠네요.</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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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cdn.mania.kr/nbamania/g2/data/cheditor5/1906/view_thumbnail/mania-done-20190622175444_ncgkqxpk.jpg" alt="D9mdoo1WsAEU2R2.jpeg.jpg" />
</p>
<p>
<i>&nb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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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쓰잘데기 없는 출처 불분명한 TMI (2)</i></p>
<p><i>&nbsp;</i></p>
<p><i>RJ 배럿은 듀크 재학 시절 백넘버 5번 셔츠를 입고 플레이했습니다. 고교 시절에도 5번을 달고 뛰었죠. 허나 닉스에서는 이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5번을 차지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백넘버 9번을 선택하기로 했다 합니다. 9번은 아버지 로완 배럿이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사용하던 백넘버라고 하네요.</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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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6-22 18:08:53

이글을 보니 배럿이 호명된후 감격해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알거같네요 여러모로 뉴욕과 연관이 많은 선수여서 더 애정이 갑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WR
2019-06-22 18:25:30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좋은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랄 뿐입니드아 ㅠㅠㅠ

2019-06-22 18:07:55

좋은글 잘봤습니다. 연습벌레들은 실패를 잘 안하죠 기대됩니다

WR
2019-06-22 18:26:09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명권을 트레이드 하니 마니 하도 말이 많아서 쉽게 정을 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완전 내 새끼(?)라고 생각하고 물고 빨아 보려구요(?)

2019-06-22 18:16:27

잘 보았습니다... RJ가 닉스만 원했던 이유가 있었군요...

 

다만, 눈물흘리진 않기를.. T.T  RJ 프로의 삶은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47번 픽은 제가 뉴스란에서 어느분이 댓글로 2020년 2라픽하고 현금, 55번픽으로 47픽하고 바꾸었다고 들었는데...

 

2020년 2라픽을 주지 않았는가 보네요 ?

WR
2019-06-22 18:27:50

저도 아빠가 뉴욕에서 학교 다녔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뉴욕이랑 사연이 있는 선수더군요.

 

2라운드 트레이드 조건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020년 2라운드 지명권은 이미 2015년에 날아가지 않았던가요. 윌리 에르난고메스 데려오면서 2020, 2021 2라운드 지명권 2장 날려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을 더듬은 내용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06-22 18:40:42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FA시장에서 성과 못거두면 나름대로 RJ 주축의 젊은 팀으로 가도 괜찮을성 싶기도 하네요.

WR
2019-06-22 23:09:11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특급 fa영입이 생각처럼 잘 안되면 샐러리 유동성 확보하면서 어린 선수 위주로 로스터 꾸려가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2019-06-22 18:59:30

배럿은 플레이가 어딘지 모르게 페니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다들 경험치 먹고 무럭무럭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06-22 23:09:30

네, 부디 무럭무럭... ㅠㅠ

2019-06-23 00:48:58

헉 그러고 보니 페니도 3픽이네요 이거 혹시.. 

WR
2019-06-23 05:18:53

이왕 3픽으로 달릴거면 스케일 크게 그분 소환해보시죠...

2019-06-22 20:47:37

매번 닉스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님. 아마 주전라인업은 데스쥬-바렛-낙스-???-미첼 로빈슨이 될텐데.... 이 라인업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건 제가 닉스팬이기 때문이겠죠? 네 그렇습니다. 하하하하하.

WR
2019-06-22 23:09:51

세상 매력적인데요

2019-06-23 09:11:39

또 모르지요 ^^

2019-06-23 15:41:26

정말 감사합니다 닉스팬으로 이런 섬세하고 친절한 글을 보고 싶었습니다

WR
2019-06-23 16:02:42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폭이 작더라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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